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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8 09:55:4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112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112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특검 받아들인 대통령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뒤집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특별검사 선임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인 다음 달 하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 특검법이 법리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굉장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지만, 국회에서 통과할 때 특검법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재의(再議) 요구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 수용하기로 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가 이 같은 특검법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횡포이자 지위 남용” 이라고 비난하며 특히 수사 대상에 ‘당선 축하금’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회가 이번처럼 결탁해서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만들어 낼 때만 특검이 나올 수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특검 수용에 대해 정치권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결백하면 사족 달 필요 없이 수사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것

이라며 대통령 흔들기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 특검이라는 제도가 정략적으로 사용되는 것인가?
- 삼성 특검법으로 BBK 사건이 묻히는 건 아닌가?
- MBC 드라마 ‘이산’이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일까?


2. 개인 슈퍼 브랜드

산업정책연구원이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 슈퍼브랜드’ 부문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어제 밝혔는데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가 박세리를 제치고 한국인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여자 운동선수로 꼽혔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최근 4년간 1위를 고수해 온 박세리를 제쳤고, 남자 운동 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지난해 1위였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에게 각 부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누구인지를 묻는 방법으로 설문 조사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조사한 개인 브랜드는 유명인사의 대중적 인기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회 및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 주는 지표” 라고 산업정책 연구원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사람입니다.

운동선수 : 김연아(여), 박지성(남)
배우     :   이영애(여), 장동건(남)
가수     :   이효리(여), 비(남)
코미디언 : 김미화(여), 유재석(남)
TV 앵커 :  김주하(여), 엄기영(남)
성악가   :  조수미(여), 김동규(남)
라디오DJ : 최유라(여), 배철수(남)


3.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아직 공석인 한국 성인 축구 대표팀(이하 국대) 감독이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압축된 후보 3명과 접촉하고 있다” 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에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감독 선임을 더 늦추기는 힘들 듯한데요, 3명의 후보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제라르 올리에
-프랑스, 1947년생
-1996~1988 :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감독
-1998~2004 : 리버풀 감독
-2005~2007 : 올림피크 리옹 감독

② 마이클 매카시
-영국, 1959년생
-1996~2002 :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감독
-2002 : 한일 월드컵 16강

③ 모르텐 올센
-덴마크, 1949년생
-1996~1998 :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
-2000~ : 덴마크 대표팀 감독

현재 연봉과 각종 옵션 협상으로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외국인 감독에게 많게는 10억 원 가량의 연봉을 지급한 선례로 보았을 때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축구협회가 무슨 ‘뻘짓’을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4. 오늘의 솨진

”요즘 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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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8 09:58
수정 아이콘
코미디언에 김미화씨, 유재석씨가 올라온 것이 의외네요.
이들은 지금 코미디언 분야라기 보다 어쩌면 MC 분야가 어울리지 않을까요. 여튼 개인 브랜드 1위라 함은 굉장한 영광일 듯 싶네요.
키아누 리부스.. 언제쯤인가 망가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봤는데 거의 폐인모드더군요. 앞으로 좋은 영화에서 다시 보길.. 그나저나 요즘 케이블에서 콘스탄틴 엄청 자주 방영하네요.
07/11/28 10:01
수정 아이콘
아마 김미화씨는 라디오로 하는 시사프로그램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듯하네요. 가끔 듣는데 알기쉽게 잘해주시더라고요. 어려운 단어 같은거 나오면 먼저 전문가에게 물어봐주시고~ 마지막 저분은 영화 안찍으실때는 방랑자로 변신하신다는 금연성공한 히어로?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07/11/28 10:11
수정 아이콘
울리에가 오면 한국에 올드 리버풀 팬들 감회가 정말 새롭겟네요~ 정말 미운정 고운정 다들었을텐데..크크
Darwin4078
07/11/28 10:15
수정 아이콘
울리에 강추!
근데.. 올까요? -_-;

후보3명중에서 고른다는 느낌이 아니라, 3명한테 굽신굽신해서 오케이 사인 떨어지는 사람이 국대감독이 될거 같다는 느낌..-0-
My name is J
07/11/28 10:15
수정 아이콘
키아누리브스의 로맨스물를 좋아하는 지라....(로맨스물자체를 싫어하는 편인데...--;;)히어로!는 이제 그만- 금연운동까지 했으니!
구름위의 산책이나 필링미네소타등의 작품을 제일 좋아라 하지요.
폭풍속으로나 코드명J 등도 상당히 좋아라 하는 영화구요(역시 비평과 무관하게말입니다.)
아이다호는 정말 가슴떨리게봤던 영화고... 스피드는 드디어 이사람이 돈좀 벌겠군! 했던 영화로군요.





뭐 그래도 그의 대표작은 엑설런트 어드벤쳐!
(라고 쓰고 달린다-)
Observer_
07/11/28 10:20
수정 아이콘
가나다군 썼는데, 일단 안정권은 없는듯;
가군이 소신지원이네요... 되면 대박이지만.
07/11/28 10:4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BBK 때문에 삼성특검이 소리소문 없이 날아갈까봐 걱정했었습니다. 이제 특검법 통과되었으니 특검이 수사 착수하기 전까지는 BBK 수사가 엄정히 진행되서 진실이 밝혀지는 것만 바라보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김밥천국라면
07/11/28 10:48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07/11/28 11:20
수정 아이콘
그의 대표작은 엑설런트 어드벤쳐!(2)
전 그의 폐인모드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요즘 골치아픈 몇몇 언론들을 제외한 나머지 언론들은 신이 날 겁니다.
기사거리 하나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나오니까 말이죠.
07/11/28 11:28
수정 아이콘
이번 특검 관련 사건이랑 드라마 이산은 무슨관계죠? 제가 이산을 안보는지라;;
BBK도 그렇고 삼성도 그렇고 모두 확실하게 결론이 났으면 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sway with me
07/11/28 14:32
수정 아이콘
Nalra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산'에서 고위관료들과 독점권을 가진 시전상인들과의 결탁과 이에 맞서는 이산의 대결구도 때문에 그러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뿌리깊은 관경유착을 파헤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요.
오소리감투
07/11/28 16:57
수정 아이콘
1.정략적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언론재벌과 전경련, 경총 등이 계속 물타기하려고 하지만 국민들이 쉽사리 속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요..
삼성은 이미 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권력으로 온갖 곳을 숙주로 삼아 횡포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놔두고 지나친다면 나중에 더욱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죠..
bbk보다 저는 이번 삼성비자금비리가 훨씬 중요한 문제로 보이네요..
이미 자본이 권력의 최상위에 군림하는 현실에서 삼성비자금은 한 국가를 뒤흔들 수 있는 거대재벌의 부패입니다..
뻗어 있는 곳이 청와대, 국세청, 국회, 언론, 회계법인, 시민단체, 금감원 이건 거의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네요..
드라마 이산은 보지 못했는데, 정조에 관한 드라마 정도로 알고 있네요..
07/11/28 18:56
수정 아이콘
국대는 왜 비싼 세금으로 외국감독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국내 지도자 수준이 그렇게 떨어집니까? 히딩크 빼고 성공한 국대 외국인 지도자가 한명도 없는데..
信主NISSI
07/11/29 04:29
수정 아이콘
skyk님// 최근의 아드보카드감독의 경우 어느정도 성공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 역대 외국인 지도자들이 그리 크게 실패한 듯 보이지도 않구요...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감독은 각종 연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입니다. 앞으로 10년정도는 외국인감독이 지속적으로 선임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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