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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2 20:33:33
Name kurt
Subject [일반] ‘고문기술자’ 이근안 “그건 일종의 예술이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 “그건 일종의 예술이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9750.html

하 이건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 기사에 나오는 인터뷰 전문은 여기에

단독인터뷰 ‘고문기술자’ 이근안 격정토로 2탄
그 시절 심문(審問)은 ‘예술’이었다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40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2-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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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면 벙커링
11/12/12 20:35
수정 아이콘
저딴 생각을 가진 사람도 성직자가 될 수 있군요.
레몬커피
11/12/12 20:36
수정 아이콘
이근안목사 크크 간증 크크크크크
HealingRain
11/12/12 20:37
수정 아이콘
이 작자 아직도 살아있었나보군요. 어휴 가해자가 오히려 큰소리치는 세상이라니 ㅜㅜ
11/12/12 20:40
수정 아이콘
너에게 예술을 시전하고 싶다...
너는강하다
11/12/12 20:43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까 생각나는게 옛날에 예술사진 찍는답시고 여자에게 극약 먹여서 죽어가는 모습을 찍었던 사진작가가 있었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 하도 낚시들이 많아서 진위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11/12/12 20:55
수정 아이콘
10년이 훌쩍 지난 얘깁니다만, 그때 당시에 알고 지내던 동생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그때 그 동생은 전경 출신이었습니다.. 제대 후 술 한 잔 하는데 그러더군요..

"형.. 데모하는 XX들, 대가리 까고 찍고 하는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피가 터지는데 아주 전율이 흐른다니까?"

그 녀석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하나의 예술이라 생각했을테지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11/12/12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시위하는 사람들 봐놨다가 몰려가서 둘러싼 다음 아주 죽도록 패놨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나저나 이근안씨 교회에서 설교하다가 김근태씨 건전지로 위협하니까 아주 자지러지더라고 비웃었다던데 참 멘탈갑이신 듯 합니다.
이센스
11/12/12 20:56
수정 아이콘
회개는 무슨...
scarabeu
11/12/12 21:03
수정 아이콘
교묘한 말 짜르기 편집이네요. 한겨레
자신이 한 고문자체를 예술행위였다고 말한게 아닌데
"논리로 자신을 방어하려는 이와 이를 깨려는 수사관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그런 의미에서 심문도 하나의 예술이다. 비록 나는 그 예술을 아름답게 장식하지 못했지만..."

인터뷰내용상 이 사람이 과거악행에 대해 반성도 제대로 안하고 있긴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근안이 말한 건 심문의 치열한 심리전을 예술행위에 빗댄 건데
사형제폐지도 일관되게 주장하는 한겨레가 고작 군사정권시절 조무래기 하수인인 고문기술자 상대로
'이 놈은 나쁜 놈이니까 무슨 짓을 해서 엿먹이던 상관없어'라는 태도를 취하는 건 별로네요
포프의대모험
11/12/12 21:18
수정 아이콘
기사 읽으면 하는 말은 그럴듯 하네요
가한사람도 축소은폐 하겠지만
당한사람들이야 과장을 안할수가 없겠죠
jjohny=Kuma
11/12/12 21:20
수정 아이콘
제목 자르기가 예술이네요. [m]
지나가다...
11/12/12 21:23
수정 아이콘
음.. 저 양반에 대한 분노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한겨레의 제목 편집이야말로 예술이네요.
제목 보고 욱해서 들어왔다가 좀 뻘쭘해졌습니다.
욕하면서 닮아간다더니..
스웨트
11/12/12 21:24
수정 아이콘
예수리라 말하시는 니소리는 개소리.. 라임이 절로 나오네요.
.. 전 싫어하는 말이 "때린놈 발뻗고 못잔다" 라는 말입니다.
때린사람은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다 라는데, 죄책감이 아니라 보복감에 두려워서 못자는 것이겠죠.
맞은사람이 평생을 못잊지요. 때려놓고 용서는 커녕 이런말이나 해대는걸 보면 참..
흰코뿔소
11/12/12 21:27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 자르기는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 고문이 예술이라고 발언했다는 식의 오해를 주기 위함 같아서요.

하지만, 이 사람이 한 말처럼, 이근안이 한 일이 두뇌싸움 차원에서 예술이었는지, 어떻게든 괴로움을 줘서 원하는 결론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론의 극치였을지...는 모르겠군요. 저는 이 사람의 인터뷰 상당부분이 자신의 변호를 위한 거짓말이라 생각됩니다. 고문기술자라는 칭호가 괜히 생겼을까요.
미스터H
11/12/12 21:27
수정 아이콘
뭐야 사람 맞나 하고 읽어봤는데... 음...
음... 한겨레에서 요약한것과 일요신문 내용이 좀 , 아니 많이 틀리네요.
11/12/12 21:29
수정 아이콘
한겨례 기사는 없애고 일요신문 기사로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겨례꺼 보고 완전 흥분 100%였다가 일요신문 기사 보니까 그냥 그럼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기는 정도네요.

다른 기사들은 모르겠지만 한겨례의 이 기사는 흔히 욕하던 조중동의 편집 방식과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밀....
11/12/12 21:29
수정 아이콘
이근안이 욕먹을만한 인물이라는거야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긴 한데, 원본 인터뷰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저나 한겨레 기사는 원본 인터뷰의 대목 잘라붙여 내용을 왜곡하는 수준이 조중동급이네요 이건 뭐 -_-;
흰코뿔소
11/12/12 21:35
수정 아이콘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화가 나네요. 한겨레 기사때문이 아니라 인터뷰때문에...
저 사람이 저런 인터뷰를 할 만한 입장인 건지. 저런 소리를 할 입장인건지.
11/12/12 21:37
수정 아이콘
다들 한겨레를 너무 높게 보시는 경향이 있네요
한겨레는 그냥 진보쪽에 조중동일뿐입니다.
No.10 梁 神
11/12/12 21:3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엄청 흥분했는데 일요신문 인터뷰를 읽어보니 왜곡에 가까운 제목이네요;;

(본문하고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이제는 다른 게시판으로 글이 이동되도 계층형 코멘트가 꼬이지 않는군요?! 운영자분들 고생많으십니다.)
PokerFace
11/12/12 21:39
수정 아이콘
이건 완전 악의적인 편집인데요? [m]
격수의여명
11/12/12 21:39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절대선은 아니지만... 진보의 조중동? 기가 막혀서..
PokerFace
11/12/12 21:42
수정 아이콘
한겨례가 조중동급은 아니지만 지금 제목은 조선일보식 제목짜집기인데요 [m]
스바루
11/12/12 21:49
수정 아이콘
처음에 한겨례만 읽고... 지금 리플 보면서 일요 신문 읽는데...
머가 좀 다르내요...
독수리의습격
11/12/12 21:52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조중동급 왜곡인데요.....양 쪽 기사의 뉘앙스나 제목 뽑은게 너무도 달라서
어느 쪽이 왜곡을 한건지는 모르지만.....
11/12/12 21:57
수정 아이콘
원래 조중동한급 왜곡이라고 묶었어야죠. 언제는 안그랬나요; 조중동만 까고 한겨례는 성역이던 시절은 예전에 없어졌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12/12 22:00
수정 아이콘
제목이 어쩌고를 떠나 저런 인간이 활개치는 세상에 한탄을 금치 못합니다.
저 기사를 읽고 처음으로 특정종교에 대해 욕을 했습니다. 이근안은 예전에도 설교에서 자신의 행위는 애국이었고
다시 상황이 오면 하겠다는 말은 한적도 있고, 자신의 행위를 적극 옹호했었습니다. 저런 인간이 목사..기가 막힐 뿐입니다.
목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성찰도 없이 원하기만 하면 할수 있는 그런 자리입니까?
11/12/12 22:04
수정 아이콘
조중동이고 한겨레고를 떠나서......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목사라는 건 아무나 되는 건가요?
어떻게 주님이 주신 인간의 몸을 제멋대로 고문하고 타인의 신체를 망가뜨린 고문기술자이자 인권침해의 최고봉에 서있던 자가
당당하게 목사라는 자격을 취득하고, 건전지로 고문했다는 둥 하는 소릴 설교라고 감히 교회에서 내뱉을 수가 있죠.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기독교라는 종교는 자정작용이란게 안되는 곳인가요?
jjohny=Kuma
11/12/12 23:25
수정 아이콘
목사가 되기 위해서 10년간 제대로 공부하고 훈련 받은 뒤에 안수 받는 정상적인 방법도 있지만,
간혹 함량 미달 몇 개월 짜리 코스 밟고 목사 자격 주는 같잖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종교의 자유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신학교를 세우고 목사 안수 준다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어서요. 저도 참 답답하네요.

이근안씨가 어떤 코스를 밟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찬양자
11/12/12 22:04
수정 아이콘
제목이야 말할것도 없이 졸렬한거고..

회개한다..라는것을 아주 '밀양'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목사라니..
물론 예수믿던 사람들 때려잡던 선봉장 '사울'이 회심하고 '바울'이 되었던 일도 있지만..
심정적으로는 저사람이 목사라는걸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KillerCrossOver
11/12/12 22:12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 보면 여전히 정신 못 차렸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안타깝지도 않은 영혼입니다.
스치파이
11/12/12 22:12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이제 와서 오리발 내밀면 다른 분들은 그렇다 쳐도 이재오 전의원은 쫒아가서 아작을 낼 것 같은데.
2010년 인터뷰였는데 이후 별다른 일이 없었다는 게 용합니다.
11/12/12 22:16
수정 아이콘
헛 자게로 옮겨졌군요.

한마디 첨언 하자면 '일요서울' 인터뷰는 '기사'가 아니고 이근안씨의 주장을
말그대로 그냥 실은겁니다.
11/12/12 22:34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짜집길 안한 원문을 봐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저런 미친놈이 어떻게 설교를 하나요? 참나 진짜 욕이 나오네요. [m]
11/12/12 22:35
수정 아이콘
조중동, 한오프

자기네 신문만 읽지 말고 다른 신문도 두루두루 꼭 읽게끔 만들어주는 훌륭한 신문이죠
LowTemplar
11/12/12 22:38
수정 아이콘
한겨레 짜깁기는 한숨 나오네요.
근데 원문을 보니 한숨으론 부족하네요. 원문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원문을 믿자면 이근안은 고문을 한 적 없지만 피해자는 넘쳐 나네요.
가해자는 없지만 피해자만 있는 요지경 세상.
내일은
11/12/12 22:40
수정 아이콘
원문 읽어보세요.
11/12/12 22:44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씀대로 한겨레 짜집기는 여기서 이야기 할 거리도 안되죠. 저따위 인터뷰를 저렇게 뻔뻔하게 하는 넘이 있는데요. [m]
Dr.faust
11/12/12 22:49
수정 아이콘
가해자가 고문을 심문이었다고 자기 미화하는 인터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 수많은 피해자들은 다들 한결같이 헛 것을 본걸까요?

진보적 신문에서 수 많은 진보 인사들을 악랄하게 괴롭힌 고문기술자의 자기 변명으로 점철된 인터뷰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왜곡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한겨례에서 왜곡했다고 보시는 분들은 정말로 주먹으로 몇 대 툭툭 쳤을 뿐이라고 믿으시는 건가요?
말도 안되는 뻔한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해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이근안의 인터뷰 내용아닌가요?
전 오히려 누군가 인터뷰만 보고 고문은 하지도 않았는데 애국자가 고문기술자라고 욕먹는 세상이라고 여길까봐 걱정이 되네요.
11/12/12 22:50
수정 아이콘
원문을 보니 더 화가나는 사람은 저 하나뿐인지 모르겠네요. 원문에 나온 이목사의 간증은 과거 자기 행위에 대한 부정과 변명뿐인데, 과연 무수한 피해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원문 인터뷰 낱글 하나하나에도 과거에 대한 회개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저 자기정당화뿐이군요.
11/12/12 23:05
수정 아이콘
이거 참 히틀러가 교묘하게 숨어있는 유태인을 잡는 것은 치열한 머리싸움이고 예술이었다 라고 말하면 동조하실분이 많이 계시는 것 같군요
애패는 엄마
11/12/12 23:05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원문만 봐도 열뻗치는걸
맥주귀신
11/12/12 23:05
수정 아이콘
제목 짜르기가 문제가 아니지요 [m]
(Re)적울린네마리
11/12/12 23:13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보다 한겨레 제목에 더 열받으시나요?

고문은 없고 '강압심문'??, '조직 기밀을 당국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풀려난 사람이 둘러댄게 고문이다??

제가 제목을 뽑는다면...
‘고문기술자’ 이근안 '그놈은 예술같은 인간말종'이라고 뽑겠네요.
포프의대모험
11/12/12 23:20
수정 아이콘
이근안의 악행은 본인만 빼고 전부 알지만
조중동이 비슷한 왜곡을 해면 '왜 나쁜놈을 안까고 신문을 까나요'같은 반응이 나올거같지는 않네요
하늘연데보라
11/12/12 23:21
수정 아이콘
한겨레 신문에서 이야기한 제목은 이근안이 이야기한 것을 조금은 선정적으로 적었지만,

자신은 고문기술자가 아니라, 심문의 예술자였다.
결국 자신은 예술자였다라는 이야기네요!

한겨례신문을 봐도, 일요서울을 봐도 내용으로 보면 열받는거는 매한가지인데요?

중요한것은 자기는 고문한적이 없다는 것인데, 고문한 사람은 없고, 고문받은 사람만 있다는 것을 한겨례와 일요신문에서 격정적으로 토로했고, 한겨례에서는 고문받은 김근태전장관의 증언을 그대로 옮겨놓았는데, 한겨례가 왜곡 소리를 듣다니, 오히려 그런식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제목의 약간의 선정성을 제외하고는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저 인간이 저런소리를 아직도 할 수 있다는 현실에 성질이 나는군요!
11/12/12 23:24
수정 아이콘
갱생이 불가능한 쓰레기...
루크레티아
11/12/12 23:27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일요신문 인터뷰 봐도 딱히 제목의 잘못된 점은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이근안이 지껄이는 심문은 고문이라는 사실이 명백한데 저런 제목 뽑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근안이 주절대는 당시의 심문은 결국에는 고문인데 그 고문이 예술이라는 소리 아닙니까?
5공 시절에 남영동 끌려간 사람 중에서 제대로 된 정식 심문 받은 사람이 몇이나 있나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자기가 그걸 이루지 못했다는 것도 구차한 덧붙임이죠.
jjohny=Kuma
11/12/12 23:30
수정 아이콘
그 예술은 '아름답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문맥상 '고도의 기술'(영어의 art도 종종 '기술'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처럼)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근안씨의 발언의 내용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제발 좀 진정으로 뉘우치고 자중하셨으면 좋겠네요.)
루크레티아
11/12/12 23:33
수정 아이콘
고도의 기술이건, 예술적인 행위이건 자신들이 했던 고문을 정당화 하는 발언은 맞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둘 다 긍정적 의미로 쓰이는 말이니까요. 두 어휘의 뜻을 논하기 보다는 그 어휘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봐야겠지요.
포프의대모험
11/12/12 23:31
수정 아이콘
아예 회로 몇개를 차단시킨 인간은 맞는것같네요
도덕이나 선악개념이 좀 뒤틀려있달까
목사가 됨으로써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는거라든지...
11/12/12 23:38
수정 아이콘
아 저런 개쓰레기들도 목사가 되는구나~
개님 소님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개나 소나 다 되는구나

전직고문기술자 출신 목사, 전직 깡패 출신 목사

이제 남은건 연쇄살인마 출신 목사인가요?
11/12/12 23:39
수정 아이콘
이근안은(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나 어쨋든 보편적으로 보기에) 나쁜놈입니다. 그런데 이근안이 나쁜놈이라고 왜곡보도가 '그래서 어쨌다고?'라고 묻어도 될 정도로 정당화되는건 아니죠. 큰 악에 대항한 작은 왜곡이 선善하진 않습니다
11/12/12 23:42
수정 아이콘
위에 많은 분들도 말씀하셨듯 이근안의 치떨리는 행적에 대해서라면
티끌만큼의 추가없이 사실 그대로만 실어도 공분을 끌어내는데 하등의 부족함이 없는데
기자가 거기다가 왜곡이나 과장질을 하니까 까이는거죠. 읽는 사람을 바보로 보나. 자기 무덤 자기가 판 건데 무슨 변명거리가 있나요.
(Re)적울린네마리
11/12/12 23:45
수정 아이콘
jjohny=Kuma 님// 순전히 이근안의 발언 내용만 제목으로 전달했다면 분명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제목이지만...
'고문기술자'로써 해석한 이근안의 발언을 제목으로 뽑았다면 한겨레의 제목은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안사범으로 취조실에 끌려와 피의자에게 고도의 기술(영어의 art)이란게 뭔가요?
미란다원칙은 고사하고 지금처럼 취조과정에 대한 CCTV도 없는 심리적압박과 공포에 떨고 있는 피의자에게...

단순히, 회유와 협박을 '예술또는 기술'이라 한다면 고문에 대한 피의자가 많진 않았겠죠.
지금와서야 유게말로 코렁탕 운운하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일종의 심문과정이라면 심문의 과정?, 예술? 어쩌구는 다 개소리라 봅니다.
jjohny=Kuma
11/12/12 23:46
수정 아이콘
그런걸 저한테 따지셔도 의미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저 발언들에 동의하지 않고 저 역시 이근안씨가 뻔뻔하다고 느끼는 입장이어서요.
메티스
11/12/12 23:47
수정 아이콘
너는 예술을 자기 몸으로 겪어봤어야 하는데 아쉽다.
루크레티아
11/12/12 23:48
수정 아이콘
일요신문 원문 인터뷰에서 이근안이 지껄이는 '심문'은 현재 일반적으로 검찰과 경찰에서 시행되는 심문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이근안이 인터뷰에서 주절대는 심문은 그냥 그네들이 당시에 행했던 '고문'입니다. 즉 인터뷰에서는 그럴듯 하게 자기네가 한 짓거리를 현재 검찰과 경찰에서 행해지는 정당한 심문처럼 포장을 하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입니다. 마지막에 '심문은 예술행위와 같다'라는 말은 지금 시대에나 통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근안의 입에서 스스로를 '심문 기술자'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과연 저 심문이 지금 시대에 행해지는 심문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자기가 행한 고문을 말하는 것일까요? 애초에 자기 정당화를 위해서 한 인터뷰인데 한겨레의 제목이 그다지 잘못된 상황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11/12/12 23:48
수정 아이콘
크크크 클래스는 영원하네요
Mithinza
11/12/13 00:22
수정 아이콘
뭐... 이 기사 제목이 왜곡이라면 왜곡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언론에 바라는 기대치의 정도와 차이에 따라서 말입니다. 다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국내의 모든 신문이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죠. 조중동이 이랬으면 폭풍까임의 대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요즘 피쟐 분위기면 조중동이 이런 기사를 썼더라도 지금 한겨레 기사에 보이는 반응 정도였을 겁니다. 까는 사람도 있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진짜 짜증나는 한겨레 기사는 이런 게 아니죠. 한겨레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9758.html

전 이런 기사가 더 불편하더군요.
11/12/13 00:26
수정 아이콘
낯짝이 이정도는 되니 고문도 한 도살자겠지요
개미먹이
11/12/13 00:26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그는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은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행위를 ‘애국’이라고 표현했다."

참 대단한 애국자군요.
이근안 같은 쓰레기가 목사를 하고 있다니 영화 '밀양'이 따로 없습니다.
jjohny=Kuma
11/12/13 00:28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이 이근안씨의 '후회' 또는 '회개'를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아주 결정적인 증거죠.
'후회'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이고 '회개'는 '그러지 않기로 결심한다'인데요. 밀양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개미먹이
11/12/13 00:44
수정 아이콘
강제심문은 있었지만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끔찍한 전기고문은 없었다며 실체가 과장됐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김근태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건전지 2개를 이용해 겁만 주었기 때문에 고문이 아니”라며 자신의 심문은 “일종의 예술”이라고 강변했다.

제목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건지 잘 이해 안가는군요.
이 쓰레기는 자기가 고문 한 것은 배터리로 겁을 준 정도이며 심문에 불과하고 오히려 예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당당하다면 왜 지하방에 쳐박혀서 10년동안 도피했나요?
신라의닭발
11/12/13 00:53
수정 아이콘
이래도 한겨래는 인터넷에서 찬양받겠죠... 한겨래야 말로 조중동으로 인한 최고의 수혜자...

이근안 저넘은 썩을넘... 언제 죽으려나.
Mithinza
11/12/13 00:55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한겨레를 찬양하긴요... 얼치기 진보가 자기편에 실드쳐주는 것, 얼치기 보수가 자기편에 실드쳐주는 것, 딱 그정도입니다.

오히려 한겨레 보는 사람 상당수가 한겨레를 못 씹어서 안달이 난 상황입니다 -_-;
옛날에는 '그래 너희들 돈 없으니까...'라고 봐줬다면 이젠 '더 이상 못참겠다' 근처까지 왔죠.

이 정도 기사 가지고 한겨레 욕하는 건 오히려 우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 정도 기준이라면 그 어떤 신문의 제목도 거의 다 씹을 거리죠.
11/12/13 01:04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야말로 젤 이해 안가는 반응입니다
한겨레가 인터넷에서 찬양받는다는 이야기 왜 나오는지..
게다가 이근안은 욕하면서 제목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건지 참 알수가 없어요
11/12/13 01:30
수정 아이콘
고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던 건, TV드라마 24시 였습니다. 수백,수천만명의 목숨이 일각에 달려 있을 때 주인공인, 비교적 선한 자의 편인 잭 바우어의 선택은 옳은 것인가...

근데 네놈은 생각할 가치도 없다. 이자식아.
11/12/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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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근안을 특별히 나쁘게 보진 않네요. 고문은 심문의 한 수단이고 그는 그 조직에서 그걸 가장 탁월하게 할 수 있었던 사람일 뿐이죠. 고문이란 게 그냥 조지기만 하면 안 되고 고통과 비고통의 연속을 통해서 희망과 절망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인데 Art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에 의해 애국이라고 믿어졌던 것도 사실일테고 상당한 명예감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비록 몇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이긴 하나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김근태의 말이 맞아요. 문제는 이근안이 아니죠.
11/12/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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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자가 목사라는것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당장 저라도.. 돈만 있으면 1주일 내로 목사 되고, 1달 내로 교회 세울 수 있습니다.

정통교단의 신학교들... 이를테면, 광나루에 있는 장신대나, 이수동에 있는 총신대 같은데는 들어가기가 엄청 힘들지만,
어디 서울 변두리의 한 구석에 있는 2층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신학대학 같은데는...
몇백만원만 쥐어주면 바로 목사 자격증 만들어줍니다.
대한 XX교 XX회 총회장의 이름이 박힌, 제대로 된(?) 목사 안수증 말이죠.
그거 액자에 넣고, 어디 상가 같은데 한 층 임대해서, 교회 간판 달고 십자가 달아놓으면, 그게 교회고 그게 목사입니다.

그래서, 정통교단 교인들이, 그렇게까지 교단 따지고 드는겁니다. 다 같은 개신교가 아니라 그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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