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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8 23:12:09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리버풀]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 3-잔인한 인연, 10년도 영입 선수들
사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전문적인 것을 쓸 수는 없고요. 뭐 그냥 제가 경험한거 제가 아는 것에다가 조금 조사한거 쓰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리버풀에게는 잔인했던 10-11시즌, 그 중에 11년도 겨울에야 새 구단주가 거대하게 돈을 질러주었지만 10년도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을 가지고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느시즌이던간에 리버풀정도의 빅클럽이라면 어느정도 돈을 쓰기마련입니다. 애초에 리버풀자체는 흑자거든요. 하지만 [질힉]이라는 희대의 구단주는 성격만 나쁜게 아니라 사업수완도 더럽게 없어서 모회사랍시고 만들어서는 적자 크게 만들어서 리버풀 모회사가 적자... 그로 인해서 09년도 여름부터 이적료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그야말로, 선수 팔아서 선수 사는 구조가 되어버렸죠.

그리고 그 절정은 09년도 여름이지만 감독이 바뀐 10년도 여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왜냐면 당시에 리버풀 감독으로 재계약한지 얼마 안되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상호계약 해지로 인한 보상금을, 그리고 풀럼에서 호지슨 감독을 데려오면서 보상금을 각각 지불했어야하기 때문에 말이죠.(참고로 호지슨 감독은 보상금과 리버풀-WBA 감독으로 인해서 10-11시즌에 호날두나 메시보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아마 라파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데려온 선수들은... 재미난게 영입한 주요 선수들은 모두 다 팀을 떠났습니다. 세컨 골키퍼로 영입해서 써드 골키퍼로 내려온 브래드 존스와 유망주인 윌슨, 쉘비만이 남았죠.(조 콜은 임대이긴 하지만 현재로 봐서는 완전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우렐리우도 다시 계약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원래 리버풀 소속이니까 제외할게요.

1.조 콜

생년월일:1981년 11월 8일
고향:잉글랜드 런던 이즐링턴
키:175cm
포지션:미드필더 / 윙어
현 소속팀:릴 OSC

리버풀에서의 조 콜
IN 2010년 7월 21일 자유계약 from 첼시
Out  2011년 8월 31일   임대       to 릴 OSC
기록 32경기 3골 3어시스트(유로파 1골 2어시스트)
리그만 20경기 2골 1어시스트, 볼튼전 역전골하고 풀럼전 5번째 골입니다.


영입주체-퍼슬로우(호지슨 감독이 직접 밝힘)

거의 베나윤과 스왑되듯이 첼시에서 리버풀로 옮긴 조 콜. 잉글랜드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하면서 당시 조 콜 영입되었을때 리버풀은 상당히 환호했죠. 웨스트햄 출신으로 웨스트햄을 거쳐서 첼시에 이르기까지 런던에서만 뛰어온 선수를 어떻게든 데려왔으니까요. 그의 영입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을 제라드로 당시에 '메시가 할 수 있는 것을 조 콜도 할 수 있다.'라고 하기도 했죠. 물론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어쨌든 조 콜의 영입으로 당시에 리버풀은 2가지를 생각했죠. 첫번째로는 베나윤 대신에 왼쪽 사이드를 안정화시키기... 당시 같이 영입된 요바노비치나 기존의 바벨이 있었지만 그러나 EPL에서의 경력이나 뭐로 보나 조 콜이 가장 앞서나갔죠.

두번째로는 2시즌간 세컨탑으로 뛰어온 제라드를 미드필더로 내리고 조 콜을 그 자리에 넣는 것을 말이죠. 조 콜의 테크니션으로서의 모습과 킬패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능력을 통해서 토레스를 보좌하는 것을 생각했죠.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이게 메인 포지션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 경기는 리그 첫 경기뿐이고 또한 최전방 공격수도 토레스가 아닌 은곡이었죠. 그리고... 불행하게도 조 콜은 첫 경기 다이렉트 퇴장을 받게 되고 이후에 리버풀은 투톱으로 변환하게 됩니다. 조 콜의 자리가 사라진 셈이죠.

왜냐면 투톱은 토레스와 은곡이고, 미들은 제라드와 루카스(폴센), 사이드는 메이렐레스와 카윗이 휘젓게 되었거든요. 드문드문 리그 20경기를 출장하게 되었지만 첫 경기 퇴장 이후 자리를 잃은 조 콜은 연이은 부상으로 폼도 떨어지고 첼시 시절 서브로서의 모습조차 제대로 보이지 못하게 되었죠.

게다가 그의 너무나도 높은 주급은 그를 팀에 남지 못하게 만들었죠. 그래도 잉글리쉬고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한시즌 정도 팀에 더 남겨볼만하지만 영입 당시 제라드-토레스 바로 밑, 심지어 캐러거보다도 높았던 그의 주급은... 참...

릴로 임대가면서 주급의 60%를 리버풀이 부담하는게 이것만 해도 5만 4천파운드에 이른다고 합니다. 스크르텔보다 많죠.

P.S-릴회장이 이후에 '아자르와 조 콜의 임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라고 했다던데요. 굳이 쓸데없는 말을 해서 오히려 리버풀 팬들은 더 설레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그렇기는 한거 같습니다. 다만 이걸로 해서 '릴과 커넥션'을 만들었다는게 더 중요하기는 할겁니다. 어쨌든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으니까요. 물론 리버풀 성적이 더 중요하겠지만요. 최근에 리버풀이 아자르-괴체-에릭센 등과 진하게 링크 나는거 보니까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2.요바노비치

생년월일:1981년 4월 18일
고향:세르비아, 바이나바슈타
키:183cm
포지션:윙어 (왼쪽) / 스트라이커
현 소속팀:안더레흐트

리버풀에서의 요바노비치
IN 2010년 7월 8일 자유계약 from 스탕다르 리에주
Out  2011년 8월 5일   자유계약       to 안더레흐트
기록 18경기 2골(리그는 10경기 0골)

영입주체-라파엘 베니테즈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떠나기 직전에 영입한 선수가 2명 있는데 한명이 요바노비치고 한 명이 윌슨입니다. 요바노비치는 벨기에 리그 정복자로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116경기동안 52골을 넣었거든요. 원래 10번을 줄 정도로 리버풀에서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조 콜 이적후에 14번으로 번호를 바꾸었고요.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의 에이스 역할을 했었고 비디치 역시 그의 영입을 상당히 환영했고 리버풀 팬들도 상당히 좋아했죠. 나름 쏠쏠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게다가 첫 경기에서 임팩트는 조 콜보다도 컸으니까요. 당시 해설의 말이 '제대로된 용병' 영입했다고... 특히 막판 개그로 해서 리버풀이 간만에 괜찮은 선수 건진거 아닌가 싶었죠. 피지컬에 스피드를 지녔고 슈팅도 좋다고 하니까요. 재밌는 장면은 프리킥 차고 싶어서 그 날 세번이나 프리킥 찬스때 제라드에게 가서 말했지만 제라드가 모두 거절한 것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진가가 드러났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언어적인 문제였을까요? 기본적으로 실력이 좋은 선수였겠지만 일차적으로 기회가 적었고 이차적으로는 본인이 애써 잡은 기회를 못 살렸습니다. 호지슨 감독으로서는 전임 감독이 데려온 선수이기에 무한정 기회를 주지 않았고... 또한 위치도 그에게 맞지 않았다고 봅니다. 팀 전술조차도 4-4-2로 갔으니까요.

기본적으로 골기록에서도 나오지만 요바노비치는 4-4-2에서의 윙어역할이 아닌 4-3-3에서의 윙포나 4-4-2에서의 투톱 역할에 더 맞는 선수였고요. 그런데 투톱은 은곡과 토레스로 고정이 되어버렸으니까... 게다가 첫번째 서브 요원도 막시나 조 콜이 가져가버렸고요.

메이렐레스와 함께 오늘 언급된 선수 중에서 가장 욕을 안 먹는 선수입니다. 메이렐레스야 워낙 잘했으니까 그렇다치지만 요바노비치는 아깝다는거죠. 하필이면 그를 영입한 감독이 바로 팀을 떠났으니... 다만 킹 케니 휘하에서도 기회한번 잡지 못한거보면 역시 실력미달일 수도 있었을 거라고 보긴 하지만 그것을 증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까요. 리그 시작하자마자 퇴장으로 징계받았고 부상에 시달릴 조콜이 리그 20경기 나왔는데 10경기밖에 못나온건 아쉬운 기록이죠. 칼링컵, 유로파에서 1골씩 넣었습니다.

역시 주급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계약금을 분할지급해서 첫해에 무려 12만파운드였습니다. 나갈때 물론 보상금 받고 나갔고요.

지금 세레모니가 문제가 되어서 벨기에에서 5년간 선수생활 금지 위기에 처했다고 하네요.


3.폴센

생년월일:1980년 2월 28일
고향:덴마크
키:182cm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
현 소속팀:Evian Thonon Gaillard

리버풀에서의 폴센
IN 2010년 8월 11일 4.55m(1m 늘어날수도 있지만 무산)  from 유벤투스
Out  2011년 8월 31일   알려지지 않음       to Evian Thonon Gaillard
기록 21경기 0골(리그만 12경기 0골)

영입주체-호지슨

덴마크산 사냥개, 당시 덴마크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던 폴센입니다. 오히려 전성기 클래스만 따지면 영입된 선수중에서 조 콜을 누르고 팀내 1위였을 겁니다... 게다가 이적해온 팀이 무려 유벤투스입니다. 물론 리버풀은 아퀼라니를 임대해주었고요.

아마도 그때 나온게 물론 아퀼라니 보내고 폴센 데려왔고 마스체라노 보내고 메이렐레스 데려왔지만 그래도 폴센은 마스체라노 대체자였을 겁니다.

당시 헤롱대던 루카스가 아니라 누가 봐도 클래스가 높은 폴센이 마스체라노 대체자였죠. 그리고 데뷔전이 아마 맨유전이었을 겁니다. 뭐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좀 느리긴 했지만요.

문제는 그 이후죠. 점점 느려지는 압박, 활동량이 극히 떨어지고 대인마크나 몸싸움은 이 선수가 전성기 세비야 시절에 사냥개라는 이야기 들은 선수가 맞자 싶을 정도죠. 유벤투스에서 별로였다지만 그래도 나올때마다 클래스만큼은 해주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심지어 '루카스랑 같이 나오면 루카스에게 방해되니까 차라리 안나오는게 낫다.'라는 말까지 말이죠. 라리가의 사냥개가 나이가 들었지만 좀 더 거친 세리에 가서 폼 떨어지더니 가장 빠르고 거친 EPL 오니까 그 모습을 못 보여주기까지 했죠.

이후에 등부상도 문제가 되고... 루카스가 미친 포텐이 터져버려서 팀에 자리가 없고 심지어 후반기에는 스피어링마저 터지면서 자리를 완전히 빼앗겼죠. 지금 정확히 임대인지 어떤건지 모르지만 알려지지 않은 금액으로 이적했습니다.

폴센 역시도 특히나 아퀼라니를 유벤투스에 임대보내고 데려온 선수고 또한 4.55m이라는 금액이 들었고 거기다가 주급도 7~8만 파운드나 되었기에 상당히 많이 욕을 먹은 선수죠. 물론 폴센도 위의 두 선수처럼 제 몫을 전혀 못해주었습니다.


4.콘체스키

생년월일:1981년 5월 15일
고향:런던
키:178cm
포지션:레프트백
현 소속팀:레스터시티

리버풀에서의 콘체스키
IN 2010년 8월 31일 3.5m+ Lauri Dalla Valle and Alex Kacaniklic(1.5m로 추정)  from 풀럼
Out  2011년 7월 13일  1.5m       to 레스터 시티
기록 18경기 1어시스트(리그 15경기 1어시스트)

영입주체-호지슨

예. 위의 선수들이 그냥 비판을 받은 선수라면 콘체스키는 리버풀에서 거의 [콘]에 근접한 선수라고 봅니다. 뭐 실력외적인 면도 있지만 실력적인 면에서 이렇게 비판받은 선수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이정도로 말이죠. 이정도로 비판받은 선수는 제 기억에 루카스 한창 못할때하고 요즘 아담정도? 근데 아담은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고 루카스 역시 그정도는 아니죠. 절대치로 보면... 하필이면 비교대상이 알론소라는 월클이라는 점이 컸죠.

콘체스키는 전시즌에 활약한 89년생 인수아와도, 그 전에 엄청난 활약 보여준 아우렐리우와 비교하지 않아도 정말 욕 먹을 만큼 못했습니다. 잘한 경기가 한 2경기... 데뷔전인 맨유전에서 나니에게 적당히 털리고 적당히 막아서 그나마 괜찮았고 원사이드 게임이던 AV전인지 웨스트햄전인지에서 어시스트를 하나 한거?

그거말고는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요즘 가장 못하고 구멍인 선수 X 2 정도 해야 될겁니다. EPL의 라이트윙어들을 메시로 만드는 위력이 독보였고 콘체스키와 함께하는 리버풀의 레프트윙어들은 올라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포지션을 지키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비를 단단히해주는 것도 아니고 오프사이드트랩을 지키는 것도 아닌 선수와 함께 뛰느라 헬이...

아스날이 레프트백이 문제가 되어서 트라오레, 젠킨슨이 뛰는데... 그래도 콘체스키보다는 낫더라고요. 공격이라도 하려고 하고 열심히 뛰기도 하니까요.

한때 잉글국대도 뽑혔고 웨스트햄 시절에 FA컵 결승에서 리버풀 상대로 골도 넣었고 풀럼에서도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치던 선수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못해도 너무 못해요. 리버풀의 실점 주요루트가 레프트쪽이라는것, 더불어서 토트넘전에서 레논에게 탈탈 털릴때의 그 모습은...

찰리 아담이 요즘에 조금 비유가 되죠. 중하위권 클럽에서 하는 선수가 빅클럽와서는 적응못한다고... 에휴... 정말...

얼마나 못하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우렐리우도 부상일때 절대 안쓰고 차라리 라이트백인 글렌 존슨을 레프트로 하거나 17살인 93년생 잭 로빈슨을 올려서 썼을까요. 아니면 3백을 쓰기까지 했고요. 게다가 심지어 켈리가 부상으로 아웃되어서 쓸 선수가 없을때조차도(그때는 이미 임대보낸듯 하지만요) 차라리 역시 18살인 93년생 플라나간을 올려서 라이트백으로 썼죠. 뭐 레프트백으로도 45분 썼지만요 좀 털리는듯 하니까요. 심지어 존슨 부상일때는 둘다 뛰었다는...

팀의 풀백이 10대 듀오 제외하면 존슨, 켈리, 아우렐리우와 콘체스키밖에 없고 존슨도 가끔 부상, 켈리는 유리몸, 아우렐리우는 쿠크다스인데도 콘체스키는 그냥 긴급임대 보냈습니다.

뭐... 그정도 위엄이죠. 뭐 거기에 콘체스키의 어머니가 그의 아들이 런던 떠난것이 잘못이라면서 '머저리 같은 스카우져들'이라고 비하한 일도 있고요.

이래저리 리버풀과 최악의 인연을 맺은 선수입니다.

더불어서...  Lauri Dalla Valle and Alex Kacaniklic... 이 두 유망주. 특히 LDV의 경우는 핀란드에서 80경기 80골 88어시스트를 기록하고(유스지만), 오웬을 배출한 유스 감독이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고 했다던데 그 선수까지 보내서 더욱더 욕을 먹었죠.



5.메이렐레스

생년월일:1983년 3월 17일
고향:포르투갈
키:179cm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현 소속팀:첼시


리버풀에서의 메이렐레스
IN 2010년 8월 29일 11.5m  from 포르투
Out  2011년 8월 31일  12m       to 첼시
기록 40경기 5골 7어시스트
프리미어 리그 32경기 5골 6어시스트

영입주체-호지슨

앞의 선수들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선수가 나왔습니다. 리버풀에서의 활약은 말이죠.

단 한시즌이지만 정말 인상깊게 남은 선수고요. 지난시즌 리버풀의 살림꾼이죠. EPL 전체로 팬들이 뽑은 10-11시즌 선수에 뽑히기도 했고요. 예 그렇습니다. 한달도 안되었네요. 이적시장 막판에 이적요청으로 첼시로 떠난... 리버풀에서 첼시로 근 2시즌간 3번째로 떠난 메이렐레스입니다. 물론 가서도 잘하고 있고요. 지금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메이렐레스 이적에 대해서는 지금 서로 이야기도 엇갈리는 중이고... 뭐... 어쨌든 아쉬운 선수인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잘했던 선수고요. 물론 리버풀의 미래까지 남을 선수는 아니라고 봤지만 이렇게 떠날 줄은 몰랐거든요.

거의 제 추측이 맞는거 같은데 혹시나 제 전글이 궁금하신 분은 제 닉넴으로 검색하지만 리버풀의 이적시장과 메이렐레스에 대해서 쓴 것이 있거든요. 현재 리버풀의 전술을 보자면 확실히 메이렐레스 자리가 붕 뜨기는 합니다.

어쨌든... 마스체라노가 나가고 그 돈으로 데려온 선수입니다. 예... 질힉은 또 돈을 안썼고요.

하지만 포르투의 핵심이자 포르투갈 국대의 핵심인 선수를 저 가격에 데려온 것은 정말 행운이었죠. 오리라고 생각도 못했고 처음에는 호지슨 감독에 대한 찬양이 이어졌죠.

하지만... 메이렐레스는 또한 호지슨 감독의 주요비판 대상중의 하나입니다. 왜냐면 메이렐레스를 호지슨 감독은 제대로 못 써먹었거든요. 철저하게 윙어로 쓰는...

물론 킹 케니 이후에도 거의 윙어로 출전했지만 기본적으로 호지슨 시대의 윙어와 킹 케니 시대의 윙어는 전혀 다르죠. 호지슨 시절의 윙어는 그야말로 '윙어' 역할에만 해야 했다면 킹 케니 시절에는 수아레즈, 카윗과 다이나믹, 패스앤 무브를 통해서 이리저리 흔드는 역할이었으니까요.

더불어서 22라운드에서야 처음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22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중간의 풀럼전 자책골을 제외하고는 연속해서 골을 기록하기 시작했죠. 특히나 풀럼전 자책골도 메이렐레스가 유도한거라서... 그야말로 미친 포스였죠.

뭐 실제로 골을 그렇게 잘 넣는 선수는 아니었지만요.

어쨌든 정말 잘해준 선수였지만 감독이 바뀐뒤로 자리가 붕 떠버렸죠. 일단 리버풀에서는 그를 중미로 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호지슨-킹케니 이 두감독은 전형적인 잉글리쉬틱한 감독인지라... 투미들을 상당히 중용하는 상황에서 메이렐레스의 수비력은 기대하기가 힘들거든요. 활동량은 인정하지만 피지컬과 수비센스가 좀 떨어지는 면이 보였죠. 3미들로 해서 뒤에 확실하게 수비형 미들이 버티고 있던가 아니면 공미로 뛴다면 정말 좋아겠지만 현재 리버풀은 라이트 윙어가 미들겸-공미 역할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다우닝까지 해서 3톱-3미들로 변환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4-4-2를 지향하고 있기에 말이죠.

물론 너무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선수 본인으로서는 더 잘맞는 팀으로 간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일듯 합니다. 비록 이적요청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처럼 나쁘게 나갔다고는 생각 안하니까요.

정말 잘해줬으면 합니다 리버풀 전빼고는 말이죠.

첼시가 역시 3미들을 지향하다보니까 딱 본인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보이네요.




11시즌 여름에 떠난 선수는 위의 5인방 외에도 인수아, 은곡, 아얄라, 마빙가, 인스, 엘 자르 등이 있습니다.

이중 은곡은 너무 유명한데 무려 4m이나 주고 떠났고 인수아야 떠날게 예정되어있고요. 아얄라는 리버풀 팀내에서 산호세와 함께 탑급으로 키우던 센터백이지만 결국 자리를 못 잡았고요. 마빙가는 '잉글리쉬에게만 기회를 준다.'라면서 호지슨 감독을 비판하던 선수였는데 결국 떠나게 되었네요. 그래도 무려 1m이나 나왔고요. 인스는 레전드의 아들이었고... 엘 자르는 한때 짜르신이라고 나오면 이긴다는 선수였죠. 바벨하고 동갑이었고요.


10 여름에 8명의 선수가 영입되었습니다. 남은 선수중에 브래드 존스는 애초부터 세컨 골키퍼로 데려왔고(레이나가 워낙 철강이라서 사실상 리버풀에서 5시즌동안 세컨 골키퍼가 나온적 없습니다.) 결국에 팀의 유망주인 굴락시에게 밀리고 팀이 결국에 도니라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써드 골키퍼로 밀렸죠. 거의 나오지 못했고요.
윌슨은 91년생, 쉘비는 92년생으로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들이고요.(심지어 윌슨의 경우는 별명이 물방울인데 그 이유는 리버풀과 같은 거대한 클럽에서 윌슨의 이정료는 물방울 수준이라고 해서...)

그 외에 주요전력, 즉전감이라고 데려온 선수가 5명인데 그 중 4명이 실패하고 5명 전부 다 나가버렸습니다. 참 이적시장에서 이런 흑역사도 없을 겁니다.

더 중요한건 좋게 나간 선수조차 없다는 겁니다. 뭐 폴센이 그나마 가장 좋게 나간 축에 속합니다만 그래도 역시나 팀에서 워낙 안 좋은 모습 보여서 약간 전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보내버렸고요. 메이렐레스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대충대충, 보내서 주급 아끼는데 주력을 다했죠.
주급 60% 보조로 임대(조 콜), 보상금 주고 자유계약(요바노비치), 대충 싼 가격에 이적(폴센), 긴급이적 보내고 기다리다가 이적료의 1/3에 보냄(콘체스키) 등으로 말이죠.

1군에서 보여준 적도 없는 마빙가가 1m을 받는데 1.5m을 받는 것부터가(둘이 같은 포지션입니다.) 참 그 위상을 보여준 것이죠.




제가 10시즌 여름 이적시장으로 느낀것은, 물론 위험도가 높지만 어쨌든 이적시장은 돈을 써야 한다... 자유계약은 벨라미 같은 사유가 아니라면 지양해야 한다. 입니다. 확실히 '싼게 비지떡'이긴 합니다. 축구에서는 말이죠.

또한... 20대 중반 넘어간 선수는 쉽게 사지 말자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P.S-릴에서 조 콜은 4경기 1골 2어시스트를, 아자르는 8경기 4골 4어시스트라고 합니다. 빠르면 이번 겨울, 늦어도 내년 여름에 리버풀이 아마도 아자르, 에릭센, 괴체 중에 한명을 질러보긴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의 자리는 현재 헨더슨 자리이자 제라드가 차지할 자리라기보다는 바로 다우닝이나 수아레즈의 자리가 아닐까 생각해보고요.

P.S 2-루카스가 헨더슨을 옹호하네요. 묘하게 예전에 루카스가 심하게 욕먹을때 제라드가 '그는 아직 22살밖에 안되었다.'라면서 옹호했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라드는 그 나이에 리버풀 주장 완장을 찼었던... 보니까 루카스 차기 주장 노리는게 확실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제라드와 달리 루카스는 헨더슨 하고 겨우 3살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루카스는 헨더슨 나이가 아니라 쉘비 나이때 브라질 리그 MVP를 먹었던지라...
그렇긴 합니다만 확실히 움직임이나 여러가지를 봤을때 헨더슨에게는 루카스의 느낌이 납니다. 언젠가 그 포지션이 아니라 중미로 터질거 같기도 합니다만 얘는 믿고 쓰면 되기는 할 거 같습니다. 다만 이적료가 루카스의 3배가 넘는다는게 부담이 되겠지만요.
캐롤도 그렇고 헨더슨도 그렇고 어린 선수에게 거액의 이적료는 확실히 큰 부담이 되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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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1/09/28 23:26
수정 아이콘
다음 칼링컵 스토크시티전이 10월 26일로 확정되었네요. 원정이고요.

10월 일정입니다.


10월 일정
1일 에버튼 원정-15일 맨유 홈-22일 노르위치 홈-26일 스토크 원정-29일 WBA원정

하필 머지사이드 더비 바로 다음에 국대기간이라서... 그때 부상만 당하지 않기를... 제라드 차출하면 진짜...

22일부터 연속으로 빡세겠네요. 노르위치는 꼭 잡아야하고 스토크 원정, 그 다음은 호지슨 더비네요.

빡세네요 일정...
비공개
11/09/28 23:43
수정 아이콘
메이렐리스 정도 빼곤 처참하군요.

그마저도 첼시로 이적하고... 이적료 0.5m를 더 받긴했네요;;
11/09/29 00:20
수정 아이콘
이적 시장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뚜껑을 여니 으아아...
11/09/29 00:24
수정 아이콘
조콜 ;;;;
1. 잉글리쉬 프리미엄!
2. 창의적인 패스!
3. 영국 유일의 테크니션!
이라면서... 어느날 나왔다 하면 막 거의 진짜 첼시팬들에게 그 보다 더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선수가 없었어요..
근데 전 그런거 본적이 없습니다 -0-;; 그래서 딱히 왜 저렇게 재계약까지 하면서 데꾸있나 싶었죠..
그치만 리버풀 갈 때...
아 그래 진짜 딱이다 조콜 왼쪽에 두고 토레스랑 잘 하면 쩔겠네 그래 가라.
갔고 잘했고 퇴장당했고 안나오고
안습입니다 주급도 높은데 ㅠㅠ

메이렐레스는 첼시에서 아직 그냥 그렇습니다...
첼시 자체가 현재까지 그저 그래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0-;;;;
곧 있으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AVB감독 전술에 적응하고 있고 드록바,토레스도 폼이 많이 올라왔거든요...
슬러거
11/09/29 0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 콜과 요바노비치는 참 아깝기도 한 케이스입니다.
기회를 줬는데 못잡았다고들 하지만 조 콜은 첫 게임 다이렉트 퇴장후에 반이상은 서브로 간간이 출장한 리그였고 요바노비치는 리그 열경기라고 해도 글에서처럼 제대로 뛴 건 2,3경기가 채 안될겁니다.

만약에 호지슨이 전술만 제대로 짜서 토레스 밑에 조콜 세컨탑 or 공미를 쓰고 요바노비치를 왼쪽 윙포로 돌렸으면 그래도 결과가 좀 나왔을겁니다. 조 콜이 스피드가 떨어지긴했지만 센스나 패싱 그리고 슛은 여전히 쓸만했고 요바노비치도 평타이상은 되는 슈팅+스피드에 피지컬이 되는 친구였으니깐요. 결과론적으론 둘 다 아무것도 못보여주고 한명은 이적에 한명은 임대죠. 조 콜은 아마도 다시 리버풀에서 뛰기는 힘들지 않을까 보이기도 합니다.. 에휴.. 전성기적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 콜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없지는 않았던 생각이 나네요.

뭐 폴센은 기량저하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활약..
콘체스키는 그냥 리버풀 말아먹으려고 등장한 구멍이였죠. 같은 감독 아래 풀햄에서는 수준급으로 하더니 리버풀에 감정있는지 와서는 폭망... 요즘 아담이 욕먹을만한 플레이를 하지만 콘체스키한테 가려면 한 열게임은 더 그렇게 활약해야할 정도죠.... 정말 아우렐리우가 유리몸인게 가장 슬펐던 시절이기도했구요. 아우렐리우가 멀쩡히해서 나온 플레이를 보다가 콘체스키 플레이보면... 정말 클래스라는 말을 여기에 넣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리버풀팬들..
바른손팬시
11/09/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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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근데 뭘 어찌 세레머니를 했길래 5년간 선수생활금지까지 거론되나요 덜덜덜
바른손팬시
11/09/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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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는 그 폴 인스의 아들인가요.재미있네요.
최근 리버풀의 미들과 공격진 연계운용이 꽤나 다이나믹하면서도 동시에 꽤나 적응력이 있는 선수들에게서나
가능할법해서 선수영입과 운용에 더 신경을 쓸 것 같습니다.
R.Oswalt
11/09/29 02:18
수정 아이콘
조 콜의 경우에는 리버풀로의 이적 전 시즌에도 부상으로 골골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리버풀에 그렇게까지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어요. 하지만 잉글리쉬 국가대표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제라드와의 연계, 그리고 그 시즌에 보여주었던 힐 킥으로 골 넣은 장면에서 보이는 천재적인 센스 같은 게 적어도 베나윤이 해준 만큼은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게 아쉽습니다.

요바노비치... 는 거의 뛰는 걸 못봤기 때문에 제가 무어라 할 수준이 되지 않네요. 감독과 코치진이 그리 했다면, 아무래도 그게 정답이겠지요.

폴센은 유벤투스에서도 멜루...한테 밀려서 후보전전하다 온 것도 있고, 하도 유벤투스, 세리에 팬분들이 이미 맛이 갔다는 평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괜한 짐 하나 업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출전한 경기에서도 미칠듯한 활동력보다는 느린 기동력, 답답한 패스와 연계가 먼저 눈에 띄던 선수로 기억이 납니다...

콘체스키는 신기할 정도로 못하더군요. 풀럼에 있을 때는 정말 전술의 핵심이자 킥력, 활동력을 보여주었었는데... 그렇게까지 무너질 이유가 있었을까요. 지금에도 참 이해가 안되는 몰락이었습니다. -_-;;; 사실 글렌 존슨이 콘체스키에 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매직슛 -_-;;;을 보여주었단 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메이렐레스는... 아쉽지만 자리가 없으니 선수 개인이나 팀 입장에서 서로 이해타산 잘 맞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처럼 리버풀 디스만 안한다면 좋은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까요? (뭐 이미 디스 했으니 물 건너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
미하라
11/09/29 10:00
수정 아이콘
제일 이해 안되는게 폴센 영입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결과론이라 쳐도 폴센은 이미 리버풀 오기전부터 유벤투스에서 쩌리신세였죠. 주전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고 이미 유벤투스에서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진...그런 선수를 마셰라노 대체자로 떡 하니 데려오니 황당했죠.
바른손팬시
11/09/29 10:32
수정 아이콘
덴마크의 사냥개 폴센하니

그라베센이 떠오르네요.둘 다 빅리그 커리어가 별로였네요 그러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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