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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5 23:15:57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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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리버풀]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 1-아름다운 이별




아 저번에 연애글에 제 이름이 나와서(사실 우연히 제 예전 글을 검색하다가 나와서 보니까), 뭐 도움이 된다면야 저야 정말 좋죠.
여친분이 리버풀을 좋아하시다니... 상당히 바람직한 분이군요.

어쨌든 뭐 그냥 이번주까지 국대경기이고 아담은 부상당했다고 해서 씁쓸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앞으로 리버풀 중계를 TV로 보기도 힘들어보이니까 뭐... 그런 김에 한번 글 써보려고 합니다.

뭐 사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전문적인 것을 쓸 수는 없고요. 뭐 그냥 제가 경험한거 제가 아는 것에다가 조금 조사한거 쓰려고 합니다.

메이렐레스도 떠난 김에 한번 리버풀을 떠났던 선수들에 대해서 추억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을 보면 몇가지로 나뉘죠.

정말 아름답게 떠난 선수가 있고, 끝이 아쉬운 선수들도 있고, 그냥 밍숭맹숭한 선수들, 별 감흥이 없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미안한 선수가 있죠.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누리다가 떠난 선수가 있는가 하면 리버풀을 떠나서 제대로 터진 선수가 있고요.

첫번째로, 역시 처음은 좋은 선수들로 시작하는게 좋겠죠? 그래서 리버풀을 아름답게, 혹은 떠나고서로 리버풀 팬들 기억에 남은 선수들을 써봤습니다.


1.사비 알론소

생년월일:1981년 11월 25일
고향:스페인 바스크 지방 톨로사
키:        183cm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
현 소속팀: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에서의 알론소
In 2004년 8월 20일,  1천70만파운드        from 레알 소시에다드
Out  2009년 5월 8일   3천만 파운드        to 레알 마드리드
기록 143경기 15골

아마 리버풀 역사상 두번째로 비싸게 팔린 선수이면서 그러나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리버풀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선수일 겁니다.

알론소하면 아마 리버풀팬들이 다들 기억하시 겁니다. 04년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하고나서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중에 한명이며 또한 그때 소위 라파루션이라고 불리는 베니테즈 개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었죠. 물론 리버풀 오기 전부터 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손꼽히기도 했지만요.

또 소시에다드에서 이천수와 뛴 것으로 인해서

알론소의 골기록을 보자면 04-05시즌 8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었고요. 사실 15골이라는 수치는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만 알론소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또 적은 숫자도 아니죠. 멋진 골도 있고요. 비록 알론소의 골은 아니지만 기억나는 골이라면 첼시의 홈 무패 기록을 중단시킨 보싱와의 자책골이 바로 알론소의 슈팅에서 비롯되었죠. 그 경기를 군대에서 라이브로 생생하게 시청했던 기억이 나네요.

리버풀에서의 알론소는 음... 일단
04-05시즌-데뷔전 하이라이트가 나올정도로 멋진 활약이었지만 램파드 태클에 의해서 수개월 아웃. 이후 복귀해서 챔스 우승 이끔
05-07시즌-준수한 활약. 이때 알론소와 제라드의 부조화로 제라드가 라이트 윙으로 빠지기도 했죠.
07-08시즌-최악의 한해였죠. 부상으로 제대로 나오지 못했고 팀은 제토라인 중심으로 개편되었고 시즌 후에 감독은 자신을 보내고 배리를 영입하려고 했으니까요.
08-09시즌-그야말로 알론소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보인 해였죠. 레알 와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이때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야말로 알론소로 인해서 리버풀의 경기력이 좌지우지 된 시즌이었죠. 제라드와 토레스가 같이 나온 경기가 리그에서 단 11경기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역사상 최다 승점 및 우승에 가장 근접한 시즌을 만들었고 챔스 8강까지 갔으니까요.

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에 물론 프로페셔널하게 떠나기는 했지만 이미 08년도 배리 SAGA로 인해서 마음을 다칠대로 다쳤기에 최고의 시즌 후에 고국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받아들일 생각이었죠.

그러나... 알론소는 그냥 떠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팀을 위해서 이미 마음이 떠났음에도 아시아투어까지 따라가고, 절대 언론에다가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라고 하지 않았죠. '나는 계약을 준수한다.'라는 식으로 발언하면서 리버풀이 최대한 이득을 받을 수 있게 했죠. 음... 이런 비교가 그렇긴 합니다만, 세스크가 떠날때 만일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스날 팬분들의 아쉬움이 상당 부분 덜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너무 대놓고 떠나고 싶어한대서 아스날이 생각보다 싼 가격에 보낸감이 있죠.

어쨌든 그렇기에 81년생, 당시 28살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무려 3천만 파운드라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이적할 수가 있었죠. 그리고 레알 가서도 안필드에 자주 방문하고 경기 없는 날이면 안필드 와서 보고...

심지어 볼거 하나 없는 리버풀에 휴가 오기도 하고(다들 두바이나 이런 곳으로 휴가가는데) 떠난 이후에 종종 리버풀 관련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말이죠. 정말 떠나고나서 리버풀에 대해서 나쁜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리버풀 팬들에게는 '우리 이쁜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들을 리버풀팬으로 키우겠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알론소에 대한 팁.

먼저 레알에서의 포메이션은 정확히 모르지만 리버풀에서 알론소는 포백 바로 위에 포진해있는 선수였습니다. 보통 마스체라노가 알론소보다 뒤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스체라노가 동일선상도 아니고 좀 더 위쪽에 있을 겁니다. 알론소와 같은 선수를 딥 플라잉 플레이메이커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알론소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정말 영리한 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고 거친 플레이, 대인 마크가 약하지만 패스라인을 읽는 눈이나 상대 공격루트를 분석해서 미리 커버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포백을 자신이 조율하는 모습까지... 알론소 떠난 이후에 리버풀의 수비진이 흔들린 이유중에는 알론소의 수비 조율 부재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론소의 단점으로는 탈압박이 언급되는데요. 사실 알론소 위치는 그리 탈압박이 필요한 위치가 아니긴 합니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경우는 알론소 위치까지 압박을 가하기에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죠. 리버풀 시절에는 든든한 보디가드인 마스체라노가 있고 또한 제라드라는 또 다른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 선수로 인해서 약점이 상쇄된듯 합니다만 레알에서는... 음... 그런데 사실 상식적으로 탈압박이 필요한 곳은 아니죠. 포백 바로 앞인데요.

아 그리고 알론소의 가장 큰 장점

활동량은 리버풀에서 항상 1등이었죠. 경기당 14000m를 뛰었을 거에요.


2.사미 히피아
        
생년월일:1973년 10월 7일
고향:핀란드 남핀란드 주 포르보
키:196cm
포지션:중앙 수비수
현 소속팀:은퇴

리버풀에서의 히피아
In 1999년 5월 19일,  250만 파운드        from 빌럼 II 틸뷔르흐
Out  2009년 5월   자유계약         to 레버쿠젠
기록 317경기 22골

리버풀을 떠날때 제가 따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만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히사마, 히옹으로 불리는 사미 히피아입니다. 핀란드의 빙벽... 높이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죠.

이번에 새로 영입된 코아테스가 히피아와 키&생일 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리버풀팬들에게 환영을 받을 정도로 히피아는 리버풀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죠. 철의 포백을 구축하면서 수많은 파트너들이 바뀌는 와중에도 든든하게 리버풀의 뒷문을 걸어잠궜죠. 06-07시즌부터 아게르가 본격적으로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캐러거가 중앙 수비수에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주전에서 밀릴듯 하지만 아게르 부상이후에 다시 치고 올라갔죠. 그리고 08-09시즌. 리버풀에는 이미 캐러거-아게르-스크르텔이라는 수준급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 되자 히피아는 직접 '내 길은 컵대회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겠다.'라고 했죠. 하지만 종종 리그에서 나와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첼시 원정에서 막판에 첼시 대 공세때 히피아가 나오자 든든하기 그지 없었고, 2009년 3월 14일 OT에서 맨유 상대로 4-1로 승리할때도 주전 수비수로 나와서 활약을 했었죠.

히피아하면 수비력 이상으로 떠오르는게 바로 득점력입니다. 수비수가 300여 경기 동안 22골을 넣는다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니죠. 물론 히피아가 빌드업에도 능하고 롱패스도 좋은 선수였지만 역시 위력적인건 196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헤딩이었죠. 정말 히피아가 떠난 이후에 리버풀이 세트피스에서 고생하는거 보면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요. 히피아가 있는 동안에는 적어도 세트피스에서 걱정할 일은 없었는데 말이죠.

08-09시즌 이후에 리버풀에서는 코치직을 제의했지만 본인이 더 뛰고 싶어서 자유계약으로 레버쿠젠에 합류했고 그 시즌에 분데스리가 수비진 평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맹활약 했었죠. 그리고 2011년 5월에 은퇴했고요.
핀란드 국대로서 100경기 이상 뛰어서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고요.

더불어서 리버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주장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리버풀 4번 하면 히피아가 생각납니다.(이후 4번은 아퀼라니-메이렐레스 였습니다.)

-아 그리고 언젠가 리버풀로 돌아올거라고 했는데... 언제 돌아오실건가요 히옹~ 코치로 꼭 컴백해주시기를~

3.라이언 바벨

생년월일:1986년 12월 19일
고향: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키:185cm
포지션:윙어/공격수
현 소속팀:TSG 1899 호펜하임(10번)

리버풀에서의 바벨
In 2007년 7월 13일,  1천 1백 50만 파운드        from 아약스(번역이 에이잭스라고 나와서 깜놀했네요. 수아레즈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죠.)
Out  2011년 1월 25일  5백80만 파운드         to TSG 1899 호펜하임
기록 91경기 12골


국민 사위 바벨입니다. 아마 여친이 한국계일겁니다. 뭐 리버풀 팬들에게는 밥레라고 더 잘 알려진 선수죠.

이번 여름 전까지 리버풀의 폭풍 영입으로 언급되는 07년도 여름에 루카스, 토레스, 베나윤 등과 함께 영입된 선수입니다. 사실 기대치만 따지면 토레스 못지 않았다라고 해야 할까요? 바벨에 대한 기대치 장난 아니었죠. 리버풀이 EPL에서 뛰지도 않은 20살짜리 선수에게 1150만 파운드나 쓴 것은 바벨이 처음이었으니까요. 아니 유일할 겁니다. 아약스에서 채 100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한테 말이죠. 토레스야 당시 23살이긴 했어도 이미 국대에 상당히 오래 뽑혔고 팀의 주장이었으니까 급이 달랐죠.

아스날의 벵거 감독도 노렸었고 넥스트 앙리라고 불렸을 정도로 엄청난 포텐셜을 지닌 선수였죠. 스피드? 순속은 토레스 전성기에 육박했고 가속하면 라모스를 순수 스피드 만으로 관광시키는 선수죠. 거기에 소위 몸빵도 좋은 선수고요. 킥력은 08-09시즌 첼시와의 챔스 2차전이나 09-10시즌 리옹과의 챔스 선제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치는 수준입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그런데... 축구 지능이랄까요? 그런게 좀 많이 안 좋네요. 한때 루카스-안델송-데닐손-미켈 처럼, 바벨-나니-윌콧-말루다 라인이 있었는데(터지면 최강), 바벨만 실패해서 팀을 떠났습니다. 클래스 차이가 엄청나게 나버렸죠.

첫시즌은 그래도 슈퍼 서브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이후에는... 하... 그런데 참 신기한게 바벨은 리버풀 팬들에게 별 욕을 먹지 않았습니다. 루카스와는 달리 말이죠.

바벨의 특이한 점은 또 트위터 매니아라는 점이죠. 매번 트위터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리버풀 떠난 이후에도 리버풀 관련해서 트윗을 계속하고 있죠. 리버풀 이기고서는 환호해주고, 토레스 떠날때는 토레스 디스를 하기까지... 흠... 수아레즈하고 바벨하고 같이 뛰는거 한번 보고 싶기는 합니다. 영리한 축구를 하는 수아레즈와 피지컬 축구의 대마왕 바벨로 말이죠. 바벨이 투톱에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

바벨이 리버풀 팬들을 가장 감동시킨건 바로 떠날때였죠. 떠나기 직전에 리버풀 지역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봉사활동 하고 산타클로스 복장하면서 선물 나눠주는 모습... 까지야 일반적이라고 보고요.

리버풀이 호펜하임과의 협상 다 마치고서는 개인협상만 끝내면 되는 상황에서 아약스와의 수아레즈 딜에서 바벨이 끼어들 수 있다고 하니까 리버풀이 바벨에게 '개인협상 좀 중단해봐.'라고 하니까 '예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개인협상 멈추다가 수아레즈가 온리 현금으로만 오니까 그제서야 개인협상을 해서 호펜하임으로 떠났죠.

뭐 떠나서 잘하지도 못하면서 매번 리버풀 관련 트윗하는게 참... 리버풀을 정말 좋아했나 봅니다.

예전에 리버풀행이 결정되고 나자 원래 유니폼 구단에서 지급된 걸로 사진 찍는데 바벨은 잉글랜드로 오기 전에 이미 '자비'로 리버풀 유니폼 사다가 사진 찍고 그랬던 적도 있죠.

리버풀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수중에 하나입니다.

바벨은 힙합 매니아에 랩을 상당히 잘한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바벨이 얼마나 유망했는지는... 이 선수가 벌써 국대가 50경기를 넘겼죠. 토레스나 세스크, 라모스라던가 혹은 포돌스키처럼 국대나 클럽에서 정말 쩌는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닌데 국대 커리어가 50경기를 넘어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23인 안에 포함되었죠.


이 다음부터는 조금은 밍숭맹숭, 맹탕이지만 그래도 떠난 모습이 괜찮았던 선수들입니다. 혹은 떠난 이후에는 감동적인 모습은 적지만 리버풀에서 레전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요.(히피아는 이견이 없는 레전드라서 위에 넣었습니다.)

4.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생년월일:1979년 7월 23일
고향: 그리스 트리칼라 현 트리칼라
키:193cm
포지션:중앙 수비수
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

리버풀에서의 키르기아코스(이하 소토)
In 2009년 8월 21일,  200만 파운드        from AEK 아테네
Out  2011년 8월 22일  자유계약         to 볼프스부르크
기록 49경기 3골

얼마전에 떠난 소토입니다. 히피아가 떠난 이후 리버풀이 아게르가 부상, 캐러거와 스크르텔은 개막전에 박치기해서 캐러거는 두개골쪽, 스크르텔은 턱뼈쪽이 골절이 되면서 수비수가 없을때 급하게 수혈되어온 선수입니다. 비록 실수한 경기가 눈에 띄고 느린 스피드로 인해서 고생을 꽤 하긴 했지만 인상적인 장면도 많죠. 예를 들면 이청용의 매직 드리블에 의한 슛을 막은 것이라던가...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굉장히 위협적인 옵션이고요.

리버풀을 위해서 국대까지 은퇴했고요. 정말 정확히 2년정도 있었는데요. 오자마자 얼마 안되서(그 전 경기에 아얄라가 나올정도로 수비가 안습), 바로 경기에 투입되어서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4번째 센터백으로 2시즌간 49경기를 나온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죠.(그만큼 리버풀 수비진이 안습)

200만파운드에 와서 그래도 그 이상의 활약을 했고 떠날때도 깔끔하게, 그리고 아무런 잡음없이 떠난 선수입니다.


5.알바로 아르벨로아

생년월일:1983년 1월 17일
고향:스페인 살라망카
키:185cm
포지션:풀백
현 소속팀: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에서의 아르벨로아
In 2007년 1월 31일,  250만 파운드 from 데포르티보
Out  2009년 7월 30일  350만파운드 to 레알 마드리드
기록 66경기 2골

알론소와 떠나면서 묻힌 아르벨로아입니다. 뭐 원래 레알 유스 출신이기에 레알 마드리드로 가려고 했었기에 나갈때 레알로 가고 싶다고 한다고 해서 사실 딱히 뭐라고 하기도 그랬죠. 어쩌면 세스크와 비슷하다랄까요? 다만 세스크와는 달리 아르벨로아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어서 제 값을 받기 힘들었고 떠나기 직전까지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죠.

아르벨로아는 좌우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가 가능했기에 소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리버풀에 그가 있을때는 수비에 불안함이 없었는데 떠나고 나니까 이곳 저곳에 불안함이 들더라고요.

리버풀의 적절형님, 피넌을 밀어낸 선수죠. 레알 가서도 리버풀 관련해서 인터뷰를 많이 하기도 했고요.


6.스티브 피넌

생년월일:1976년 4월 24일
고향:아일랜드 먼스터 주 리머릭
키:183cm
포지션:풀백 (오른쪽)
현 소속팀:은퇴


리버풀에서의 피넌
In 2003년 7월 1일,  350만 파운드 from 풀럼
Out  2008년 8월 31일  알려지지 않음 to 에스파뇰
기록 145경기 1골

적절형님 피넌입니다. 라파가 부임한 이후에 리버풀의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자신의 적절함, 무기복을 장점으로 해서 팀에서 꾸준히 살아남은 피넌형님입니다.
날카로운 크로스, 적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해서 리버풀 오른쪽의 터줏대감 노릇을 했죠. 피넌의 크로스는 게리 네빌과 비교되기도 했으니까요.

2008년 리버풀이 오랜 왼쪽 윙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에스파뇰의 에이스 리에라를 영입할때 교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세와 함께 리버풀의 좌우를 책임지던 분이죠.


7.티트마어 하만

생년월일:1973년 8월 27일
고향:독일 바이에른 주 발트자센
키:191cm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


리버풀에서의 하만
In 1999년 7월 22일,  800만 파운드 from 뉴캐슬
Out  2006년 7월 11일  자유계약 to 볼튼
기록 192경기 12골

리버풀의 중원을 이끌던 하만입니다. 이스탄불 기적의 멤버 중에 한명이고요. 시소코와 마스체라노 이전의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시는 분이죠. 솔직히 말하면 저도 본격적으로 리버풀 경기를 본 적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하만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합니다.

다만 예전에 누군가 그러더군요. 만일에 리버풀이 EPL 출범 이후 맨유의 반이라도 우승했다면 로이 킨이 가져갔던 명성을 하만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고 말이죠.(물론 리버풀 팬의 이야기입니다.) 그정도로 리버풀내에서 존재감이 확실한 선수였습니다.



8.욘 아르네 리세

생년월일:1980년 9월 24일 (30세)
고향:노르웨이 올레순
키:185cm
포지션:풀백 (왼쪽) / 미드필더 (왼쪽)
현 소속팀:풀럼

리버풀에서의 리세
In 2001년 6월 20일,  400만 파운드 from AS 모나코
Out  2008년 7월 1일 400만 파운드 to AS 로마
기록 234경기 31골

사실 리버풀의 왼쪽 수비수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바로 리세죠. 제라드와 함께 소위 '맞고 뒈져라' 슈팅의 달인이기도 하고요. 공격력에 비해서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기는 했지만 수비수가 234경기 나와서 31골을 넣는다는 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일이죠. 한창 잘 나갈때는 미드필더로도 기용되기도 했었죠. 요즘 가물가물 하지만 리세의 슈팅은 그야말로 공포였죠 상대 수비들에게는요.

좌리세, 우피넌은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우연히도 같은 시기에 팀을 떠났네요. 피넌의 적절한 수비와 크로스, 리세의 날카로운 슈팅과 공격 가담은 참 리버풀에서 필수적이었죠. 물론 아우렐리우가 떠오른 이후에는 슬슬 자리에서 밀려나기 시작하고 챔스 4강에서 자책골때문에 마지막이 좋지 않았죠.

대표적으로 골프채 사건, 벨라미와 사건이 있지만 100% 날조죠. 가라오케에서 선수들이 모여서 노는데 리세가 노래 부르는거 거부해서 분위기가 싸 해지자 나중에 벨라미가 선수들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한 마디 한게 소설로 쓰여진 거죠.


9.루이스 가르시아

생년월일:1978년 6월 24일
고향: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바달로니아
키:176cm
포지션:포워드 / 미드필더
현 소속팀: 파나티나이코스 FC

리버풀에서의 루이스 가르시아
In 2004년 8월 20일,  600만 파운드 from 바르셀로나
Out  2007년 7월 3일 400만 파운드 to AT 마드리드
기록 77경기 18골

드디어 나왔습니다. 우리의 루간지, 루이스 가르시아입니다. 정말 간지 나는 골을 넣는 선수죠. 어려운건 넣고, 쉬운것은 못 넣는 선수죠. 캐러거였나요? 루간지는 30피트 밖에서도 쉽게 골을 넣지만 5피트 안에서는 골을 못 넣는다고 말이죠. 골키퍼와 1:1도 놓치지만 페널티 박스 밖에서 헤딩으로 골을 넣기도 하고 말이죠.

뭐 그야말로 최단기간 가장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처음에 루간지 왔을때 '오웬을 10번을 누구한테 주는것인가?'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루간지 이후의 10번을 생각해보면 루간지가 정말 10번을 잘 해준거죠. 77경기에서 18골은 뭐 준수한 골기록인데, 골이 모두 하나같이 임팩트가 철철 넘치죠.

이스탄불의 기적의 멤버이기도 하지만 루간지 최고의 골은 바로 유령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첼시와의 4강에서 나온 유령골. 아직도 첼시쪽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이후에 심판이 '만일 그게 골이 아니라면 체흐에게 퇴장 주고 PK 선언했을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뭐... 정말 멋진 선수죠. 딱 3시즌 있었는데... 아직도 많은 리버풀 팬들이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임팩트도 최고고요. 멋진 선수입니다. 간지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죠.

10.예지 두덱

생년월일:1973년 3월 23일
고향:폴란드 실롱스키에 주 리브니크
키:188cm
포지션:골키퍼
은퇴


리버풀에서의 두덱
In 2001년 8월 31일,  485만 파운드 from 페예노르트
Out  2007년 7월 1일 자유계약 to 레알 마드리드
기록 127경기

마지막 선수입니다. 이스탄불 기적의 멤버이고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선수죠. 대한민국의 첫 승 당시에 상대팀이 폴란드의 골키퍼니까요. 이스탄불 기적 당시에 흔들흔들 움직이는 움직임때문에 춤덱이라는 별명을 가졌었죠. 음... 사실 기름손으로도 이야기가 있었고 그 다음 골키퍼인 레이나에 비하면 기록이 떨어지지만 그 날만큼은 정말 미친 모습을 보여줬죠.

이후에 칼링컵에서 밥티스타에게 4골 헌납하면서 6-3 참사 때 골키퍼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떠날때 모습은 참 좋았습니다.

EPL에 남을 수도 있고 또 주전도 가능했지만 리버풀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갔죠. 레알에서도 성실한 훈련 태도와 팀 융화때문에 비록 카시야스에 밀려서 거의 나오지 못했지만 은퇴식을 할정도로 상당한 인망을 보여준 선수고요.




이상 리버풀을 아름답게 떠난 10명의 선수를 모두 끝냈네요. 쓴지 4시간만에 완료하려니까 참... 모든 선수가 끝까지 리버풀에서 은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현재 리버풀 선수들이 만일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면 이렇게 아름답게 떠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10명이네요. 사실 피넌-하만 이 두분에 대한 기억은 좀 적지만요. 나머지 선수들은 뭐... 정말 좋게 떠난 선수들입니다.

사실 뭐 소토의 경우는 여기에 끼기 좀 그렇지만 10명 맞추기 위해서 그래도 넣어봤습니다. 적어도 리버풀 팬들이라면 소토에 대해서 그리스인, 그리스신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긴 했으니까요.

뭐...

하지만 솔직히 리버풀을 떠난 사람중에서 최고의 사람은 못 썼네요. 이별이 가장 아름다웠던, 라파엘 베니테즈. 이별 후에도 대박이고요.

벨라미가 다시 복귀해서 또 생각나서 써보기도 했는데요+메이렐레스, 벨라미의 경우도 리버풀을 단 1시즌 있었지만 힐스보로 참사 문건 공개에 서명하기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애정을 보여줬죠.


P.S-제라드가 토트넘전부터 복귀가 가능할듯 하다고 본인이 밝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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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5 23:22
수정 아이콘
라파가 왜 배리를 영입하려고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결국 배리는 오지도 못하고 영입된게 아퀼라니라니.... 참 라파의 영입은 아직도 의문스럽습니다
Go_TheMarine
11/09/05 23:2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쉬운선수는 바벨이네요.. 정말 포텐이 터지기만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레알에게 4대0 승리할 때의 스피드와 피지컬은 잊지를 못하겠네요..
11/09/05 23:24
수정 아이콘
알론소를 아스날이 1m인가 2m때문에 안(못?)샀죠. 지금까지 두고두고 뷍거를 깔때 쓰입니다..
진리탐구자
11/09/05 23:41
수정 아이콘
음, 알론소는 탈압박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미는 탈압박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현대 축구에서 수미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의 압박에 노출될 때, 이를 포백 앞에서 받아주어 포백이 아닌 자신이 상대의 압박을 대신 버텨주고, 다시 볼을 전방으로 재투입해줌으로써 포백의 직접적인 공격 전개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수비라인 및 공격 시발점이 지나치게 뒤로 물러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보거든요. 이를 <포백보호>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포백보호에는 포백 전방에서의 커팅과 공간 커버, 압박 등의 수비적인 역할도 들어가겠지만, 일단 논의의 단순화를 위해서 생략합니다..)
아러한 포백 보호를 수행하기 위해서, 포백 앞에 서는 선수는 탈압박이 좋아야합니다.

다만, 탈압박이 무슨 지단이나 인혜, 사비, 메시 같은 개인 전술 차원의 사기적인 볼 컨트롤로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고, 부분전술/팀전술 차원에서의 연계를 통해서 탈압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겠지요. 물론 알론소는 전자도 후자도 모두 수준급입니다. 다만 바르샤 수준의 압박에 버텨낼 재간이 없을 뿐...(근데 이건 그냥 불가항력이라...솔직히 이걸로 알론소 탈압박 안 좋다고 까는 건 말이 안 되는 게, 바르샤의 중원 압박에서 안 지워진 미들이 없습니다. 특히 세스크 같은 경우에는 압박에 쫓기다가 자살 어시스트까지 헌납한 적이 있습니다만 세스크가 탈압박 안 좋다고 까이진 않지요.)

사실 EPL에 수미 = 포백보호라는 개념이 희박해서 그렇지, 수미의 본업은 포백보호고, 포백보호에 충실한 선수가 정통파라고 할 수 있겠으며, 그렇게 본다면 알론소는 부스케츠를 더불어 당대를 대표하는 정통파 수미이지요. 마스체라노나 에시앙, 다비즈 같은 선수는 수미라기보다는 중미 중에 인콘트라티스타에 속할 것이고...왜 정상급 수미로 평가 받는 마스체라노가 부스케츠 백업은 커녕, 수미로서는 케이타에게조차 밀려 센터백 밖에 볼 수 없는지를 생각하면 명확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수미(피보테)에게 굉장히 정통적인 롤을 수행하게 하는데, 마스체라노는 그런 정통적인 롤보다는 개싸움에 특화된 선수거든요.

때문에, 알론소가 탈압박이 능하지 못하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지만, 수미에게 탈압박이 큰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수미에게는 포백보호를 위해서 탈압박 능력이 요구되고, 알론소는 이를 잘 수행하는 손 꼽히는 수미 중 한 명입니다.
11/09/05 23:41
수정 아이콘
모든게 질힉때문이다.

아무튼..

아름다운 이별에 알론소가 있다면 개떡같은 이별에 마지우개가 있겠죠.

돈받고 뛰는 놈이 지 안보내준다고 태업이라니 이건 대체 어느나라축구선수여.
진리탐구자
11/09/05 23: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페인에서건 레알에서건 알론소가 포백라인 바로 앞이 아닌, 하프라인에 위치하게 하는 식의 시도는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론소는 하프라인에서는 큰 힘을 못 쓰는 선수니까요.

더불어 알론소 옆에는 마스체라노나 에시앙 같이 미들 개싸움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데, 스페인 국대의 사비나 레알의 케디라는 상성 상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같이 발 맞추는 선수 중에서는 라스가 가장 조합적으로 좋다고 보고요.
허스키
11/09/05 23:46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아우구스투수님의 글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을 조심스레 말씀드리자면 자게에 올라오는 해외축구관련글이 너무 많다는것 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우구스투스님의 리버풀관련글은 단연 돋보이는데요.

맨유나 혹은 아스날같은 팀에 대한 글은 박지성선수의 골 혹은 박주영선수의 이적이 아니면 특별한 이유없이

특정팀을 주제로 자게에 글이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아우구수투수님께서는 리버풀경기가 끝날때마다 혹은 이적시장의 루머나 리버풀의 주요행보마다 꾸준히 글을 써주십니다.

물론 리버풀을 사랑하시는 피지알회원님들께는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지만 저와같은 라이트유저(?)에게는 다소 과포화스런 정보가 아닌가싶네요 ^^;

아구구스투스님의 정성 듬뿍담긴글들을 리버풀홈피,카페 혹은 싸줄 칼럼란에 쓰시면 더 좋은 정보공유는 물론 다양하고 심도있는 피드백의 장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해외축구에 대한 만연체의 애정어린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보라도리
11/09/05 23:4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팬심 담긴 글은 이런 중립 구장 같은 커뮤니티에 쓰는게 쓰는 사람이 맘이 편하죠.. 본격 epl커뮤니티나 다른 글 쓰면 좀 논란 있는다 하면 바로 불꽃 튈게 한두번이 아니라..
김성호
11/09/05 23:51
수정 아이콘
첫 문장보고 바로 댓글부터 다네요.
아우구스투스님 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연애사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것때문인지 요즘 맨유보다 리버풀경기에 관심이 더 많이 가기도 하구요.
이 글 역시 처음부터 정독해야겠네요.^^
앞으로도 재미난 글들 부탁드립니다. [m]
보라도리
11/09/05 23: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만 관련 글은 맨유 팬 특히 로이킨 빠였던 팬으로써는 살짝 울컥 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하만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지만 그만큼 한계많은 선수 였죠 예전 tptp시절 리버풀 팬들 이 하만이 좀만 테크니컬 적이고 좋았어도 제라드가 저꼴나지 않았을텐데 라고 했을정도인데..
비타에듀
11/09/05 23:58
수정 아이콘
근데 배리사가때 알론소의 경우는...
배리영입한다고해서 알론소 팔아서 이적자금마련한다고해서 알론소가 열받아서 이적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여?

그게사실이면 제가 알론소여도 열받아서 나갔을것같은데. 대놓고 언론에 그런식으로 기사가나오면요.. [m]
보라도리
11/09/06 00:02
수정 아이콘
죄송할거 까지야.. 다만 리버풀 에 충분히 좋은 선수도 많고 좋았던 선수는 많고 서포터니깐 당연히 좋게 평가 하는건 나쁜게 아니지만 재가 열혈 맨유 로이킨 빠라 그냥 한번 말해 본거니 별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
홀랜드 사건 은 맨유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많은데 이건 머 개인적인 생각이 다르니깐 큰 의견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히 욕먹을려면 욕먹어야 하는 건이죠..
너는강하다
11/09/06 00:02
수정 아이콘
축구 관련, 야구 관련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유럽축구, MLB, KBO 잡덕이라서 어느정도 동질감도 느끼구요.(저도 기아팬...)
댓글로 약간의 불만을 표시하는 분들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아우구스투스님이 [EPL]이라고 달아놓고 리버풀 얘기만 써놓으셔서 좀 그렇긴 했는데.. 요즘 올리시는 글들은 리버풀 관련내용에 대해 [리버풀]이라고 달아놓으셔서 큰 불만이 없습니다. 글이 심하게 자주 올라오는것도 아니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리그 경기 끝날때마다 올라오는 리버풀 관련글 수준만 아니라면 기꺼이 정독할 의향이 있습니다.
Untamed Heart
11/09/06 00:19
수정 아이콘
허스키 님// 전 간간히 올라오는 축구게시글 괜찮다 봅니다. 한때 걸그룹글 포화상태였을때도 앞에 [걸그룹]붙여주면 보기싫은 사람 스킵했듯이 이렇게 리버풀을 앞에 붙여주시는데 뭐 나쁘지 않다 봅니다. 전반적인 피지알글이 적어서 요즘 참 심심하거든요. 이런글이라도 자주 올라오는게 자게 눈팅하는 회원에겐 소소한 재미인거 같네요.
11/09/06 00:20
수정 아이콘
울리에의 유산 히피아...
레알 잘 영입한 선수는 두고두고 써먹는 거 같네요.
크리그 분석글은 저같은 크리그 팬이 써야 하는데 해축 팬분들 반도 못 따라가는 필력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네요 흑흑
언젠간 국축글에도 덧글 100개 넘게 달리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잔혹한여사
11/09/06 00:22
수정 아이콘
좋아요 아주~ ㅠㅠ 리버풀 관련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해도 지식도 필력도 안되니 아우구스투스님의 글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1인입니다.

다만 애증 넘치는 이별글은 보지 못하겠습니다 ㅠㅠ

토레스, 오웬, 마지우개....큭;

바람이 있다면 제발 루카스 만큼은 이별하고 싶지 않습니다? 리버풀에서 은퇴하길 바랄뿐...

아, 하만은 맨유의 로이킨 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내긴 했죠. 다만... 로이킨이 너무 날아다녔기에...

알론소 선수를 가장 좋아했더랬죠. 뭐 언젠가 다시 리버풀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요즘 해외 뉴스를 보니 스네이더가 맨유로 가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급 삭감하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현재 제라드 복귀후에도 과연 리버풀이 맨유의 미드필드를 씹어먹을 수 있을까란... 아주 심각한 고민거리가... ㅠㅠ 루카스만 믿어야겠어요.
천재스타크래��
11/09/06 00:27
수정 아이콘
과포화스러운 정보면 본인이 클릭을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굳이 들어와서 그런댓글 달면 잘보고 있는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유고런
11/09/06 00:34
수정 아이콘
알론소도 그렇지만 아르벨로아 나갈때가 정말ㅜㅜ 제가 실축할때 포지션이 같아서 젤 좋아했거든요..
바벨 이넘도 그렇게 속터져도 계속 데리고 있음 터지겠지 했는데 결국;;
R.Oswalt
11/09/06 01:03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의 글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2년동안 아무래도 군에 있다보니 애증의 아낄라니 영입과 요베티치한테 당한 광탈... 요 시점부터는 기억이 흐린데, 그 이후 리버풀의 행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쓰신 글 보면 TP같은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글 보다 좋은 내용도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그나저나 다음글에서 저격(?) 1순위가 될 선수가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맨유의 후보선수인지, 바르셀로나의 후보선수인지요 크크크크크... ㅠㅠ
아니면 이적료만 날리고 이탈리아로 가버린 측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_-;;; 팀에서 한 게 거의 없... ㅠㅠ
미하라
11/09/06 01:25
수정 아이콘
오웬이 참 안습인게 정작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원해서 리버풀을 떠났는데...
(물론 훌리에에서 베니테즈로 감독이 바뀌고 전술이 바뀌면서 오웬의 비중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오웬이 팀을 떠난 첫시즌에 리버풀이 챔스 우승을 해버렸죠.
11/09/06 01:31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글은 정말 안빠지고 보는듯 하네요. 자게와서 제일먼저 아우구스투스님 글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답니다. 크크
알론소는 정말이지 지금생각해도 화도나고 아쉽고 아~리버풀에서 안떠날줄 알았는데 이적할때 정말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돼는 팀을보고 에휴~

그나저나 제라드의 복귀소식은 정말 기대하게 만드는군요. 새로영입한 선수들과 제라드의 호흡이 어떻게 될지는 정말 기대됩니다. 제라드의 캐롤 활용법도 기대가 돼고요. 캐롤만 제대로 살아난다면 빅4는 문제없다고 생각되고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맨유와 맨시가 올시즌 정말 무서워서;;) 우승권도 가능하다고 (저는)생각하기에 기대가 돼네요 크크
11/09/06 01:59
수정 아이콘
전 아주 좋아요..그러니 이런 퀄리티높은 글을 계속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덤으로 네이버스포츠 같은데서 볼수없는 아스날에 대한 이야기도 소소하게 나마 담아 주신다면 더 감사하겠구요ㅠ
11/09/06 02:10
수정 아이콘
팬들을 저버리고 리버풀을 떠난선수들

스티브 맥마나만, 마이클오언, 마스체라노, 토레.... 아................

스티브맥마나만이 그렇게 떠나지만 안았어도

어쩌면 EPL 우승을 한번쯤은 했지 않았을까 ..
11/09/06 02:11
수정 아이콘
알론소는 정말 사랑할수밖에 없죠

그 인터뷰에서 했던말

'나에겐 여전히 붉은 열정이 있기에'

울었습니다 진짜.
11/09/06 02: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글에도 그렇지만

EPL좋아한다 리버풀 팬이다 는 얘기를 하거나 글을쓰거나...뉘앙스를 풍기면

K리그를 좀 좋아해라 라는 분이 계신데..

좋아하는게 좋아하고싶다고 좋아해지는것도아니고.. 좋아할래 한다고 좋아해지는것도아니고..

그런말좀 안했으면 합니다

제가 안양사람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연애도 그렇고 어떤 팀을 응원한다는것 자체가 그렇게 시작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아스날
11/09/06 02: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잘 이해 못하겠네요;;
낚시글도 아니고 제목에 리버풀이라고 써놨는데 그걸보고 왜 뭐라하는건지;;
자게 글자체가 적어서 피지알와서 볼글도 별로 없는데...이런글 상당히 좋아합니다..그리고 리버풀팬이니깐 리버풀에 대한 글만 쓰는거지 굳이 별로 안좋아하는 k리그나 다른 팀에 관심을 둬야하나요?
이건 kt팬한테 skt관련 글쓰라고 하는거랑 똑같은데...

그리고 글쓴이님이 그렇게 많이 쓰는것같지도 않은데...한페이지에 3~4개씩 비슷한 같은 주제로 있는것도 아니구요..전혀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예전부터 이피엘이나 해외축구관련 글 올라오면 k리그부터 관심가져라...이런 댓글이 달리는데 정말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그분들의 관점에선 K리그보다 해축이 더 재미있는데 왜 굳이 K리그에 관심을 가져야되는지? k리그는 k리그고 해축은 해축입니다..
엡실론델타
11/09/06 02:24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리버풀빠 추가로 댓글답니다~
매번 댓글을 안달아도 빠지지 않고 보고있답니다. 아는내용이 대부분인 글도 있지만 몰랐던 내용의 글도 있고
같은 팀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기분이 좋답니다.

빠지지 않고 보는 응원및 분석 글이라면 이제동/이윤열선수 / 리버풀 / 삼성라이온즈 정도 되겠네요..

ps . 드디어 제라드 복귀하는군요.... 너무 오래쉰감이 없지않지만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빠른 시일네에 월클미드필더의 폼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9/06 06:13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유령골에 대해 심판이 저렇게 말했던 게 확실한가요? 듣기로는 저렇게 말한 적은 없고, 오히려 오심이라고 인정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PK상황은 반칙으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도 했다고...



소스를 찾아볼 수가 없으니 이 말이나 저 말이나 카더라로 들리는 -_-;
레몬카라멜
11/09/06 06: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11/09/06 09:06
수정 아이콘
알론소 본인이 리버풀에 애정이 남아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리버풀 구단주 + 베니테즈가 알론소 뒷통수 한대 콱 날린건 분명하죠

베니테즈는 배리 영입함으로써 알론소랑 배리랑 동시에 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알론소 입장에서는 자기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서 살짝 빡쳐있었는데

사실 이까지만 해도 그냥 살짝 잡음만 일어날뿐 괜찮을뻔 했는데

구단주가 토레스 뒷받쳐줄 공격수 영입한다고 베니테즈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비킨 그 20M이였던가요? 그 비싼돈 주고 사와버리는 바람에... (잘됬으면 다행인데 완전 개망의 베스트 중 하나이니)

배리 사올 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베니테즈는 알론소 보다는 배리다 라는 결론을 내려서 (언플로는 사이에 이상이 없다)

알론소가 완전 빡쳤죠

그래도 리버풀에 마음 남아있는거 보면 알론소는 대인배고,

베니테즈는 전술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먼가 선수들과 융화되는 능력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죠 (챔스 우승 이후 베니테즈 떠나기 전까지 그 멤버중 남아있는 인원도 얼마 없는 점, 인테르가서 개삽질 한점.. 리세 떠나보낸 점도 그렇고)
andante_
11/09/06 17:20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리버풀 팬입니다~

사실은 토레스 때문에 챙겨보게 되다가 좋아진 리버풀이지만.. 현재는 제라드 때문에 My life for Liverpool! 을 외치고 있습니다. 알론소는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물어보면 가장 먼저 제라드와 알론소를 꼽습니다. 둘 중에 꼭 한명만 꼽으라고 하면 대답 안하고 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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