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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1 18:39:08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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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리버풀]120% 만족스러운 이적시장, 그리고 메이렐레스 이야기


사진은 리버풀이 9월에 새로 영입할 선수라고 하네요. 80년생으로 31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실력 하나는 뛰어나다고 하니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하면 주장 자리 줘도 될거 같아요~

어제 불판 갈다 잤는데요. 자고 일어나니까 메이렐레스가 가고 벨라미가 왔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하지만 너무나,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이라고 할수 밖에 없습니다.

쓰다보니까 조금 스압이 되었습니다.

http://www.lfchistory.net/Transfers/BySeason/121

리버풀의 In&out 입니다. 단위는 파운드고요, 해외축구 보시는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m은 백만 k 천을 의미합니다.

In
조던 헨더슨 from 선더랜드, 16m(추정치) 2011년 6월 9일  
찰리 아담 from 블랙풀, 8.5m(6.75m 지급 후 옵션) 2011년 7월 7일
알렉산더 도니 from AS 로마, 자유계약 2011년 7월 15일
스튜어트 다우닝 from 아스톤 빌라, 18.5m 2011년 7월 15일
호세 엔리케 from 뉴캐슬, 6m 2011년 8월 12일
세바스찬 코아테스 from 나시오날, 4.9m 2011년 8월 30일
크레이그 벨라미 from 맨시티, 자유계약 2011년 8월 31일

Out
폴 콘체스키 to 레스터, 1.5m 2011년 7월 13일
크리스 마빙가 to 렌, 1m 2011년 7월 19일
토마스 인스 to 블랙풀, 알려지지 않음 2011년 8월 3일
밀란 요바노비치 to 안더레흐트, 자유계약 2011년 8월 5일
다니엘 아얄라 to 노르위치, 850k(0.85m), 2011년 8월 16일
엘 자르 to 레반테,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감) 2011년 8월 18일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to 볼프스부르크, 자유계약(1.5m이라고도 함) 2011년 8월 22일
에밀리아노 인수아 to 스포르팅 리스본, 알려지지 않음(자유계약인듯) 2011년 8월 27일
크리스티안 폴센 to 에비앙, 알려지지않음(3m 이라고 함) 2011년 8월 31일
하울 메이렐레스 to 첼시, 12m 2011년 8월 31일
다비드 은곡 to 볼튼, 4m 2011년 8월 31일
헤라르도 브루나 to 블랙풀, 500k(0.5m)

필립 데겐 to 백수(자유계약으로 풀어줌) 2011년 8월 31일
스티브 어윈, 알렉스 쿠퍼, 니콜라 사리치, 딜리 챔벌레인, 제이슨 반튼, 션 하이데일->데겐 처럼 방출

조 콜 to 릴, 임대 2011년 8월 31일
알베르토 아퀼라니 to AC 밀란, 임대(완전 이적 옵션)
다니엘 파체코 to AT마드리드, 임대(거기서 다시 라요로 임대. AT 마드리드가 완전이적 옵션)
피터 굴라치 to 헐 시티, 임대->미래의 골키퍼
스티븐 다비 to 로치다일, 임대
마틴 한센 to 브래드포드, 임대
빌리안 비예프 to 뒤셀도르프, 임대

재계약
글렌 존슨 5년
존 플라나간 4년
피터 굴라치 알려지지 않음

이상 리버풀의 오프시즌 움직임이었습니다.

총 53.9m 파운드 쓰고 24.35m 파운드를 벌었습니다. 대략 29.55m 정도 쓴셈이네요.

하지만 뭐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리버풀이 1년 주급만 25m 줄였다던가 아니면 주급 줄인거 포함해서 25m 쓴거라던가... 어쨌든 주급을 확실히 줄였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리버풀은 이번시즌에 불가능해보였던 일을 모두 처리하면서 팬들에게 120%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뭐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승자라고, 최고 승자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리버풀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목표한 바를 모두 이루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1.리버풀의 목표

우선 생각해보실게 있습니다. 과연 리버풀이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목표가 어디였을까요? 물론 전력강화는 당연합니다. 스쿼드 강화이기도 하고요.

요바노비치->다우닝
콘체스키->엔리케
키르기아코스->코아테스
메이렐레스->헨더슨
조 콜->벨라
폴센->아담

지난시즌과 달라진 스쿼드입니다. 뭐 비교가 안될정도죠. 리버풀이 이번시즌에 한 것은 '스쿼드 강화'인 셈이죠. 다른 팀과는 좀 다른게 아마 느껴지실 겁니다. 특히 맨유나 맨시티와 말이죠.
맨유도 물론 공백을 메우고 스쿼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죠.

베르바토프->웰백
스콜스->클레버리
반데스라->데 헤아
브라운->필 존스

물론 임대복귀와 선수 은퇴로 인한 것이 있습니다만 맨유는 여기에다가 하나 더 추가합니다. '영'이라는 선수를 말이죠. 스쿼드 강화에 크랙을 하나 더 만들어버린 것이죠.

맨시티 역시 기존의 공격 라인에다가 아게로 라는 선수를 추가했고요. 이번 이적시장에서 부진했다는 첼시조차도 마타라는 크랙을 영입했습니다.

그렇기에 리버풀팬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리버풀이 영입을 잘했기는 하지만 뭔가 아쉽고 위의 세 팀에 비해서 떨어져보인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뭐 어쩌면 당연합니다. 뒤에 있으니까요. 위의 팀들은 지난시즌 1~3위 팀들이고 리버풀은 6위였죠.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옵니다. 첫번째로 리버풀은 이미 크랙 혹은 팀의 기둥이 될 선수를 겨울에 어마어마하게 돈을 들여서 데려왔습니다. 캐롤과 수아레즈를 합치면 근 60m 에 가까울 정도죠.

뭐 토레스->캐롤, 바벨->수아레즈 라고 한다면 퉁 치는 셈이지만요. 다만 이미 크랙급을 데려온 셈입니다.

또 하나는 리버풀은 유럽 대회에 나가는 팀도 아니고 아직 확실하게 부활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예전의 맨시티처럼(첼시야 그 전부터 챔스 나가던 팀이고요) 그야말로 미친듯이 돈 쓰고 주급 팍팍 주지 않는 한 크랙들이 맨유-첼시-맨시티와 같이 돈도 많이 주고 우승 전력인 팀으로 가겠죠. 혹은 아스날 VS 리버풀 로 대결해서 리버풀이 월등히 돈을 많이 주지 않는 한에는 아스날을 택할테고요.

맞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많은 분들이 눈치채겼겠죠.

리버풀이 예를 들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한창 화두가 되던 아자르 같은 선수, 젊고 유망하며 크랙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도 못 데려왔을 겁니다. 겨울이적시장처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고(수아레즈는 리버풀 혼자서 비드), 캐롤처럼 미친듯이 돈을 올려줄 상황도 아니었고요.

뭐 상황이 다른거지만 리버풀이 아게로, 마타를 질렀으면 했다라고 하지만 그 선수들이 리버풀 왔을까요? 주급 체계 깨는 것도 있지만 안왔습니다. 챔스는 커녕 유로파도 못나가는 상황인데요. 뭐 상황이 다른거였지만 캐롤한테 35m 넣는 리버풀이 아게로를 정말 돈을 아끼고자해서 안 질렀을까요? 수아레즈에게 22m을 넣는 리버풀이 마타에게 비드조차 안한 이유가 뭘까요?

첫번째로 그러한 크랙들은 리버풀로 안올거라는 겁니다. 경쟁에서 이길 수도 없고( VS 맨시티, VS 첼시), 무엇보다도 리버풀은 스쿼드 전체적인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팀에서 노리지 않지만 충분히 좋은 선수인 다우닝, 아담, 엔리케 같은 선수를 통해서 전체적인 질을 올렸습니다. 또한 헨더슨을 데려오면서 제라드 이후를 대비하고 코아테스를 통해서 캐러거 이후까지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의 진짜 승부는 바로 2012년 겨울 이적시장과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이죠.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왜' AV에서도 노리던 조 콜을 굳이 릴로 보냈을까요? 물론 선수가 챔스 뛰고 싶고 릴이 박주영 영입 무산이후에 바빠진 것도 있지만 무려 주급의 60%(5만 4천파운드-어지간한 선수 주급보다 많습니다.)나 주고 말이죠.

2012년 리버풀이 선두경쟁을 하거나 챔스권이 확실해보일시, 2012년 우승하면 좋은거지만 챔스 진출권을 다시 가져왔을때, 그때야말로 리버풀이 제대로 지를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죠. 이번 이적시장은 바로 그것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겁니다.

그리고 그때를 대비해서 그야말로 엄청난 고액주급자들을 정리했습니다. 주급 보조하지만 9만파운드의 조콜, 12만 파운드의 요바노비치, 7만 파운드의 아퀼라니, 8만 파운드의 폴센, 5만 파운드의 데겐, 3만 파운드의 콘체스키, 3만 파운드의 메이렐레스(따로 언급하죠.) 등 말이죠. 그리고 리버풀에서 터지지 않고 있는 유망주들도 대거 방출하면서 소소하게라도 이적료를 받고 주급도 아끼고 말이죠.
(농담 삼아서 호지슨의 잔재를 모두 제거했다 라는 말도 나오더라고요. 이로서 호지슨과 관련된 선수는 단 한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제부터 리버풀의 황금 유스, 수소-위즈덤-코너 코디-스털링-은구로 대표되는 93-94 라인이 슬슬 계약할 시기가 다가오거든요.

2.이적해온 선수들의 평, 이적이야기
먼저 리버풀의 원래 타겟을 말씀드리죠.
헨더슨, 애슐리 영, 필 존스, 클리쉬. 이 네선수가 원래 데려오려고 했던 선수입니다.
이중 1명은 잽싸게 성공했지만 두 명은 맨유에게 한명은 맨시티에게 빼앗겼죠. 위에도 말했지만 리버풀이 경쟁이 심한 크랙을 못 데려온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는 겁니다. 영이나 존스, 자국 선수들도 데려오기 힘든 마당에 해외의 아게로, 마타 같은 선수는 꿈꾸기 힘들죠.
하지만 여기서 전의 리버풀 보드진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원래 리버풀 보드진은 질질 끌다가 놓치거나 밀리고서는 아무나 영입하고 그랬는데요.

영->다우닝
존스->코아테스
클리쉬->엔리케로 타겟을 변경하죠. 그리고 제 2 타겟이라고 해서 제 1 타겟들보다 떨어지지 않고 어떤면에서는 더 나은 면도 보일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고요.

헨더슨:90년생의 이 선수는 정확히 미래를 보고 데려온 선수입니다. 처음에 넥스트 제라드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올시즌부터 벌써 메이렐레스의 자리에서 뛰는 느낌입니다. 카윗이 아니라 정확히 메이렐레스 대체 자리에서 말이죠. 바로 공미와 라이트윙. 이건 바로 메이렐레스가 리버풀에서 뛰던 자리였고요. 실제로 메이렐레스는 2라운드 아스날 전에서 헨더슨과 교체되었고요.

다우닝:리버풀의 만년 왼쪽 갈증을 풀어줄 선수입니다. 애슐리 영에 비해서 떨어지는거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더라도 다우닝이 보여주는 리버풀에서의 경기력이 너무 훌륭하기에 리버풀 팬 중에서 영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할 수 있죠. 첫 경기부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얼른 공격 포인트 올리기를 바랍니다.

아담:뭐 계속 쭉 노려왔고 케니 플랜의 핵심이라고 보여집니다. 제라드가 나오더라도 쉽게 밀리지 않을 수도 있고요. 2라운드까지는 맘에 안들었는데 3라운드에서 적응한 모습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적절하게 골까지 터지면서 현재 1골 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네요.

도니:그냥 레이나가 좋은 훈련상대 필요하대서...

엔리케:최고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리버풀의 왼쪽 수비는 내내 쭉 바뀌었죠. 리세->아우렐리우->인수아->콘체스키 로 1년마다 말이죠. 그리고 그 자리에 엔리케라는 선수가 들어왔는데 너무 잘하네요. 과소평가된 레프트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리세만큼의 슈팅이나 아우렐리우만큼의 패스와 크로스는 아니지만 피지컬이 너무 훌륭하고 황소같은 돌파력에 연계도 매우 좋고 크로스도 좋은 편이고요. 뉴캐슬에서 공격을 주도했다는데 이해가 갑니다. 수비도 너무 단단하고요. 너무 급해서 이적하고 기자회견도 하기 전에 경기 출전했는데도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요.

벨라미:사실 리버풀에서는 06-07 1시즌 뛰어서 그리 훌륭한 모습을 아니긴 했습니다만... 슈퍼서브로서의 모습은 대단합니다. EPL 79골 기록중인데요, 강팀 약팀 가리지 않고 필 받으면 그야말로 탈탈 털어버리는 선수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누 감프에서의 결승골이 강렬한 선수고요.

코아테스:리버풀이 2년간 관찰하던 선수라고 하네요. 히피아와 신장 및 생일까지 같은 선수로서 히피아의 4번 X4 인 16번을 배정받았네요. 남미 통틀어서 그냥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이 있더라고요. 여러가지 보고서 보니까 상당하더라고요. 순발력이 관건이긴 하지만 프로와서 20경기 7골 기록중일정도로 공중볼 장악이 뛰어나고 롱패스도 준수한 편이죠.




3.메이렐레스에 대해서...
가장 말이 많은 선수죠. 메이렐레스가 가면서, 이건 뭐 첼시 상대로 골 넣으면 데려가는 건가요? 어쨌든 마지막에 '이적요청서' 제출하고 갔는데요.

일단

메이렐레스는 지난시즌 팬들이 뽑은 리버풀의 올해의 선수는 아닙니다.

잉글랜드내 팬, 전문가, 해외 팬이 뽑은 리버풀 올해의 선수는 루카스가 모두 휩쓸었습니다.

메이렐레스는 EPL 전체로 해서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였습니다.

(1)이적요청서 제출
-이걸 정말 단순히 '메이렐레스가 정말 참다못해서 이적요청서 제출'했다고 보는건 너무 순수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면 제출된게 이적시장 닫히기 30분 전, 그리고 대략 40~50분 후에 메이렐레스 이적 완료. 아니 사실 닫히기 전에 이미 거의 확정되었는데요.

이걸 마치 리버풀이 보내기 싫었는데 리버풀이 하도 메이렐레스를 박대해서 메이렐레스가 어쩔 수 없이 이적요청한거다, 라고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토레스와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죠.

왜냐면 일단 메이렐레스 루머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실제로 첼시가 베나윤+7m 가량으로 찔러봤고요. 리버풀이 거절하고 스터리지를 요구했지만요. 그리고 이미 12시 무렵부터 메이렐레스 15m 루머가 돌다가 벤 스미스씨가 '아 15m은 유로고 파운드로는 12m이다.'라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세부 사항때문에 조금 조율이 필요했지 이미 리버풀하고 첼시 사이에 이야기가 다 된겁니다. 아마 이적요청서 제출 안했어도 99%는 이적했을 겁니다.

그러면 이적요청서를 왜 제출하게 했느냐? 이후에는 추측일뿐이라서 뭐라 말하기 그렇네요. 다만 리버풀로서도 아무래도 지난시즌에 맹활약해준 선수이기에 그냥 보내기는 그렇기에 형식적으로 요구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 잉글랜드에 있는 것도 아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인 메이렐레스가 재빠르게 판단해서 30분 남기고 요구하고 그렇게 긴박하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팬들의 반응도 그냥 그렇기도 하고요. 추측이긴 하지만 이쪽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리버풀이 박대하는게 짜증나서 30분 남기고 이적요청서 제출, 리버풀이 안되겠어서 첼시와 급박히 이적료 조율 후 보내기 보다는 위의 내용이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2)리버풀이 메이렐레스를 팽한 것일까? 박대한 것일까?
뭐 사실 리버풀이 메이렐레스를 잘 대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실제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다만 약속한 사람이 사라져서), 활약도에 비해서 3만파운드라는 주급은 상당히 적은 편이죠. 거기에다가 주전도 아니고 후보로 완전히 밀렸고요.

아마 아퀼라니와 달리 메이렐레스는 어느정도 플랜에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혹은 아퀼라니는 남기고 메이렐레스를 팔려다가 잘 안되어서 아퀼라니 보냈는데 메이렐레스까지 보냈을 수도 있고요.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아퀼라니는 본인이 남을 생각도 없고 킹 케니도 그리 잡고 싶지 않아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메이렐레스는 일단 플랜에 있지 않은듯 했습니다. 더불어서 하울은 남고 싶긴 했지만 그렇다고 꼭 남아야 한다 라는 것도 아니었고요. 뭐 하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1년밖에 안된지라 뭔가 밍숭맹숭하기는 했죠. 다만 지금의 리버풀 보드진은 예전에 제라드를 첼시로 보낼뻔한 그 보드진이 결코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또 생각해볼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테오 단장때문이기는 하지만 내칠때 냉정하기도 하고요.

일단 이부분은 리버풀이 잘했다고 하기 힘듭니다. 잘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판단해도 괜찮긴 합니다만... 이건 저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리버풀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 과정을 봤을때 리버풀은 애초에 이적시장에서 메이렐레스를 보내려고 했을 겁니다.  지난시즌 최대 공헌자이긴 하지만 그는 호지슨 감독이 데려온 선수고 킹 케니 스타일의 선수가 아닐 수 있으니까요. 감독이 교체되고 선수가 바뀌는 사례는 많죠. 피넌처럼 끝까지 버티는 선수도 있지만 라파 오고 나서도 라파루션이라고 대대적인 개혁이 있었고요.

만약에 리버풀이 약속대로 주급도 안 올려줬고 싼 주급에 계속 데리고 있었다면 그건 정말 좀 심한 것이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과정을 봤을때 리버풀은 애초부터 메이렐레스를 그리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유는 밑에 더 적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적시킬 생각이고 만일에 안된다면 적정수준으로 주급 올리고 한시즌 후에 팔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가격은 뚝 떨어졌겠죠.


(3) 리버풀에서의 메이렐레스는?
일단 리버풀에서 메이렐레스는 지난시즌에 확실히 핵심 선수였습니다. 다만 2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1)메이렐레스가 나가면서 리버풀 중원이 얇아졌다.
->그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메이렐레스는 포르투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몰라도 리버풀에서 중원으로 뛴 경기는 3경기가 채 안될겁니다. 거의 대부분 세컨탑 혹은 라이트윙입니다. 사실 거의 라이트윙에서 뛴 경우가 많고요. 메이렐레스는 분명 미드필더지만 리버풀에서는 반이상은 공격자원으로 분류되었죠. 그와 호흡을 맞춘 선수가 사실상 수아레즈-막시-카윗 과 같은 공격자원이기도 했고요. 제라드처럼 미들진에서도 뛰고 세컨탑에 윙까지 모두 뛰는 선수가 아닌 미들진에서는 리버풀에서는 '불가'판정을 받은 선수였다는 거죠. 다른 이유가 있을지라도 지난시즌 후반기에는 윙에서 잘 뛰기도 했지만 중원에서는 스피어링에게도 밀렸습니다.

2)리버풀이 루카스를 비롯한 핵심 선수도 이렇게 되면 팔 것이다?
->밑에 흥분하셔서 루카스도 팔건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지만 만일에 루카스가 리버풀에 오래있고 기량이 쇠퇴하면 아마 스스로가 자리를 찾기 위해서 떠날 겁니다. 그리고 그걸 떠나서 루카스는 리버풀에서 '반 유스'인 선수죠. 20살이 되자마자 리버풀로 왔고 이후에 리버풀에서 큰 선수니까요. 실제로 백업을 체험했었고 본인 스스로도 좋은 선수들이 영입되어서 자신이 백업이 되더라도 스타팅 경쟁을 끝까지 하겠다고, 매일매일 발전하겠다고 하는 선수입니다.(그러면서 부동의 주전) 아무래도 메이렐레스와는 다르겠죠. 메이렐레스가 떠난 이유는 베나윤과 비슷하게 물론 주급도 있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서'라고 했죠.
지금이야 헨더슨 대신이라고 하지만 만일 제라드 복귀하면 제라드 or 카윗 or 수아레즈 와 경쟁해야 한다는 건데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 힘들겠죠. 루카스야 이미 뭐 인고의 세월 보냈고(제라드-알론소-마스체라노 백업을 모두 했죠.), 아마 백업하라면 할 선수이기도 하지만요.

다만 리버풀이 레전드나 유스 혹은 충성심 넘치는 선수에 대해서 박하게 대하는 팀은 아니거든요. 리버풀을 떠난 레전드로 최근에 히피아와 피넌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두 선수 모두 더 많은 출전시간을 위해서 떠난거였고요(이건 일반적이죠), 유스로 보면 일단 스피어링을 예로 들어서... 88년생인 스피어링이 지금까지 그 실력과 그 성적으로 리버풀이라는 빅 클럽에 붙어있는 것도 유스에 대한 대우거든요. 뭐 포텐셜이 터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스쿼드 플레이어가 되었고요.

뭐 어쨌든 저도 정말 아쉽기는 합니다. 메이렐레스가 떠난게요.

다만 이것으로 확실한건 '메이렐레스는 킹 케니의 플랜에 없었다.'라는거라고 봅니다. 일단 리버풀은 이번시즌에 유럽대회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스쿼드 자체가 그렇게 두터울 필요가 없고요. 더불어서 메이렐레스가 83년 28살 정도인데요. 리버풀이 전성기나이때의 선수에게 고액주급을 줬다가 크게 혼난적이 있죠. 6만파운드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현재 주급 체계를 확실하게 정리해서 2012년에 크랙을 영입할 계획인 리버풀에게 잘못된 주급 체계는 크게 혼란을 빚을 수가 있거든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메이렐레스 특성상 30살 쯤되면 가치가 확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한듯 하고요. 또한 4-3-3-과 4-4-2를 병행할텐데 4-4-2에서 메이렐레스의 자리는 굉장히 적죠.

개인적으로는... 메이렐레스가 남아서 이번시즌에 슈퍼서브 역할을 해줬으면 하지만 본인이 그걸 거부하기도 했으니... 후아...

현재 메이렐레스 자리에 주전으로는 제라드-카윗-수아레즈가, 백업으로는 헨더슨-벨라미가 버티고 있기도 하고요.

헨더슨에게 초반에 기회를 더 준것은 뭐 메이렐레스가 프리시즌을 거의 소화 못하기도 했고 또 원래 이적한 선수들에게 초반에 기회 많이 주는게 일반적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첼시 팬들에게 말씀드리자면...

다른 곳에서는 모르지만 EPL에서 메이렐레스가 중앙에서 뛴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3경기 정도될까요? 메이렐레스의 주 포지션은 세컨탑과 라이트 윙이었죠. 문제는 윙으로 나오면 수비력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4-3-3이라면 흠... 일단 수비력은... 미켈의 활동량이나 수비력에 따라 달리질겁니다. 에시앙하고는 잘 어울릴거 같기는 한데요. 루카스와 같이 섰을때를 말씀드리면 수비력은 그리 신뢰하기 힘들고 공격적으로 자주 나가기에 루카스가 거의 뒤에서 땜빵했다고... 활동범위가 엄청난 루카스조차도 그런데 미켈이 잘 커버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창조적 패서를 기대하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리버풀에서 경기 조율이나 킬패스에 관여한 적도 별로 없습니다. 조율이야 제라드 있을때는 제라드가 제라드 없을때는 루카스가 했고요, 킬패스는 리버풀 경기에서 가장 부족하기도 했기에...

메이렐레스 경기 스타일은 엄청 무시무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마구 뛰면서 그라운드 곳곳을 말이죠. 그래서 박스 근처나 안에서 기회되면 슈팅 때리고 그럴 상황이 아니면 안쪽으로 크로스 올리고, 연계 플레이 통해서 기회 만들기는 하지만 돌파력은 없고요. 적어도 EPL 내에서 메이렐레스가 보여준 경기는 그랬습니다. 뭔가 창조적인 스루 패스나 상대를 뒤흔드는 돌파는 거의 보여주지 않았고요, 기회가 되면 뛰어난 슈팅력으로 중거리를 때러나 박스 안에서 정확하게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아 그리고 첼시 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그리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아니고요. 리버풀에서도 연속으로 골 넣을때 말고는 골 넣은 적 없고 또 골을 그리 잘 넣는 선수는 아니고요.(지난시즌이 통산 최다 골)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나쁜 선수는 아니고요. 모드리치와 비교조차 굴욕이라는 이야기 듣고 울컥하기는 했는데 그 무시무시한 활동량 자체로 상대를 마구 뒤흔듭니다. 경기 조율, 창조적 패스, 돌파라는 면에서 모드리치에게 밀리겠지만 크로스와 활동량은 모드리치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굉장히 열정적이고 경기장내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붙는 타입이고요. 아마 경기 보면서 절대 마음에 안들지는 않을 겁니다.

아 근데 체력은 좀 안좋은 편이에요.



P.S-대박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첼시 구단주 로만이 리버풀에 투자한 돈이 전 구단주들인 질힉보다 많다고 하네요. 무려 68m을 리버풀에게 줬다는~

P.S-지금 리버풀이 잉글랜드 국대 선수 2명이 빠진채로 경기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리버풀 팬들... 글렌 존슨은 리그 최고급의 라이트백이죠. 켈리나 플라나간이 잘해주기는 하지만 카윗-존슨 라인을 다들 기억하시잖아요. 그리고 리버풀과 제라드는 상양과 김수겸의 관계죠. 제라드 없는 리버풀도 강하긴 합니다. 강팀이죠. 하지만 제라드가 들어가면 클래스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들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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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e
11/09/01 18:53
수정 아이콘
밑에 제가 단 리플 보고 울컥하셨군요 ㅠㅠ 기분 상하게 해드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굴욕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타팀팬 입장에서 보면
모드리치와 하울의 클래스가 한두단계 차이 난다고 보고있죠. 모드리치가 하울에게 밀리는 점은 언급하신 것 중에서는 크로스밖에 없다고
봅니다. 활동량은 진짜 모드리치에게 들이댈 수 있는 미드필더는 EPL에 거의 없다고 무방할 정도죠.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경기장
어디던지 모드리치가 있었습니다. 크로스도 모드리치도 나쁜편이 아니고요. 괜히 중미로서 EPL no.1에 거론되는 선수가 아니죠.
11/09/01 18:54
수정 아이콘
정말 마지막 줄 때문에 리버풀 팬은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캡틴 돌아와요...
Alexandre
11/09/01 19:1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 아무튼 굴욕이란 표현때문에 기분 상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m]
언뜻 유재석
11/09/01 19:13
수정 아이콘
이적시장 자체가 핫이슈라고 하지만 너무 해외축구 관련글이 많아지는거 아닌가요;;

이적시장 글 하나, 탑6글 하나, 리버풀 글 하나...

말씀하시는 내용도 충분히 잘 정리해서 코멘트화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저도 해축팬이고, 야구팬이지만 특정 시즌에 특정글이 많아지면 그 일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조금 불편해 하는게 사실이니까요.

작년에 한창 슈스케 글 범람할때 많이 생각하고 의견이 나눠졌던 내용이라서요.
잔혹한여사
11/09/01 19:29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라드의 후게자 모색이....
내년이나 내후년 월드 클래스급 중미가 보강 되어야 비로소 리버풀의 개혁이
완성이라고 봅니다.
꿈꾸는아이
11/09/01 19: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말 이번 여름 이적 시장만큼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죠..
알찬 영입을 했고, 잉여 전력들을 모두 처분했으니 말이죠..엄청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메이렐레스는 정말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만 본인을 위해서는 첼시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리버풀에 대한 질-힉의 기여도보다 로만의 기여도가 더 높았군요..크크
명색이 구단주라는 사람들이....
캡틴이 돌아오면 맨유, 맨시도 긴장 바짝 타야 될겁니다. 요즘 잘나간다고 우쭐해할 필요가 없어요..
강팀에 강한 리버풀의 본 모습은 캡틴이 있을 때 발휘 되거든요..
11/09/01 19:39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간만에 제대로 된 이적시장 보낸 느낌입니다. 작년 호지슨 시절에 절망해서 리버풀 경기를 안보던 제 리버풀팬 친구가 다시 본다고 크크

2경기 정도 봤는데 다른 포지션이야 포화라서 어쩔 수 없고, 엔리케는 정말 부럽더군요. 에브라가 요즘 수비할 때 정줄을 놓는 경우가 많고, 쌍둥이 형제는 언제 다칠지 몰라서 ;;
아우구스투스
11/09/01 19:43
수정 아이콘
아 포메이션을 안썼네요.

------------캐롤------------
다우닝---제라드---수아레즈
------아담--------루카스------
엔리케-아게르-캐러거-존슨
---------레이나----------------

----------캐롤---수아레즈-----
-다우닝----------------------카윗--
----------제라드------루카스-----
엔리케-아게르-캐러거-존슨
-----------레이나-----------

공격수:벨라미, (카윗)
윙 및 공미: 헨더슨, 쉘비
중앙 미들:스피어링, (아담), 쉘비, 헨더슨
풀백:아우렐리우, 로빈슨, 켈리, 플라나간
센터백:스크르텔, 코아테스, 윌슨
골키퍼:도니, 존스
아우구스투스
11/09/01 19:45
수정 아이콘
메이렐레스가 16번 달았다고 하네요. 로벤의 번호였죠.
아우구스투스
11/09/01 19:4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현재 리버풀은 4번과 10번이 비어있습니다.

4번은 중앙 수비수나 미드필더가 주로 다는데 히피아->아퀼라니->메이렐레스엿고요.

10번은 뭐 루간지->보로닌->조 콜 이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1/09/01 20:08
수정 아이콘
루카스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메이렐레스 간 뒤로 팬들이 이런 반응 보였다고 합니다. 루카스에게

루카스가 먼저 트윗으로
@LucasLeiva87Lucas Leiva
Anything can happen in the last day. #deadlineday
-데드라인에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팬들이
@Heather_TTTWHeather Wood
@LucasLeiva87 I hope you're not going anywhere!
당신이 어디에도 가지 않기를 바래요

그러자 루카스가
@LucasLeiva87Lucas Leiva
@Heather_TTTW i am not.
난 안갑니다.

또 다른 팬이
dave_nicoll Dave Nicoll
@
@LucasLeiva87 You are not handing a written request for a transfer in are you Lucas??
당신은 이적요청서를 제출하지 않겠죠? 루카스?
라고 하자

@LucasLeiva87 Lucas Leiva
@dave_nicoll i am not, dont worry
안 그럴거에요. 걱정 말아요.

라고 했다네요.

차기 주장 줘야 합니다. 알아서 팬들 안심시키는 루카스~
11/09/01 20:09
수정 아이콘
리버풀, 아스날 팬분들은 많이 만족스러운 분위기시네요 흐흐
첼시 팬카페는 이적시장 마감하고 한참 정전이다가 올라온 글이 겨울 이적시장 기대된다는 글이였습니다 흐흐흐흐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이렐레스 글은 감사합니다~
어제 리베리 비드설이 저는 그냥 진짜 완전 허무맹랑한 헛소문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더군요.
그리고 실패해서 그런지 영입한게 메이렐레스.. 글 읽어보 보니까 리베리랑 메이렐레스랑 롤이 좀 흡사한면이 있는것 같네요.?
보아스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도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11/09/01 20:19
수정 아이콘
http://espn.go.com/sports/soccer/news/_/id/6913691/english-premier-league-transfer-window-report-card-club-club-michael-cox

Arsenal -- 4/10
Aston Villa-- 4/10
Blackburn-- 3/10
Bolton -- 6/10
Chelsea-- 8/10
Everton-- 2/10
Fulham-- 8/10
Liverpool-- 8/10
Manchester City-- 8/10
Manchester United-- 9/10
Newcastle -- 6/10
Norwich -- 4/10
Queens Park Rangers-- 5/10
Stoke -- 7/10
Sunderland-- 7/10
Swansea -- 6/10
Tottenham-- 6/10
West Brom-- 6/10
Wigan-- 4/10
Wolves-- 8/10

맨유가 갑이네요. 그나저나 눈에 띄는건 에버튼과 스토크 시티네요.
아우구스투스
11/09/01 20: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맨유팬분들께 질문이 있는데요.

안데르손하고 나니 이적료가 얼마죠? 안데르손이 15m, 나니가 17m 정도로 알고 있는데 옵션 붙으면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확한건 아니어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얘네 오고 리그-챔스 먹고 이후에 FA 컵까지 다 먹어서 옵션이 상당히 올라갔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하지만 또 이게 정확한 소식통이 아니다보니까...
저는 둘이 합쳐서 30m 내외 정도로까지만 알고 있어서요.
꿈꾸는아이
11/09/01 20: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박주영의 아스날 입단으로 리버풀 중계는 bye bye 네요..ㅠㅠ
이번 시즌 3경기 연속 생중계 해줘서 좋았었는데 앞으로 맨유, 아스날과 시간대가 많이 겹치겠죠?
박문성 해설이 해주는 리버풀 중계를 듣고 싶은데...
리버풀도 현지 생중계를 위해서 이청용 선수 영입했으면 좋겠네요..좋은 오른쪽 윙 자원이 될 것 같은데..
이청용도 빨리 부상 완쾌해서 멋진 활약 했으면 좋겠네요..10-10 찍고 리버풀로~~~
11/09/01 20:59
수정 아이콘
리버풀팬이신거 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맨유 상대하시면 어떤가요? 무서운가요?
저는 전에는 정말 리버풀 무서웠는데..사비 빠지고
토레스 빠지고 난후에는 그냥 중위권팀처럼 느껴지더군요;;
특히 토레스가 비디치 발라버리고 4:1 로 질떄는 그야말로 공포스러웠는데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박지성 역전골로 이긴후부터는 리버풀에 웬지 관심이 안가더라구요..
전엔 토레스만 봐도 무서웠는데 지금은 첼시만나면 토레스 나오라고 응원하고 있으니;;;;
이번시즌 리버풀 어떨까요? 눈여겨봐야 할선수가 있으려나요?(리버풀 토레스 처럼요)
그리고 맨유선수중에 제일 싫은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요?
반니스텔루이
11/09/01 21:15
수정 아이콘
엥간한 쩌리들 거의 다 처분하고

꽤나 보강도 하고 하울이 좀 걸리긴 하나 정말 이적 시장 잘 보냈네요;;덜덜

대체적으로 EPL팀들은 최소 기대치는 어느정도 맞춘편이네요.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능
Alexandre
11/09/01 21:15
수정 아이콘
맨유 vs 리버풀 역대 전적

안필드 : 37승 18무 22패(리버풀 우세)
OT : 41승 25무 15패(맨유 우세)

맨유 팬으로서 리버풀이랑 붙으면
홈에서 하면은 이길 것 같고, 어웨이 가면 비길 것 같네요.

크크크 작년에는 뭔가 거꾸로 됐죠. 올해는 더블 고고!
11/09/01 21:26
수정 아이콘
음..진짜

반니스텔루이님//Alexandre님//아우구스투스님//고마린님//스프링님// 그리고 리버풀,맨유팬분들과 저

이렇게 다음 맨유vs리버풀 경기 술집잡고 한번 보면 재밌겠네요

녹화뜬다음 팬존 ..
반니스텔루이
11/09/01 21:33
수정 아이콘
뭐 이러나 저러나 멤버 구성이 얼마나 달라졌고 분위기가 어떤들..

결국 라이벌전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정답일것 같네요.

9월 15일 앤필드에서 경기가 있네요(이번엔 원정 먼저네요)

상당히 빨리 만나는군요;

그나저나 앞으로의 맨유 일정

볼튼(A), 첼시(H), 스토크(A), 노르위치(H), 리버풀(A), 맨시티(H), 에버튼(A)

..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정말;;
아우구스투스
11/09/01 21:55
수정 아이콘
아 혹시 이건 리버풀팬분들도 착각하시는게 아닐까 싶어서, 말씀드리는건데요. 위에도 썼지만요.
수아레즈가 그리 빠른 선수가 아니에요. 특히나 스피드를 주무기로 해서 상대를 공략하는 타입은 더더욱 아니고요.
리버풀 경기 보시면 수아레즈는 뭐 민첩함과 순간 방향전환, 그리고 불규칙한 움직임에다가 연계가 더해져서 강점을 나타내지 예전의 토레스나 잘나가는 베일처럼 순속과 스피드를 무기로 하는 선수는 아니거든요. 오히려 리버풀 내에서는 느린축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르다고 하기 힘들거에요. 캐롤보다 느리거든요.
정확한건 모르겠는데 루카스하고 비슷할거에요.

다만 수아레즈의 장점은 상대적인 속도를 잘 이용하죠. 오프사이드 트랙을 잘 깨는 것도 바르 그 이유때문이고요. 영리함으로 인해서 빨라보이는거지 실제 속도 자체는 그리 빠르지 않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그리 많은 선수는 아니거든요. 특히나 상대 무게 중심을 무너트리고 나서는 그 다음에 수아레즈가 민첩하게 움직이니까 상대적으로는 빨라보이죠.

실제로 개막전에서 몸이 덜 풀리기는 했지만 물론 드리블 중이라고 해도 몸의 중심이 앞으로 간 수비수가 금방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11/09/01 22:3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토레스판돈으로 캐롤을산거니깐 돈쓴게아니다라고 하는데
어찌됫든 비싸게 산건 맞지않나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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