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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30 09:27:01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추천] SBS 월요예능 '힐링캠프' 정말 괜찮네요.



소수의 프로그램을 빼고 칭찬보다는 욕을 더 많이 먹는 SBS 예능이 괜찮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월요일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입니다.
이경규-한혜진-김제동 MC에 게스트는 1명만 초대해서 오후부터 밤까지 함께 하는 것이 컨셉입니다.
1회부터 전부 다 보고 있는데 우선 촬영장소가 스튜디오가 아닌 풀밭이어서 영상미 때깔(?)이 좋습니다.

저번 주 차태현 편도 그렇고 어제 고창석 편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게스트 고창석의 예능감과 스토리들도 볼만했지만 그것보다 '한혜진'의 예능감에 놀랐습니다.
1회때부터 의외의 뻔뻔함과 깐족거림이 웃겨서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 이번 고창석 편에서 완전히 만개했다는 느낌입니다.
긴 세월 예능에 발을 늘여놓은 김원희나 이효리를 제외하고는 토크 예능에서 '비 개그맨' 출신 여자 연예인이 활약하는 경우가 드문데
한혜진이 어쩌면 예능쪽에서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런 예측을 합니다.  

그리고 이경규-김제동-한혜진 모두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분위긴데
의외로 저 세명의 호흡이 잘 맞아서 역시 재밌고요.

현재 아직 지명도가 낮아서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놀러와와 잘 싸워서 롱런하는 프로가 되길 바랍니다.


<추천 에피소드>
- 고창석 편 (역대 가장 재밌었습니다.)
- 차태현, 김태원 편 (게스트가 볼만 했어요.)
- 김영철, 엄지원, YB 편 (지성 편 빼고 다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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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11/08/30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게 푹 빠져서 보고 있더라구요. 맨날 깔깔대고 과하게 감동만 주려고 하는 예능만 잔뜩인데
이건 정말 편안하면서도 진솔한 느낌도 팍팍 오고 좋더라구요.
뭐 나중에 점점 게스트들이 시들해지면서 언젠가 금방 폐지될지도 모르지만 당분간은 꼭 챙겨볼만 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11/08/30 09:30
수정 아이콘
이거 김태원편 우연히 봤었는데 분위기가 참 좋더군요.
특히 비내리는 야외 스튜디오 분위기...
헬리제의우울
11/08/30 09:35
수정 아이콘
sbs가 다큐는 원래 잘나갔고 예능국의 편집실력이 별로였는데
예능국에 다큐쪽 사람들을 넣어서 근 몇달사이에 sbs예능의 수준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덕을 가장 많이 본 것은 일좋(런닝맨, 키스앤크라이)이라고 생각하고
새 프로그램인 힐링캠프도 괜찮은 그림이 나오는 듯 합니다
11/08/30 09:37
수정 아이콘
엄지원씨 방송보고 빵 터졌었습니다
그 이후로 죽 보는데 정말 재밌어요
11/08/30 09:38
수정 아이콘
예전 명랑히어로 때 '균형'을 위해서 투입된 이경규씨가 오히려 불협화음을 낸 적이 있었죠.
진보적 성향에 보수적 진행자가 들어가 '색깔'로 어색해진 게 아니라 멘트가 완전히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색깔이 잘 배합이 되지 않은 느낌...

이제 이경규씨가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자신의 고유의 색은 바래지 않으면서 다른 색과 조화를 내는 법까지 체득하신 거 같더군요.
전혀 다른 세 진행자의 밸런스가 참 잘 맞습니다. 서로의 색깔은 그대로이면서 말이죠.

오마이텐트에 뼈와 살을 덧붙여서 힐링캠프가 된거같은데..
담당PD가 YB편인가를 마지막으로 종편으로 가서인지 어제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바뀐 거 같더군요.
프로그램 초기에 PD가 바뀌는 게 흔치는 않은 일인데 초심 잃지 않고 계속 좋은 프로그램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Mr.President
11/08/30 09:39
수정 아이콘
힐링 캠프 정말 좋아요. 요즘 예능 답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고 좋습니다.
MC 세분의 호흡도 좋은 것 같고, 나이가 들어가니깐 이런게 너무 좋네요.
혜진님도 너무 이쁘십니다. 저도 적극 추천합니다.
큐리스
11/08/30 09:52
수정 아이콘
게스트에 따라 볼 때도 있고 안 볼 때도 있는데
대체로 만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추워지면 야외에서 어떻게 찍을 지가 궁금하네요.
11/08/30 10:49
수정 아이콘
오두막 5대를 풀가동 시켜서 그런지 땟깔은 좋더군요. 아무래도 정적인 방송이다 보니 오두막의 활용성이 높은거 같습니다. 초반 김제동씨가 뭐랄까.. 이경규씨 눈치를 보면서 좀 소극적으로 움직이던데 혜진양이 적응(?)을 하면서 더불어 김제동씨의 움직임도 좋아져 버렸죠. 덕분에 MC들간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서로 천적.. 크크크 앞으로 게스트 선정에만 신경 쓰면은 초반 자리잡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거 같아요.
여간해서
11/08/30 11:00
수정 아이콘
어느토크쇼에서 한혜진씨가 나얼씨랑같이 차타고 가다가 쫑알쫑알 하니깐 나얼씨가 뒷자리로 보내버렸다
하는 이야기 들은적 이있는데 이프로 보면서 아...하고있습니다 크크크
까불까불하느네 구여운 밉상이시더군요 크크
호랑이
11/08/30 11:02
수정 아이콘
한혜진씨 진짜 예쁘네요.
XellOsisM
11/08/30 11:11
수정 아이콘
지성편이 제일 재미있었는데....ㅠㅠ
칼루사
11/08/30 12:26
수정 아이콘
토크도 재밌지만 중반쯤 나오는 힐링푸드가 나름 눈요기를 하더군요.
야밤에 출출할때 뜻하지않은 야식테러 ㅠㅠ
11/08/30 13:13
수정 아이콘
YB와 차태현편만 봤네요. 아무래도 토크쇼다보니 게스트 따라가게 되더군요...

차태현씨는 정말 편안하게 예능을 잘 하더라구요. 정말로 늙어가는 견우를 앞으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11/08/30 15:59
수정 아이콘
워낙에 차태현씨 팬이라서 차태현씨 편만 시청했는데 정말 차태현씨는 다재다능하다는생각을 또 해보네요.
공황장애에 대해서도 알고있었지만 그렇게 심했는지는 처음알기도했구요. 짠하더군요.
연기잘해 노래도잘해 예능도잘해(더불어 말도 잘해).. 정말 블루칩이라는..(프로그램 성격마다 참 잘맞추어주니깐 MC들도 편할듯)
이노리노
12/01/17 09:48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힐링캠프 보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정말 재밌네요. 글쓴분께 다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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