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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0 22:54:10
Name F.Lampard
File #1 기록원분.jpg (99.8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3일만에 금지어가 되어가고 있는 이만수 대행...


타팀팬이었던 입장에서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후반기 들어 팀이 안정화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4강굳히기, 더나아가 2위까지 노리는 일취월장한 양승호 감독의 부임초를 기억하십니까?
짧은시간에 자기모순적발언 + 선수 혹사 + 선수에게 책임전가 등  무수한 화젯거리를 만들어 내며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죠.

그런데 지금 단 3일만에 비슷한? 혹은 능가하는 소스거리를 남발하고 계시는 분이 있습니다.
네. 바로 SK 이만수 감독대행입니다.

최소한 자팀 팬들에게만큼은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김성근 감독이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히고 팬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구단은 다음날 전날의 패배가 자신의 발언때문이라고 자책하며 머리를 삭발하고 심기일전하여 1위 삼성과의 경기를 준비하던 노감독에게 경질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 대행으로는 팬들의 우려?대로 김성근감독이 재계약을 하려면 양해를 구해야하는 대상이었던 이만수 2군감독이었죠.

그간 댓글로 불편함을 표했던 정도지만

"코치로 있으면서도 김성근식 야구에 대해 반기를 여러 차례 들었거든요. 공식 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어려운 사건들도 여러 번 있었고요" 라는 기사(http://www.ytn.co.kr/_ln/0107_201108191001301816)도 있는데 가증스럽게도 오늘경기후 인터뷰나 승리를 김성근감독님께 바친다는 기사를 보고 화가나서 못참고 글을씁니다.

사실 대다수의 일반인이나 타팀팬분들은 이만수 대행이 김성근 감독의 경질에 역풍을 맞고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전부터 SK팬들중 상당수는 여타소문을 포함해 이만수 대행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1.  예능프로등 여타 언론등에서 접한 그의 모습만을 보셨던 분들은 의외겠지만 사실 구단 내부나 2군경기에 관심이 있던 팬들은 알고있던 이만수 대행의 이중성. 팬들사이에서 돌던 루머로 취급받았으나 기사가 재조명+최근 행보로 보아 사실상 인증했죠.

◇감독급 A코치의 이중성
머지않아 감독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한 수도권 모팀의 A코치가 요즘 이중적인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한껏 위세를 부리고, 인사권을 쥐고 있는 프런트에게는 몸을 바짝 낮춘다는 거죠. 상황과 상대에 따라 사람 대하는 게 차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의 행동이 너무나도 가식적이라 보는 이들마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수준이랍니다. 가령 특정 선수가 다소 못마땅한 상황을 연출했을 때 정색을 하며 "너, 내가 감독되면 잘라 버린다" 라는 등의 말로 자신의 존재감에 힘을 넣으려고 하고, 곧바로 프런트와 대면하면 만면에 웃음을 띄며 순한 양으로 돌변한답니다. 이를 두고 모 인사는 "그런데 안타깝게도 구단에서도 이런 부분을 감지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지금도 이런데 만약 감독에 오르면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혀를 끌끌 차더군요.
(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이대행이 타종교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는등의 얘기도 있지만 이건 나중에 자료를 찾는데로 추가하겠습니다.)

2. 퓨처스리그에서 나타난 그의 능력. 2군리그가 부상선수의 재활목적이나 육성등 특수한 사정이 있긴하지만 엄연히 한 팀의 감독에 있으면서 그가 보여준 모습들은 너무 무능력합니다. 수석코치에서 2군감독으로 보직이 변경된후 북부2위를 달리던 sk2군이 보름만에 꼴치로 곤두박질쳤으며  시작했으며, 특정선수들을 마구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블로그 원문 http://madleyalice.egloos.com/5534601

심지어 위블로그에 소개된 외야 코너수비- 유격- 2루를 1경기에 소화한 부상당한거 참고 뛰는 선수에게 잘해서 뛰는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말라는둥 막말을 하기도 하구요.
해당선수 트윗내용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anwhaeagles&no=1559035

게다가 감독대행에 취임한 직후 그의 행동은 더더욱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3. 5년간 상사로 있던 팬들의 지지를 받는 노감독님이 본인이 추구하는 이기는 야구에 대한 프론트와의 충돌이 원인이 되어 재계약거부를 하고 다음날 경질 되었는데 웃는 얼굴로  "대행"이라는 사람이

1등 안해도 구경오고 싶은 팀 만들겠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즐겁고 신나게 플레이를 한다면 승패를 떠나 팬들도 좋아하실 것이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08190100150410012725&servicedate=20110818)  라고 프런트가 말한 내용대로 전임감독을 디스하는.... 심지어 올해 방송되었던 KBS 다큐 3일이라는 방송에서 "우리는 이제 아마추어가 아니고 직업이거든요. 직업의 의미는 프로답게 해야되는데 경기에 지고 이기는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도 안쓰고 지고있는상태에서 장난치고 이런모습은 프로가 아닙니다. 프로란 것은..." 이라며 프로론을 강조했던 본인의 발언과도 상충되는 인터뷰를 해댑니다.

4. 또한 전임감독의 색을 빼겠다며 "그동안 2군 감독을 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선수들을 바꿔놓았다.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내가 꿈꾸는 야구로 선수들을 이끌어가겠다" 며 대행이 아닌 신임감독의 포부를 밝히기도 하죠. 이번시즌 달감독의 사퇴로 급하게 대행이 된 김광수대행과 참 비교되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88980&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대행</a>

5. 게다가 감독경질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복입고 덕아웃에 들어와 훈련그만하라고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날 바로
<<특히 전날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을 겨냥하듯 '훈련을 그만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 몇명이 나와서 훈련을 하려고 하더라. 그런데 코치도 없이 선수들끼리 하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한 말이다. 와전됐다"면서 "말하기가 무섭다"고 한숨을 짓기도 했다.>>
라고 해명기사를 냈지만 이것역시 거짓말임이 밝혀졌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90853&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OBS

뭐 이밖에도 해설위원, 기자, 지금은 해고된 SK전 기록원, 경찰청에 있는 선수까지 김성근감독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대행은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서 전화 못드렸다고 하고 최근에는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언플을 하는데, 애초에 전화를 걸었는지도 의문이고(당일날 전화 안한걸로 보아 전화를 걸 용기도, 생각도 없어보이는 지라), 사실 전화를 받으면 보살이죠.

6. 심지어 오늘 경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0-0 상황에서 무사 1루에 발이 느린 이호준이 주자가 있는 상황에 번트가 아닌 힛&런을 지시했으나 안치용이 무릎아래로 내려오는 공을 못치고 이호준이 아웃되자 [수정. 바로교체한게 아니라 이닝종료후 외야에 나가 수비하고있던 안치용을 교체한거였네요. 생각해보니 괘씸했나;;]바로 조동화로 교체. (안치용은 롯데전에 7할5푼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조동화야...) 중계진도 의문을 표하고 팬들도 설마 하는 교체였으나 경기후 질책성 교체라고 떳떳히 밝히기도 합니다.

이 교체를보고 후반기 각성하며 SK를 먹여살리던 몇안되는 3할타자인 최동수는 전혀 기용되지 않고. 포수공백을 훌륭히 매꾸던 허웅대신 송구도 제대로 못하는 부상상태의 정상호를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모습까지 묶어서 전임감독의 색이 강한 선수들을 모두 정리하는게 아닌가 라는 추측역시 사실일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는 인터뷰에서 이대행이 최고의 포수라며 치켜세워주던 박경완선수와의 사이가 실상은 꽤나 좋지못해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어떤기자의트윗내용도 뒷받침해주네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89756&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박경완

뭐 이밖에도 해설위원, 기자, 지금은 해고된 SK전 기록원, 경찰청에 있는 선수까지 김성근감독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대행은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서 전화 못드렸다고 하고 최근에는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하는데 이것도 솔직히 밉기 어렵네요.

ps. 이와중에 프런트는 김성근 사단의 대표격인 가토코치가 김성근 감독의 김광현 재활까지 돕고 오라는 부탁에 남아있는데, 이대행의 부탁으로 남아있다거나, 빠른시간에 삭제되긴했지만 김성근 감독이 NC와 사전접촉의혹이 있어 경질시켰다는 기사도 새벽에 올려 김감독님의 타구단행의 발목까지 잡는 언플도 모자라서 경질이유로는 김성근 감독이 이만수감독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등 후임양성에 불성실했다고 하고 대행 선임이유로는 김감독 밑에서 5년간이나 배웠으니 기대된다라는 삽질을 하네요.

ps2. 댓글달며 생각난거지만 5번과 관련한 해명기사에서 취임식당시 웃고잇는 상황에대해서도 해명했는데, 자신은 자기 장모 장례식에서도 웃고있었답니다.. 별명이 빅스마일이라면서......

ps3. 해당 짤방은 SK창단시부터 있었던 구단 기록원분이라 김성근사단도 아닌데 이번에 김성근감독 경질후 다른곳 갈데도없음에도 사표내고 나온상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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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1/08/20 22: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김성근감독을 보내는건 정말 희대의 뻘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타팀팬이지만 할말이 없는 상황이네요....
Han승연
11/08/20 22:59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이 보여준 성적이상을 보여주지 않는이상에는 그냥 무조건 까일것같습니다
올시즌 초의 양승호감독처럼..
개미먹이
11/08/20 23:02
수정 아이콘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네요... [m]
11/08/20 23:02
수정 아이콘
원균스럽네요;스크팬은 아니지만 김성근감독님은 정말 좋아했는데..그 인터뷰도 그렇고말이죠
요즘 야구순위에서 스크가 1위에 없다는게 너무 어색합니다 이게 몇년만인가요
11/08/20 23:04
수정 아이콘
옛날 삼성팬으로서 이만수 감독대행은 그냥 대구의 레전드로 남길 바랬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대행이 되고 구설수에 올라 욕을 바가지로 먹는걸 보고 있으려니 씁쓸하네요.
너무 시간이 흘러버려서 이제와선 누굴 원망해야 할지도 애매하지만 삼성에서 내칠 때부터 단추가 잘못 꿰인건가 싶습니다.
11/08/20 23:12
수정 아이콘
양승호감독도 그런 소리를 좀 들은것 같은데, 이만수 감독대행도 운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4위권하고는 제법 경기차가 나는 상황에서 기아가 연패로 미끄러지고 있으니.... 잘하면 2위에 안착할수도 있을듯한데 그 정도면 대행으로서 체면치레 정도는 하겠죠.

뭐 선수들이 불쌍해서 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감독님 경질 후엔 아예 야구를 안보게 되는군요. 다른건 바랄것도 없고 그냥 경완옹이나 잘 재활해서 선수생활 이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삼성팬은 아니지만 양준혁선수 좋아해서 은퇴하는 과정을 쭉 지켜봤는데 박경완선수가 그런 수모 당하면서 원하지도 않는 은퇴하는 일은 없기를..
클레멘티아
11/08/20 23:35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님의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퇴는 당연히 지탄 받아야 할 사항이 분명 하고,
더불어 이만수 감독 대행에 대한 언행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하지만,
(솔직히 19일 웃는 기자회견과 색깔 지우기란 언어는 비판을 가해야 겠죠.)
지금의 이만수 감독 대행에 대한 다른 평가는 아직까지 유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자기 소신을 말했는데, 엄청난 욕을 먹었고, (사실 메이저리그 코치(?) 출신으로 봤을땐 스타일이 상극이긴 하죠.)
반대로 오늘 승리는 김성근 감독님께 바친다는 말을 하고,
감독이라면 나의 스타일대로 하겠지만, 아직까진 감독대행이므로 김성근 감독님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을 해도
욕을 먹는 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싶네요.
만약 오늘 인터뷰에 색깔을 지워도 이길 수 있다고 말을 했다면 더욱 난리 났겠죠?
그리고 선수 교체및 작전 지시는 감독 고유의 권한이니깐 이거하나 가지고 색깔 지우기라고 하기엔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싶고요.
(그 작전이 잘못됐다면 그건 초보 감독의 미스겠죠.)
일단 올해가 지나고 본문에 우려 하는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그리고 그래서 성적이 안 나온다면
그 때는 엄청나게 비난 해도 늦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지켜 봐야 할 때라고 생각 듭니다.
김성근 감독님도 그걸 원하고 있지 않겠나 싶고요.
p.s 김성근 감독님은 성적은 1121인데 재미없다고 사퇴 하고, 로이스터 감독님은 재미는 있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고 사퇴 하고
참 대한민국 감독자리는 쉽지 않은 거 같네요.
루크레티아
11/08/20 23:51
수정 아이콘
뭐 오늘 영감님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한 것을 보니 양승호 감독보단 피드백은 좀 되는 것 같군요.
입놀림이 욕을 먹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인식한 것 같습니다.
인생은글쎄다
11/08/21 00:14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내 김성근 감독님 김성근 감독님 하고 계속 언급하던데 정말 듣는 입장에서는 정말 치를 떨었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김성근 감독님 스타일을 부정했던 주제에 자기가 뭐라고 김성근 감독님을 입에 담는지 모르겠더군요. 팬의 성화가 무섭긴 한가봅니다
11/08/21 00:19
수정 아이콘
모태삼팬으로써 선수로서의 이만수는 좋아하지만 삼성 감독으로는 안 왔으면 하네요.. [m]
11/08/21 00:22
수정 아이콘
그제 조용히 있었다면 프론트에 가려져 그냥저냥 갈수 있었는데 너무 대놓고 좋아하면서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죠.
메이저리그와 막걸리를 섞어 쉬엄쉬엄 야구를 하면 대체 어떤 모양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선 그다지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1/08/21 00:29
수정 아이콘
첫 날 삽질 때문에 좀 과도하게 까이는 감이 좀 있다고 봐요. 심지어 선수시절 별명까지 가져와서 까대는게 지금 상황이니..
프로는 성적이라 결과만 좋으면 다 잠잠해질텐데 1121찍었던 팀이라 성적으로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군요..
선수생활 막판부터 야구 인생도 제대로 꼬였는데 어찌됐든 감독 자리에 오른 상황에서 성적 이상의 것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11/08/21 00: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장모얘기는 장모상중이었음에도 다른자리에선 웃어야 했다 뭐 이렇게 들리던데요? 장례식장에서 웃었다는게 아니라. 오늘은 어제 실수를 만회하고자 조언을 듣고 나온듯 한데 지금은 무슨말을 해도 까일거라 봅니다. 어쩔수없는 일이죠.
택신우승~
11/08/21 00:39
수정 아이콘
SK가 프로구단을 운영하면서 얼마나 팬들을 호구로 보고있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와이번스는 좀 다르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니 그 버릇 어디 안갔더군요. 스타도 임요환 선수 팬이고 김택용 선수의 팬이라 어쩔 수 없이 응원은 하고
있는데...정말 정 떨어지게 만드는 구단입니다. 축구 야구 스타 전부 다요
호랑이
11/08/21 00:59
수정 아이콘
선동열 모가지 날리고 빨리 이만수 데려오라던 인간들 말대로 됐었으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요.
노리플라이
11/08/21 01:06
수정 아이콘
야구판 정말 더럽네요.
11/08/21 01:08
수정 아이콘
올해까지는 좀 덤덤하게 부담스러워하며 지내시지..
너무 욕먹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11/08/21 01:36
수정 아이콘
SK 고위층 하는짓으로 봐선 이대행님도 이번 시즌끝나면 경질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옹정^^
11/08/21 01: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만수 감독대행이 에스케이행을 확정지었을 때부터 이같은 사태를 예견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닐겁니다.
김성근감독과 이만수 대행은 야구관과 철학에 있어선 서로가 물과 기름과 같은 존잰데, 어찌 상존하겠습니까.
이만수 수석코치가 2군감독으로 내려간 것부터가 두 사람 사이의 파워게임이라는 게
타팀팬인 제가 볼 때도 느껴졌었는데, 이 대행 입장에서야 김성근 감독이 알아서 물러났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첫단추를 애초에 잘못끼운격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성적을 내면 재계약이야 당연하다는 입장이었고,
이만수 대행입장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몇년하다 자연스레 자기가 물려받을 생각이었겠죠.
구단은 두 사람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격이었는데, 사실 결정을 내릴려면 김성근 감독을 선택했었어야죠.
아무것도 보여준 적이 없는 이 대행이라니... 웃음만 나올 따름이네요.
장고끝에 악수라고.. 딱 그짝입니다.


이만수 대행도 참 안타깝네요. 삼성팬으로 깝깝한 것 보다, 그냥 사람자체가 답답합니다.
애초에 김성근 감독 밑으로 들어갈 생각부터가 잘못한 거였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너무 우습게 봤어요.
몇 년지나면, 자기한테 자리가 오겠지란 생각자체가 순진한 거였죠.
에스케이구단에 무슨 의리가 있어서 밑에 남아 있었는지, 김성근 감독이 물러날 때 까발리고 물러날걸 계산하지 못했는지..
지금 대행자리에 앉으면 뭔소릴하고, 뭔 짓을 해도 배신자 소리 듣는다는 걸 알텐데도 저러는 것 보면 참 답답합니다.

막 말로 김성근 감독외에는 에스케이 감독자리는 누구도 팬들의 기대치를 채워줄수가 없을테 인데, 그럴 때 대행자릴 승인하다니...
구단도 어리석지만, 이만수 대행도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말그대로 바보 이만수입니다.

삼성팬으로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제3자일수가 없네요.(웃음) 바라본다해도 완전히 제3자로 봐주지도 않을테고요.
다만 분명한 건 감독해임 건은 '왕조몰락'의 시작이겠고 그 책임은 온전히 와이번스에게로 돌아가겠죠.
11/08/21 02:26
수정 아이콘
이만수 대행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지난친 것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하튼 감독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기독교인에게 유다와 같은 별명을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비난은 결국 이만수 본인이 자초한 일들입니다. 똑같은 감독 대행이라도 두산팬들이 김광수 대행의 존재자체를 원망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에 비해서, 현재 이만수 대행은 이번 사태의 3적으로까지 위치가 격하되었으니깐요-_-;

사실 이만수 대행은 부임 초기부터 이런 저런 잡음이나 루머들이 존재했는데.. 이번 취임 인터뷰 + obs 365일 영상 + 그 동안 터졌던 루머들의 총정리 되면서(이런 루머들은 이만수 대행의 이미지가 좋았던 시절부터 끊임없이 세어 나온 내용들이고... 그 중 몇가지는 확인도 되었고요) 팬들 사이에서 이만수에 대한 실체가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봅니다.

애초에 누구도 이만수 대행이 김성근 감독같은 성적을 낼꺼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할 수도 없는거고요.
단지... 그가 파워게임 전면에 내세워진 꼭두각시일지라도, 최소한 전임감독에 대한 인간적 존경이나 예의는 기대했습니다.
여하튼 그도 감독님 밑에서 무려 4시즌하고도 반을 함께한 사람이었으니깐요.

적어도 경질 초기 분위기의 활시위는 명백하게 프론트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대행에 대해서는 기껏해야 '그래, 당신도 감독 된다고 약속 받고 왔는데... 뭐 어쩌겠냐' 정도였죠

팬들이 가장 분노하는 이유는 김성근 감독이 사실상 자신과 한배를 탈 수 없는 인물임에도 이만수 대행을 안고 가려 엄청난 노력을 했는데, 이게 모두 헛수고였다는 것의 분통이 터지는 거죠.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죠... 첫번째 재계약 당시 무슨 일이 있어도 쳐내야 했습니다.
F.Lampard
11/08/21 03:13
수정 아이콘
박노준씨가 이번사태에 대하여 야구인들중 가장 프런트에 입김을 받지않고 최대한 상세한 내용을 서술한듯 하네요.

이글읽으며 드는생각은 솩 프런트진짜 명불허전;;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col/park/view.html?gid=10524&newsid=20110820231057738&p=daumsports
11/08/21 07:53
수정 아이콘
'선수 이만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긴 하겠지만, 'SK코치 이만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뭐 어쨌든 이미 벌어진 일이고, SK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 되느냐의 여부는 성적이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쁠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SK 전력의 절반은 야신'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니까요.
지금의 개그같은 2군 전력과(솩카우터 유명하죠) 컨디션조절 안되는 1군 야수, 어디로 공이 튈지 알 수 없는 1군 투수,
부상자고 자시고 신경안쓰고 주구장창 쓰는 선수만 쓰는 감독, 능력있는 일본인 코치 싹 나가고 휑해진 코치진으로 성적 유지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어떤 의미의 결과론으로는 SK의 의도가 성공했겠네요.
한동안 성적이 안나올테니 유지비가 성적에 비례해서 줄테니까요. 그만큼 관중도 짤려나가겠지만.
레모네이드
11/08/21 08:54
수정 아이콘
1번 기사는 여전히 루머 아닌가요? 재조명이니 사실상입증이니 해도 2007년도 기사로 알고 있는데 이만수감독대행이 수석코치로 부임하자마자 저랬다고는 믿기 힘들군요.
11/08/21 11:01
수정 아이콘
SK팬들 입장에서는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번의 사건으로
신영철, 민경삼, 이만수 이 셋 이름은 두고두고 회자되겠죠.
이만수 '감독대행'님 선수로서도 레전드의 길을 걸었는데 이제 지도자로서도 나름 레전드의 길을 걷고있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저 언급한 세사람은 앞으로 인천에서 안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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