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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5 19:41:37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내맘대로 뽑는 2000~2010 일렉트로니카 음반 top 40.(2부)



이전글에 이어 두번째 리스트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1부는,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1054




이 리스트를 이해하는 법.
1.  순위 매기기는 취향이 아니므로 이 리스트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이 안에서도 top10 정도는 나름 순위질을 할수있으나 그 이상은 무의미한 관계로 순위놀음은 없습니다.


2. 기본적으로 제 호오/취향 으로 이루어진 리스트이지만 약간의 음...뭐랄까 제 취향에 100% 부합하진 않으나 잘 만들었다 생각되는 앨범 and 남들이 매우 칭찬하는 앨범들(이거 표현하기가 어렵군요)에 대한 관점도 조금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충 8:2 비율 정도 되겠네요. 순수100% 제 취향대로 가면 너무 하드코어 할까봐 적당히  - 이게 말이 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음 - 조절했습니다.


3.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정말 귀에 안붙는다 싶은 종류의 앨범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트랜스계열은 이 리스트에 거의 없습니다. 플로어 지향의 하우스음악도 별로 없습니다.  bassment jaxx는 이 리스트에 없습니다.


4.간간히 1아티스트 2장이상의 앨범이 있습니다. 같은 아티스트의 앨범은 기본적으로 리스트 하나로 묶었습니다. 제맘대로라 그렇습니다.
이 리스트에 뭔가 공정성을 바라시면 안됩니다(크크)


5. 출신성분이 모호한 앨범은 제외했습니다. 라디오헤드의 KID A 는 여기 없습니다. 비요크의 Vespertine 를 비롯한 앨범도 제외입니다.
하지만 힙합음악과 엮이는 앨범은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ex : The streets, Boards of canada  등)
















11. Postal Service - Give up(2003)






포스탈 서비스는 록밴드 Death cab fot cutie 의 프론트맨 벤 기버드와 글리치 장르 쪽 뮤지션인 Dntel 의 프로젝트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처럼 서로 얼굴한번 안맞대고 우편 서비스를 통해 작업물을 주고 받으면서 완성한 앨범으로 유명하지요. 어쨌든 이 앨범은 굉장히 높은 당도의 멜로디라인 덕분인지 방송매체에서 BGM으로 즐겨쓰이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커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다시한번 이 둘의 프로젝트가 이어지길 바라는거 같지만 정작 본인들은 별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 앨범 나온지도 10년이 다돼가는 판이군요.  














12. Ricardo Villalobos - Alcachofa (2003)





Ricardo Villalobos 는 칠레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로 주로 미니멀 스타일의 일렉트로음악을 구사해왔으며  2003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마이크로 하우스 장르 앨범의 걸작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하우스는 IDM/글리치(글리치는 사전적으로 의도되지 않은 소음이나 뽀개진 사운드를 일컫는 의미로 일렉서브장르 중의 하나)쪽 음악이 플로어지향의 대중적이고 대표적 장르인 하우스음악과 결합된 장르로 대충 설명할수 있는데 이 음반은 2000년대 들어 태동하던 이 장르에서 커다란 방점을 찍은 앨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3. AKufen - My way (2002)





Akufen 은 캐나다 출신의 일렉뮤지션으로 이 앨범 역시 마이크로 하우스 장르의 초창기에 중요작품중 하나라 볼수있습니다 각종 사운드 샘플 들을 상당히 지저분하게 오려 붙인 느낌인데 이런식의 통념을 깨는 스타일의 사운드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점점 늘어나며 이 앨범도 주목을 받게되는 흐름이였죠.  
















14. The Streets - Original Pirate Material(2002) Grand Don't Come For Free(2004)












The streets 의 음악은 사실 힙합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이들 음악을 거론할때 그라임/투스텝 등으로 일컬어 지는 UK garage 가 엄연히 일렉장르로 분류되어 이야기되기도 했기에 이 리스트에 집어 넣었습니다. 2000년대 영국힙합을 정의하는 UK garage 는 좀더 팝지향적 노선을 따른 쪽으로는 크렉 데이빗이 가장 유명하다 할수 있고 순수힙합 또는 일렉트로사운드에 좀더 집중한 대표적 경우가 The Streets 가 되겠습니다. The streets 의 이 두 앨범은 2000년대 초중반 일렉신의 중요흐름중 하나 였던  UK garage 신에서 가장 중요한 앨범들중 하나라고 할수있습니다.



















15. Luomo - Vocalcity (2000)





핀란드 출신의 뮤지션 Luomo 는 본명은 Sasu Ripatti 이며 이전 Vladislav Delay 란 이름의 글리치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던 인물입니다 Luomo 는 이쪽 사람들이 자주 그러듯 또 다른 필명/사이드프로젝트 이름 의 하나 이며 Vocalcity란 이름의 이 앨범은 마이크로 하우스 조상님 레벨의 앨범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이 앨범은 이후 인기가 늘고 재평가를 꾸준히 받으며 2005년에 영/미권에서 재발매가 되기도 했습니다.


















16. Amon tobin - Supermodified (2000)





브라질 출신의 드럼앤 베이스 중심의 일렉 뮤지션 Amon tobin 의 최고작중 하나로 일컬어 지는 Supermodified 앨범은 레이블인 닌자튠에게도 판매량에서 선홍빛 미소를 머금게 해준 정말 잘만든 물건중 하나입니다. 깨알같이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Amon tobin은 이 앨범에서는 당시 잘 나가는 일렉흐름중 하나였던 트립합스타일에 좀더 다가선 모습으로 드럼앤 베이스 쪽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필청음반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뭐 드럼앤 베이스라 하기도 뭐한 앨범이지만.
















17. Michael Mayer - Immer (2002)




독일출신의 DJ/프로듀서 인 Michael Mayer 의 믹스앨범으로 유명한 Immer 는 좀더 엠비언트 테크노 성향이 짙으면서 역시 마이크로 하우스 계열의 태동기 개념 음반중 하나로 방구석 테크노와 플로어지향 뮤직이 만났을때 나올수 있을만한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앨범.














18.  Dam punk - Toeachizown(2009) Adolescent Funk (2010)














G-Funk 기반의 블랙뮤직 리바이벌 + 최신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을 멋드러지게 보여주는 Dam punk의 두앨범입니다.
2009년 발매된 Toeachizown는 madlib 으로 유명한 LA의 대표적 인디 레이블 Stones Throw의 적극적인 푸쉬로 꽤 인기를 얻었습니다 80년대 부기훵크 스타일의 복고적 사운드를 중심으로 플로어 지향의 신명나는 감각도 포함된 음반으로 국내에도 내한한적이 있습니다. 이후 나온 Adolescent Funk 앨범은 조금 독특한 물건으로 dam funk 본인이 코흘리개이던 88~92년에 끄적이던 습작들을 레이블의 수장인 피넛 버터 울프 의 제안으로 앨범으로 묶어 발매한 음반으로 현재에 비추어 봐도 뒤떨어 지지않는 감각으로 꽤나 유니크하게 들리는 물건인데  결국 종국에 드는 생각은 '아 신은 공평하지가 않구나'
















19. Gui Boratto - Chromophobia (2007)






브라질 출신의 DJ/프로듀서  Gui Boratto는 건축가라는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유명한데요 2007년 발매된 Chromophobia는 당시 잘나가던 마이크로하우스 장르에서 건져올린 개념앨범 들중 하나로  Beautiful Life 같은 팝성향 강한 곡들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작년에 내한도 왔었지요.



















20. Portishead - Third (2008)






트립합(또는 브리스톨 사운드)계 3신기의 한축으로 90년대 크게 흥했던  Portishead 의 10년 걸린 복귀작은 단순히 트립합을 넘어 자신들을 독보적인 스타일의 팀으로 발돌움시키는데 큰 역활을 한 앨범입니다. 포티쉐드 특유의 음울함이 사운드적으로나 보컬인 베스 기븐스로 하여금 극대화된 이 앨범은 굉장히 오랫동안 잠수를 탄뒤에 내놓는 앨범들이 대부분 똥망으로 결말지어지는 보편적 테크트리를 완전히 박살낸 정말 몇안되는 음반들중 하나입니다.














2부가 끝났습니다. 점점 취향이 드러나는 듯 한데 어떤지 모르겠군요.
뭐 아직 반밖에 안왔으니 각자 생각하시는 음반들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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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푸
11/08/15 20:51
수정 아이콘
일렉트로니카 계열은 잘 모르지만... 첫번째 언급한 Postal Service는 우연찮게 찾아서 잘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앨범별로 들었었지만... (2005년도쯤에 들었던거 같네요) 기억나는거라곤 Such great Heights 밖에 없네요 ㅠ
elecviva
11/08/15 20:57
수정 아이콘
와우, 이번편에도 마음에 드는 노래들이 많네요.
정성스럽게 링크까지 항상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임요환의 DVD
11/08/16 22:26
수정 아이콘
이런 리뷰는 일렉트로니카 팬으로서 돈주고 사봐야 하는 정도 고급이네요.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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