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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5 11:59
아.. 공감합니다. 전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목요일부터 토요일새벽까지는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다음날 수업은 없겠다 술 많이 먹고 떠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욕도 해대고 오토바이 소리에.. "술을 먹으려면 좀 곱게 먹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남을 좀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제 모기랑 싸운다고 잠을 못잤습니다 ㅠ_ㅠ.. 민원도 못넣고 어쩌죠?;; 에프킬라를 버텨내다니 ㅠ)
07/10/15 15:10
그냥 경찰서에 너무 시끄러워서 잘 수 없으니까 도와달라 하면 별 실효성은 없지만 일단 출동은 해준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렇다고해서 소음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저는 집 주변이 굉장히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집앞에서 전화하고 그러면 그 통화내용이 다 들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건너 건물에 오토바이 몰고 다니는 청년이 있는데 아무래도 삼각관계인 것 같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집 앞에서 3자 대면해서 싸우더라니까요.
07/10/15 15:42
저는 학교 정문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자취하고 있고 저희 집에서 몇 발자국만 나가면 온통 술집 천국인데 정말 조용합니다. 오히려 제가 시끄러운 듯^^;
07/10/15 16:29
겜방 알바를 몇년 하면서 그 어떤 소음도 나의 잠을 막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저였습니다만
그걸 너무 믿고 아래층에 노래방이 있는 자취방을 잡은 적이 있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술집이 있고 대학로였지요. 방값이 너무 싸길래 이게 웬 횡재냐 하고 방을 잡았었지요. 한 1년은 그럭 저럭 감수하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자 모든게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새벽 3시까지 울리는 노래방 소리, 창문을 열면 취객들이 고래 고래 지르는 소리, 앞의 술집에선 당시 유행하던 '호이짜' '다죽여버리겠다' '쩌뻐' 등의 유행어까지 하면서 모임을 아주 시끄럽게 갖더군요. 심지어는 기타치며 새벽 5시까지 노래부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그 좋던 여자 목소리가 술자리에서 들리면 이렇게 거슬린다는 것 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구청에 소음으로 그 가게를 네차례나 신고했지만 (가게가 오픈된 상태로 영업하는 것이었거든요.) 처음엔 좀 개선되는것 처럼 보여도 나중엔 그대로 더군요. 그 집 주인 아저씨와 몇번을 만나서 이야기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그 옆의 술집에서는 음악을 뭐 그리 크게 트는지 창문 닫아도 방에 울릴정도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집 주인과도 엄청나게 많이 만났습니다. 근데 그 술집 주인은 오히려 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스피커를 더 앞쪽으로 더 크게 음악을 틀더군요. 아주 기가 질려버렸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그 곳 입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는데 말입니다. 결국 개선되는 건 하나도 없었지요. 그렇게 소음은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모두 철회하고 진짜 조용한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지금 예전 그 원룸을 가면 창문에 모두 불빛이 없는것이 사람들이 다 나간 모양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사온 곳이 정말 조용한 곳임에도 아주 작은 소리만 들려도 짜증이 나는 그런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민감해져 버린게지요. 일단 시끄러우면 밖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십시오. 일시적으로나마 효과는 있습니다. 반말보다는 존댓말로 정중하고 크게 소리지르는게 더 좋더군요... 하지만 이 마저도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 미치게 만드는 소음을 없애는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이사하시는것입니다. 여건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사하는걸 추천드립니다.
07/10/15 18:05
모 가장큰 해결책은 주택에 방음이 잘되게 하는거 겠지만, 그게 쉽지 않죠.. 아예 귀마게를 사세요. 주무실때 요즘 귀마게중엔 알람기능하는것들도 있으니, 그거 사시면 수면하실때 큰 도움 될겁니다~~
07/10/15 18:59
저희집 근처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애들 가을체육대회나 소풍갈때 다들리죠 후훗. 공부에 방해가 되긴 하지만 잠깐이니깐 그냥 웃고맙니다. 귀엽잖아요
07/10/16 06:05
저희 삼촌댁에서 한 3달 정도 살았던 적이 있는데, 바로 밑 층이 노래방이었습니다-_-; 소음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바로 밑에서 노래를 쩌렁쩌렁 불러대서 그런지 진동이 느껴집니다-_-;; 댓글다셨던 분의 고충이 좀 이해가 되네요.
저희동네는 너무 조용해서 (곧 재건축이 시작되는 아파트 단지라 이사간 사람들이 많습니다-_-) 집안에서건 밖에서건 큰 소리로 이야기도 잘 못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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