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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7 04:04:52
Name 강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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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sk왕조


1경기 vs넥센 2:0승

2경기 vs넥센 5:3승

3경기 vs엘지 6:5승

4경기 vs엘지 5:6패

5경기 vs삼성 3:1승

6경기 vs삼성 5:4승

7경기 vs삼성 4:9패

8경기 vs한화 6:1승

9경기 vs한화 9:8승

10경기 vs한화 5:1승

11경기 vs넥센 2:1승

12경기 vs넥센 7:5승

12전 10승2패.
1~2점차 승부 - 8승1패.
이게 어떤팀의 전적이냐구요?? 바로 sk입니다.

'야구에서 1~2점차 승부에서 강한팀이 진짜 강팀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sk의 야구는 1~2점차 승부에서 정말 강한 팀입니다.
하지만 돌려말하면 져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다시말하면 상대팀에게 압도적이지 않다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보면 올해 sk의 전력은 최근 5년간 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개막전했던 '우리팀의 전력은 6~7위 전력'이라고 했던 말이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승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 sk를 이렇게 압도적으로(경기내용이 아니라 전적) 만들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크게 3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1.백업멤버

이번 시즌전 sk의 전력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나온말이 무엇이던가요?

'예년만 못하다' 였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박경완의 부상으로 최근 4년간 시즌초부터 달려나갔던 sk에게 비상이 떨어졌고, 캐넌히터 김재현의 은퇴, 나주환 모창민의 이탈 등은 sk입장에서는 심각한 전력누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최근 몇년간 sk는 스토브기간동안 전력강화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스토브기간동안 항상 'sk는 전력누수가 있던팀' 이 었지 전력이 보강된
팀은 아니었습니다.

채병룡 이진영 김강민 이번에 김재현까지. 팀의 주축멤버들은 시즌이 끝나면 팀의 전력에서 이탈하였습니다.

즉, sk에게 전력누수는 색다른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sk에겐 주축멤버들을 메꿀 백업멤버가 넘치고 넘쳤습니다.

현존... 아니 역대 모든 팀을 통틀어서 주전과 백업의 갭이 가장 적은 팀이 sk입니다.
그렇기에 주축멤버가 빠지면 대신해줄 백업멤버가 가세하여 전력누수를 최소화 시켜버리고
그것이 몇년간 이어져온 sk의 생존방식입니다.


2.김성근

솔직히 김성근 감독님을 보면 이제 야구에 완전히 통달한 사람같습니다.
귀신같은 용병술, 적절한 투수교체와 대타기용, 최정선수의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적절한 채찍과 당근, 그리고 선수단을 아우르는
카리스마와 새로운 연습방법을 창조해내는 적극성까지.

그래서 이름값못한다는 소리를 듣던 최정선수는 천하의 류현진을 상대로 쓰리런 홈런을 쳐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감독과의 면담이 이렇게 승리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옛말에 순한 양이 이끄는 사자무리보다 용맹한 사자가 이끄는 양떼가 무섭다는 말 처럼 단체스포츠에서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sk의 지휘자는 너무나 독보적입니다.


3.승자의 정신.

sk는 최근 4년간 1위3번의 2위를 한번 하였고 우승도 3번이나 한 강팀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기는 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팀이 뒤쳐진다고 해도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치 않습니다.

며칠전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6:5로 이기고 있는건 한화인데 왜 한화가 초조해하고 뒤쳐지고 있던 sk는 왜그리 여유있어보이는지를 보면
약팀의 정신과 강팀의 정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라는 자신감과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치않는 집념은 sk가 접전에서 정말 강한팀으로 만들었습니다.

1점이든 10점이든 뒤쳐지고 있어도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 sk의 1점차의 리드는 10점차보다 더 크다 라는 자부심은
상대팀에겐 절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는 정신력이 중요한 스포츠인데 다른건 몰라도 이 sk가 정신력에서는 8개구단중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sk의 야구는 1위팀의 거만한 야구가 아니라 연패팀이 연패를 끊으려는 필사적인 야구라고!

그리고 이것이 sk야구의 전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중후반에 해태왕조가 있었고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까지는 현대왕조라 불리우던 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sk가 하나의 왕조를 세우고 있고, 그 왕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최강의 팀을 넘어 위대한팀으로까지 달려가고 있는 sk가 어디까지 질주할지 한 명의 야구팬으로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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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7 04:08
수정 아이콘
만약 올해 우승한다면 재계약 가는건가요... NC는.... 또 어떻게 되는건가요....
juckmania
11/04/17 04:27
수정 아이콘
특별히 전력 보강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팀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산처럼 화수분이냐, 그것도 아니고..
그럼 주전-백업간 격차가 커야 정상인건데..
응????
서현아오빠다
11/04/17 05:11
수정 아이콘
신기하죠 아무리 영감님이라 해도 올시즌은 솔직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전력에 비해 미스테리할 정도의 성적이죠 해마다 전력은 약화되고 딱히 보강도 없는데
백업이 강하다고 하지만 실상 보면 뭐 그렇게 백업이 좋은 편도 아닙니다 키스톤 백업인 최윤석-김연훈은 수비만 하는 선수들이고 3루나 1루 자원도 백업은 그닥이죠 동수옹이나 로또 정도가 1루 보긴 하는데 뭐 그리 좋은 백업이라 하긴 힘들고...
외야도 공격만 보면 타팀에 비해 막강하다고 보기는 힘들죠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화수분 두산에 비하면 확실히 백업이 떨어져 보이는데...
물론 백업의 수비가 정말 좋다라는 점은 있죠

투수진은 좋으나 선발이 제대로 돌아가는 상황도 아닌데 매경기 이기는게 정말이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이기는 게임은 당연히 이기고
비슷한 게임도 거의 이기고
지는 게임도 반은 이기고
완전히 지는 게임도 가끔 이기고

삼빠로서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올시즌도 우승할 듯 합니다
SuperHero
11/04/17 05:52
수정 아이콘
올해 SK 경기를 몇개 봤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상대팀 보다 더 잘한다는 느낌보다 매경기 상대보다
실수를 적게하고 정말 죽어라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군요

이것이 올해 SK가 전력이 약화되었지만 접전끝에 이기고 있는 이유 인것같더라구요
메딕의사랑
11/04/17 06:02
수정 아이콘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 이승호, 정우람, 정대현 들고
6,7위라 전력이라 하신 김감독님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 .

제 생각에 SK의 장기집권은 강력한 투수진에서 나오는 듯 합니다.

선발진은 김광현, 송은범, 평타 용병 2인, 돌려막기..
이후에는 정우람, 이승호, 정대현, 전병두..
이 라인업은 웬만해서는 털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번년도 현재까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지지 않는
엘지의 돌아오는 평일 3연전을 기대해봅니다 !!
강한구
11/04/17 06:07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보니깐 sk의 초반 대진이 대박이네요.

작년 6~8위 팀과 12전중 9전을 했습니다. 전적은 8승1패. 이거 제가 너무 설레발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헥스밤
11/04/17 06:27
수정 아이콘
시범경기때 김강민의 에러를 보며 아 XX 펑고천국 불신지옥을 외쳤지만.

업팀 이즈 업. 와이번스 퐈이팅.
설탕가루인형
11/04/17 07:32
수정 아이콘
강팀은 확실히 강팀이네요.
솔직히 정말로 올해는 SK 독주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시즌 후반으로 가면 예년만 못하겠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3경기 엘쥐 수정 부탁드립니다.
11/04/17 08:30
수정 아이콘
SK 정말 야구 잘하는 팀입니다.
기아팬으로 그 끈덕진 팀컬러 정말 부럽습니다.
제일 부러운 건 믿음직한 불펜진!!!! 반만 닮아봐라 기아불펜들아...
11/04/17 08:58
수정 아이콘
나믿근믿
모모리
11/04/17 09:13
수정 아이콘
시범경기 때만 해도 혹시? 싶었는데 개막 엔트리에 정상호 포함되는 거 보고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 -_-;
레몬커피
11/04/17 09:19
수정 아이콘
저역시 SK의 가장큰힘은 무시무시한 투수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야수들이 우선 지옥훈련의 성과인지 평범한 선수가 한두시즌 지나면
무시무시한 수비수로 변해있는 현상이야 SK에선 당연한 현상인데
그렇다고 백업멤버들의 공격력까지 주전급은 아니거든요

대신 타선 응집력이 대단하고..(타선 응집력이란게 눈에 보이는 수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가르는 가장 큰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 타선이 점수를 뽑아주거나 1,2점차 역
전만 해주면 그다음부터는 통곡의 벽들이 줄줄이 나와서 막아버립니다.

제가 김성근감독에게 가장 놀라움을 느끼는 것도 이 부분인데 선수들
을 이끄는 리더쉽, 수비방식과 더불어 이 투수운용이 가장 크다고 보
는데 상황에 따라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투수를 올리는 능력, 타자에
따라 최고의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를 올리는 능력, 투수 바꾸는
타이밍, 그리고 아무리 봐도 벌떼야군데 불펜진 안 퍼지게 관리하는
능력이 진짜 신급입니다. 정규시즌에서 이게 가장 큰 힘이라고 봐요
spankyou
11/04/17 09:36
수정 아이콘
sk 덕분에 저는 야구를 안보게 되었습니다.
야구를 관심있게 본 4-5년간 계속 1등을 하니까요;

한 팀만 계속해서 잘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경외의 눈빛으로 가다가
가면 갈수록 으례 잘하니까 무관심의 눈빛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이번에도 시범경기때 보니 올해는 정말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개막하고 나니까 1등.....

(롯데야 이럴꺼면 왜자꾸 시범경기 1등하니.....)
그림자군
11/04/17 10: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직은 모르겠네요.
해태-기아 로 내려오는 골수 타이거즈팬이라 '왕조'라는 단어에 민감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일단 'vs두산' 을 치뤄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유이한 패배를 안긴 LG와의 리턴매치도 확실히 제압 해야겠죠.
10승 중 7승이 넥센, 한화인데 객관적인 2약팀이죠, 이 팀 팬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기아는 이 팀들에게 꼬박꼬박 승수를 주더군요... 이것들아... ㅡㅡ+ )

전반적으로 SK가 강팀이다... 이걸 부정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조금 더 검증받아야 한다는게 제 입장이네요.
경기내용도 예전처럼 뭐랄까요, 정말 '깔끔'하다는 느낌이 없다는 게 올해 SK의 불안요소입니다.
요 몇해간 SK경기는 상대를 압도하는 뭔가가 있었는데 (일종의 포스랄까요) 그게 엷어졌어요.
요즘 경기에서 포스를 슬슬 풍기는 건 LG죠. SK풍의 포스가 아니라 작년 롯데같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포스란게 좀 다르지만요.

올 초반 관전 포인트는 두가지 아닐까 싶어요.
1. LG돌풍 어디까지인가
2. 롯데가 분명 살아나긴 할 거 같은데 과연 그 타이밍이 언제일까
Nowitzki
11/04/17 10:58
수정 아이콘
sk는 시원하게 이길때도 잘없지만 시원하게 질때도 없는게 팀의 리듬을 이어가는데 좋은것 같습니다
대승이나 대패를 하게되면 그 흐름을 타기마련인데 sk는 적당하게 계속 이기는 흐름이 유지되는듯;

결국은 선발을 탈탈터는게 젤좋은데 좀 털려고 하면 여지없이 불펜으로 바꿔버리니
초반에 어느정도 앞서가도 왠만한 불펜이 아니면 버틸수가 없게되고...
결국은 타력이 sk에게 앞서고 팀 짜임새가 견줄만한 두산이 잡아야 할 듯
김평수
11/04/17 11:01
수정 아이콘
진짜 알렉스퍼거슨이 떠오르죠
맨유도 사실 지금스쿼드 조금 가벼워보이는데도 하는거보면 진짜 감독빨이 크구나 생각들게만드는데
김성근감독님도 그래요 허허
올빼미
11/04/17 11:21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선발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는팀은 없다고 봐도 ...qs1위인 lg도 봉중근이라는 선발이 지금은 없고, 6선발이라던 기아도
사실 힘을 못쓰고 있구요.
11/04/17 11:24
수정 아이콘
사실 SK가 강하기도 강하지만 초반 대진이 좀 좋은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까지 양대 약체로 꼽히는 한화-넥센과 8경기나 치룰 예정이니까요.. 장기적으로는 선발이 별로인 상황에서 계속 투입중인 불펜의 과부하가 7월쯤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기세가 너무 좋은 LG와의 다음주 3연전이 양팀 모두에게 분수령일 것 같은데, 김성근감독이 어떤 복안을 들고 올지 두렵습니다.
레전드박경완
11/04/17 11:45
수정 아이콘
sk왕조를 완성시키려면 이번시즌 끝나고 나서 김성근감독님의 재계약도 중요하라리봅니다.
대충 보니, sk프런트에서는 재계약 할 마음이 없어보이던데. 내년이 참 중요할듯..
올해는 이정도 해주고있는건 감독님의 힘이 크다고 보거든요..
TWINS No. 6
11/04/17 12:28
수정 아이콘
일단 아직까지 일정이 너무 순조로운 팀이고요 오히려 SK 가 잘했다기 보다
상대편이 말린경이가 2-3 경기는 되는 느낌이에요
넥센 한화랑 8번이나 싸운 일정이고요 5월은 지나봐야 알거 같습니다.
11/04/17 13:32
수정 아이콘
늘 듣는소리입니다만 SK는 강하긴 한데 '할만하다'입니다.(그래서 왕조라는 말을 들으면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죠. 뭐 그렇게 강하지도 않아보이는 팀이고 압도적으로 남들 찍어누르는 팀도 아니고 류현진 이대호같은 S급도 있는것도 아니지 않느냐)
저역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할만하단 생각들어도 경기끝나보면 기록지에 승리의 팀에 SK만 적혀있으면 왕조소리 안들어도 되용 후후
11/04/17 13:51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 '이영호라면'이 있다면 sk팬들에겐 '영감님이라면'이 있죠.
우린 아직 2군 연습구장도 없데 => 스캠에서 영감님이라면 해결해 주실거야...
로또형이 독일로 축구보러간데 => 그깟 4번타자 영감님이라면 해결해 주실거야...
fa로 이진영이 나간데 => 우익수따윈 영감님이라면 해결해 주실거야...
우완 넘버원을 다투던 채병용이 군대간데 => 좌완덕후 영감님이라면 해결해 주실거야...
이번엔 나좐 캐넌도 없다던데 => 영감님이라면 해결해 주실거야...
sk 스카우트 올해도 뻘픽했데 => 영감님이라면....
진짜 노인혹사도 이정도면 세계 신기록급인거 같은데...

사실 과거 해태나 삼성 현대같은 한국 프로야구사를 통틀어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팀들과 sk가 나란히하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고 올라감이 있으면 내려감이 있는거니까 지금의 이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다만 올해 야구보면서 마음 다잡은것이 있다면 내려갈거를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즐기면서 야구보자 입니다.
먼 미래일까지 걱정해서 우울해하기보단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감독님을 보면서 야구를 즐기는게 저한테 좀더 도움될거 같거든요.
눈물의 싸이오
11/04/17 14:29
수정 아이콘
두산이 변수이긴하지만 넥센, 한화는 작년 SK에게 그나마(?) 강했던 팀들입니다. 기아 ,롯데 가 SK 우승에 큰 도움을 줬죠~;;; 물론 올해는 작년과 다르겠지만 팀칼라를 보면 오히려 넥센이 SK를 잡기에 딱 맞다고 보는데요.
11/04/17 14:31
수정 아이콘
역시 모든 구단팬들의 미움을 받아라!!의 SK군요

SK팬이라서 슬프네요 개인적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2루수소리도 듣는 정근우선수도있고

3년연속 2점대 방어율의 김광현선수,최정선수 등등 S급이라고 생각되는선수들이 많지만

SK의 팀중심 플레이때문에 과소평가되는것 같습니다
KillerCrossOver
11/04/17 14:44
수정 아이콘
개개인으로도 강한데, 이미지상 팀플레이로 강해보이는 것 뿐이죠.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포지션별로 역대급 선수&현 크보 최고의 선수들이 한둘이 아닌데..
박경완, 정근우, 김광현, 정대현, 정우람, 최정, 김강민 등등등..
이들을 키워내고 발전시키고, 적절히 조합해서 환상적으로 시즌을 운영하는 야신덕분에 팀플팀의 이미지일뿐..;;

충분히 왕조라고 불리울만한 역사를 쓰고 있다고 봅니다.
파랑새
11/04/17 15:11
수정 아이콘
올해 경기들을 보니 선수들이 경기를 알고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뭘 해야할지 알고 또 그걸 해내는 느낌입니다.
어제 이호준 선수가 번트 성공하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또 경기를 이길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지는 걸 싫어하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이건 최정이나 정근우 선수에게 잘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공인대 놓치면 엄청 아쉬워하는 모습들.
김성근 감독님의 선수운용 및 경기운용은 뭐 두 말할 필요도 없구요.
딱 필요할 만큼 점수내고 그걸 지키고 이겨나가고.. 이젠 그냥 적응되었습니다.
(김태훈 자주 볼 수 있게 점수 좀 넉넉하게 내주세요. 아님 선발 등판이라도.. ㅠ.ㅠ)

팬이지만 왕조 아니여도 됩니다. 강팀이라고 안 불려도 됩니다.
경기마다 열심히 하고 자꾸 이겨주니 재매있고 기분좋고. 그거면 되지요.
리버풀 Tigers
11/04/17 16: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지알에서 야구관련 글에서 엘지팬분들이 엘쥐라 부르지 말아달라고 했죠.
그이후로 피지알에서 엘쥐라는 단어 본적이 없는데 이글에서 보게되는군요.
sk는 sk라 적고 lg는 엘쥐라 적는... 수정하셔야 할듯하네요.

해태왕조 현대왕조 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태말고는 왕조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해태는 전성기 시절에 세대교체까지 하면서 우승을 해왔죠.
같은 논리로 현대역시 왕조라 보지 않고 sk역시 왕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왕이죠.

그리고 올 시즌 아직 10퍼센트도 치루지 않았습니다. 두고 봐야겠죠. 아마 이번 시즌은 두산의 강세가 예상되고 롯데도 반등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후웁 하나둘셋 기아 파이팅!!!
사악군
11/04/17 18:15
수정 아이콘
엘지가 sk대항마가 되다니..근데 lg가 sk이기는 걸 작년엔 정말 못봐서..-_-; 영 불안하긴 합니다. 작년까지 느낌은 sk는 잘나갈때 그 추억의 lg다 라는 느낌이었어서..
다레니안
11/04/17 18:22
수정 아이콘
지난 아시안게임 국대에 SK가 너무 많아서 정우람을 뺏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말 다했죠 -_-;;
사실 그 자리도 원래는 김광현 자리였으니...
강한구
11/04/17 19:30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DynamicToss
11/04/17 23:18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의 위엄 이죠.


그런 감독을 내친게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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