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9/21 10:53:48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92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92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추석특집_뻘소리

아날로그 추석

예전에 참 싫어했던 것들이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명절만 되면 시골을 가는 것인데, 시골까지 가기가 어린 나에게는 큰 고통이였기 때문이다. 다른 가족들은 자가용으로 다들 모여서 갔지만 나는 늘 총각 삼촌과 함께 가곤 했다. 사실은 그 삼촌과 가는 것이 그 나마 더 좋았다.

명절 때 시골을 가는 건 전쟁과 다름 없다. 차표가 없기 때문인데, 그래서 나온 것이 관광버스다. 그때는 용산역 광장에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일반 고속버스보다 1.5배 정도 되는 가격에 그 버스를 타고 시골로 갔었다. 그나마 그 표도 없어서 못 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광장에서 삼촌과 컵라면을 호호 불며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삼촌은 나에게 라면을 듬뿍 옮겨 주었고, 삶은 계란과 오징어, 음료수 등을 듬뿍 안겨주었다. 그래서 나는 삼촌과 시골 가는 것이 그나마 나았던 것이다.

광장에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사람 수 보다 더 많아 보이는 상자 꾸러미들은 광장을 더 협소하게 느끼게 해주었고, 노점상들은 신이 난 듯 연신 물건을 판다. 광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 하나 미소가 없는 사람이 안 보였다. 양 손에 든 상자 꾸러미가 버겁게 느껴지지만 사람들 모두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그리고 서두르는 듯한 모습과 얼른 버스가 출발하기를 손 꼽아 기다리는 건 광장에 모인 사람 모두의 바람이기도 했다.

버스는 출발하고 출발 시작과 함께 멈춰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고속도로 진입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고 그 날의 고속도로는 주차장과 똑같았다. 지루할 법도 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을 때울 수 있었던 건 버스 안의 비디오다. 그 당시 비디오가 흔하지 않아 버스 안에서 틀어주는 비디오는 나와 동시대에 순수한 시각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꿈’, 그 자체였다.

주로 틀어주는 것들이 무협영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듣도 보도 못한 어딘가에 쳐 박혀 있을 법한 영화들을 틀어 주었고, 간혹 성룡 주연의 영화가 나오면 그 버스의 도착시간은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간혹 내 순수한 눈에 이해하기 힘든 영화도 나와, 삼촌은 겸연쩍은 듯 나를 재우려 하기도 했다.(아직도 머릿속에 맴 도는 영화 ‘애마부인’)

4시간이면 도착할 그 곳을 15시간을 걸려 도착하여도, 그 버스 안 사람들은 전혀 피곤한 기색이 안보였다. 버스 안의 15시간은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할 짓이 못 된다. 온 몸은 굳어 있는 듯 살아있는 송장 같고, 어린 아이들은 이리저리 몸 부림 치느라 보호자는 더 스트레스 일 것이다. 머리 위에 선반엔 각종 상자 꾸러미로 빡빡하고, 버스 안의 디젤 냄새는 더욱 멀미를 부추긴다. 게다가 어느 아주머니의 ‘우웩’ 하는 소리와 그 진한 향은 속을 더욱더 울렁거리게 한다.

난 그 시절 왜 사람들이 그 고생을 해 가며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지 이해가 안 갔고, 나 또한 저 사람들과 저러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괴로워 했다.



지금은 명절이라고 해봐야 집에서 가족들 모여 차례 지내고 아침 식사 후 간단한 다과가 끝나면 각자의 집으로 간다. 그리고 휴일………….

명절=일요일

이런 느낌을 갖게 된지도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흐른 듯 하다.

요즘은 사람들이 명절에 상자 꾸러미를 주면 싫어한다고 한다. 깔끔하게 봉투를 주고, 가족에게도 봉투를 주는 게 더 편하고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명절 때 역이나 터미널에 가면 예전만큼의 상자 꾸러미를 든, 그때 보았던 설렘으로 가득 찬 그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으로도 그때는 다 행복했던 것 같다.


2. 추석특집_어떤 영화 볼까?

<까칠한 저를 웃겨주세요>

-간만에 부모님과 :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 전형적인 명절용 코메디, 김상진표 코메디, 출연배우 연기력, 어설픈 가슴 찡함?

-1020여성, 남자친구와 : 두 얼굴의 여친, 엽기적인 그녀의 아류, 정려원의 매력?

-2030 직장인, 친구와 : 상사부일체, 두사부일체 시리즈 3편, 출연전 전원 교체, 평단의 쓴 욕을 먹어도 관객을 좋아할 듯?

<명절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싶다>

-명절 되니 아버지에 대한 생각 : 마이 파더, 실화가 주는 가슴 찡함, 다니엘 헤니의 연기력은?

-엄마의 사랑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옛 배우들의 간만의 만남, 요즘 세대들이 보기엔 싱거울까?

-답답한 내 인생을 깨버릴까? : 즐거운 인생, 이준익 감독, 탄탄한 연기력 중심의 캐스팅, 흥겨움과 여운의 교집합

-아내, 남편이 미우나 고우나 최고 : 호랑이의 눈, ‘인생은 아름다워’의 로베르토 베니니, 전쟁 속에 피어나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닥치고 내가 좋아하는 ‘류’를 본다>

-화려한 액션 : 본 얼티메이텀, 아날로그 액션, 새로운 영웅 캐릭터, 1편과 2편을 보고 봐야하나?

-독특한 메니아 : 데스프루프, B급류, 화장실 이야기, 전형적인 플롯은 진저리 난다, 마초맨 커트러셀

-극단적인 단순 무식한 사랑 : 사랑, 사랑 밖에 모르는 바보 같은 남자, 요즘 여자들이 좋아할까?(주인공 외모만?)

-그 밖에 : 인베이전, 여름궁전, 원스 등





3. 추석특집_종합

① 추석 연휴 공연 일정

<공연>                                                       <기간 및 장소>
노이즈 오프                          25,26일 오후 4시/3만~4만원/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점프                                    22일(4,8시)23,24,26일(3,6시)25일(6시)/4만~5만원/종로 점프전용관
멜로드라마                           22일(4,7시)23,26일(3,6시)/2만~2만5천원/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쇼 뮤지컬                             22,23,25,26일 오후 2시, 6시/3만3천~9만9천원/장충체육관
한밤의 세레나데                    22,23,26일(3,7시)25일(5시)/2만~3만원/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뮤직 인 마이 하트                  22일(4,7시)23,24,26일(2,5시)25일(6시반)/4만원/PMC 대학로 자유극장
전통예술무대                        22,23,25,26일 오후6시 반/2만~3만원/정동극장
달마중놀이                           25일 오후 7시/5천원/국립국악원 별 맞이터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20,21일(7시)22일(3시 반)23일(7시)/무료/상암월드컵공원 일대
추석난장                             22,29일 오후 6시/무료/국립극장 문화광장

② 솔로를 위한 미드(미국 드라마)

-OCN : 22일 밤 10시부터 50시간 동안 ‘CSI’ 시리즈 50편 방영

-수퍼액션 : 25일 밤10~26일 오후 5시 반까지 ‘히어로즈 시즌1’ 전편 방영

-캐치온 : 24일~26일 밤 11시에 ‘더 컴퍼니’ 반영

③ 추석나들이 명소 4選(한국관광공사 추천)

-민속마을 : 순천 낙안읍성, 아산 외암민속마을, 안동 하회마을

-드라마 촬영장 : 대조영(속초시 장사동), 주몽(나주 삼한지 테마파크), 연개소문(단양 연개소문 세트장), 태왕사신기(제주시 구좌읍)

-온천 : 테르메덴(이천, 최초의 독일식 온천), 덕산스파캐슬(예산, 가야금탕/재즈탕/클래식탕), 담양리조트 온천(담양, 10여 가지 기능성 탕)

-달맞이 장소 : 행주산성(고양), 달맞이 고개(부산 해운대), 아차산(서울 광진구)

④ 추석 차례상

-주의사항

♡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다 : 털이 있는 과일은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 때문
♡ 꽁치, 갈치, 삼치 등 이름에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 잉어, 붕어 등 두꺼운 비늘이 있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 고춧가루 등 붉은색 양념은 쓰지 않는다
♡ 미늘 등 향이 강한 양념은 쓰지 않는다
♡ 짜거나 맵게 양념하지 않는다
♡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기본 규칙

♡ 魚東肉西(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 頭東尾西(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 紅東白西(홍동백서) : 붉은색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 楪東盞西(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에 놓는다

♡ 熟西生東(숙서생동) : 익힌 것은 서쪽, 날것은 동쪽에 놓는다

♡ 麵西餠東(면서병동) :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

♡ 飯西羹東(반서갱동) :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

♡ 乾左濕右(건좌습우) :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 左脯右醯(좌포우혜)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 棗栗梨柹(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


4. 오늘의 솨진

”Red Sax Feel”














































File Hosted by playnow.co.kr


♡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9월 27일 날 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이레스
07/09/21 10:58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도 즐거운 추석 되세요~
Love.of.Tears.
07/09/21 10:58
수정 아이콘
[NC]...TesTER님도 즐거운 추석되세요^^
07/09/21 12:24
수정 아이콘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쪽빛하늘
07/09/21 13:07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명절이 기다려지고 설레는 날이었는데 요즘은 왠지 껄끄러운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공휴일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한테 공휴일만도 못한 약간은 짜증스런 날이랄까...
이번추석은 일과 함께 보내기로 했는데 크게 나쁠것 같지는 않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태바리
07/09/21 13:43
수정 아이콘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요.
개인적인 영화평을 말하자면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 - 김상진표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이번 영화도... 하지만 그의 포스가 사라지는것을 느끼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
두얼굴의 여친 - 엽기적인 그녀에 실망하고(소설을 먼저봐서...), 아류작으로 생각해서 기대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상사부일체 - 어제 시사회 티켓이 있었지만 피곤함을 핑계로 안봤어요^^
즐거운 인생 - 권순분 여사 만큼이나 감독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영화. 이준익 감독 특유의 잔잔한 스토리 진행이 살갑게 다가옵니다.
본 얼티메이텀 - 역시 제이슨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
마이파더, 사랑 - 추석기간이나 그 후에라도 볼려고 생각중인 영화
07/09/21 14:07
수정 아이콘
제가 웬만한 b급은 다 좋아하는데
진짜 데스프루프는 돈내고 볼게 못됨
김밥천국라면
07/09/21 14:20
수정 아이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오소리감투
07/09/21 15:44
수정 아이콘
아, 전 친척이 전무해서, 한가위나 설날 분위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왜 우리 조상들은 전부터 산아제한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일지 ㅡ.ㅡ;;
여하튼 친척 많은 집이 참 부러워요~
S.U天下
07/09/21 18: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본시리중에 이번편을 제일 재밌게봤습니다.미국에서 엄청난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던데, 그 수치로만 따져봐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데쓰프루프.. 진짜 거짓말안하고 지난 1년간 본 영화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마지막20분이 하이라이트라고해서 중간에 지겨운거 참아가며 끝까지 봤으나, 결과는... 감독이 의도하는바는 알겠으나 제가 남자라 그런지 전혀 공감이 안갔고, 마지막20분이 그다지 스릴있지도 않더군요..
信主NISSI
07/09/21 18:07
수정 아이콘
제삿상의 위치는 지역마다 다르고, 제사와 차례가 다릅니다. 가장 흔한 규칙인 홍동백서는 사실 그리 잘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삿상의 음식놓는 위치는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위패가 있는 곳에 밥먹을 사람이 앉아있다고 생각하고, 밥상을 차리면 됩니다. 그래서 과일류는 바깥에 위치하는 겁니다. 조개등의 '탕'이 밥 앞쪽에 놓이고, 그 앞으로 생선과 나물, 육류가, 그 앞으로 전류가 놓입니다. 그냥 '밥먹기 좋은 상'하나 차리면 됩니다. ^^
세오카
07/09/22 14:50
수정 아이콘
어제 상사부일체 봤다가 욕나왔습니다. 절대로 순이익 나게해선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3 [일반] [세상읽기]2007_1105 [11] [NC]...TesTER3017 07/11/05 3017 0
3089 [일반] 썩소가 지어지는 시조 [10] [NC]...TesTER5995 07/11/01 5995 0
3086 [일반] [세상읽기]2007_1102 [13] [NC]...TesTER2899 07/11/02 2899 0
3067 [일반] [세상읽기]2007_1101 [5] [NC]...TesTER2973 07/11/01 2973 0
3059 [일반] [세상읽기]2007_1031 [18] [NC]...TesTER3663 07/10/31 3663 0
3045 [일반] [세상읽기]2007_1030 [11] [NC]...TesTER3199 07/10/30 3199 0
3033 [일반] [세상읽기]2007_1029 [25] [NC]...TesTER3257 07/10/29 3257 0
3005 [일반] [세상읽기]2007_1015 [12] [NC]...TesTER3664 07/10/15 3664 0
2958 [일반] [세상읽기]2007_1012 [14] [NC]...TesTER3191 07/10/12 3191 0
2944 [일반] [세상읽기]2007_1011 [12] [NC]...TesTER3518 07/10/11 3518 0
2928 [일반] [세상읽기]2007_1010 [11] [NC]...TesTER3444 07/10/10 3444 0
2908 [일반] [세상읽기]2007_1009 [14] [NC]...TesTER3460 07/10/09 3460 0
2896 [일반] [세상읽기]2007_1008 [13] [NC]...TesTER3307 07/10/08 3307 0
2865 [일반] [세상읽기]2007_1005 [11] [NC]...TesTER4207 07/10/05 4207 0
2855 [일반] [세상읽기]2007_1004 [18] [NC]...TesTER3794 07/10/04 3794 0
2826 [일반] [세상읽기]2007_1002 [12] [NC]...TesTER3400 07/10/02 3400 0
2822 [일반] [세상읽기]2007_1001 [11] [NC]...TesTER4074 07/10/01 4074 0
2803 [일반] [세상읽기]2007_0928 [21] [NC]...TesTER4696 07/09/28 4696 0
2796 [일반] [세상읽기]2007_0927 [22] [NC]...TesTER3577 07/09/27 3577 0
2758 [일반] [세상읽기]2007_0921 [11] [NC]...TesTER3775 07/09/21 3775 0
2746 [일반] [세상읽기]2007_0920 [14] [NC]...TesTER3398 07/09/20 3398 0
2735 [일반] [세상읽기]2007_0919 [12] [NC]...TesTER3650 07/09/19 3650 0
2723 [일반] [세상읽기]2007_0918 [22] [NC]...TesTER3474 07/09/18 34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