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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31 12:49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가 이런 극심한 경쟁체제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경쟁이 오히려 전체적인 발전을 늦춘다고 할까요. 교육에 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아니, 그런 애들이 없다면 '줄세우기'가 성립하지 않죠). 오히려 낙오를 조장한다고 할까요.
11/01/31 13:38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단지 한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저런 연상 기억법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니까 커리큘럼의 축소가 필연적이라는 거죠. 그리고 연상 기억을 테스트하려면 필연적으로 서술형 시험의 비중이 크게 늘어야 하는데, 이건 평가자의 질도 많이 올라야 하고 시간도 많이 늘어야 합니다.
11/01/31 13:57
우리나라의 교육 방식이 그렇다는 것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를 드신 수학과목을 보면 교과서에는 원글자분이 언급하신 수학공식이 어디서 나왔는지 기존에 알던 공식에서부터 출발해서 증명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선생님들이 단순 암기만을 시키셨던 것도 아니구요.
제 생각에 문제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적 소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지만, 그게 왜 필요한지는 형성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시간이 흐르면 부분적으로 해결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1/01/31 16:41
본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마지막 우리 나라 교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약 10년 전에 공부하신 "본인 기억"에 의존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혹은 더 나아가서 기준을 좀 완화한다면 중학교 정도 까지는 말씀하시는 "왜 이렇게 되는가?"에 많은 방점이 찍혀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한번 살펴보세요. 왜 이렇게 되는가 에 대한 교육이 나선 계단형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육이 아니라, 평가에 있습니다. 교육은 "왜 이렇게 되는가"를 하지만 평가는 "왜 이렇게 되는가"를 보지 않죠. 그러니 왜 이렇게 되는가를 공부한 학생과 그냥 외운 학생이 큰 차이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경쟁과 입시에 지쳐서 "왜 이렇게 되는가"를 가르치는 교사보다는 "시험"을 가르치는 교사를 선호하게 되죠.(고학년이 되면 될수록 말이죠.)
11/01/31 21:11
사실 교과서는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선생님의 문제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받아들이는 학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고 나쁘고가 가장 차이나는 점이 바로 암기력인데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절대 그냥 무작정 외우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마인드맵을 배워서 써먹든, 자기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우든, 하다못해 단순 암기 공식이
11/01/31 22:30
karlla님의 말씀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알아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으로 불리지만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도 시험 효율을 위해 얼마든지 단순 암기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이해는 필수이지만 그 이해의 범위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이 벌어지지요.
11/01/31 22:39
그리고는 단순암기하다가는 수능에서 박살이 나지요.
힘들더라도 저렇게 학습해야 결국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그리고 더 나아가 고등교육에서도 훨씬 더 쉽게 접근합니다.
11/02/01 01:17
잘읽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부분의 교육실태는 과거는 몰라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봅니다. 배우는 학생이 왜라는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는거면 몰라도 지금 수업은 왜?라는 측면을 잘 살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다 그냥 닥치고 암기하는 경우는 꽤 보았지만 적어도 제가 학교 다닐적엔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더군요. 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원리중심으로 요령껏 머리써서 공부하고요... 그리고 본문글을 보니 생각나는 사이트가 하나 있네요. http://supermemory.pe.kr 이 글에 나온 연상법같은 기억법들을 정리한 사이트인데 특별한 비법같은건 없지만 잘 정리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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