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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1 18:14
그냥 팝송폴더 한국가요폴더 클래식폴더 만든후 넣고싶은대로 넣습니다....
그리고 Best폴더 엄청난 공감 크크크크 전 태그방식을 한 번도 이용해본적이 없어서 태그방식은 잘 모르겠습니다.... 폴더이외의 방식을 아예 생각조차 안해본... 앨범을 통째로 듣는경우도 별로 없거든요 앨범노래는 대부분 1~2개만 좋고 나머지는 안 좋은게 대부분이라 좋은 것만 골라듣습니다
10/11/21 18:26
뭐 저는 앨범별로 듣는편이라 태그가 편하긴합니다.
가끔 원하는 곡만 듣고 싶을떄는 그 곡만 폴더 만들어서 집어넣어서 들어요. 어차피 아이폰은 재생목록으로 듣고 싶으면 재생목록으로 앨범이면 앨범 아티스트면 아티스트별로 들을 수 있기때문에 태그정리만 해논다면 자신의 취향대로 들을 수 있죠.
10/11/21 18:21
태그로 하는 방법은 모르고, 태그로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조차 이 글로 처음 알았네요.^^;;
그냥 폴더로 관리합니다. 멜론이나 벅스에서 받은 인기곡 같은 건 다운로드받은 햇수(년도)로 묶고, 앨범을 통째로 받은 가수들은 가수 폴더별로 정리한 다음 하위에 1집, 2집 이런 식으로 관리합니다. OST도 따로 정리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음악 들을 때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에 종류별로 리스트 만들어놓고요. 뭐 비 오는 날, 우울한 날, 댄스곡, 발라드곡 이렇게 따로 폴더 지정해놓기도 합니다만...^^;; MP3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길 다닐 때 기분전환용으로 듣기 때문에 폴더로 구분해놔도 랜덤으로 아무렇게나 듣습니다.
10/11/21 18:32
저는 폴더 방식과 태그방식 둘 다 사용해본 입장으로서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폴더방식으로 가더라도 태그정리는 필수더군요. mp3 자체에서 mp3를 검색할려면 태그정리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합니다. (cowon d2, s9를 썼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mp3야 디스플레이상 정보가 제한되어 있어 태그가 불필요했는데 지금은 태그정보가 한눈에 보이니 정리를 안해놓으면 오히러 더 이상해지더군요. 엘범아트 박는 김에 태그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태그 정리도 너무 쉬워진 것도 큰 이유군요.
10/11/21 18:40
저도 폴더와 태그방식 둘다 사용해본 입장으로..(년수로 말하면 폴더방식은 거의 10년...태그방식은 아이폰구입후..1.5년정도?)
저도 일본 에니메이션OST부터 가수들의 앨범별까지 온갖 장르의 노래를 들고다니는데.. 결국 선택되는것은 태그입니다.. 이곡을 한두번 듣고 마는것이 아니라..아마도 평생 듣게 되는노래인데.. 노래는 계속나오고 결국 정리를 선택하는 것이 답이더군요. 지금은 덕분에 한번 마음먹고 태그정리를 했더니 지금은 폴더방식때보다 훨신 더 다양하고 편리하게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을 구입후 아이튠즈로 음악을 듣는데 조금만 공부하고나면 너무나도 편리한 방식이죠.. 저는 태그정리를 선택하겠습니다... 아! 물론 음악파일은 폴더로 해외 가수별 앨범별로 구별해놓았습니다~~모아놓은 음악만 지금 1테라가까이 되어가는것 같은데 태그정리후 훨신 음악듣는것이 더 좋아졌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 Best폴더는 플레이리스트의 개념인것같네요~ 저도 태그정리후 플레이리스트도 만들어서 쓰기도 합니다~ 쓰고나니...태그방식에서는 폴더방식까지 함께 쓸수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10/11/21 18:33
근데 아이튠즈 활용한 애플 제품에서도 재생목록 관리가 되는데요? 재생목록 따로 만들어서 듣고싶은 노래 골라서 넣어서 듣는데;;
태그관리도 되고 자주 듣는 노래들만 골라서 재생목록 만드는 것도 되고.... 벅스에서 mp3 돈주고 다운받아 쓰다보니 아이튠즈가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10/11/21 18:41
아이튠 쓰다가 아이튠의 편리함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었지만
결국 다시 폴더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저같은 라이트 유저에겐 편집증을 유발시키는 태그방식은 지속하기 어렵더군요. 꾸준히 깔끔함을 유지해줘야 한다는게 힘들었습니다. 한창 빠져들 때 엄청난 시간을 여기에 쏟았는데, 그러다 실수로 제가 동기화 실수해서 한번 날려먹고 집착에 가까운 힘으로 복구한 후 친구가 실수해서 다시 한번 날려먹으니 그냥 허탈하더라구요...
10/11/21 18:55
태그 정리가 된다면 좋은점이 프로그램적으로 이 태그를 이용해서 무언갈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건 폴더방식에도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아이튠즈의 지니어스 재생목록처럼 어느 한 음악을 들을때 이 음악과 비슷한 성향의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화 해서 들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아이폰에서 지니어스가 된다면 더 없이 좋을텐데요...) 이는 태그의 DB화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이외에도 랜덤재생에도 mp3의 빈도수를 체크해서 많이 들은 mp3위주로 랜덤재생을 한다던지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가사적용도 태그없인 불가능한 기술이고요.
10/11/21 18:46
폴더나 태그나 분류라는 측면에서는 같죠. 다만 파일에 직접 정보를 넣느냐 아니면 폴더별로 사용자가 직접 분류하냐의 차이정도.
태그 입히는 게 어렵다면 폴더가 좋겠지만 태그 정보 넣는 것도 쉬우니 그냥 비슷하다고 봅니다. 태그나 폴더로 분류해도 플레이리스트도 또 다시 분류할 수 있으니 차이는 더더욱 없다고 봅니다.
10/11/21 19:12
태그 관리와 폴더 관리는 양립 가능한 관리법인데 둘 중 하나만 쓰시는분이 계신가요?
저는 폴더로 관리(가수-앨범 순으로 저장 , 차트같은 경우에는 top100 폴더를 따로 만들어 관리) 하고 추가로 모든 음악에 태그를 입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돌리는데요.. 굳이 한가지만 택하여 관리를 할 필요는 없지요~!
10/11/21 19:25
네 결국 폴더별로 관리를 하던 태그별로 관리를 하던간에
폴더별로 관리해도 태그 정리는 다 하게 되며 태그별로 관리해도 폴더별로 정리하게 되는...
10/11/21 19:29
전 맥 OS에서 아이튠즈를 쓰고 있는데, 아이튠즈에 등록만 되어 있다면 파일이 무슨 폴더에 있든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편해요. 폴더가 뭐임? 하고 그냥 ATM 다루듯이 눈에 보이는 대로 쓰면 되니 라이트 유저에겐 정말로 이상적인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아이튠즈 스토어 연계가 안 되는 우리나라에선 절름발이 신세지만;
10/11/21 19:44
아이튠즈에서도 재생목록만들면 best폴더 넣고 때려넣는것만큼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옛날앨범이 태그정리가 안되있어서 그 부분을 손봐줘야하는건 확실히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죠. 그런데 한번 정리해두면 정말 앨범을 갖는듯한 소유욕?을 만족시켜 줍니다 ^^ 뿐만 아니라 요즘나오는 모든곡들은 모두 태그관리가 되어있어서 앞으로 나올 음악들이나 그런것들은 더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하죠.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도 예전에 폴더관리를 선호했던 사람으로서, 확실히 태그관리쪽이 좀더 체계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결론: 한번만 고생하면 태그가 낫다. 하지만 그게 싫으면 폴더가 좋다.
10/11/21 19:47
멜론 쓰는 아이팟 유저인데 멜론이 아이튠즈 연동이 되서 따로 추가해줄 필요도 없고 태그는 멜론 자체에서 입혀서 다운되니 별다른 관리필요성 자체를 못 느낍니다.
10/11/21 19:55
애초에 태그관리의 목적은, 폴더가 아닌 태그별로 자동으로 정렬하고, 더 많은 데이터(태그) 들로 쉽게 음악을 찾아 듣기 위함입니다.
음악을 넣는 폴더는 한개에 집어넣으면 알아서 정리가 되는, 상당히 유저를 배려한 구조인데 폴더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거부감이 들죠.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수년간 폴더관리를 쓰다가 아이튠즈로 태그관리쪽으로 돌아섰는데요, 음악이 많으면 많을수록 태그관리쪽이 좋더군요. 지금 음악이 4만곡이 있는데, 예전에 2만곡정도에서 폴더관리 할 때 보다 음악 찾기도 쉽고 만족합니다. 팝송을 좋아한다면 아이튠즈에서 Genius 기능도 쓸만하지요. 태그정리만 잘 되어있다면 듣고 있는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비교적 잘 찾아줍니다. 예전에 불법음원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유료 음원사이트 DRM 풀린 이후로 태그정리와 앨범사진,가사 때문에 지우면서 새로 다운받는 편입니다. 다운 받은채로 그냥 두는건 아니고, 한국 가수들은 한글로, 외국가수들은 영어로 이름변경해주고, 장르를 Kpop-rock Pop-Rap 등 대분류에 소분류를 붙이는 식으로 정리해 줍니다.
10/11/21 20:21
태그 관리와 폴더 관리는 별개의 것이 아니죠. 폴더로 관리하면서 태그로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폴더식이 편할 때... 멜론에서 1위부터 대충 골라서 멜론만 들어있는 폴더에 넣으면 플레이 리스트 편집할 필요없이 그냥 폴더만 선택하면 되죠. [m]
10/11/21 20:21
폴더식만으로는 기가 단위 넘어가면 효율적으로 내가 원하는 음악 찾아 듣기 힘들어집니다
베스트나 멜론 top 100 이런 거 다 playlist로 해결할 수 있으니 말씀하신 불편함은 다 해소됐다고 보구요 결론은 무조건 태그... 괜히 itunes가 욕먹으면서까지 세계적으로 de facto standard가 된 것이 아니지요; 게다가 아이팟 역시 itunes 대용으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 많이 있으니... 적고 보니 이상한데, 폴더 관리랑 태그 관리는 딱 잘라서 양분되는 개념은 아닙니다만 결국 글 쓰신 분은 itunes 같이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넣느냐 아니면 그런 거 없이도 걍 쓸 수 있느냐 이런 걸 의미하시는 듯 한데요... 전제부터 잘못된 것 같습니다
10/11/21 20:42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태그관리로 몇만곡 한다는 분들은 아이튠즈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건가요?
아이튠즈에 몇만곡 넣으면 동기화를 시킬수가 없는데 이부분이 궁금하네요
10/11/21 21:25
태그정리 기능이 폴더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점이, '데이터중복'을 막는다는 것이죠.
만약, 음악을 앨범별로도 듣고싶고 베스트앨범형식으로도 듣고싶을때는, 폴더형식에서는 음악파일을 양쪽 폴더에 존재시켜야하는 공간의 낭비가 있는 반면에, 태그방식은 그냥 플레이리스트만 만들면 되는 실용적인 점이 있죠. 처음엔 손이 더 가더라도, 결국에는 더많은 음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듣기 위해서는 태그정리를 해서 듣는것이 실용적입니다. 태그정리방식은 사용하면 할수록 플레이리스트들이 누적되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공간부족등의 이유로 음악을 재정리할때도 그동안의 플레이리스트분석을 바탕으로 바로바로 정리할 수 있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태그정리를 이용한 방식은 사용자경험이 누적되어가는 방식입니다. 특히 아이팟처럼 외장카드확장이 안되는 플레이어들에서는 공간낭비를 최소화하는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고집스럽게도 태그방식을 고집하는 것일 겁니다. 만약 앞으로 음악파일이 메모장파일에 근접하는 사이즈로 압축이 가능하다고한다면 그때는 정말 의미가 없어지겠지만, 갈수록 음악파일의 사이즈가 거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태그방식의 플레이어는 앞으로도 주력일 것입니다. 사실 폴더플레이방식은 예전 CD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조금 구시대적인 리스트정리방식이죠. 더불어 Top100과 같은 음악들은 넣을때 한번에 넣어놓고 '최근 발생한 음악'따위를 그대로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저장하면 될 일입니다.
10/11/21 21:39
두 방식 다 장단점이 있지만 어느쪽을 쓰던 태그정리는 필요할겁니다.(앨범아트라던가, 플레이 창에서 보여지는 깔끔함이라는게... 요즘 엠피는 단순히 소리만 내는 기계가 아니라서요) 현재 주력기기가 아이폰이라 태그 방식 관리밖에는 선택지가 없지만 그 전부터도 가진 음원들은 계속 태그정리를 해 온터라 태그 관리 방식이 편하더라구요. 폴더 방식이 그리우면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하면 그만...
10/11/21 21:48
저도 아이튠즈쓰면서 항상 불편했던점입니다만...
예전부터 테입-CD때 듣던 앨범 통째로 듣는게 아티스트의 생각이나 앨범의 구성과 완성도를 읽기 쉬워서 그렇게 듣고있네요. 그래도 가끔 불편한점이 있던지라...방법이 없나 찾아봤는데!! 아이튠즈에서도 가수,앨범 태그다 넣은상태로도 멜론차트100같은거 하나의 앨범으로 묶어서 관리 가능합니다. 저도 가령 예전에 OST같은 경우 AA드라마 OST앨범인데 아티스트가 다 남달라서 따로따로 흩어진걸 보고 기겁을 했었는데.. 아이튠즈에서 등록정보-앨범아티스트를 하나로 묶으면 ex)소울메이트 OST, 멜론2주 top 100 따로 플레이리스트 안써도 앨범으로 묶이게 되며 또한 곡별로 따로따로 고유의 태그도 가지고 있게됩니다.
10/11/21 22:04
갤럭시로 음악 들을 때 태그기능만 지원해서 전 불편해서 미쳐버리고 싶을 정도인데 태그 기능의 장점도 있나 보네요.
태그 정리하기 편리한 프로그램 같은 게 있나요? 추천 좀 해 주세요
10/11/21 22:27
태그 정리 방식이야 컴퓨터를 통해서 db를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은 정리 방법이죠. 그러니 새롭게 굳이 음악 파일에다가 태그라는 데이터를 삽입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플레이리스트 만드는 것으로 폴더 관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말씀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휴대용 기기에 따라서는 기기에서 플레이리스트 편집이 용이하지 않는 것도 생각해야죠.
10/11/21 22:29
음원이 많아지다보니 이제 폴더는 불편해서 못쓰겠더군요.
제가 현재 아이폰, 아이팟 셔플 2개 사용중인데 음악넣느라 고생할 필요없이 미리 만들어둔 재생목록을 선택해서 동기화만 시켜두면 되니 여러개의 기기를 관리할 때 편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재생목록의 경우에는 스마트 재생목록을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특정 조건만 지정해두면 알아서 보관함에 있는 파일 중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 재생목록을 뽑아주니까요. 그래서 신곡도 2~3달씩 묶어서 클릭 몇번으로 재생목록 띄울 수 있고, (저는 별점과 보관함 추가 날짜를 조건으로 걸어서 목록 생성하는 편이고, 재생목록 내 정렬기준을 보관함에 추가한 날짜순으로 해두면 가장 최신곡이 먼저 재생됩니다.) 특히나 자주 애용하는 것이 걸그룹 노래만 모아둔 재생목록입니다...;;; (앨범아티스트, 별점을 조건으로 해서 생성하면 됩니다.) 위의 예로 든 Melon Top 100 같은 것도 만들기 쉽겠네요. 곡 정보 내의 그룹짓기에 Melon Top 100 쓴 다음에 조건걸어주면 재생목록이 바로 뜨니까요 쓰다보니 아이튠즈 찬양글인 것 같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합니다!
10/11/21 23:00
결론적으로 태그식의 승리군요
폴더식 사용하는 사람들은 playlist를 사용할줄 몰라서 불편을 느끼는거였네요 근데 태그식 사용할때 파일 삭제하면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자동으로 빠지나요?
10/11/21 23:28
저 역시 태그가 뭐임? 먹는거임? 상태를 벗어난지 일 년이 채 안된 아이폰 초보 유저입니다.
폴더방식으로 엠피쓰리에 드래그로만 노래를 옮기다가 알송을 사용하면서 점차 태그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고, 한 달 전부터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태그 정리에 관해 거의 집착(?) 수준에 이르렀네요. 아이튠즈를 사용하면서 앨범 아트를 포함한 태그 정리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거죠. 물론 그 과정이 귀찮기는 합니다만 정리를 하고난 뒤의 뿌듯함이 훨씬 큰 것 같아요. 하지만 노트북에 음악 파일을 보관할 때는 장르-가수-앨범 식으로 폴더명을 설정해 기껏 정리한 태그와는 상관없이 모아 놓고 있습니다;;
10/11/21 23:28
어...;;; 폴더식으로 하면서도 필요하면 플레이리스트로 만들 수 있잖아요?
왜 태그식만 플레이리스트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지;;; 폴더식도 결국 노래를 들을 때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듣는다면 태그 식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폴더별로 정리도 하고 거기에 태그도 달고 그래야 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나요? 저도 영미 인디음악 덕후로서 상상만 해보자면 그 많은 노래들을 폴더 별로 관리를 안한다는 것은 끔찍한데요;;;; 국가별, 장르별 등등 어느 정도로 분류를 해놓고 시작해야 뭔가 감이 오지 않나요? 그 많은 노래들을 한 폴더에 때려넣고 노래를 찾는 건 진짜 짜증날 거 같은데요;;; 하물며 만약 파일 제목이 똑같으면 여러모로 귀찮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까요? 제 결론은 폴더별로 정리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은 이상하다는 겁니다. 왜 안되야 하나요? 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둘 다 되는 게 제일 좋죠. 폴더 별로도 할 수 있고, 태그로도 정리가 되고. 둘 다 상호 보완이지 '태그식이 진리네요'는 별로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폴더식 태그식 둘 다 하는 게 제일 편합니다.
10/11/22 01:28
폴더식을 쓴다고 태그를 아예 정리안하고 쓰는 것은 이상하죠. 요즘은 재생하면 가수, 제목, 앨범, 심지어 자켓 사진도 태그로 저장이 되는 세상인데... 태그 정리를 하면 뿌듯한 느낌도 있지만, 일단 오래 놓고 들을 음악파일들이 어떤 플레이어서든 편하게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생 할 때의 화면도 만족스럽구요. 파일 이름도 태그를 기반으로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간혹 노래 제목이 안보일 정도로 긴 음악파일 같은 것도 통일성을 갖출 수가 있죠.
또 태그식을 쓴다고 폴더 정리를 안하는 것도 말이 안되죠. 그 많은 노래를 여기저기 섞어서 놓으면 복사를 하거나, 옮기거나, 공유하거나 하는 등의 작업에 지장이 많을 테니까요. 태그 정리하시는 분 중에서 폴더 정리 안하고 아무데나 쑤셔박으시는 분은 아무도 없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폴더식 정리와 태그식 정리를 모두 해놓습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사용하는데, 그래도 들을 땐 폴더식이 더 편리하네요. 성향상 특정 장르의 특정 국가 음악을 몰아서 듣고, 곡이 적거나 앨범이 없는 아티스트가 많은 편이라... 듣는 방식에 따라 어느 쪽이든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폴더식을 아예 지원하지 않고, 계속 자사 플레이어만 쓰게 만드는 방식에는 불만이 있습니다. 태그식 정리에서 플레이리스트 쓰면 다 해결될 것 같지만 만들기 귀찮고, 폴더 이름이나 노래 위치가 바뀌어도 인식도 안되고, 다른 기기에서는 다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야 하고 불편합니다. 요새는 기가바이트 단위로 음악을 넣어서 듣는데 여러 뮤지션이 참여한 옴니버스 식 앨범이 여러 개 섞이고, 거기다가 무슨 top 100 이런거라도 몇 개만 넣어도 플레이어에서 아티스트별 분류가 매우 난잡하게 많아지더군요. 장르별, 국가별로도 막 섞이고... 앨범별로 정리해놓으면 그 엄청나게 많은 앨범 중에서 원하는 것을 찾는 것도 일이고... 자주 듣는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만들거나, 별점을 주는 기능이나, 듣는 빈도에 따른 랜덤 재생 기술은 그냥 아이튠즈의 기능일 뿐이지 태그 방식이라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폴더식에서도 플레이리스트는 있고, 전통이 오래된 플레이리스트 파일도 있기 때문에 특정 회사 제품끼리만 호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휴대용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폴더식 쓴다고 듣고 싶은 노래를 따로 모아서 있는걸 또 복사해놓는 것은 컴맹인 거지 폴더식의 단점이 아니죠. 그런데 폴더 쓰는 사람은 태그 정리도 안한다느니, 노래가 적은 사람들이나 폴더를 쓴다느니, 플레이리스트도 모른다느니, 폴더는 구시대적이라느니하는 얘기는 기분이 나쁘네요.
10/11/22 01:58
정작 태그관리의 대표격인 아이튠즈론 노래가 주체할수 없이 많아지면...
전 30Gb도 안돼는데 이것들 보관함에 올렸더니 얘가 먹통이 되길래 자고 일어났습니다 ㅡㅡ; 안그래도 무거운 아이튠즈 켤때마다 컴퓨터 박살나도록 로딩하는거 짜증나서 그냥 자동동기화 꺼버리고 보관함 싹 날려버렸습니다 태그가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아이튠즈는 안좋네요
10/11/22 03:09
폴더보다는 태그관리가 장기적으로 중요하고,
결과적으로 파일이 많아지면 폴더와 태그 관리 모두 사용해야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태그 관리 안하고 음악 듣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아티스트나 제목, 앨범이 표기되지 않으면 그 곡의 가치가 떨어져 들리는 기분이라서요. 잘못 태깅된 음원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바로 아이튠즈든 우클릭-속성에 들어가서든 수정해야해요.
10/11/22 04:07
CS 용어로 말하면, 폴더 관리는 추상 수준이 낮습니다. 음악인지, 동영상인지, 문서인지, 실행파일인지.. 전혀 구분없이 똑같이 범용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거죠. 프로그램 구현자 입장에서, 그러니까 프로그램 입장에선 음악 파일에만 어울리는 더 적극적인 어떤 행위, 혹은 언제/어디서 찍힌 사진인지에 맞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해주기 힘듭니다.
반면 태그를 통해 정리하는 건, 폴더 유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 밑바닥에 폴더가 있건 없건, 사용자가 붙여놓은 유의미한 메타 정보(사진 찍은 날짜와 장소 같은)를 갖고 그 유형의 파일에만 딱 맞는 서비스를 해줄 여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산 용어로 말하자면, "추상 수준이 높고" "컴퓨터보다 인간에게 가까운" 관리 방식인 거죠. 예컨대 아내하고 연애 시절 같이 놀러갔던 어느 지역에 다시 찾아가면 그 추억과 관련된 음악이나 사진을 곧장 끄집어 내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게 메타 정보 기반의 관리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방식은 폴더 관리는 컴퓨터가 해주고, 사람은 충분한 추상을 통해서만 컴퓨터를 바라보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폴더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건, 우리가 직접 폴더 관리를 해야만 했던 리눅스/유닉스/윈도우즈 등의 오래된 인터페이스를 수십년 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아직 메타 정보랄 게 별 거 없고, 그거 갖고 할 수 있는 게 많진 않지만, 미래에 놀랄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면, 아마 어떤 건 새로운 파일 관리에 힘입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P.S. 그리고 이 두 방식의 차이는 아이튠즈와는 상관없습니다. 아이튠즈가 후자를 적극 활용하는 건 사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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