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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21 16:19:14
Name 아이온
Subject [일반] 아이튠즈 동기화
1.개요

적지 않은 분들이 아이튠즈가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동기화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외엔 생각나는 게 없고요.

전 이 동기화가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데요. 공동 개발을 하다 보면, revision control system이라고 불리우는 도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튠즈의 동기화는 이런 도구와 개념은 비슷한데 단순화된 형태 같습니다.

동기화는 '같게 유지한다'는 의미 같습니다. 매번 동기화의 결과는, 아이폰-아이튠즈의 상태가 '같게' 유지되고, 이 상태가 백업이 되는 것입니다. 즉, 예컨대, 동기화 직후엔, a, b, c, d란 파일(앱도 파일입니다)이 아이폰과 아이튠즈에 동시에 들어 있으며 그 내용 또한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기준으로 같게 하는가, 이게 문젭니다. 지난번 동기화 후, 쓰다 보면 내용이 서로 달라질 테니까요.

제가 추측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컴퓨터, 아이튠즈에 남아있는 가장 최근의 동기화 결과가 "지난번의 아이튠즈/아이폰의 상태"였다고 가정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아이튠즈 툴이 스마트 하게 나름대로 머리를 굴린 뒤, "어떻게 동기화 되어야 할지", 아이튠즈와 아이폰이 어떤 상태로 같아져야 할지 결정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컴에는 a가 '업데이트' 된 반면, 아이폰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만 e란 앱을, 앱 스토어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컴의 아이튠즈 보관함에만 f란 동영상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고요. c는 컴과 아이폰 모두에서 분리된 채 따로 업데이트 하였으나, 컴퓨터에 있는 게 더 최신입니다. 공급자가 업데이트를 내놔서 아이폰으로 업데이트 했는데, 이 업데이트가 버그가 있어 공급자가 두 시간 후 다시 패치해서 새 업데이트를 내놨습니다. 아이튠즈론 곧장 이 새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아이폰은 b를 삭제해 버린 상태입니다.

최근 동기화 직후, 컴퓨터(아이튠즈)와 아이폰엔 차례로
아이튠즈 : a+, b, c++, d,      f
아이폰   :  a,       c+,    d, e
이런 상태인 거죠. 그리고 원 상태는
a, b, c, d 였습니다.

다시 동기화를 하면, 아이튠즈는 원 상태를 기준으로 무엇이 변화하였나 체크합니다. 변화가 없는 d는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어서 무시합니다. a는 아이폰은 그대로인데, 아이튠즈는 a+가 되었습니다. 유저가 보관함에 새 앱을 업데이트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폰을 a+로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b는 아이폰에서 유저가 삭제했으며 아이튠즈엔 변화가 없다, 란 기록이 남아 있겠죠. b를 삭제하게 됩니다. c는 양쪽이 모두 상태가 달라져 있습니다. 예컨대 c가 소리바다 앱인데, 업데이트 한 직후 버그가 발견되어 재차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아이폰엔 첫 업데이트인 c+이, 튠즈엔 버그 패치 후의 c++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대체로 최신 버전 쪽이 적용되는 게 합리적이겠죠. e는 튠즈엔 없습니다. 아이폰엔 앱 스토어에서 e란 앱이 설치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e는 동기화 후 아이튠즈에 추가됩니다. f는 보관함에 파일을 추가한 기록이 남습니다. 아이폰에 f가 추가되겠죠.

그래서 결과는 a, c++, d, e, f가 되고, 이게 동기화 결과 아이튠즈/아이폰에 들어가며, 현재 상태로서 백업됩니다. 과거에 a, b, c, d였다는 건 기억하지 않습니다. 기억하게 하고 싶다면, 보관함 자체를 백업하면 되고 그렇게 했어야 합니다.

요컨대 프로그램과 데이터는 모두 파일들이며, 디렉토리 구조 속에 들어 있습니다. 매 동기화마다 이 구조가 정확히 같아지게끔 아이폰/아이튠즈가 조정됩니다. 그리고 사용 후 재차 동기화하면, 직전 동기화의 결과에서 뭐가 달라졌는지를 파악하여 합리적인 행동을 취하는 거죠.

아이튠즈는 동기화를 위해 상태가 왜 달라졌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게 달라진다면, 이 툴은 쉽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훨씬 복잡한 revision control system 관련 툴들도 이처럼 툴이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될 경우, 대응을 제대로 못 하게 됩니다.

2. 응용 문제

미리 밝히지만, 역시 추측을 쓰는 겁니다.

1) A가 데탑에 d에 A의 아이폰 i1을 동기화했다. 그런데 A의 누나인지 웬수인지 알 수 없는 B가 자기의 쓰잘 데 없는 앱만 잔뜩 깔린 i2를 동기화했다. 이 경우 예상 가능한 결과는?

재앙이죠. 아이튠즈는 i1의 최근 상태가, i2의 직전 상태였다고 판단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i2와 아이튠즈의 상태를 똑같이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겠죠. i1에 B가 설치한 적도 없던 fm 앱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i2엔 없죠. 이런 경우.. 툴은 아마도 B가 fm을 지웠다고 판단할 겁니다. 왜냐면, i2의 직전 상태(라고 툴이 착각하는 i1의 상태)엔 fm이 있었거든요. 유저가 지웠으니, fm을 i2로 보내는 대신 아이튠즈에서 지울 겁니다. 비싼 돈 주고 소리바다 사이트에서 사놓은 mp3 40곡 역시 같은 취급을 당해 보관함에서 날아갈 겁니다. 덤으로 B가 깔아놓은 쓰잘 데 없는 앱은 아이튠즈로 들어오죠.

만화 H2에서 히로가 "내 생명"이라고 말했던 야한 앱이라도 혹시 깔아놨었다면, 그것도 역시 안녕입니다. A가 누나가 이 사고를 친 줄 모른 채, 순진하게 자기 아이폰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지웠다면, 눈물로 밤을 지새게 됩니다.

2) 새 컴퓨터 구입 후 동기화

이건 쉽습니다. "원 상태"가 없으니 아이폰의 현재 상태가 최초의 기준점이 됩니다.

뭔가 중언부언 된 것 같습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동기화 직후, 아이폰과 아이튠즈는 같은 상태입니다. 동기화 시, 아이튠즈에 남아 있는 마지막 동기화 후 기록이, '이전 상태'에 대한 근거가 됩니다. 이걸 바탕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 판단한 후, 거기에 맞춰 새로운 상태를 계산해냅니다. 지우든 추가하든 고치든 업데이트를 하든, 아이튠즈/아이폰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는 한 괜찮습니다.

순전히 짐작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면이 많겠지만, 아마 이 정도만 이해하고 있어도 동기화 때문에 헤매는 일은 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S. 추가합니다.

3. 초보의 덕목

첫째, 아이튠즈를 한 대의 컴퓨터에서만 사용하고 절대 공유하지 마세요.
==> 수정합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전 "동기화"를 해주세요. 즉, 회사 컴퓨터 아이튠즈로 뭔가 앱을 받고 싶으신 경우, 먼저 기기와 동기화 해주시면 안전해야 합니다. (툴 버그가 없고 제가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여전히, 아이튠즈를 타인과 공유할 수 없습니다.

둘째, 아이튠즈와 아이폰을 연결하면 가끔 동기화 하세요.
셋째, 아이튠즈든 아이폰이든 기괴한 방법으로 변경시키지 마세요.

이 세 가지만 지키면 1 - 2의 내용을 굳이 모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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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ofmemories...;;
10/1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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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화하면 문자내용이나 사진, 전화통화기록 이런것들도 동기화되는건가요?

항상 동기화 하면 뭔가 백업한다고 오래걸리긴 하는데 전부다 백업이 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아이폰쓴지 어언 1년이 다되가지만 잘몰라서 아직까지 3.13 에서 머물고 있네요 ㅜ
EX_SilnetKilleR
10/11/21 16:29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가 좀 무거운 것도...한 몫 하겠죠.
석달전인가 펌웨어 업그레이드 한 후에 갑자기 에러가 떠서 벽돌팟으로 바뀐 이후에(순정입니다) 낑낑대며 복구시켰더니
10G넘는 앨범아트 엠피쓰리가 죄다 날아가서 한동안 패닉상태였네요. 나흘간 복구했는데 그 다음 업그레이드에 또 날아가더라구요.

그래서 한 두달간 멀쩡한 아이팟 집에다 두고 다녔습니다 하하;;
10/11/21 16:51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의 단점은 무거운거죠. 딴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플제품 처음쓸때 아이튠즈의 동기화를 이해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이해하고 나서는 실수로 지우거나, 아예 포맷이 되거나 제품을 바꾸거나 할때 그대로 원래썼던것을 끌어올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죠.

음악의 태그정리가 가장 사람 골치아프게 하는문제기도 한데, 한번 깔끔하게 앨범커버까지 정리해놓으면 나름대로 이 음악을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것 역시 강점이 될수 있고요.
이해하는데 시간만 조금 들이시고 귀찮음만 극복하면 아이튠즈의 프로그램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그때로
10/11/21 16:55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가 윈도우용을 발로 만들어서..
뭐 마찬가지로 맥용 MS오피스나 라이브 메신저도 발로 만든듯 합니다만.
학교얘들
10/11/21 16:48
수정 아이콘
본문글의 내용을 알아야 하다는것 자체가 아이튠즈가 어렵다고 하는것 아닐까요.
또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친구의 컴퓨터를 사용할때는 다시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귀찮은점도 있고요.
전 아이튠즈가 어렵다기 보다는 참 귀찮더라구요 ;;
jagddoga
10/11/21 17: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맥 오피스는 2011에서 쓸만해지긴 했죠.

아무튼 동기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PC를 2대 이상 사용하게 되면 초보자로는 답이 없죠.
집컴과 회사컴에서 같이 사용하려면 꼼수를 사용하거나 해야 되니깐요.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엔 확실히 안 좋은게 사실입니다
마이너리티
10/1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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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런걸 감안하고 알아야한다는 자체가 단점이죠.
케이윌
10/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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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더라도 드랍 앤 드래그 방식보단 불편한게 사실이네요

아무 프로그램 설치할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파일 쿡 찍어서 원하는 폴더에 넣는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편한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사실 한대의 pc에서만 아이튠즈를 사용해라 다른 pc로는 가급적 자료 받지 마라 가끔씩 동기화해줘라 라는 거 자체가 불편한건 사실이니까요
푸간지
10/11/21 17:05
수정 아이콘
맥북의 컨셉은 잘모르겠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팟의 기본 개념은 쉽고 간편하게
일반인이 기기를 다룰수 있는것 아니었나요?
아이폰4의 멀티태스킹 문제를 메모리 관련해서 정리한 글을 봐도
사용자 머리 아프지 않게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동생 갤스 메모리 정리하는 법 가르쳐 주면서 더욱 IOS가 좋다고 생각했구요.

지금껏 아무 생각없이 쓰던 아이튠즈가 이렇게 짜증나게 복잡한 물건인건 처음 알았습니다.
다행히 1컴에 혼자 아이팟을 쓰다보니 별탈없이 썼는데 사용자가 많아지거나 투컴이상 되면 이래저래 복잡한 물건이군요.
헬리제의우울
10/11/21 17: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이튠즈는 아이팟과 함께 가는거라서 이런 식의 논의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윈앰프로 아이팟 음원관리 해보셨나요? 훨씬 빠르고 편합니다.
앨범커버와 태그 정리 다해놓으면 보기좋은건 라이브러리 지원하는 윈앰프 AIMP 푸바 전부 마찬가지구요
(알송 곰오디오는 제가 안써봐서 라이브러리 기능을 모르겠네요)
알송 곰오디오는 한글가사지원이 되고(아이튠즈는 애플이 아닌 다른곳에서 만든 서브프로그램을 통해 외국곡만 지원)
윈도우용 프로그램으로서의 아이튠즈는 정말정말 구립니다

하지만 아이팟 아이폰 쓰실거잖아요? 무슨말을 해도 아무의미없어요...
10/11/21 17:09
수정 아이콘
몸으로 좋은 점을 겪기 전에는 아이튠스가 갖는 단점(무거움,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지원하는 파일 포맷이 부족함, 동기화 실수 유발 등)이 크게 느껴질 거라 생각합니다. 전 데스크탑을 쓰고 아이팟을 쓸 때엔 아이튠스 거의 안 썼어요(맥인데도).

하지만 아이폰을 초기화 했을 때 복원되는 모습과 podcast를 구독하기 시작하자 아이튠스 동기화 방식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노트북을 쓰다보니 노트북을 열면 습관처럼 아이폰 등을 노트북에 연결하여 동기화 해놓는데, 전 따로 신경 쓸 것 없이 구독하는 podcast가 제 아이폰으로 배달되어 오고, 언제 아이폰을 잃어버리거나 망가져도 걱정 안 하는 심리 상태가 참 좋습니다.
10/11/21 17:28
수정 아이콘
여친 아이폰 충전하고 노래넣어준다고 제 데스크탑에 연결해 동기화했다가
여친 회사사람을 비롯한 모든 연락처 날려먹은 기억이 나네요.

후...... 아직도 그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숙입니다.. [m]
10/11/21 17:28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 정말 짜증나죠 파일 하나 지우려고 해도 아이튠즈 목록에서 지우고 해당 폴더로 들어가
지워야 완전 삭제가 되니.. 게다가 컴터 포맷한번하려고해도 백업파일 경로 찾아서 복사해두고 인증해제하고
별 쌩쇼를 해야하니... 아이폰 쓴 이후로 컴터 포맷한적이 딱한번밖에 없네요... 파일관리하는건 무조건 윈도우
폴더식 관리가 편하고 좋습니다. 아이튠즈의 그나마 장점이라면 스마트 재생목록 정도랄까...
10/11/21 17:46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 훌륭한 프로그램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훌륭한 음원 정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픈 사람들이나 드래그앤드롭으로 그냥 편하게 넣고 싶은 사람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는 것"은 훌륭하지 못합니다.

이런 글이 나오면... 보통 이 두가지 논의가 혼재되어서 논란이 되더군요. 아이튠즈가 훌륭한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100%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무조건 사용하게 하는 애플의 정책은 비판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10/11/21 17:43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는 분명 장단점이 있긴 한데.. 원 PC라면 장점이 많지만..

여러 PC에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 그것도 여러 사람이 쓰기 시작하면.....


그냥 꼽으면 바로 USB 메모리잡히듯 잡히는게 최상이지요.. 여러 PC를 쓰게 되면 설치 자체부터가 생각보다 큰 장벽입니다..
게임만 해도 어떻게든 설치단계 줄이는게 업계의 최우선과제고.. 음원사이트들도 홈페이지 바로 듣기를 다 만드는데요..
(플레이어를 쓰면 더 좋지만)

아이튠즈 최고의 단점은 다름아닌 '아이튠즈 이외의 방법이 전혀 없다' 는 겁니다..

아이튠즈도 되고, 그냥 연결하고 파일 넣기도 되면 아이튠즈는 까일곳이 없는 프로그램이 됫겠지요.
10/11/21 17:47
수정 아이콘
MP3 정리쪽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대규모 관리는 아이튠즈가 제일 낫더군요. 윈도우즈버전은 이유없이 느리긴 합니다만...

동기화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사람 성질 많이 버려놓죠. 요즘엔 그래도 5%이상의 데이터가 변경되면 알려주기라도 하니 다행이라고 봐야하나요.
레지엔
10/11/21 17:44
수정 아이콘
적응하면 좋겠죠. 엔프로텍트도 적응하면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왜, 굳이, 적응해야만 하는걸까요? 저는 아이팟이 예뻐서 산 건데 말이죠.
호랑이
10/11/21 17:46
수정 아이콘
다떠나서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다지 기계에 소질없는 제가 폰수령후 뚝딱뚝딱하고 다해버린거 보면 누구라도 쉽게 할수있습니다.
키스도사
10/11/21 18:02
수정 아이콘
원래 자기가 쓰는 프로그램이 제일 편한겁니다.
자기는 빨간색상의 옷이 좋은데 남에게 "이거 이뻐 입어봐" 라고 말한다면 빨간옷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 거부감 없이 입고 다른 색 계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당연히 "이건 좀 그런데" 라는 반응이 나오죠.

자기가 좋아하면 그냥 좋으니까 쓰면 되는거고 불편하면 안쓰면 되는겁니다.
애초에 "아이튠스가 좋으니까 써" "아이튠스 불편하던데" 라고 논의하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냥 자기 취향에 맞게 쓰면 되는겁니다.
불량감자
10/11/21 18:11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 덕에 애플이 음원시장 거의 장악하고 팟캐스트나 앱스토어등을 활성화 시켰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선 원피씨 시스템이 말이나 됩니까... 동기화도 좀 어이없고,,,
그래서 해킹해서 문서나 음원등을 바로 집어 넣어 버리죠,,,
안티안티
10/11/21 18:37
수정 아이콘
동기화라는 시스템 자체는 훌륭하지만 그것이 강제된다는 것이 최악인 것이죠. 뭐 그것이 애플의 개성일 수도 있고, 초보들이야 건들 것도 없어서 편하겠지만...
원할 때 컴퓨터에서 핸드폰으로, 혹은 핸드폰에서 컴퓨터로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최강라이온즈
10/11/21 18:45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딱 맞고 익숙하면 불편함 모르겠는데. 친구집 놀러갔는데 맘에 드는 영상이 있다. 그러면
잠시만~ 이러고 아이튠즈 깔아야 하고 인코딩 프로그램 깔아야 하고 인코딩 20분 기다리고 넣는데 아이튠즈로 넣고..
이건 그나마 괜찮고 친구집에 이미 아이튠즈가 깔려있다. 이러면.........
계정/애플기기/컴퓨터 조금만 공유해도 난리나고, 단체로 프로젝트 계정 하나 있으면 컴퓨터 5대 이상 안되니
나머지 사람들 난감하고. 뭐 이런저런 답답한 면이 있더라고요
포프의대모험
10/1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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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목 1번이라는게 제일 상식적이지 않음 ㅡㅡ;
단지 애플물건을 여러개 구입한 유저의 편의를 위하지 컴을 여러개 쓰거나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사용자는 개호구로 아는 시스템이죠
그리고 이게 원칙만 몇개 지키면 다 괜찮냐하면 또 그것도 아니죠 충전한답시고(ac충전기가 없어서) 모텔컴에 끼웠는데 인덱스가 증발했는지 노래랑 동영상이 전부 안뜨더군요. 25g가 넘는 자료가 한번에 날아갔다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띵하면서 아 애플 xx끼들 소리만 계속 입에서 맴돌았습니다. 한 삼일 깡통 게임기로 쓰다가 집에 꽃으니 다시 살긴 살더군요. 그때 겨우 안도하고 격렬한 애플까가 됐습니다.

저처럼 빡치는분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튠즈 불편하니까 쓰지마세요 애플나쁜놈들 하고 한마디 해보는거구요

팟내에선 두개 이상의 재생목록도 만들 수 없고 폴더로 정리도 안되고 덕분에 태그 정리 실수하면 노래찾는건 x판이되고 아차 하면 오류나서 데이터가 증발하기도 하고 넣었던 자료 다시 컴으로 되돌릴수도 없고 다른컴에서 쉽사리 쓸수도 없는데다가 윈도우유저에게 대단히 불친절하고 아이튠즈를 깔면 뭔가가 따라서 내댓개씩 깔린다음 컴을 켤때마다 윈도우 프로세스에 다시 내댓개쯤 상주하게되고 주변기기는 충전기 오만원 이어폰 십만원에 미국비씨카드가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어플들도 다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거 아니군 다른 장점들이 맘에 드니 아이팟을 쓰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격하게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하도 아이팟아이팟 하길래 다른 마땅한걸 못찾은때라 저중에 서너개는 알고도 덥썩 구입했는데 이제 더이상 애플 물건은 안살랍니다... 윈도우 좋아하고 이것저것 맘대로 만지작 하고싶고 그냥 직관적이고 빨리빨리 간편하게 쓰고싶은 저랑은 너무 안맞는기기네요. 사고 나서 즐거웠던건 예쁜 뒷태랑 반응속도 뿐이네요.
초음속거북이
10/11/21 19:47
수정 아이콘
맥사용자로서 윈도우버전 아이튠즈를 사용해 보면 스티브 잡스가 일부러 윈도우에서 지독할정도로 무겁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맥에선 아이튠즈가 버벅거리는 어플이 아니라서......
스치파이
10/11/21 19:52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의 핵심기능은 동기화이며 동기화의 목적은 데이터의 무결성과 안전성입니다.
IT에서 코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SVN을 쓰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동기화를 사용하면 저장소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 데이터의 이동이나 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데이터의 편의성이나 휴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안전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선택은 때에 따라서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애플의 핵심 하드웨어가 휴대용 기기들이란 것입니다.
MP3, 휴대폰, 넷북 등의 기기들은 데이터의 휘발성이 높으며 안전성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휴대기기에 저장소가 없으면 사소한 데이터 교환조차 정상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유저로써는 분명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기기에 왜 동기화가 필요한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은빛비
10/11/21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애플제품을 좋아하고 아이튠즈로 관리하는걸 좋아합니다.
자신만의 라이브러리에 디지털 소장품을 소유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 제쳐놓더라도 불편한건 사실이네요.
가장 큰 불편함은 다른곳에서 음악, 동영상을 넣어야 할때가 분명 있는데
그럴때 외장하드, USB에 담아와서 집에서 동기화하는 기분이란.... 씁쓸하긴 하죠.

아이튠즈의 본래의 기능과 취지에는 심히 공감하나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써니티파니
10/11/21 23:38
수정 아이콘
아이튠즈의 문제점은 윈도우즈를 쓰시는 분이 많아 부각되어보이는 것이지
맥상에서는 상당히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윈도우즈와 맥 둘다 써봤지만 윈도우즈버전이 항상 반응/로딩도 느리고 불안정한 모습이 확연하니까요.

컴퓨터를 새로 산 후부터 동기화/아이튠즈에서 폴더관리 켜놨더니 이후로 차츰 편해지더군요.
제가 컴퓨터와 플레이어 따로 정리할 필요없이 알아서 폴더가 정리되기도 한데 안좋은 점은 역시 개인취향상 음악파일들을 앨범째로 안사다보니 잡다한 앨범이 너무 많아져 커버플로가 제대로 안돌아간다는점이 있군요.

결론은 익숙해 지면 편하나 포기해야할 것이 있다입니다. 개인취향에 차이겠죠.
elecviva
10/11/22 03:03
수정 아이콘
불편한 것도 사실이고 편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한 쪽에 무게를 둡니다만 몇 번 말아먹다 보니 편리해지긴 했습니다.
다만 몇 번 말아먹은 경험은 여전히 생생하네요.

가장 큰 불만은 윈도우즈에서 쓸 수 있게 만들어 놨으면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컴퓨터가 그리 나쁜 사양이 아님에도 여전히 아이튠즈 동기화는 굉장히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윈도우에서 퀵타임 쓰기 짜증나는 것처럼 아이튠즈도 짜증납니다.
전자는 윈도우 탓이 크다고 보지만 후자는 애플 탓이라고 봅니다.

갈 길이 멀었습니다. 아이튠즈는- 클라우딩 시스템이 도입되면 더 많은 변수들이 생길텐데 제발 안정화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 음원 날리기 전에 그 심각성을 좀 알려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동기화하다가 싹 날린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에다드스타크
10/11/22 08:3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튠즈 연결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예측이 안 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해주는 음악이나 비디오 목록관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앨범을 통째로 다운받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좋은 음악만 쏙쏙 골라서 다운받는 사람들에게 기계가 자동으로 목록을 분류해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거든요.
좀 심하게 과장하면 거의 노래 개수만큼의 분류가 생겨버리니 분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다가 멜론TOP100 이라도 받았다가는 분류목록이 수 십개는 생겨버림.)
분명 똑같은 가수인데 철자나 띄워쓰기가 안 맞아서 다른 분류목록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요.
(아이튠즈 잘못이라기 보다는 MP3 TAG 만들 때 대충 만들어서 그렇겠지만.)

저에겐 저 나름대로의 음악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는 빅뱅, 소녀시대, 카라 같은 아이돌 음악은 하나의 폴더에 몽땅 몰아서 넣어버립니다.
서태지 음악의 경우는 아이들을 거느리고 있던 시절과 솔로로 나온 시절을 가리지 않고 하나의 분류목록에 정리하고요.
영화음악도 하나의 폴더에 몰아서 넣습니다.

아이튠즈가 자동으로 저런 목록을 만들어주지 않고, 동기화 모드에서는 위와 같은 관리가 불가능하니,
제가 결국 폴더를 추가하고 음악을 하나씩 집어넣야 하는데,
음악을 삭제하려고 하면 해당분류목록에 들어가서 한 번 삭제를 해주고, 전체목록에서 또 한번 삭제를 해줘야 완전한 삭제가 됩니다.
정말 불편하죠. 게다가 똑같은 음악이 이 폴더 저 폴더 여기저기 들어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비디오 같은 경우는 인코딩은 참을 수 있지만,
아예 분류 목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정말 불편하더군요.
비디오 앱을 누르면 그냥 모든 동영상이 한 곳에 모여있을 뿐입니다.
에다드스타크
10/11/22 08: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동기화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너무 어려워요).

어플리케이션이나 음악추가의 경우는 그래도 이해가 쉬운데 문제는 삭제 쪽입니다.
아이튠즈와 아이폰이 한동안 별개의 상태로 추가와 삭제를 반복하다 보면,
두 기기를 동기화 시켰을 때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A어플이 아이튠즈에는 존재하고 아이폰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시각에 아이튠즈에서는 A어플을 삭제하고, 아이폰에는 A어플을 설치합니다.
이제 앙 기기를 동기화시키면 정확하게 어떤 일이 발생해야 하나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해버리면 동기화의 예측이 불가능해 집니다.
동기화를 했을 때 누가 날아갈지 모른다는 말이죠.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폰 기준으로 동기화시켜!!!' 혹은
'무조건 아이튠즈 기준으로 동기화시켜!!!' 같은 기능도 없습니다.
아이온
10/11/22 08:58
수정 아이콘
제 설명이 쉽지 못했던 모양이네요.. 말씀하신 케이스는 어렵지 않습니다.

첫 번째 동기화 때는 둘다 아무 것도 없거나, 아이폰에만 뭔가 들어 있을 겁니다. 그럴 땐 아이폰을 따라 백업합니다. 그리고 아이폰 상태를 아이튠즈로 카피합니다.

두 번째 이후 동기화 때는, 지난번 동기화의 결과물이 항상 남아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아이폰을 건드려도 변하지 않고 아이튠즈를 건드려도 변하지 않습니다. 동기화는 이 지난번 동기화 결과와 아이폰, 아이튠즈를 각각 비교합니다.

아이튠즈와 이 지난번 결과를 비교, 아이튠즈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계산하고, 아이폰 대 지난번 결과를 비교 아이폰에 어떤 일이 있었나 알아내는 거죠.

말씀하신 예는 쉽습니다. 지난번 이미지에 A가 있었으면, 아이폰에만 A가 없으므로 사용자가 지웠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러면 툴이 아이튠즈에서도 A를 삭제하겠죠. 반대로 A가 지난번 백업 이미지에 없었으면, 아이튠즈를 통해 A를 추가했다고 추정할 겁니다. 그러면 아이폰에도 A가 추가되겠죠.

그런 일이 아무리 비일비재 해도 동기화 예측이 어렵진 않아요. CS에서 쓰는 리비전 컨트롤 시스템(svn, git, cvs, ...)들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연산을 해도 잘 대응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하나의 아이튠즈가 여러 사용자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이고요, 이건 저런 류의 시스템에선 있어선 안 될 일에 가깝습니다. 또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튠즈 이외의 수단으로 파일을 추가할 때 특별히 불편한 점이 있게 되고요.
포프의대모험
10/11/22 09:43
수정 아이콘
as, 비싼 주변기기, 아이튠즈의 불편함을 압도하는 다른 기기들의 단점을 제시하면서 난 다른건 이래서 싫다 하시는데 위에 나불댄 여러 이유때문에 도저히 아이팟을 예쁘게 볼 수가 없네요.
솔직히 느낀점을 말하자면 아이폰 참고 쓰시는은 갤스를 쓰시던 무슨 거지같은 기기를 쓰시던 참고 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진성 애플빠-_-;일거같고요
포프의대모험
10/11/22 09: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넣었던 데이터를 다시 컴으로 뽑아내지 못한다는거에 대한 썰인데
탈옥하고 아이폰폴더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온갖 폴더를 다 뒤지다보면
지맘대로 이름이 바뀌어서 얌전히 저장되어 있는 mp3, 동영상 파일을 찾을수 있는데 실행시키면 설정한 태그랑은 전부 그대로고 그냥 파일명만 바뀌어있습니다.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죠. 이럴거면 대체왜 파일명을 바꾸고 왜 컴으로 파일을 되돌리지 못하게 하는겁니까?
아이팟에 넣어놓고 깜빡하고 날려버린 귀한 음원 몇개 다시 보관하려고 kb단위로 용량 체크해가며(이름으론 도저히 찾을수도 없고 폴더 하나에 mp3수백개씩 들어있는데 아예 한폴더에 몰아넣은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지멋대로더군요)켜서 들어보고 아이거 아니네 다시 켜서 들어보고... 그렇게 쌩 쇼를 해가면서 파일 다시 빼냈던 짓거리 생각하면 또 속에서 열불이...
사실 탈옥 안했으면 깔끔하게 포기했을거같긴 합니다만 생각하면 할수록 안좋은기억들만 새록새록 하네요 ㅠㅠ
10/11/22 11:20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컴퓨터 한대에서 밖에 쓸수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겠죠.
집에서도 하고 싶고, 회사에서도 하고 싶고, 친구집에서도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됩니다.
10/11/22 13:22
수정 아이콘
호... 저는 아이팟터치 쓰고 있는데 여태 한번도 자료 날려먹은 적도 없고 해킹도 했고 컴퓨터도 두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왜 이 글이 이해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머리 나쁜게 여기서 티가 나나요ㅠ_ㅠ
백업하기도 쉽고 어플도 구입항목 전송 해두면 어디서든 쓸 수 있으니 편한 것 같아요 저는.
물론 어딜 가든 꽂기만 하면 이동식디스크로 읽히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불편한 점은 없네요.
아이튠즈가 애플 제품의 장점이자 단점이잖아요.
10/11/22 13:3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데스크탑, 노트북으로 itunes를 사용합니다.
데크스탑이 거의 메인이며 사실 음악관리만 하고 있지요.
근데 저는 정말 관리 측면에서는 아이튠즈가 가장 편하던데요;;;

구매한 CD 리핑하면 지가 알아서 아티스트등등 다 정보가 저장되서 굉장히 편합니다;;
요새야 Flac 타입으로 뽑느라 아이튠즈 베이스로 안움직이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CD 관리는 제일 편하더군요
스치파이
10/11/22 13:45
수정 아이콘
애플의 핵심 모토는 폐쇄성입니다.
보조기기 하나조차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공유되는 것이 없죠.
애플은 폐쇄성을 유지함으로써 자사제품의 재구매를 활성화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입니다.
컨텐츠에서 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동기화입니다.
컨텐츠의 관리 및 구입을 전부 아이튠즈를 통해서 하라는 것이죠.
타사 제품과 데이터 교환이 어려운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결과입니다.

아이튠즈에서 음원이나 동영상 컨텐츠를 사는 사람이 현저히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전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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