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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5 22:15
전 아침에 일어나는게 제일 싫었고(고된 하루를 시작 해야 한다는 압박감)
점호끝나고 취침전 시간이 제일 좋았는데요(고된 하루를 끝냈다는 뿌듯함 & 군생활 하루 해냈다는 기쁨)
07/08/25 22:19
가장 힘든것은..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발전하는데 난 이곳에서 제자리에 멈춰 도퇴되고 있다는 자괴감 이었습니다.
물론 전역후 돌아보면 배운것 얻은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07/08/25 22:25
행정병 출신은 알껍니다.. 매일 이어지는 야근.. 끊임없는 단순문서작업의 반복.. 자고 싶어도 자지못하는.. 한밤중에 자다가 불려내려가야하는..
07/08/25 22:32
그래도 요즘 군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겁니다 많이좋아져 봣자 군대지만
요즘 군대 케이블도 나와서 온겜엠겜도 보는곳도 있다네요 .. 그래서 제친구가 스타리그 일정표좀 보내달라 한적 있고 또 컴퓨터 깔린곳도 점차 늘려 나고 있는 추세 -_- 네이트온 메신저에 종종 들어오는 제 군대 간 친구도 보이고
07/08/25 22:32
전 이등병때 ;; 병장들의 근무까지 돌아주는 바람에 늘 3~4시간 자다보니 한달에 한번정도 비번인
날은 눈감자마자 눈뜨면 기상나팔 소리듣는게 싫어서 -_-;;(진짜 눈감자마자 잠들어서 행복?함을 느끼기도 전에 기상나팔소리를 들어버리는 ㅠㅠ) 동기 근무나갈때 깨워 달라고 그래서 ;; 일어나면 시계보고 아~ 아직 4시간 정도 남았내 아~행복해 ^^;; 이러고 다시 자고 이렇게 상병 까지 버텼다는 -_-;;; (그렇게 병장되니 부대에 변화?가 와서 근무 이등병 들하고 똑같이 나갔다는 ㅠㅠ) 지금생각 하면 미친짓인대 ;; 그때는 왜그렇게 기상나팔 소리가 싫었는지...
07/08/25 22:35
전의경에는 철의 삼각이 있습니다.
1. 구타 및 가혹행위 2. 상황출동(시위진압) 3. 꼬인기수(두세살 어린 일주일 고참에게,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처맞아야하는 경우도...) 이 세가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군생활을 괴롭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죠.^^;
07/08/25 22:38
전 한달에 거의 한번꼴로하던 전투준비태세가 진짜 짜증났습니다. 그 외 혹한기 훈련전 연대장 사열 .. 또 취사장 연대 경연대회 있다고 행보관이 갑자기 쓸데없이 취사장 바로 옆에 호떡 파는 건물 만든다고 멀쩡한 통나무 산에서 몇십개 잘라서 껍질 깐다음에 통나무집만들고 지붕 만드느라 밤 9시까지 용접했습니다.. 행보관이 일과외에 이렇게 고생했으니 나중에 포상준다더니 쌩까더군요
07/08/25 22:44
1.화장실청소하니까 생각나는것이..막내일때 화장실 그 더러운것들 싹 미싱하고 깨끗하게 해서 거의 끝낼려고 하면 병장들이 담배물고와서 바닥에 신발자국 다 남기고 오줌싸고 가고 씩 웃으면서 "미안해~"하고 갈때 정말 짜증났었는데..
2.우리부대는 병장 달면 퍼진다고 말하고 퍼짐스라고 불러주면서 그때부터는 모든 자유가 주워졌습니다.(고참에게 인사안해도되고 그리고 그때부터 마음되로 침상에 누울수있었죠..) 그때는 정말 편하지만 그때부터 신경쓰이는 존재는 오직 행보관..및 간부들... 인제가면 원통해서 어쩌냐고 했던..우리 군부대..군대이야기 보니까 군대동기들이 보고싶네요..잘살고 있는지..
07/08/25 22:46
연대장, 대대장 이취임식...정말 제일 싫었습니다.
차라리 훈련같은 몸이 힘든거라면 차라리 참고 말지, 갖가지 제식동작 정자세로 몇시간동안 땡볕이 내리쬐는 연병장에서 반복하는 것만큼 저에게는 고역이 없었습니다.
07/08/25 23:03
세번째...서로 안맞는 그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군생활이 참으로 꼬여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사수라면 근무가 힘든거고...상대방이 분대장이면 생활이 힘든거고...상대방이 자신의 인사권을 쥐고있는 중대장이면(독립중대의 경우)...상병 말호봉때 자살을 생각하게 됩니다...남은 외박과 휴가가 20일이 넘어가는데 안내보내서 못나가는 그 기분은...
07/08/25 23:18
후 뭐 다 지나고보면 그리 치를떨며 힘든일은 없는것 같네요
그당시엔 왜 맞아야하지, 이건 내가 억울한것 같은데 이런 생각했었을거 같은데 역시 망각의 동물인가요
07/08/25 23:18
저도 행정병 출신인데 상병때까지 맘편히 운동도 못했습니다. 체력단련장은 올라가지도 못했구요 ㅠㅠ
보초를 짜는데 짬이 안될때는 선임들이 말두번 넣지마라 뭐해라 뭐해라 정말이지 돌아버릴번 했던 기억이; 전 군생활중 제일 싫었던게 행보관과 같이 행정반에서 있는 거 였습니다. 제일 좋았던거 밤샘작업후에 근침?
07/08/25 23:27
저는 군대에 있으면서 사회에서 소외되었다는 도퇴감과 우울증이 참 힘들었었고....군대라는 사회에서 겪는 인간관계의 갈등이 참 괴로웠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런것들은 저에게 많은것을 가르쳐주고 성장할수 있게 도와준 좋은 기회였었다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해 보니 정말 정말 군생활에서 저를 힘들게 했던건 "훈련" 이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위치,임무등등.... 특성상 훈련이 정말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강행군과 일정을 소화해 내야만 했었습니다....그걸 무사히.....크게 다치지않고 2년동안 한번의 열외없이 참여하고 나서 전역한 지금의 제가 자랑스럽스다 ! 크하~
07/08/25 23:39
화!생!방!...1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세상에서 이런 고통도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산소의 소중함까지..폐가 아프다는 느낌..두번 다시 하기 싫습니다;;
07/08/25 23:42
전 검열이 가장 힘들더군요. 오부 합동 나온다는 소식에 대대를 아주... 행정병이나 군수과도 아니고 전투병과였는데 뭐하는짓인가 싶더군요. 그외에 훈련이나 준비태세 정도야 워낙 자주하다보니 상병쯤 되면 그냥 익숙해지더군요.
그나저나 혹한기 나가서 대대본부에서 치는 큰 텐트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a형 텐트 들고가더라도 보통은 비트파고 들어가서 바닥에 까는 용도로 사용했기때문에 그냥 텐트 치고 자는 것도 호사스럽게 보였죠.
07/08/25 23:45
저도 군간부들 사열식이 가장 짜증났습니다. 다른건 명분이라도 댈수 있는데.. 사열식이나 이취임식은 정말..
지금도 직업군인들 굉장히 싫어합니다..-_-
07/08/25 23:53
1.청내에 계신 대원들께서는 지금 즉시 기상하시어 일조점호에 당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있던 부대의 기상 알림 메세지~^^;;
07/08/26 00:06
훈련은 가끔 재미있기도 합니다. 특히 마일즈 같은건 빡세긴 엄청 빡센데 재미있기도 그만큼 재미있죠.
제 경우에 제일 싫은건 5번이었고 제일 힘든건 역시 3번이네요. 어쨌든...... 결국 손해보는 2년이라는거. 앞뒤 따지면 대략 3년이 공으로 날라갔다는거. 회사에 즐비한 병특'님'들을 보니 더욱 그러네요.
07/08/26 00:16
글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데...
딱하나... 텐트 치는것이 힘들긴 하지만.. 5대 짜증에 들기에는 부족한듯하네요... 위에분들 말대로.. 각종 검열이 좀 짜증스럽죠... 일주일에 한번씩 검열하는데... 진짜... 짜증 .. 제대로 납니다... 특히 상병 정도 되면... 자기거 내놓고 나머지 애들 관리해서 공동비품 내놓는거는 몰론이거니와.. 갑자기 지꺼 잃어버렸다는 이등병 물품을 다른 소대나 중대에서 뽀리는 기술도 발휘해야하고...;;; 여하튼 기상시간.. 좀어긋나버린 선후임... 청소.. 훈련정비... 각종 검열..
07/08/26 00:17
사령부에서 큰 훈련 뛸 때 야간조로 들어가면 이주정도 낮과 밤이 뒤바뀐 상황을 경험하게 되지요. 하루종일 컴퓨터만 꼬나보고 있노라면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닌듯한 그 기분. 또 재해때문에 대책반 들어가서 24시간동안 강수량이나 적고 있는 그 기분...
지금 UFL 기간일 것 같은데 다들 고생이 많을 것 같네요.
07/08/26 01:00
마빠이님//
진짜 눈감자마자 잠들어서 행복?함을 느끼기도 전에 기상나팔소리를 들어버리는 ㅠㅠ) 동기 근무나갈때 깨워 달라고 그래서 ;; 일어나면 시계보고 아~ 아직 4시간 정도 남았내 아~행복해 ^^;;<---- 요부분 초특급 공감 아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고참과의 인간관계는 아무것도 아니죠 행정병일 경우 간부 잘못만나면 이건 답이 없어요... 그것도 짬밥 무지 되는간부... 주임원사 찾아가도 답이 없어요 ㅠ_ㅠ
07/08/26 01:16
저는 워낙 집에 많이 온지라 친구들의 미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4박5일짜리를 복귀하니 바로 다음날 2박3일을 가라고해서 싸운 기억이 나는군요 "저 내일 특박 안나가겠습니다." "이 색휘가!! 군대가 니 하고싶은대로 하는데야!! 내일 나가!!" (어쩔수 없이)"네.." 이러고 다시 친구들 불렀더니 호응이 없어서 집에만 있다가 다시 복귀;;
07/08/26 01:19
저희부대에서는 제일 빡센 3대 이벤트(?)라 불리는 게 있었는데..(8사단 포병대대)
1.ATT 2.전장비지휘검열 3.용화동방화지대 작업 요 3개였습니다.. 아.. 생각만해도 정말 등골이 서늘해지는군요.. 특히 용화동방화지대작업은 매일눈뜨는것자체가 유격장 아침에 눈뜨는것처럼 괴롭더군요.ㅠ_ㅠ
07/08/26 01:39
3사단 포병연대 취사병이었는데....
가장 짜증나는 것 5가지를 대라면, 1번 대대장 모가지가 걸린 대대 ATT....준비가 더 힘들었지요. 2번 혹한기...... 두번째 맞는 혹한기때 제가 이등병때 했던 말을 후임이 똑같이 하더군요. "김상병님! 쌀씻는데 쌀이 업니다! 이거 어떻합니까?" "쌀씻는 물이 어는 속도보다 빠르게 삽질해서 쌀을 씻어라. 나도 작년에 그방법밖에 없더라. 답은 미칠듯한 스피드다." 3번 용화동 작업. 취사병은 작업을 안나갑니다. 그러나 나가는 녀석들의 주먹밥을 싸줘야 하지요(점심을 차로 이동할수 없는 곳이므로 식사추진을 보낼수 없는 관계로 인해...) 그래서 저는 10시에 자고 새벽 2시에 일어나 주먹밥을 싸고 새벽 4시부터 아침을 해야 했습니다. 일주일 하니까 죽을 것 같던데요? 4. 주임원사 마누라인 민간조리원 살살 비위맞추기. 잘해줘도 지맘에 안들면 지X이고, 가만히 있어도 지 맘에 안들면 지X이고, 별볼일없는 3류대학생인 자기 아들 자랑에 반응 안해주면 꼬투리 잡아서 지X이고, 2년간 민간인 하나 눈치보면서 인간을 원망으로 죽일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1년 반을 품고 살았지요. 이때 살의의 파동을 느끼지 않았나?(걸어다니는데 물방울 튄다고 깨는 인간은 사회에서 어떤 악질도 한 적이 없었던 극악의 억지였음...) 5. 연대주임원사 출격. 이 개XX는 왜 날이면 날마다 와서 깨고 가고 기분나빠도 깨고 좋아도 깨는 비상식 스타일. 주임원사가 대충 향어라도 잡아 먹여주면 웃으며 가는 퇴폐군인의 모범. 훗....... 낙후된 부대시설에 별의 별짓을 다하라는 연대주임원사의 말씀. 예산은 취사반장 주머니에서 터세요 였습니다....훗...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남들 쉴때 주말에도 뜨거운 여름에 증기 먹어가며 밥하는, 할수밖에 없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고질적으로 힘들었지요. 남들은 그래도 훈련 끝나고 이거저거 끝나고 주말에 쉬고 운동이라도 하는데 취사병은 닥치고 밥하고 일끝나면 잘시간.... 노는 시간은 없다. 종교행사는 신교대로 끝이다. 검열은 언제나 짬먹으러 달려드는 짬타이거와도 같다. 남들 쉴때 본부건물로 복귀하고 누워서 쉬는 다른분대 후임들을 볼때마다 왜이리 일도로 찍어버리고 싶었는지........ 취사병 평범한 하루 일과, 새벽 4시 기상. 6시까지 아침밥하고 배식하기. 밥먹고 잠시 쉬고 나서 다시 점심밥.. 점심차리고 잘난 간부드시는 메인테이블 까시고 나서 압도적인 설거지를 끝내고 여름엔 휴식시간거쳐 다시 저녁밥 개시.... 7시에 일끝을 내야 쉬는 시간 가능. 이후 8시반까지 취사장 정리이후 씻고 본부복귀. 이후 점호준비이후 잠... 이짓 2년하니까 왠만한 일은 같잖게 보이던데요.... 그리고 요새는 정말 좋아지고 있더군요. 인터넷도 쓸수 있고 잘만 간부랑 말하면 플스도 가능하고.....이건뭐 군대가 천국인가요...하지만 병장들은 더 죽어나가고 이등병들은 이등별이 된다는거.(병장되고 나면 후회하는 사람 많아지더군요. 역시 짬은 먹을수록 편해져야 하는데 요새는 짬먹을수록 고통의 시대니 원....) 그래도 전역했으니 좋습니다.
07/08/26 02:04
혹시 어디 탄약창에서 예초기병 해보신분 없나요???
일년중 5~6개월을 예초기 작업만 했는데...일, 이등병때는 거의 매일 생사의 기로에 서게 하더군요. 그 덕분에 지금 산소 벌초가서 10분이면 봉분과 그 주변까지 끝난답니다.
07/08/26 02:32
후.............. 진짜 공감가네요........... 작년 11월에 전역했는데 아직도 덜덜덜 하도록 공감가요........ OTL .....
07/08/26 04:42
훈련 나가서 매번 FDC 설치하니까 12인 텐트는 그냥 즐겁게 칩니다-_-;;
나중에는 FDC 설치도 재미 있더군요. 예전 군단급 FTX 때는 정말 하루에 이동을 열 두어번했나-_-;; 시간 맞춘다고 장교고 부사관이고 전부다 붙어서 FDC설치를 20여명으로 했던 기억이 있군요...;; "야! 야! 빨리 올려" 등등의 재촉이 있었지만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FTX때는 숙영지 편성도 안하고 4시간 트럭에서 자고 8시간 뛰고 또 4시간 자고 8시간 뛰고 이렇게 2주했었던 ㅠ.ㅠ)
07/08/26 08:20
전역 직전에 찾아오는 검열이란...
귀찮음과 더불어 은근히 꼬투리잡힐거같다는 불안감으로 최악이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웃음) (결국-_- 대충보고 끝나버려서 김빠졌지만서두..)
07/08/26 10:12
1. 기상나팔소리는 저희부대는 그때그때 최신곡으로 깨워줬습니다.
2. 대청소 이건 정말 뭐 답이 없죠 (저희는 상병말호봉이 검사했습니다.) 3. 이거 진짜 최악입니다 전 1번으로 꼽고 싶네요. 4. 훈련나가서 텐트치기? 병장 5호봉 혹한기때 저랑 제 14일 후임이랑 둘이도 쳐봤습니다.(행정병이어서 다른 후임들은 CP텐트를 쳐야해서) 5. 훈련후 정비. 포대보급병이었는데 훈련후정비 그냥 인원 20명정도 뽑아서 그냥 창고를 들어내버렸습니다. 물론 전 잔소리하고 6. 창고정리(매일하는일이라 감흥이없습니다.) 7. 군수검열(대대2.4종계가 어리버리해서 모두 대대측 책임으로 몰아서 한번도 지적당한적이 없습니다.)
07/08/26 11:59
혹한기 도중 폭설로 인해 설마설마하던 전차량(5톤) 전바퀴 체인 감았던 기억은 아직도 덜덜... 그후 2시간뒤에 들려오는 "체인푸시랍니다...."
그리고 3번이 가장 힘든것 같습니다.
07/08/26 14:44
그레이브,쌀밥// 여기서 3사단 포병연대분들을 만날줄이야~ 저도 3사단 포병연대 72fa"a"였습니다. 쌀밥님은 저보다 훨워워월씬 고참이시네요. 저는 군생활동안 용화동작업을 안해봤어요.(운이좋은케이스죠) 하지만 삽하나 가지고 산을 벌거숭이로 만들어야 하는 고통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죠. ATT는 뭐 완전 빡센 훈련이고.후우..전입오자마자 3일뒤에 포대 ATT후우...죽는줄알았습니다.하하.
생각해보니 다 추억이군요. 영원한 안주거리.
07/08/26 17:25
기상나팔소리를 듣는건 실제로는 730번 이지만.... 거의 말년이 되면 그 나팔소리도 안들립니다... 일조점호도 안나갑니다-_-;
07/08/27 00:44
중계반송기 운용병이라 말뚝치는게 제일로 짜증났다는 ㅡㅡ;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끝없는 작업이 제일로 덜덜덜이었지요 다음날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것도 군대의 두려운 점의 하나 철야근무도 너무 짜증나고 에효 군대다녀와서 몸이 무지무지 많이 망가졌는데 응급실에 4~5번 실려가고 죽다 살아난적만 몃번되니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07/08/27 09:32
kctc? 혹시 과학화훈련?
저희 대대에서 저희 분대가 침투조 맡아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교장을 통째로 한바퀴 돌다 나왔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kctc교장이 좀 넓어요..;; 아침에 본부로 귀환하는데...죽는줄 알았습니다...하지만.. 그날밤 또.. 침투조..;; 대신 영웅분대라고 해서... 포상받았네요.. ^^
07/08/27 10:10
병장 달고 말년으로 넘어가면... 기상 나팔 소리가 아예 안 들리죠-_-;
정신 없이 자다가 "XXX 병장님. 일어나십시오.-_-" 후임이 깨우면 그제야 털래털래...
07/08/27 16:24
전 100km 철야행군 할때 10분간 휴식이 가장 듣기 좋구 그반대인 출발준비 정말 지옥이 따로 없죠..발바닥이 땀에 불어 휴식 후
일어나 걸을라치면 바늘로 막 쿡쿡찌르는 고통이오구 그래서 발날로 한 5분 걷다보면 발바닥에 열이 나면서 괜찮아 지더라구요.. 행군도중 졸다 다리나 길가논으로 떨어지는 광경도 몇번 목격하기도 하고...헌데 군장메고 떨어지면 신기하게 다치질 않아요. 동기중 한명은 행군후 피하고 양말이 엉겨붙어 군화를 못벗구 의무대 가서 칼로 군화를 자르고 벋긴다음 치료를 받았답니다. 80년대 중반 11사단이 저랬었는데...작년 근처를 지날일이 있어 근무했던 부대를 가봤더니 기계화부대가 되있어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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