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15 22:43:52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한국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화인듯...
한국문화의 문제점은 바로 다양성의 부재라고 생각됩니다.
외국도 항상 주류가있고 메인스트림이 있지만 그 주류에서 벗어난 다른 장르 다른 부류도 항상 어느정도 팬덤이 존재하고 경쟁력도 존재하며 나름 어느정도의 위치를 차지합니다.
반면 한국은 한쪽이 주류가 되고 대세가 되면 다른쪽은 거의 씨가 말릴정도로 몰락하는경우가 대부분이네요



대표적인게 가요로 댄스음악이 한번빵 뜨면서 한국음악이 댄스음악으로 도배가되다시피하고 이제는 아이돌문화가 정착되면서 1위부터 10위까지 아이돌댄스그룹으로 도배가되다시피한적이 있었죠. 지금은? 그야말로 걸그룹의 대세입니다. 걸그룹들이 수없이 나오면서 비주류음악들은 tv에한번 나오기가 힘들죠.

외국은 팝이 주류라고 해도 다른장르의음악도 골고루사랑받고 나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리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인기를 끈다고 해도 그런 류의 10대소녀가수들만 떼거리로 나와 가요차트를 독식하지도 않고 일본에서 모닝구무스메가 뜬다고해도 그런소녀그룹만 우후죽순나와 차트를 독식하지도 않죠.


영화도 요즘 복수, 잔인함이 대세가되었는지 그런류의 영화가 유독많이 나오는느낌입니다. 그나마 영화는 가요보단 다양성이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수있는 오락영화류가 정말 없네요. 예전에 이에 대해 pgr에서 설문을 해봤는데 대부분 집으로를 꼽으시는군요. 집으로도 참 좋은 영화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왜 인디아나존스나 이티, 쥬라기공원, 트랜스포머와 같은 가족들이 함께 볼수있는 대작오락영화가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잘만든다는 감독들은 좀 자신만의 영화에 빠져 대중적인 오락영화는 거들떠 보지 않으려하는거같고 가족을 위한 코믹영화를 만든다는 감독들은 유치하고 식상한 유머에 어줍잖은 3류 조폭 이야기나 섞어 영화를 만들뿐이죠.

그러니 작품성있다는 영화는 올드보이, 살인의추억, 악마를보았다, 아저씨, 박쥐, 마더, 하녀등 가족들이 보기힘든 류의 영화들이 많고 그밑에는 조폭코미디물이 대세를 차지하며 양분화되었죠. 한때는 정말 조폭코미디물이 수도없이 나온적도 있는걸보면...



게임은 MMORPG 가 대세입니다. 그외의 장르가 없는건아니지만 우후죽순쏟아지는 MMOPRG 를 보면서 대부분의 게임 인력이 다 그쪽으로 가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일본처럼 기발한 장르의 게임, 전혀 생각도 못한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이 나와 대박을터트리는 그런  기적이 한국에는 거의 없다시피해요.


드라마의 경우 항상문제가되는건 어느주제, 어느직업을가지고하던 사랑이야기는 꼭 들어간다는것이었죠. 의사이야기면 병원에서 연애한이야기, 샐러리맨이야기면 회사에서 연애한이야기... 미국이나 일본처럼 독특한주제의 드라마들이 많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한국문화의 특성인지 한국인의 특성인지
어떤 한장르가 대세가 되고 이슈를 끌면 우르르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류에서 벗어난 비주류의 것들은 그냥 묻히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점점 줄거나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으려고 하죠. 주류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실컫 너무너 원없이 그걸 즐겨보지만 비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한번 뭐가 대세가 되면 정말 끝도없이 그에 관련한 작품이 수도없이 나오고 어느새 대세가 꺽이면 쥐도새도없이 사라지는경향이있죠

스타크래프트가 대박터트리고 정말 수도없이 많은 한국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 나왔지만 지금은 나오지도 않고있고
조폭코미디물이 대세일땐 정말 수도없이 많은 조폭코미디영화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걸그룹들이 엄청 쏟아져나오는데 이 대세흐름이 끊기면 어느순간 걸그룹들도 사라질수있다고 봐요. SES 핑클의 소녀그룹전성기에서 그이후로 소녀그룹의 암흑기가 왔던것을 생각해본다면



과연 한국문화에 이런 획일화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블랙비글
10/08/15 22:50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질러버리자
10/08/15 22:51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생각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니라는 실패에 대해 관대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 하나 성공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토대로 삼아 2부, 3부를 만듭니다.
그러면 적어도 쪽박은 면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많이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사회처럼 얼마든지 실패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오히려 획일화로 중박을 노리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추구하지 못한 다양화(대박)을 꿈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실패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더 과감한 도전, 실험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체험쿠폰
10/08/15 22: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원래 사람 사는 세상이 그런 거 아닌가요?
굳이 한국인만의 특성으로 치부할 건 아니라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의 특성"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한국인 전체를 규정지으려 드는 행위도 '획일화'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madtailer
10/08/15 22:53
수정 아이콘
판이 좁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인구 5천만의 땅덩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이것저것 다 하다 보니

한 장르에서 주류이외 비주류는 입에 풀칠하기가 너무 어렵죠
Kristiano Honaldo
10/08/15 22:55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쪽서 뽑아먹을게 뻔히 보이니까
다들 거기에 빨대 꽂고 뽑아 먹는거죠
그런데 빨대가 점점 많아지다보니 바닥이 금방 보이는거구요
모모리
10/08/15 22:55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에 대해 항상 이야기하는 것은 인구를 탓하라는 겁니다. 소비자의 층이 너무 얇기 때문에 판매자의 층 역시 얇아지는 것이죠.
illmatic
10/08/15 22:54
수정 아이콘
획일화를 논하기 이전에 시장이 너무작죠.
에휴존슨이무슨죄
10/08/15 22:54
수정 아이콘
2군을 리쌍이랑 비교하면...-_-;;
SoSoHypo
10/08/15 22:59
수정 아이콘
인구가 적으니 시장이 작고, 시장이 작으니 다양성이 줄어드는게 아닐까 싶네요.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보다 시장이 훨씬 크고 넓죠.
10/08/15 22:59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요즘 아이돌아이돌하지만 실제 주변에서 아이돌노래만 듣는사람은 없던데요..
생각보다 팝이나 락듣는사람이 많아서 놀랐어요.(저는 노래자체를 거의 안듣지만)
웹상에서 자주보여서 그런듯
BoSs_YiRuMa
10/08/15 23:0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튀면 안좋습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어른들도 항상 하시는 말씀이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 남들이 하는걸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건 하지 말아라, 그게 덜 피곤하게 사는 방식이다. 라고들 하시죠. 그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묻어가면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날따라
10/08/15 22:58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정도 인구에는 어쩔수 없다는 것인가요?
이런, 빨리 통일이나 되었으면.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 -_-;;
10/08/15 23:01
수정 아이콘
그거보다 사회 분위기 자체가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이죠

음반산다고 하면 이상한놈

남자가 남자아이돌그룹 괜찮다고 해도 이상한놈

b급영화 본다고 해도 이상한놈

꿈이 있어서 대학 안간다고 해도 이상한놈
10/08/15 23:01
수정 아이콘
문화적인 측면을 제외한다면 소비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인구수가 적고, 빈부격차가 크다보니 소비여력이 작다고 생각하거든요.



음악의 예를들어보죠. 지금 아이돌이 대세인데, 아이돌이 줄면 그만큼의 시장을 다른 장르가 차지할까요? 전 아이돌이 줄면서 생기는 공백의 20%도 다른 장르로 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80%는 아이돌이니까 듣는 것이지, 음악이라서 듣는 것이 아니란 뜻이지요.

예전 걸그룹붐이 끝나고,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로 다시 일어나기 사이에 그 여력이 다른 장르로 얼마나 갔을까요? 지금 남자아이돌의 세대가 끝나버리면 20살을 전후한 여학생들이 다른 장르의 음반을 지금처럼 구입할까요?



영화를 생각하면, 예전에는 조폭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으니까 그런 영화들이 개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폭코메디보다는 공포물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면 공포영화가 있다고 해서 영화관에 찾아올까요? 조폭코메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미 영화에 관심이 끊겨서 영화쪽으로는 돈을 쓰지 않고 있다... 랄까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예를들게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은 여성들이 여럿나오는 캐릭터성이 강화된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그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애니메이션을 안보기 때문입니다.

다른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그런 장르의 소설, 만화, 영화등을 즐겨보던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겠습니다만, 얼마나 홍보가 될까요?



결국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행을 탄다... 고 생각합니다.
10/08/15 23:01
수정 아이콘
미국, 일본과 비교할수가 없죠 인구수나 시장규모가 차원이 다르니까요
거긴 비주류도 먹고살만하지만 한국은 비주류가 먹고살기힘드니까 사장되는겁니다.
한국인의 어쩌고 한국문화의 어쩌고로 괜히 한국을 비하할 필요가 없어요.
획일화가 안타깝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케이윌
10/08/15 23:03
수정 아이콘
인구수가 적으니 어쩔수없다라고 그냥 포기할게 아니라
다양성이 존재하고 다양한취향이 존중받는 그런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Checkmate。
10/08/15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기본적으로 글쓰신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살면서 우리나라사람들은 소위 '대세'라는 것을 유난히 많이 타고 '개성 혹은 다양성'을 쉽게 받아들이지않는 것 같은 모습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유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보수성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어떠한 선택을 할때 가장 큰 흐름이 되는 것에 편승에서 가는 듯한... '묻어간다'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잘 표현은 못하겠는데 체감적으로 느끼는건 글쓰신분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전 인구가 적어서 그렇다고는 생각치 않는게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같은 나라의 인구는 우리보다 적거나 비슷하거든요... 문화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골병사
10/08/15 23:01
수정 아이콘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한것도 이제 십수년정도인것 같은데 문화라는게 쉽게는 안바뀌는거 같네요
BoSs_YiRuMa
10/08/15 23:04
수정 아이콘
인구수나 시장규모를 말씀하시는분들께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그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시장규모가 컷을까요..? 도전이 시장규모를 키운것은 아닐까요.
단순히 인구가 많아서 주류,비주류의 가능성이 넓어져있다면 중국은 왜 그렇지 않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저는 그걸 동양문화권(유교를 중심으로 한)의 영향으로 보고 있었거든요.
구국강철대오
10/08/15 23:02
수정 아이콘
단순 인구수보다는 문화생활에 대한 지출(돈도 돈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지요)이 너무 부족한 탓도 큽니다. 미국 인구는 '고작' 우리보다 7배 많을 뿐인데 문화적 풍부함, 하다못해 스포츠의 광대함은 체감상 70배는 되는 것 같아요.
토스희망봉사
10/08/15 23:30
수정 아이콘
인구수는 한국도 작지는 않습니다 무려 5천만에 이르지요
문제는 위댓글에서도 여러명이 언급 하셨지만 소비시간과 소비여력의 부족인것 같습니다
장시간의 노동 시간과 노동에 비해 턱없이 적은 임금이 작은 내수 시장을 만들고 이 작은 내수가 획일화된 문화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한국은 수출이 80% 이를 정도로 내수 시장은 인구 천만명 정도의 나라들과 비슷할 정도로 작습니다 인구는 5천만명이지만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V3_Giants
10/08/15 23:30
수정 아이콘
(남자의 경우)술먹고 토하고 룸에서 여자 끼고 흥청거리고 나이트에서 몸 흔들면서 원나잇 하는 건 별로 문제시 되지 않고 오히려 공감하는데
만화책 사서 보고 좋아하는 가수 음반 구입하고 영화 dvd나 블루레이 구입하는 건 돈x랄 이라며 손가락질 하는 요상한 문화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소비 여력이나 여가 시간, 인구수와는 상관없는 문제예요.
스폰지밥
10/08/15 23:32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 힘들어서인지.. 문화가 정말 덜 발달되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 너무 온라인게임 RPG로 치중되있고.. 음반시장 출판시장 모두 망했어요.. 출판물은 자기계발서만 잘 팔리는 것 같고..
군입대로 인해 정신까지 개조되어서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문화에 관해 돈을 쓰는것을 정말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0/08/15 23:33
수정 아이콘
시장이 작습니다.

시장의 크기라는건 '인구수의 문제가 아닌, 실제로 그 문화를 소비할 사람과, 그 사람이 그 문화에 얼만큼의 시간을 쓸 수 있느냐' 가 중요한데, 학생들은 밤새도록 공부하고, 직장인들은 야근에. 한국은 '타 선진국들하고 비교하면', 인구수도 많지 않을뿐더러. 문화시간에 쓰는 비중이 턱없이 적습니다.

그래서 시장 크기가 작고, 작으니 '다양화 되기가 힘든겁니다'

다른 분야는 제 직업이 아니니 빼고, 게임만 말하자면.

한국에선 메이플스토리, 던파 정도로 성공하지 않는한. 한국시장만으론 회사 제대로 못돌립니다.
시장이 정말 턱없이 좁아요.

한국 시장은 죄다 '교두보고 이미 해외가 핵심이지요'. 한국에서 초대박 쳐서 국민 게임되는게, 타 국가에서 적당히 인기있는 게임.. 수준 되는거랑 수입이 비슷할 정도로 시장이 좁으니까요.

획일화가 사라지려면, 일단 '시장이 커지는게' 첫 번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커지면. 틈새시장을 노리는 판매자가 늘어나고, 그걸 소비해줄 사람이 있어서 틈새시장도 커지면서 다양한 환경이 공존할 수 있게 되지요.
10/08/15 23:52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비주류는 다름이 아닌 틀림인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swflying
10/08/16 00:26
수정 아이콘
모난돌이 정맞는다 라고 하듯이
비주류에 대한 시선 자체가 안좋은게 그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은 그래도 많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가끔 저보다 어린데도 사고가 딱딱한 어린아이들 보면
아직 멀었나 싶기도 합니다.

일단 그 해결책은 개인의 각성보다도
사회적 구조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어릴적의 교육적측면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고 보는데
교복문화, 두발규제등이 다양성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남자같은 경우 군대를 겪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생각이 말랑말랑할래야 말랑말랑해질 수가 없습니다.

과거 pgr에서도 여러번 토론한 적이 있습니다만,
pgr의 꽤 다수 분들이 학생의 교복, 두발규제등을
필수불가결한 수단으로 보고 계셨습니다.
그런것 보면, 일단 그런 시스템이 바뀌어야
사람들의 생각도 유연해질 수 있다고 보고.
그렇게 되면
가요, 영화등을 비롯한 문화도 다양해질 수 있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벤카슬러
10/08/16 00:51
수정 아이콘
먹고 사는 것과 성공에만 관심을 두는 사회에서 문화가 발전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되는데요...
10/08/16 10:19
수정 아이콘
시장이 작다는 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인구수의 문제도 있지만 여가시간의 부족이 큰 것 같습니다.
경제력은 분명 상위권인데 문화생활에 투자할 시간이 없으니 자신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택할 여유가 부족하고,
결국 자기 눈에 많이 보이는 것 = 주변에서 좋아하는 것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이 주체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사고할 만한 기회, 다양한 것들을 접해볼 만한 기회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나마 인터넷을 통한 정보가 없었다면 얼마나 딱딱해졌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워낙 많다 보니 거기에 맞추어 살다 보면 자기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지요.
에다드스타크
10/08/16 10:22
수정 아이콘
음. 미국 교포사회에서도 가계 하나 잘 된다 싶으면 근처에 비슷한 가계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결국에는 다 망한다는
이야기를 드렁본 적 있네요.
정상을위해
10/08/16 12:36
수정 아이콘
아 참 좋은 문제제기네요.

평소에 잉여로울 때는 이런 쪽으로도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말입니다 :D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100 [일반] 2010 Mnet Asian Music Awards 각 부문별 투표 현황~! (PM 4:30분 현재) [27] CrazY_BoY5265 10/10/31 5265 0
26059 [일반] 2010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각 부문별 후보작 공개~! [44] CrazY_BoY4911 10/10/28 4911 0
26029 [일반] 2000년대 영화 중 세개만 고르신다면? [110] 본좌6999 10/10/27 6999 0
24326 [일반] 한국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화인듯... [43] 케이윌9910 10/08/15 9910 0
24154 [일반] 국내영화중 가장 대표적인 걸작 가족영화는 뭐가 있을까요? [41] 케이윌4587 10/08/10 4587 0
23484 [일반] 미국 영화계의 배급사들을 알아보자! [4] AnDes8214 10/07/14 8214 0
23399 [일반] 가온차트 2010년 6월 월간 차트~! [2] CrazY_BoY3107 10/07/09 3107 0
23270 [일반] 2010년 상반기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이하 CDMA) 수상자 및 6월 CDMA 순위~! [10] CrazY_BoY4431 10/07/02 4431 0
23253 [일반] 가온차트 6월 넷째주 (10.06.20~10.06.26) 순위~! [3] CrazY_BoY3055 10/07/02 3055 0
23125 [일반] 가온차트 6월 셋째주(10.06.13~10.06.19) 순위~! [5] CrazY_BoY3315 10/06/25 3315 0
22992 [일반] 가온차트 6월 둘째주 (10.06.06~10.06.12) 순위~! [6] CrazY_BoY3343 10/06/17 3343 0
22670 [일반] [음악] 개인적인 취향으로 본 타임투락 페스티벌 후기 1일차 [13] Kreinvaltz3302 10/06/07 3302 0
22252 [일반] 승리의 함성 [Feat. 김연아] M/V [18] ThinkD4renT4472 10/05/26 4472 0
21668 [일반] 조금 이르지만 기대되는 2011년의 영화들 [15] 마루가람4219 10/05/05 4219 0
21621 [일반] 아무 생각 없이 로또를 건진 느낌 "블라인드 사이드" [9] 멍하니하늘만4364 10/05/03 4364 0
21620 [일반] [인증해피] 간만에 본 영화 "아이언맨2" (스포有) [25] 해피4384 10/05/03 4384 0
20786 [일반]  타이탄 보고 왔습니다. (네타있습니다) [12] 케니4722 10/04/02 4722 0
20717 [일반] 3월 영화계 총정리 - 박스오피스, 아카데미와 골든라즈베리 [6] AnDes3979 10/03/30 3979 0
20086 [일반] 월드컵까지 앞으로 3개월 그리고 응원가 [18] Xell0ss3592 10/03/10 3592 0
19271 [일반]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 [23] zephyrus3983 10/02/03 3983 0
18685 [일반] 아바타는 왜 3D로 만들어졌는가( 감상후기-스포유) [41] 프리온6518 10/01/02 6518 0
18600 [일반] 대중(大衆)의 과욕 [38] 굿바이레이캬4173 09/12/29 4173 4
18574 [일반] [잡담] 뭐봤니 너? [18] 언뜻 유재석4502 09/12/28 4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