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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7 16:40:01
Name H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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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오래된 나의 유럽여행기[2002년]HORY 1부


아래 어떤분이 6개월 여행계획을 짜신걸 보구 느낀게 있어 추억도 되살려볼까 한번 적어봅니다.오래된 여행기라 정보는 많이 못드리겠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저 역시 여행비용최소화가 목표였구,나름 그지처럼 살았습니다.
여행컨셉은 먹구자는거 아끼면서 관광은 제대로하자였지만...........계획대로 됐나는 싶은 여행이었구, 영어를 하나도 못했기 때문에 고생도 많이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굉장히 길게 쓸겁니다.

일단 저는 35일 서부유럽[영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을 중심으로 가로안에 적힌데로 체코와슬로바키아헝가리까지 다녀왔습니다. 비용은 정확히 모든걸 포함해서 280만원들었구요.대충 여행기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대충 2002년 12월초에 출발해서 2003년 1월에 귀국했습니다.[정확한날짜가 기억이 안납니다.]

**준비과정**
저에 여행출발은 인천공항에서 일본나리타공항을 경유하여 런던히드로공항으로 들어가는걸로 시작했습니다.[35일의 기준은 히드로공항에 발을 디딜때부터 계산한겁니다.]
한국에서 대략적인 정보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이용해서 준비했구요. 저의 여행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관계로 준비시간은 한국에서 2주일정도였습니다. 너무나 촉박한 시간 때문에 사실상 여행준비는 서점에서 두꺼운 여행책자 한권사는게 전부였을정도입니다.[물론 책같은거 사는것도 여행경비에 모두 포함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걱정되는건 잠자리와먹거리입니다.
한국에서 라면 다섯 개,고추장[소형튜브한개],딸기잼[소형튜브한개] 가져갔구요.일체 다른건 안가져갔습니다.물론 이것도 경비에 포함됩니다.

제가 흡연을 하기에 유럽이 담배가격 비싸다는걸 듣고 군디스 2보루 챙겼구[제대를 2002년10월에 했습니다.제대하면서 30보루이상 가져온거 같습니다;;] 처음출발할 때 인천공항면세점에서 던힐한보루샀던걸루 기억합니다.[한국에서 못보던 던힐이라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국제학생증 12000원주고 전주가서 만들었구[유럽여행에서는 나이가 비용결정하는데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학생증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여권은 기존에 있었기에 따로 준비하는데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일본JAL항공이용했구 제기억에 72만원들었던걸루 기억되구요.공항이용료와 여행자보험까지 들어서 대략 75만원정도 들었던걸루 기억합니다.위에 적었던대로 일본나리타경우였구요. 나리타공항호텔에서 하루숙박했습니다.[경유할 경우 숙박비는 공짜였던 비행기였습니다.아침뷔페도 먹었어요.]

유레일패스 한국에서 미리 사갔구요.비용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50만원???근처였던거 같아요. 만 25세?26세?위로는 가격이 차이가 많았던걸루 기억합니다.[나이먹으면 여러모로 안좋은 여행지에요.흑]
보통 런던인하는 하는 분들은 대륙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미리 준비하고 넘어가야된다는 얘길듣고 저 역시 여러 가지 알아보던차에 라이언에어라는 저가항공사를 찾아냈구 그당시 유로화로 3유로에 도보해협을 건넜습니다.[공항이용료를 냈나 안냈나 기억이 안나네요;]

저당시 유로화가 저희나라돈 1400원 정도였구요. 달러가 약간 아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울나라돈 4000원이면 비행기였는데 공짜였어요; 저당시만해도 저희나라는 저가항공이 없었으니까요.[기차11만원,버스가격 8만원이었던걸루 기억합니다.]

**국가별 여행기
영국 런던 -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책자에서 봤던 한국민박집에 전화를 했구 3박예약했습니다. 도착한시간이 오후 4시경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저녁관광하구 쉴 생각을 하구
일단 짐을 풀기위해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로 이동을 하는데........
어라??? 1회전철비가 너무 비싼겁니다.흑;; 근데 3일권 7일권 한달권 모 이런표가 있더군요. 여행책자를 보니 음 이게 훨씬 싸네요. 버스까지 이용가능했던걸루 기억합니다.

가격은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5파운에서 10파운드정도했던거 같아요.[당시환율 1900원]
3일권을 사서 런던외곽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비용은[당시가격 13-15파운드였는데 이것역시 기억이]....사실 시내에 유스호스텔도 알아봤구 인포메이션가서 싼 B&B도 알아봤구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가정식민박도 많이 알아봤지만.....가격면에서 도저히 맞지가 않았습니다.
저는 친구한명을 동행해서 다녔는데 아무리 싼곳도 유럽에 조선족들이 운영하는(한국인이운영하는곳은 그리많지 않습니다.]민박집을 가격면에서 따라갈수가 없더군요.일단 시작은 민박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얘기하는 민박집들은 흔히 한국서 생각하는 민박개념이 아니구 한방에 2층침대 2-5대 정도 있는 그런곳들입니다.유스호스텔과 다를게 없죠.
다른거 하나라면 한국인들만 온다는거정도?? 아침을 주는곳하고 안주는곳하구의 가격차이도 심하구 그당시 3-5파운트가격은 했던거 같습니다. 싸게 아껴야죠.;;;; 아침은 일단 재낍니다.

짐을 풀고 런던 시내에 소호?(맞나모르겠습니다.) 그동네를 중심으로 여러 야경을 보러다녔습니다. 유럽의야경을 기대했지만 시내쪽에서는 그런 야경을 기대하긴 힘들었습니다. 음 도시의 야경이라고 해야될까요? 예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해가 굉장히 일찍 지고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 나라중에 하나이기 때문에(5시정도니까 깜깜했던걸루 기억하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 흑;) 정말 중심가 말고는 어두운곳들 투성이라 처음에 생각했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건 포기하기로 하구 주린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여행첫날이기 때문에 준비된게 없어서 이리저리 먹거리를 찾는데.....맥도날드가격조차 아름다운나라중에 하나가 영국입니다.빅맥가격이 대략 4-5파운드였던걸루 기억하네요.지금은 더 비싸겠죠.

그러다 돌아다니면서 찾은게 우리나라로치면 길거리가판?포장마차?미스무리한데서 파는 중국음식이었습니다. 일단 쌀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에 2.5파운드주고 쌀밥에 탕수육비스무리한거 얹어준걸 먹었습니다. 담날부터는 정말 준비철저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둘째날에 아침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그날의 계획은 박물관 성당같은 런던의주요관광지 관광과 뮤지컬티켓예매였습니다.갔던곳을 전부 기억은 못합니다만 웨스터민스터사원(런던에서 유일하게 학생한테도 돈을 받았던걸루 기억되는 나쁜곳입니다.대부분 학생증이 있다면 반가격혹은 무료로 입장할수 있는곳이 많습니다.),버킹엄궁,국회의사당,자연사박물관,마담투소,무슨광장들과,중심에 있던공원 이정도 다녀왔습니다.딱 가보시면 티비에서 한두번쯤은 보셨던 장소들입니다.
대략적으로 얘길드리면 런던의 모든관광지는 약탈의 산실이었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자설명을 봐도 도시곳곳에 있는 탑이라던지 조각상들 모두 딴나라에서 가져온것들이랍니다.;; 4일째에 갔지만 미리 얘길드리면 대영박물관역시 마찬가지죠.물론 이곳에서 첨에 느꼇지만 로마라던지 파리라던지 옛날에 전쟁좀 했다는 나라들가면 여지 없이 탑들이며 이것저것 약탈의 흔적들을 볼수 있습니다.

가장기억에 남았던 곳은 버킹엄궁이었는데요. 뭐라고해야되나요. 거기 병사들??? 모이런거 행진하는것들을 며칠에 한번씩 하는데 운좋게 시간이 맞아서 그걸 볼수 있었어요. 요즘은 우리나라 종로근처에서도 그런거 많이 하죠.운좋으면 여왕님도 뵐수 있다고는 책자에 써있었는데 그건 경험은 원체 레어라....암튼 엄청 멋지더군요. 저는 군악대를 나와서인지 왠지 그런행사들에 관심도 많았구 사실 우리나라 하고는 많이 다른느낌이라 그런지 위엄도 더 있어보이구 그냥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딴 얘기지만 런던 곳곳에 중요건물들에 보면 근위병들이 서있는데요. 진짜 건들여도 앞에서 쌩쇼를 해도 안움직입니다.;;;[제가 키가커서 어깨동무하고 사진찍었어요. 미리 허락받으려고 하는데 눈길조차 안줍니다.]

도시전체가 참 왠지 날씨때문인지 암울한 분위기지만 나름 괜찮았던 곳입니다.물가비싼것만 빼구요.
담날 갔던게 에딘버러였구요. 빅토리아 뭐시기스테이션인가 음.. 그냥 런던 시외버스터미널이라고 해두죠.;; 암튼 거기가서 버스타고 에딘버러에 갔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거기가 뭐하는데인지 잘 몰라요. 그냥 책자에 거기는 한번 가볼만하다라고 써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에딘버러 그냥 중세분위기나던곳이고 도시를 걸어다닐만 하다라는거뿐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무슨 성같은곳 갔었는데 성이 멋지고 배경으로 사진찍을만 하다? 이정도 기분이었던
같습니다. 혹시나 오해하실분들이 있으실까봐 적는건데 배경지식도 많이 없었구 있었다고해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 그냥 흘러가는구름처럼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런던아이인가? 저녁에 런던으로 돌아와서 세계에서 제일크다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관람차를 타러 갔으나....가격표를 보구 근처 다리에서 구경하구 사진찍고 돌아왔습니다.
굉장히 비쌋던걸루 기억합니다.

쓰다보니까 제가 런던에 4일있었나 5일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옥스퍼도도 다녀왔구 대영박물관도 다녀왔는데 말이죠.(옥스퍼드는 그냥 시골에 대학교서있는느낌이었구 대영박물관은 약탈의 흔적을 느꼇던 곳입니다.)
그담에 제가 그림을 굉장히 좋아해서요. 사실 화가들은 잘 모르지만 그림보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성당이나 박물관 그밖에 많은곳들에서 그림들을 볼수 있었는데요.

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유럽곳곳에서 봤던 그림중에 루벤스의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첨 봤던곳이 대영박물관 같아요. 굉장했습니다. 뭐라고 설명할길이 없어요. 그 웅장함이란.......
그담에 얘기드릴게 뮤지컬... 당시에 런던에서 공연하고 있던뮤지컬이 제가 기억하는게 맘마미아,라이언킹,팬텀오브오페라 이정도 기억나네요. 이중에 팬텀오브오페라 봤습니다.

일단 제가 음악전공을 했구 지금도 음악관련일을 하지만 저당시에 ALL I ASK OF YOU하구 THINK OF ME라는 곡을 너무 좋아했기에 결정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표를 사는걸 얘길 드려야겠는데요.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제가 갔던 당시에는 소호근처에서 당일날 아침에 저녁공연표를 할인해서 파는거하구 극장가서 당일표 사는게 가장 저렴했습니다. 사실 계획에서는 소호근처 할인점들을 찾아가는게 목적이었는데요. 창피하지만;;길을 잃었습니다.흑;; 어찌어찌 팬텀오브오페라하는 극장을 찾게 됐어요. 근처 갔더니 저처럼 표사러 온한국인들이 있더군요.[호화여행말구 배낭여행일 경우 여자의 경우 여자끼리 손잡고 다니면 100프로 한국인,남자일 경우 근처가서 군디스피고들고있을 때 저 쳐다보면 100프로 한국인이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였어요;큭]

암튼 그사람들과 뭉쳐서 공연을 보기로 얘길하구 매표소가서 쇼부를 쳤습니다.[창피하지 않았어요.] 정말 웃겼던게 깍는게 가능했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자리야 가장 위층이었지만요.[사실 전 위층에서 보구싶기도 했습니다. 오페라나 뮤지컬극장의 경우 천장이 굉장히 높아서 위에서 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극장처럼 뒤쪽으로만 넓은 극장은 거의 없으니까요.] 제기억에 첨에 불렀던 30파운드에서 10파운드 깍아서 20에 쇼부쳤습니다.

공연 얘기를 좀 해볼께요. 전 영어가 약해서 대화내용은 거의 못알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음악은 알고있었기 때문에 재밌게 봤습니다.[이건 지금이나 예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외국가서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관람하실 계획이 있으신 경우 한국에서 DVD미리 보구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더 재밌게 보실수 있습니다. 내용을 알고 가야 더 재밌게 볼수 있는게 뮤지컬 오페라라고 자신있게 얘기드립니다.]
일단 음악면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오케스트라에 전자악기가 가미된 악단구성이었구요. 배우들의 음악적인 소화능력역시 대단했습니다.

더불어 연출과 무대세트를 얘길 드리면 정말 마술같습니다. 천장과 바닥 단순히 무대만이 아닌 모든게 세트였구요. 마법같은 세트였습니다.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렇기에 이런장면들을 놓치지 않구 이해할려면 미리 내용을 알고 가시는게 좋다는겁니다. 재작년인가에 한국에 오리지날팀내한공연을 보러간적이 있는데...음..비교가 안됩니다. 일단 한국은 극장자체가 너무 크고 무대시설에서 따라가질 못합니다. 여기는 전용극장이니까요.한번에 2-3년씩 공연을 하니 따라올수가 없죠. 유령이 크리스틴을 납치하는 장면이라던지 3층을 전부 활용하는 장면들에서는 내눈을 의심할정도였습니다. 딴 얘기지만 음식물은 가지고 들어가지 못합니다.하지만 극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을 팝니다;;큭;;비싸죠.정말 먹구 싶었습니다.흑.........

마지막으로 런던내에서 식비해결문제를 얘기드릴께요.첫날 저녁에 길거리에서 사먹은걸 제외하고 피쉬엔칩스 한번 먹었구요.현지인들이 사먹는 식당 한번 들어갔었는데 가격보구 6파운드짜리 햄버거 한번 사먹은걸 제외하고는(계획은 그나라사람들이 사먹는걸 먹구싶었는데 20파운드정도 하더군요;;자리세까지 전부해서요.) 영국 마트에 가시면(조금만 슈퍼를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100원짜리 식빵을 팝니다. 5센트였으니까 100원정도죠.(우리나라 샌드위치빵만큼 많이 들었어요.) 음료수는 우유와 탄산음료를 사먹었는데 우유의 경우 가격대가 정말 다양했지만 저는 2리터? 암튼 제일큰통에 든 1파운드짜리를 사서 먹었습니다.그담에 1.5리터짜리 탄산음료중에 오렌지라고 영어로 적힌게 있었어요.30센트정도였는데 런던에 있는동안 모든식사는 이거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물가 때문에 어딜 갈 엄두가 안났습니다.유일하게 유레일패스가 당시에 적용안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차비가 어마어마했었거든요. 사실 한국서 비행기표사구유레일패스산 가격빼구 한국돈으로 250만원에 신용카드도 가져갔었지만......아꼈습니다.이거에 대한 느낌은 마지막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독일-프랑크프르트,뮌헨,하이델베르크,뉘른베르크,퀼른,본,브레멘 등 이정도 도시 다녔던거 같아요. 전부다 소개하는건 기억도 안나고.....사실 대부분 가시는 관광지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인터넷에 정보가 엄청나기에 패스하고....기억에 남는곳 몇군데만 적겠습니다.

일단 프랑크프르트를 얘길 들여야겠네요. 라이언에어비행기타고 프랑크프르트 외곽 도시에 내렸습니다. 비행기를 타면서 느꼇던거 몇가지를 버스,기차와 비교를 해보면 기차와 버스는 가격이 비싸지만 유로스타의 경우 바닷속을 달린다고하니 멋지기도 할테고 시내에 내립니다. 도시 시내와 외곽은 엄청난 차이죠. 더군다나 저희가 내렸던곳은 정말 소규모 공항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비행기표를 살때만 해도 그냥 프랑크프르트라고만 알고 있었지......공항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내리고 나서 완전 패닉상태....국제미아가 된기분이었구 시내로들어가는데 버스비를 또 지출해야된다는거에 기분도 살짝 상했지만 버스비는 그렇게 비싸진 않더군요. 당시에 한국에서 리무진가격이 6000원정도였던걸루 기억하는데 유로화로 10유로 정도였으니.......덕분에 아우토반도 구경했구요. 20-30분걸려서 프랑크프르트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독일에서 묵었던 숙소중에 몇군데가 기억이 나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프랑크프르트의 호텔김이라는 호텔......책자와 인포메이션에서 정보를 얻구 비교를 해봤습니다. 당시에 유스호스텔의 경우 대략적으로 13유로에 아침가격까지해서 18유로 받는곳과 식사까지 아예 포함해서 18-20유로 받는곳이 있었구요. 20유로가 넘어가는경우는 좀 좋은 유스호스텔이었던걸루 기억해요.저는 친구한명과 동행했었는데 호텔김이라는 곳 가격이 대충 더블베드있는룸에 아침식사가격까지해서 40유로정도였던걸루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더 비싸겠죠.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요. 사실 5일간 식빵만 먹었구해서 한식이 먹구 싶었던것도 있었어요. 런던만 경험해봤기에 모든 유럽한국민박들이 다 비쌀꺼라고만 생각도 했었구요.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호텔김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호텔이구요. 싼가격에 픽업도 해주시고 여러 가지 안내도 많이 해주셨던 호텔사장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구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사우나뿐이 기억에 남는게 없군요. 호텔사장님이 추천하셔서 갔습니다.독일에서 가장큰 사우나라고 하시더군요.참 특이했던게 두시간에 한번씩 라임사우나를 하는데 그걸 맞춰서 가야 된다는게 신기했습니다.물론 안즐길꺼면 상관없지만요.
독일 사우나를 가서 느꼇던 느낌은 우리나라 목욕탕과는 정말 틀렸어요. 사우나 내에 많은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수많은 수영장들과 온식과습식사우나는 물론이고 이름도 생소한 사우나들 그밖에도 족욕만 할수있는곳 우리나라처럼 들어가는 탕들 적외선(?)암튼 이런광선들 나오는 갖가지 방들 더불어 안에 바가 있어서 음주도 가능했구요.
정말 머리만 맑다면 충분히 피로를 풀수 있는 곳이었습니다.더 길게 쓰면 19금이 되기 때문에 이만 줄입니다. 유독 여기에서 나와서 찍은 사진만 얼굴이 맹해있더군요;;;

일단 독일서 많은 도시들에 사우나가 있지만요.저도 다른도시에서도 갈려구 시도를 해봤는데 타올도 개인꺼 가져가야되구(작은타올안됩니다.치마처럼 두를수있는거여야되요.) 비누는 있지만 다른것들 다 개인이 가져가야되구 일단 외곽에 많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차량이 없으면 가기가 힘듭니다. 오전에는 하지도 않구요. 오후에도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독일만의 사우나를 즐길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에서 호텔김사장님의 차량지원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호텔김을 안갔다면 이런거는 경험할수 없었을거에요. 그리고 여자분들이든 남자분들이든 가시는거에 쫄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자든 남자든 가서 몸을 굳이 막 가리면서 하실필요도 없구요. 그나라에서는 그게 더 어색한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다니시면 됩니다.

보통 이런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저는 갔을 때 한국 여성분들을 만났어요.그때만 좀 서로 창피하더군요.
프랑크푸르트시내도 관광했었지만....괴테박물관도 갔었구 여러 미술관이며 관광지도 갔었지만 음 역시 프랑크푸르트자체가 빌딩들이 많이 들어서있는 도시이다보니..도시특성답게 기억에는 잘 안남는군요.
그담에 뮌헨은 워낙 유명한 도시니 패스하구 뉘른베르크 얘길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 오후에 도착해서 다음날 오전에 빠져나간 도시이긴하지만 뉘른베르크 유스호스텔이 좀 독특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성입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거기서 좀올라가면 뉘른베르크성이라는 관광지가 있긴한데...그냥 옛고성을 그대로 유스호스텔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진짜 운치 있구요. 가격도 다른도시에 비해서 저렴했던걸루 기억합니다. 독일서 유스호스텔에 3번 묶었는데 독일 유스호스텔의 장점은 역시나 아침식사입니다.유럽을 다니면서 각나라마다 적어도 두세번은 유스호스텔에 갔습니다. 종류는 비슷하지만 독일이 그나마 음식이 가장좋습니다. 대충 떠올려보자면 씨리얼 두세종류 빵 두세종류 소세지와햄종류 두세가지 치즈두세가지 음료 두세가지 커피 잼두세종류 버터 과일 모 이정도라고 얘길드리지만..........저기 위에 두세종류가 중요한겁니다.;;;; 저는 15유로정도 했던걸루 기억하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아마도 최소 20은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뉘른베르크 역에서 내려서 20분정도 걸었던거 같은데(좀 오르막입니다.) 갈만한 곳입니다.
독일관광역시 박물관이나 책자에 나왔던곳들 위주로 많이 갔었는데요. 음....크게 기억에 많이 남거나 감명깊었던곳은 없었던거 같구요. 독일에서부터 가방에 맥주를 넣어다니기 시작했던거 같네요. 유럽 대부분에서 하우스 맥주를 팔긴합니다만.........저처럼 구두쇠여행을 한사람이 맥주맛에 감동하구 항상 맥주를 휴대할정도로 맥주맛에 반한나라였습니다.
아직도 뮌헨과 하이델베르크에서 먹었던 하우스맥주맛이 생각나네요. 신선한 소세지를 저렴하게 팔았던것도 기억나구요. 비싸지 않았어요. 당시 제기억으로 한잔에 2유로 소세지 10유로시키면 둘이 실컨먹었습니다. 아무튼 이때부터 제 가방안에 항상 맥주 두세병과 와인한병이 있었습니다.(술기운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작은도시의 경우 아예 교통비를 안썻구 배고프면 못걷기 때문에 맥주와 와인은 정말 최고의 음식이었죠.)

독일에서는 술한번 사먹은것과 유스호스텔비를 제외하고는 식비가 거의 안들었습니다.프랑크푸르트에서는 호텔서 아침먹구 점심저녁은 런던서 남은빵먹었구......나머지 도시들에서는 유스호스텔에서 잘 경우 아침먹으면서 티슈에다가 샌드위치 대여섯개 만들어서 싸갔구요.(그냥 빵에 햄치즈 넣은거에요;; 버터나 잼은 바르기 싫구....케챱이나 마요네즈는 없습니다.)
여기까지 적으면서 너무 그지여행같아 보이지만...입장료 내는곳이 생각보다는 있습니다. 그런곳 갈 때 입장료는 아끼지 않고 냈습니다. 그 입장권들 모아놓은게 아직도 고향집에 있긴한데...유일한 여행기념품이죠.큭

제가 겨울에 유럽을 갔기 때문에 독일은 물론이고 대부분 도시들에서 12월에는 전부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렸습니다. 모랄까....우리나라로치면 야시장?? 큭 좀더 고급스럽죠. 암튼 다양한 볼거리들과 기념품들 그밖에 먹거리들(소세지빵,과일에시럽묻힌것들) 이런것들 많이 팔았습니다. 눈요기도 됐구요. 쉬고싶을 때 쉴곳도 됐구요. 가방의 먹을꺼에 질릴 때 소세지빵한번 사먹을수 있는곳이기도 했어요.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사먹을정도로 저렴했어요.

그담은 오스트리아 얘기를 해볼까요.
오스트리아에서는 빈과 짤츠부르크를 다녀왔습니다.사실 굉장히 많은 일짜를 묶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모 이미 너무 길어진 글에 더 길게 할까봐........두가지만 얘길 드리고 싶네요.
비엔나에 있는 공연장입니다. 사실 유럽가서 다양한 공연들을 보구 싶었지만 가격에 밀려서 못봤던게 현실이었거든요.당시 가격으로 스탠딩좌석을 6유로에 매일밤 판매했습니다.

제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발레와 오페라를 동시에 공연했던거 같아요.
비엔나에 있는동안 매일밤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제가 좋아했던것들이라서도 있지만 오페라는 일단 당시에 우리나라 오페라의 경우 너무 열악한 제작비 때문에 무대연출면에서 차이가 너무 심했구요.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볼수 있다는것도 그렇구요. 비엔나에서는 한국인민박에 묶었는데요. 거기 사장님왈 1년 365일 매일 한다고 합니다.더군다나 매일 할인이라니 훗 좋죠.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발레는 정말...모랄까...저희 어머니가 발레를 전공하셔서 공연 많이 봤었는데요. 한국서는 고전발레만 경험했었지...현대발레는 사실 못봤었거든요. 와 현대발레 보면서 보는 내내 입이 안다물어졌어요. 발레리나들 몸매보구 그런게 아니구요; 큭

일단 공연장이 6유로를 내고 들어가는건 스탠딩입니다. 근데 스탠드 좌석마다 영어나 일본어로 자막이 나오는게 있습니다.(일본 부러웠어요.) 안되는 영어로 내용 해석해가면서 봤어요. 근데 내용을 몰라도...공연자체가 너무 즐겁다고 해야될까 웃기다고 해야될까요.즐거운쪽이겠네요.유쾌합니다. 발레공연 한국서 찾아보시는분들 없으시잖아요. 식상하다고 느끼시구요. 전 한국서 발레를 많이 봤던 사람인데도....여기서 느끼는건 또 틀리더라구요.암튼 강추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시기만 해도 즐겁구 유쾌한 공연이에요.
짤츠부르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동화같은 도시에요. 모차르트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안받을수가 없는 도시구요. 긴말이 필요없을정도로 어딜 들어가지 않아도 내가 유럽에 있다는 느낌을 첨으로 받은 도시입니다.(물론 스위스를 가기전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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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1부
위에사진은 사우나다녀온직후사진
아래사진은 빈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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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7 16:54
수정 아이콘
적고보니까..굉장히 보기 힘든 글이 돼버렸군요. 죄송해요;;
ilovenalra
10/07/27 22:58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저는 2004년에 갔는데 jal기로 같은 방법으로 경유해서 갔답니다
옛날 생각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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