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날 분주한 움직임으로 역전을 향해 길을 떠난다.
이리저리로 발을 떼내자 마침내 나침반은 출발점로 도착했다고 신호를 보낸다.
수많은 사람들 속 나. 나 역시 서두른다. 뛰는 그대들보다는 아닐테지만
마음은 벌써 들 떠있다. 정체하고 싶지 않은 이 두근거림을 달래려한다. 그리고 멀리서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지하철이 멈추어졌을 때의 그 설렘과 낭만을 아는가?
내게 전해 오는 바람결은 기억을 습작해 주듯이 조용히 눈을 감게한다.
몇 번을 갈아타는 과정을 되풀이하고서 이내 나는 공덕역 중심에 내가 서 있다.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몇 걸음만 더 가면 나를 반기는 이들의 실루엣이 보일 것만 같다.
...
만남의 시작이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득하고 기쁨에 웃음만이 퍼진다.
이래서 만나는구나. 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도 지금은 그저 휴지조각 날리듯 날아갈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가벼운 유희는 내게 있는 행복의 연장선이리라.
나는 소망한다.
즐거울 때 날 찾지 않아도 힘이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꼭 내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나는 약속한다...
그 하룻밤에 만남이.
새벽 4시 30분 동이 틀 무렵
조용히 내 곁을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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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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