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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9 00:38:44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인테르 골키퍼 톨도옹 은퇴 선언

"나는 현역을 은퇴하기로 했다. 이것을 정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꽤 감성적이다. 왜냐하면, 나는 벌써 20년이나 축구를 계속해 왔으니까 .이 팀은 누구에 대해서도 공평했다. 그리고, 승리는 언제나 팀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그러니까, 개인적인 사정보다 팀 전체의 메리트가 우선되어 왔다."

http://www.inter.it/aas/news/reader?N=48760&L=it
20년간 세리에 무대에서 현역으로 뛴 인테르나치오날레의 톨도 옹께서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피오렌티나, 인테르에서 골리로 활약했던 그는 그동안 몇년간 돼자르에 밀려서 늘 벤치를 지켰지만
그래도 든든한 서브 골리로 활약을 했었었죠.

톨도하면 생각나는 것은 다름아닌 유로 2000 네덜란드 전이죠.
국가대항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유로 2000 이탈리아 vs 네덜란드 경기.
원래 이태리의 주전 골리는 부폰이었지만 토너먼트 시작 8일 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때 부폰이 부상을 당한 후
주전으로 유로 2000을 뛰었고 네덜란드 전에서는 신이 내린 선방을 여러차례 보여주면서
단일 경기 골키퍼 퍼포먼스로는 단연 역대 톱으로 선정될만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죠.



그동안 수고했어요.
인테르의 톨도옹.


마지막 영상은 이른바 '골 넣은 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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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9 01:16
수정 아이콘
아 톨도가 은퇴하는군요....항상 부폰때문에 국대에서 아쉬웠는데.

두번째 영상 해설 무지 시끄럽네요 크크크
샴페인슈퍼노
10/07/09 01: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첫 번째 영상 네덜란드 엄청 안풀리는군요.. 톨도를 비롯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너무 잘 뛰어준것도 있지만
한명 퇴장당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페널티킥 2개를 날리고...

바르셀로나 맡기전 레이카르트 감독님 표정보니 씁쓸한 기분이 저까지 드네요 크크
10/07/09 01:23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전은 진짜... 그야말로 야신모드였죠;;
저 당시 네덜란드 스쿼드는 정말 후덜덜이었는데...
한승연은내꺼
10/07/09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기사봤는데 전 예전에 톨도가 브라질선수인줄........
10/07/09 01:43
수정 아이콘
저 이탈 네덜 경기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90분 내내 수비의 이탈리아를 상대로 반코트 경기 했는데
골대 두번 맞추고,패널티킥 2번 실축.. 그러고나서 승부차기 패..
네덜란드 팬으로서 정말 -_-;;;;
밀로세비치
10/07/09 03:28
수정 아이콘
제가 94년도 미국월드컵부터 밖에 보진 않았지만...

유로2000은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정말 경기하나하나가 다 기가 막혔지요... 제가 ...유고슬라비아 팬이였는데...

정말 한경기당 한명씩 퇴장당하고도 8강 갔던 유고슬라비아도 잊혀지지 않고..

대 스페인전에선 추가시간에 2골먹히고 4:3으로 진경기...

대 슬로베니아 전에선 3:0으로 지고있다가 3:3으로 동점만든경기 다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리고 오렌지에게 6:1로 진경기도요 큭... 어찌되었든 유로2000은 정말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대회
10/07/09 05:39
수정 아이콘
98 월드컵 이후에 프랑스가 너무 잘나가서, 저 대회서 이태리가 한 방 먹여줬으면 했는데
막판 통한의 실점이 참.. 윌토르한테 골 내주고 고개 떨구던 톨도가 생각나네요.

사실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델피에로가 어제의 페드로급 삽질을 두 번 하는 바람에 쩝.
여튼 유로2000 엔트리에서 남은 건 이제 칸나바로, 잠브로타 정도군요. 세월무상.
Go_TheMarine
10/07/09 05:5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속에도 유로2000은 최고의 대회중 하나였었습니다.
최강전력이었던 네덜란드가 우승할것이라 믿었는데...쩝..
정말 막강화력을 잠재워버린 주인공이 은퇴를 하네요...
로보트킹
10/07/09 09:03
수정 아이콘
이때 네덜란드 진짜 좋아했는데 4강에서 저렇게 몰아치고도 떨어질줄이야 너무 아쉽더군요
이때부터 괜히 이탈리아를 싫어하게 되었네요
10/07/09 09:25
수정 아이콘
아..내사랑 다비즈...
제시카와치토
10/07/09 10:01
수정 아이콘
저 고등학교 1학년때 생중계로 봤습니다.
정말 네덜란드를 죽어라 응원했지만
카데나치오의 육탄방어와 톨도의 미친듯한 선방으로 결국 ..
네덜란드vs톨도의 대결이나 마찬가지였죠..
밉쌍덩어리
10/07/09 10:40
수정 아이콘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준결승의 혈투 때문에 그나마 위안을 삼게해준 톨도 골키퍼죠...
마치 1999년 플옵 삼성전을 이유로 한국시리즈 따위라 여기던 롯데빠와 같은 마음이랄까?
무승부 승부차기 경기 중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득점이 나지 않는 경기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준 경기였지요.
그의 경기를 보며 행복했었습니다.
10/07/09 11:49
수정 아이콘
제 유일한 이탈리아 레플리카의 주인공이 은퇴를 하는군요.. 굿바이..
pErsOnA_Inter.™
10/07/09 14:52
수정 아이콘
하 톨도..ㅠㅠ

국대에선 부폰에 치이고,
클럽에선 돼자르에 치이고..ㅠㅠ

오피셜에서 보고 짠한 마음이 들더군요.

2군 코치로 다시 봐용~
은갈치
10/07/09 16: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이마르 리즈시절 발렌시아와의 챔스경기도 대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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