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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8 16:38
방금 보고왔네요.
원래 그냥 화끈한 액션영화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터라, 또 여자친구가 졸라대는 통에 급히 보고왔는데 말이지요. 무슨 논란이 이렇게도 많은 건지 원...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보고, 요게 영화시장에서 절대불변의 진리 아닌가요? 어떻게든 까대려는 것도 그렇고, 음모론도 그렇고, 다 집어치우고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평가는 영화티켓을 사는 관객이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솔직히 크게 재미는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재미있어 했지만요. 허허허.
07/08/08 16:55
볼텍스님//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보라 보지말라도 아니고 재미있다 재미없다도 아닌 그냥 라따뚜이를 보고 사고의 확장을 유연하게 한
그 기사를 쓴 사람을 주로 쓰고싶었는데 왠지 읽고보니 영화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이제 그만 이란 글을 들을정도로 디워가 많이 이슈가 되긴하나 보군요~^^
07/08/08 16:56
이제 그만이랄 것까지 있을지. 지금까지도 디워관련글이 올라오는 건 그만큼 아직도 많은 사람의 관심사라는 증거 아닐까요. 대문짝에 디워를 봤다고 써논데다가 이 페이지가 디워관련글로 도배된 것도 아닙니다. 읽기 싫은 글은 안읽으면 그만이지요.
07/08/08 17:12
어제 가족이랑 같이 심야로 봤는데, 부모님은 재밌다고 하시고, 동생은 완전별로라고 하더군요.. 저역시 기대했던거에 비해서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시나리오는 뭐.. 영화보기전에 이미 사람들이 하도 까대는걸 많이 봐서 별로인줄 진작에 알고 있었고.. cg하나만 믿고 갔는데 몇일전봤던 트랜스포머랑 비교하면 수준차이가 좀 많이 나더군요.. 그래도 뭐 7년전 용가리와 비교해보면 노력을 상당히 들인것 같긴합니다.
07/08/08 17:19
어제 자막판으로는 마지막으로 라따두이를 보고 왔습니다만, 정말로 라따뚜이는 아동용 혹은 가족용이 아니라 성인용 애니메이션입니다. 보면서 든 생각은 스티브 잡스가 디즈니 대주주가 되고 나서 - 픽사 직원들이 최소한의 타협으로, 자신들의 만족감을 위해 만든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 들더군요
참고로 라따뚜이란 프랑스 요리 중에 하나인가 봅니다. 영화내 설명을 빌자면 '쥐 엉덩이' 정도... 개인적으로 '라따두이'라는 음식의 뉘앙스는 전쟁 중이나 전쟁이 끝난 후 고기라고는 쥐 엉덩이살이나 맛볼 수 있을 만큼 고기가 없는 시절에 이것저것 구할 수 있는 모든 야채를 모아서 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념을 부어서 오븐에 굽는 요리일 거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했답니다.
07/08/08 17:53
어제 보고 왔습니다. 지금 머리속에 남는건 단 한장면,.. 용의 움직임. 너무 자연스럽더군요. 그장면 하나로도 돈 아깝지가 않더군요.
괴물이후로 가족끼리 영화관에 영화보러간건 오랜만이네요. 참고로 영화끝나고 글자 올라가는거 끝까지 본건 머리털나고 처음이란거...
07/08/08 18:59
냥냥이님//
라따뚜이는 쥐 엉덩이 요리가 아니랍니다; '라따뚜이'의 발음이 라 = '쥐', 따뚜디(?) = '엉덩이'라는 발음과 비슷했을 뿐이죠 프랑스 시골에서 만들어 먹는 간단한 음식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07/08/08 19:04
음...-_-a 라따뚜이는 작품성 높지 않나요??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라따뚜이는 미국 평론가들 사이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던데...-.,-
07/08/08 19:34
dkTkfkqldy님//
라따뚜이의 작품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라따뚜이라는 작품의 주제가 누구나 요리를 만들수있다. 특별한 교육을 받지않고서라도 맛있게 만든다면 누구나 요리를 만들수있다. 라는 이야기를 디워에 대해서도 적용한 글인듯 합니다만
07/08/08 20:04
예전에 무릎팍 이경규편이 잠시 오버랩되네요...
이경규씨가 그랬죠... 코메디언은 자기 직업이지만, 영화는 자기의 꿈이라고... 심형래감독에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미 직업이기도 하군요..) 한 사람의 꿈을 개개인의 취향이나 잣대에 대보고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비평이 난무하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알게모르게 영화 속에는 심형래 감독이 하고 싶은말이나 의지가 많이 녹아들어가 있더군요. 어찌되었든.. 개봉전에도 논란을 일으키더니 개봉후에도 계속 이슈화되네요... 영화평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지만, 평의 호불호를 떠나 금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손꼽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07/08/08 20:27
링크에서 이것은 ‘디워’에 대한 논의라기보다는 기존 영화인으로 대변되는 충무로 그리고 그들과 한 통속으로 취급되는 기자들이나 평론가들과, 심형래로 대변되는 비주류 그리고 충무로 영화들에 신물이 난 관객들의 공방이 되고 있다// 라는부분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볼텍스// 보기 싫으시면 제목 보시고 안읽으시면되죠. 예의에 어긋나시는것 같네요.
07/08/08 20:30
라따뚜이란 음식은 프랑스 남부 지방의 가정음식이랍니다. 그래서 이걸 파는 식당이 한국에 거의 전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니를 보고나서 신랑과 함께 이걸 파는 식당이 있는지 몽땅 뒤져봤고 아는 사람들을 통해 나름 수소문도 꽤 해봤는데 없답니다. 다만 이태리 식당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답니다. 픽사 직원 분들이 이 애니를 만들기 위해 직접 프랑스 요리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한게 라따뚜이라네요. 쥐 엉덩이라는 건 애니 중에 농담으로 한번 나오는 이야기죠.
07/08/08 23:58
'하따뚜유' 이거 전 먹어봤습죠. 그것도 마누라(당시 여친)가 만들어줘서...
아 근데, 결혼하기전이라 맛은 잊어버렸네요. 잡은 고기에도 밥은 주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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