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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16:43:35
Name Lionel Messi
Subject [일반] [야구] 오늘 더마트레의 첫 선발 무대에 앞서서, 프야매 카드로 살펴보는 LG 용병의 역사 (2)
아까 새벽에 절반 글을 쓰고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서 글을 보니 저도 이미지가 클릭해야만 보이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프야매 인벤을 가보니 아주 이쁘장하게 이미지 퍼가기 태그를 클립보드 복사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놔서 이용했는데, 역시 이런 태그쪽에 문외한이라 안되는 놈은 줘도 안되나 봅니다.
2주일간 기말고사 기간이라 안하는 동안 재계약 안한 6성선수들이 증발해버리는 바람에 충격을 먹어 끊고 있던 프야매를 킬까 하다가 부랴부랴 캡쳐를 해서 올리긴 했는데 크기들이 어째 다 아담한 사이즈로 변해버렸습니다. 고수분들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나요? ㅠㅠ

아무튼, 아까 글에서 00~04시즌 LG의 몰락기를 이끈 용병들을 봤으니, 이제 내려간 팀을 이끈 05~09시즌의 용병들을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최근에 있던 선수들이라 익숙한 용병들도 많을 테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05 시즌







04시즌 매직넘버의 첫단추를 화려하게 장식한 금지어 감독은, 그 다음 시즌 LG의 부활을 위해 자신이 도미니카까지 날아가서 직접 고른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을 데려오게 됩니다. 200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전체 6위를 차지한 좋은 선수였고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데뷔하여 주전 중견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베이스런닝 도중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며 그 후 메이저와 마이너의 여러 구단을 거쳐 활약하던 마테오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장타율 5할 6푼대를 기록한 중장거리 타자로 박용택 이병규와 함께 팀의 황금 외야진을 이끌며 팀의 4번타자 역할을 확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4성주기도 아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조기 퇴출되었습니다.







올해 두산팬들의 속을 썩이던 그 왈론드 맞습니다. 마테오 선수가 쫓겨난 이후 영입된 왈론드 선수는 한국에 와서 데뷔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그 다음 경기에서도 2연속 선발승을 기록하며 (이게 아마 두산전 완투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토화된 LG 마운드에 4강을 향한 돌풍을 일으키는가 싶더니, 그 후 잠잠하며 들쭉날쭉한 제구를 보여주다 팔이 저린 이유로 13연속 볼을 던져 충격의 4연속 볼넷과 강점(!)이었던 폭풍 1루 송구등을 보여주며 투고타저 시즌에 9연패를 하며 자멸했습니다. 왈론드가 4강 불씨는 안지피고 마운드에 불을 지피면서 LG의 4강 설레발도 서서히 무너지게 되었으나, 왈론드는 그 후 일본에서 나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어 올해 다시 두산으로 복귀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왈론드가 시즌 초에 두산에서 볼넷 남발하는 모습을 보니 LG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을 잊지 못하는것 같아 마음이 짠했는데, 최근 생명연장투를 보여주며 살아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LG팬들의 마음 속에는 왈론드의 시즌 초반 깜짝 호투가 되살아나며 좀 그때 그렇게 좀 해주지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ㅠㅠ







페타신이 오기 전까지 LG 타자 용병의 좋은 예로 남아 있는 클리어 선수는 마테오 선수와 함께 LG 타선을 이끌 메가트윈스 용병 쌍포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3할 타율에 15홈런의 나쁘지는 않은 타격과 19도루를 할 정도의 괜찮은 주력을 가지고 있어 한 시즌 내내 무난한 활약을 해주었는데요, 그런데 마테오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그당시 LG타선 전체가 물방망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실 저에게는 그다지 큰 임팩트는 없는 선수입니다. 영양가 없는 안타를 많이 생산해 냈고 3할 타율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후에 끌어올려 스탯상으로는 7성 선수이나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아무튼 클리어는 그 다음 해에 한화로 이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는 그냥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LG 용병으로 저정도만 해줘도 감지덕지입니다. ㅠㅠ



-06 시즌







06시즌, 금지어 감독은 스카우팅에서의 삽질을 반복하지 않고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도미니카 출신 투수로 용병 2명을 채우게 되는데, 바로 텔레마코와 아이바 선수입니다. 애리조나에서 BK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텔레마코 선수는 메이저리그 중간계투로 25승 24패를 기록한 나름 괜찮은 선수로 여겨졌고 첫 무대에서도 직구 스피드는 느리나 괜찮은 변화구 피칭으로 첫 승리와 함께 합격점을 받았으나, 그 후 성적은 보시는 대로입니다. 7경기 후 퇴출되었습니다. LG가 그 후 666-8587 텔레폰 넘버를 완성하여 LG070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게 하는데에 함께 힘쓴 선수입니다. ㅠㅠ







시즌 초 텔레마코와 함께 했던 또다른 선수는 마무리로 쓰려고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2만 5천달러에 계약하여 데려온 아이바 선수입니다. 네, 사진 오류난거 아닙니다. 무려 프야매에도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투명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대성 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아이바 선수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데뷔전조차 갖지 못한 채 dkdlqk가 되어 조용히 퇴출되어 사라졌는데, LG가 부상을 숨기고 계약했으니 잔여 연봉 지급을 할 수 없다고 하자 법정 소송 분쟁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매직넘버를 찍고 있던 LG팬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바 선수도 밉지만 메디컬 테스트도 거쳤는데 팔꿈치 부상을 당해 등판하지도 못할 선수랑 저런 계약을 한 프런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없어 풀리지 않는 LG 미스테리 난제 TOP 후보입니다.







텔레마코 선수와 아이바 선수가 떠나간 이후, 중남미 출신 흑인 용병들에게 호되게 당한 LG 프런트는 그제서야 지들 나름대로 생각을 조금 하여 미국 빅무대 경험도 중요하지만 우선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백인 미국 용병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그러니 기량은 뭐... 베로커 선수는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유망주였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그야말로 가능성을 보고 데려온 선수였습니다. 남은 시즌, 그럭저럭 엄청 좋지도 않고 매우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활약으로 3승을 찍고, 팀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곳까지 내려간 것을 확인한 후 다시 돌아갔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에 접속을 안했더니 날아가 버린, 프야매 루키시절부터 메이저 승격까지 함께 한 저의 1선발 카라이어 선수입니다. 사실 카라이어 선수는 원래 마무리로 쓰기 위해 데려왔는데요, 우규민 선수가 강력한 변화구로 마무리 자리를 잡아 가면서 중간 계투로도 나오고 선발로도 막판에는 실험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위가 좋고 매우 빠른 직구를 가지고 있었으며, 제구력도 괜찮아 재계약을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시즌 최초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찍은 LG 입장에서는 우규민선수가 성장한 이상 마무리 전문 용병보다는 강력한 선발 투수 용병이 필요했기에, 시즌 후 돌아갔습니다.



-07 시즌







금지어 감독이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후 쓸쓸히 퇴장하고 팀의 원년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박감독이 선수에서 감독으로 4강 부활을 외치며 돌아온 이후, 설명하자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혈압이 올라 차마 말 못할 FA잔혹사와 유망주 무덤, 먹튀 용병등등으로 완전히 무너진 선발진을 구해내기 위해 김재박 감독과 스카우트 팀이 선택한 카드는, 이미 삼성에서 15승을 기록하며 검증이 끝난 하리칼라 선수였습니다. 용병 잘뽑기로 소문났던 현대 왕조를 이끈 김재박 감독이 고른 카드로 LG 마운드의 희망이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그 후 LG 용병 잔혹사 나만 피할 수 없지! 하며 난타를 당했습니다. 그 후 퇴출 위기에서 두산전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 거기까지였고 웨이버 공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콜로라도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즌 초 김재박 감독의 용병 구상은 확실한 1선발과 4번타자였습니다. FA로 데려온 필승카드 박명환과 검증된 용병 하리칼라가 원투펀치를 맡고, '그 당시엔' 오승환과 세이브 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던 우규민이 마무리를 맡고 일본으로 가버린 적토마 이병규의 공백은 이 발데스 선수가 메꿔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탓도 있겠지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99이병규선수가 유일한 LG 입장에서는 옆집의 우즈나 김동주 선수급의 거포 용병을 언제나 바라고 있었는데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저에겐 나름 좋은 선수로 기억되어 있습니다만 홈런이 부족해서인지, 타율이 이병규 선수 커리어 로우일때여서 그런지 다음 해에는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리칼라 선수가 아웃된 이후, LG는 아테네 올림픽 호주 국가대표였으며 메이저리그, 일본리그도 경험한 옥스프링 선수를 대신 데려옵니다. 시즌 중에 데려와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호주의 박찬호'라며 끈질기게 심혈을 기울인 스카우트가 웬일로 좋은 선수를 데려오면서 당당히 평균자책점 3.24로 LG 마운드를 구해내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습니다. 엄청 빠른 직구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보다는 제구력과 좋은 변화구로 경기 운영이 뛰어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07년 후반기의 인상적인 활약을 08시즌까지 이어가며 'LG 용병의 idealized model'으로 당당히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10승 10패의 스탯만 놓고 본다면 팀의 1선발 용병이라기엔 엄청난 투구내용은 아니지만, 그당시 빈약했던 팀 지원을 고려한다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07시즌 김우석 선수의 9회말 2사 내야 플라이 삽질과 함께 날아가버린 LG의 포스트 시즌 희망을 08년에는 분명히 이뤄낼 것이라 김재박 감독이 공언을 했으나(개인적으로는 저 내야 플라이 에러는 플옵 탈락의 상징적인 장면이고 실제는 류현진을 단 한번도 못이겨서 막판에 한화한테 탈탈 털리면서 결국 탈락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GAIN 1994가 아닌 AGAIN 2006을 외치며 내려갈 곳 없는 팀 타이틀을 다시 되찾아 오는데 그칩니다. 확실한 10승 선발투수 용병을 원했던 LG는 옥스프링과 재계약을 하였으나,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부상을 회복하는 시간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한국을 떠났습니다. 꼭 옥스프링 선수가 재활을 거쳐서 LG 1선발로 다시 와서 가을야구를 하기를 바라는건 LG팬이면 다들 한번씩 해보았을 상상이지만... 아시잖아요. ㅠㅠ



-08 시즌







하리칼라에게 전 시즌 당하고도 정신 못차린 LG구단은 그래도 다시한번을 외치며 다시 삼성 1선발로 활약하며 2시즌 연속 10승을 넘긴 브라운 선수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전 소속팀을 배신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LG 용병 잔혹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후 8경기를 던진 후 퇴출당합니다. 브라운-박명환이 빠지면서 선발진이 숭숭 뚫려버린 LG 투수진은 결국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들과 다른 점이 불펜진이 강해졌다는 거였는데요,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선발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면 불펜진이 혹사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봉중근 선수마저도 이번 시즌에는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더마트레 선수가 해줘야 할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도 선발로써 많은 이닝을 채워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여름 끝날때쯤엔 불펜진이 남아나질 않아요... ㅠㅠ (이미 징조가 조금씩 보이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흑흑)



-09 시즌







저번시즌 꼴X의 멍에를 뒤로 하고 팀 재건에 나서야 했던 LG는 옥스프링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올때까지 기다려 줄만한 충분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당장 선발 용병이 필요했던 LG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활약했던 바우어 선수를 데려 오는데, 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정도로 못할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승을 거두긴 했으나 평균자책 8점대의 전문 방화범이었고 그나마도 7경기 27이닝밖에 던지지 못하였습니다. 첫 경기에서 기아 상대로 느린 퀵모션과 밋밋한 공으로 제구마저 안되어 난타를 당하며 1.1이닝 7실점의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며 LG 용병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으며 결정적으로 수비 훈련 중 손가락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웨이버 공시가 되었습니다.







바우어 선수를 내보낸 후, '그래도 바우어보단 낫겠지'하는 마음으로 좀 더 젊은 마이너리그 선수 존슨을 데려온 LG구단은 아마 로또나 긁어보자 하는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시즌 종반으로 흘러간 상태에서 좋은 선발 용병을 구하는 건 하늘에서 별따기이고 로테이션이라도 지켜주길 바랬으나 첫 경기 의외로 QS를 찍고, 두번째 등판에서 두산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LG가 드디어 로또가 터지나 싶었으나 이후 3경기에서는 와르르 무너지며 결국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한 후 부상까지 당하여 퇴출당했습니다. 예, 역사는 반복되는 겁니다. ㅠㅠ








마지막 선수는 역시 LG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경배를 올리고 싶을 심정이 드는, 지금은 없는 페타신이십니다. 뭐 긴 설명이 필요 없죠. 내려갈 곳도 없던 팀에게 간신히 내려갈 곳을 만들어 주신 -_-;; 공로가 있군요. 아 슬프다... ㅠㅠ LG 역대 타자 용병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귀중한 결승점을 많이 뽑아내며 09시즌에는 26홈런 100타점에 무려 3할 3푼대를 치며 LG 메가트윈스포의 핵심으로 활약하였습니다. (2도루는 언제했죠? -_-) 현재 박용택선수가 메트로 삽질을 하고 계시는데, '이게 다 페타지니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대에게는 피하고 싶은 타자였습니다. 더 길게 쓰면 아픔만 쓰라려 오니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ㅠㅠ 시즌 종료 후 많은 나이와 부상, 100만달러 요구설, 이병규선수와 이택근선수 영입 등으로 결국 구단에서 2투수 용병체제를 선언하며 일본으로 건너가 소프트뱅크에서 이범호 선수와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21세기 들어 LG를 거친 용병들의 프야매 카드는 총 33장이 있습니다. 여러해를 뛴 선수 5명을 제외하면(그래봐야 제일 긴게 2년) 28명인데요,

프야매 카드를 이용해서 알아보면 9성 해리거부터 2성 브라운까지 다양한 분포도를 자랑합니다. (카드조차 없는 아이바도 있습니다)

한번 33장 별의 평균을 내봤는데, 5.03성 정도 나옵니다.

이건 다 9성 00해리거, 8성 02마르티네스, 03마르티네스, 08옥스프링, 7성 05클리어 07옥스프링 07발데스 09페타지니 가 평균을 많이 올려주신 덕분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2년간 활약했던 선수들 중에 프런트 삽질의 결정체 쿡슨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그나마 10년동안 LG가 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건진 선수들이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2000년대 전반기의 투타 최고용병은 해리거 마르티네스, 후반기의 투타 최고용병은 옥스프링 페타지니로 정리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즉..... LG트윈스에게 용병이란?



"해리거 마르티네스 옥스프링 페타지니 빼면 평균 4성짜리 카드 뽑는 캐시질이었다"




올해 용병들의 경우 아직 평가하기가 이르기 때문에(곤잘레스 선수는 늦은듯-_-) 오카모토 선수의 경우는 시즌 끝까지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초반기의 0점대 방어율 활약을 이어갈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10년간 펼쳐왔던 LG 용병의 잔혹사를 잠시 후 몇시간 후에 벌어질 경기에서 더마트레 선수가 해결할 수 있을지, 마음을 비우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사실 마이너 성적이 곤잘레스 선수보다도 좋지 않고 스탯 상으로도 볼넷 비율이 너무 높아 제구력이 안좋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큽니다만, 뭐 1년 내내 끌고갈 생각 보다는 한두달 로테이션 지켜주면서 여름에 나오는 다른 좋은 용병에게 바통 터치만 해주어도 감지덕지로 생각할 것입니다. 타선이 이럴 때일수록 어제의 감을 그대로 재현해서 새 용병의 부담을 좀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올해도 힘든 나날을 겪고 계신 LG팬 분들, 머 한두번 이런거 아니잖아요. 끝까지 힘냅시다! ^^

- 제 기억에 의존한 부분도 있어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많은 LG 팬분들과 프로야구 전문가 분들의 태클과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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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울린 네마리
10/05/27 16:49
수정 아이콘
7성 발데스... 저의 유일한 7성카드. 크크
나름데로 홈런도 빵빵..
그나저나 프야메 업뎃으로 8성 풀렸다는데 확률이 장난아니더군요.
전체적으로 보상PT가 높아지고 재계약비용이 줄어들어 좀 나아진듯합니다.
플래티넘
10/05/27 16:59
수정 아이콘
자리 예매한거 바꾸다가
2시반 되고 예매표 날라가서
외야가서 경기보게 생겼음 ㅠㅠ
Old Trafford
10/05/27 17:27
수정 아이콘
더미트레가 아니고 터마트레선수에요 ~ 오늘 경기 이겼으면 좋겠네요 스왑 ~
스타나라
10/05/27 17:28
수정 아이콘
루 꼴리어가 LG에서는 1루로 주로 뛰었나보군요..

이듬해 한화와서는 2루수로 출전했었습니다만...이친구가 유격수 이범호보다도 훠얼씰 돌글러브인지라 -_-;;

우익수로 쫓겨납니다. 그 자리는 한상훈/백재호 플래툰으로 채웠구요^^

한화와서도 나름 본전은 하고 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0/05/27 18: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옥춘이와 페타신이 보고 싶네요. 훌쩍,

그리고 뻘플이지만 오늘 7성 라뱅뽑았네요. 흐허허허헝 고마워요. GM님!
10/05/27 18:57
수정 아이콘
루 콜리어는 원래 메이저에서 주로 대주자겸 대수비 유틸리티로 뛰던 선수입니다. 근데 한국에선 이미지가 크게 치는 선수더군요.
버디 카라이어는 메이저로 돌아간 후 브레이브스에서 선발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줬습니다.
뭐 당시에도 류택현-카라이어-우규민으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었으니까요.
Lionel Messi
10/05/27 19:53
수정 아이콘
오늘 직관가신 분들께 애도를... ㅠㅠ

그래도 최희섭선수 타구 오지배선수 송구때문에 경기가 확 기울어져서 그렇지
더마트레선수의 공 자체는 나쁘지 않더군요. 결정구를 조금만 가다듬고 경험이 쌓이면 나름 활약할 수 있을 거란 가능성은 보였습니다.
뭐 곤잘레스처럼 도망가며 볼넷만 내주다가 사람 미치게 하는게 아니라 시원시원하게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가고 제구도 나름 좋은거 같았고요.
앞으로 한두경기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10/05/27 19:54
수정 아이콘
조마트레 8실점...
bianconeri
10/05/27 22:42
수정 아이콘
해리거,옥스프링이 지금 lg면 4강충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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