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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03 15:45:45
Name lol
Subject [일반] 네이버에서 추천 3200개 진행형인 글을 퍼왔습니다
당신들 살려 달라고 비참하게 무릎 꿇고 머리 깎을때...

심형래는 미국 영화랑 싸워 이길 생각하고 있었다.



당신들 밥그릇 챙기려고 앵벌이 할때...

심형래는 미국땅에서 무시당하며 개봉관 잡을려고 애썼다.



당신들 칸느가서 1인 시위할때...

심형래는 라면 먹으면서 영화만들었다.



당신들 쓰레기 영화만들어서 관객 등쳐 먹을때...

심형래는 안면마비로 침흘리면서 영화 만들었다.



당신들 관객 등쳐먹은돈으로 호위호식할때...

심형래는 직원월급주러 밤무대 뛰었다.



당신들 웃으며 대충대충 영화만들때...

심형래 미국 배우 "This is a korean legend" 이 한마디에 울었다.



당신들 제작비 2/3를 배우에게 지급할때

심형래 제작비없어서 돈빌리러 다녔다.



당신들 외국에 제작비 1/2 퍼주고 1000커트 cg 사올때.

심형래 순수 국내기술로 3800커트 cg만들었다.



다시는 스크린쿼터 데모고 뭐고 하지 마라.. 다시는 1인시위 하고 머리깍고 쑈하지마라..

자 심형래 빼고 애국심에 호소 하지 않은 영화인 거수...

심형래 빼고 앵벌이 안한 영화인 거수...

응? 감히 손을 들수가 없겠지? 디워가 이런 더러운 영화인들의 한국영화?

이 더러운 한국영화인들의 "한국 영화" 라는걸 나는 인정하기 싫다...

인정하기 부끄럽다...



심형래감독님이 한국 영화라고 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 퍼온 곳 : http://agorabbs1.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113885&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디워%20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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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클릭했을때 2900정도였고 10분후에 3200의 추천수를 기록한 글입니다
글은 좀 거칠지만 처절하게 공감가는글이라 퍼왔습니다.
특히 거수 부분에서 참...할 말이 없네요

스토리는 관계없는 환상적인 CG의 트랜스 포머,비록 조금 모자랄 지언정 애국심으로 지켜야하는 한국영화,스크린 쿼터

왜 유독 심형래씨 영화에선 칼날같은 잣대와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 쏟아지고
이런 심형래씨를 격려하는 사람을 국수주의자 온정주의자로 치부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추천수 3200...아무리 무개념 뇌이버 게이버 까인다지만 이게 국민 여론이 아니면 뭐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괴물의 신기록을 깨고 잘난 애국심을 팔아먹으며 쓰레기 같은 영화에 안주하는 충무로에 일침을 먹였으면 합니다

이번 여론은 국민들이 바보라서 인간 심형래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로만 생긴게 아닙니다.
충무로라는 촉매가 더해져 대폭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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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03 16:04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아니라 조회수인거 같은데요.
추천수는 현재 218개로 되있구요.
여자예비역
07/08/03 16:05
수정 아이콘
Mal_rA님// 추천은 네이버에 있는걸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다음 아고라가 원글이고.. 어떤사람이 네이버에 올렸는데.. 지금 추천이 4040이네요...덜덜덜..;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109&article_id=0000083366§ion_id=106§ion_id2=222&menu_id=106&m_view=1&m_mod=memo_read&m_p_id=-89
07/08/03 16:06
수정 아이콘
모 본문과는 동떨어진 내용일수 있지만..
온갖 멋진 수입차 다 타고, 명품으로 휘감고서 한국문화 어쩌고, 스크린쿼터 사수 어쩌고 할때는 비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수입차, 명품 돈있으면 사용해도 됩니다. 그거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근데 그거 휘감고서 한국어쩌고 하면서 삭발하고 눈물 흘리는건 못봐주겠네요. 먼저 모범을 보이던지..
07/08/03 16:09
수정 아이콘
아, 너무 동감합니다.

<D-War> 에 대한 필름 2.0 이나 씨네 21 등 그 곳의 평론가들이 써 놓은 글을 보고, 참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SF 영화 쪽은 유독 척박한 대한민국 영화사에 남을 만한 작품인데 말입니다.
저도 스크린쿼터 자체는 반대합니다만... NAFTA 협정 이후 멕시코 영화의 패망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례니까요. 우리나라 관객들의 국산 영화 충성도가 꽤 높은 편이긴 하지만요. 어쨌든, 맨 처음 대사가 정말 와 닿네요.

"심형래는 미국 영화랑 싸워 이길 생각 하고 있었다."

과연 심형래 씨는 신지식인 1호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은 분입니다. 그 용기와 꿈, 이루어 내고자 하는 의지만으로도 말입니다.
여자예비역
07/08/03 16:13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도..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라는 측면에서.. 그걸 혼자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도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금이야 흥행에 대한 결과가 안나와서 그렇지.. 흥행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게임등으로 활용가능한 컨텐츠인것 같구요..
케릭터 자체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문화사업'이 가능해 보이구요...
용가리가 시초 였긴하지만.. 영화가 너무 안습이어서ㅜㅜ 실패했다면... 디워는 최소한 용가리보단 흥행이나 영화의 질 자체가 나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유형
07/08/03 16:13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등장하는 국민여론이라는 건 일단 믿기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것 같아 굳이 볼 생각은 없네요.

뭐 시간이 결정해주겠죠. 너무 달아올랐어요. 방금전에는 충무로소속이라기엔 뭐한 독립영화감독이 자신의 블로그에 디워비판글을 올렸더니 그 아래로 엄청난 양의 인격모독리플이 달리더니 결국 사이트가 다운되더군요. 주가처럼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07/08/03 16:2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보면서 영화홍보사는 뒤에서 미소를 띄고 있겠네요.

영화는 1인 창작 예술이 아닙니다.
심형래씨 혼자서 무슨 예술혼을 가지고 골방에서 하는 심오한 작업이 아니라는 거죠.
제작기간이 7년이 걸린건,
그만큼 용가리로 쳐버린 사고때문에 제작비를 구하기 힘들어서 였을테고,
수백명의 스탭들이 나름대로 동분서주 밤낮 안자고 일해준 덕분일겁니다.

이런 이분법으로 과도하게 인터넷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분명한건 심형래씨가 방송 및 각종 인터뷰에서 이런 분위기를 조장한 측면도 강하구요.

심형래감독님,
다음영화가 언제나올지 모르겠지만,
다음영화 홍보하실땐 제발

'코미디언이라서 갖은 구박과 오해를 받았다'거나,

'한국에서는 남 잘되는걸 싫어한다'라거나,

'이영화를 조지루카스나 스필버그가 만들었으면 난리가 났을꺼다'라는 식의

얘기는 하지 않으시길 정말 정말 바랍니다.
07/08/03 16:21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100~200 단위로 놀때는 여론이 아님을 의심해볼 수 있겠지만 4천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부정하는건...글쎄요
판단을 유보하는것이 아닌 그냥 믿기 싫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영화 감독이 욕먹은건 안타깝지만 비평글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달아오른것도 엄연히 여론이고 식는것도 여론이고 선제공격을 한것도 충무로 및 평론가였죠.
지금이 쌍팔년도 시대도 아니고 그런 조잡한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거 자체가 사람들을 분노케한 첫번째 이유니까요.

사람이 많이 볼거 같아서 안보든 원래 SF영화가 싫어서 안보든 그건 최유형님의 자유죠. 아무도 강요 안합니다.
마린겔러리
07/08/03 16:22
수정 아이콘
음.. 최유형님은 저랑은 좀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전 인터넷 여론의 파워를 믿는 편이라..
그 산 증거가 지금 우리 국군 통수권자 아닌가요? ^^
07/08/03 16:24
수정 아이콘
neotic님// 폭행 처벌에서 제일 중요한건 선빵 여부입니다^^; 누가 먼저 때렸는지 묻고 싶구요.
당연히 웃고 있겠죠. 영화 잘되는데 울상 지을 홍보사는 없을겁니다.
이 모든게 홍보사의 계략이면 정말 대단한거죠. 계략에 걸려든 비평가및 충무로 스텝들은 완전 멍청한거고.
전국민 등쳐먹기가 그리 쉽진 않은데 말입니다.(지금이 어떤 시대인데요^^)
영화 그만 만들고 모여서 당하나 만들면 잘나가겠네요.

ps.개인적인 질문입니디만...혹시 관계자이십니까? _~_
마린겔러리
07/08/03 16:25
수정 아이콘
네오틱님의 댓글을 보고 그냥 생각해본것..
네오틱님은 그 세가지 명제중 몇가지나 부정하실수 있으세요? 전 하나도 부정 못하겠던데요. 심감독님만 불쌍하고 --;
버관위_스타워
07/08/03 16:28
수정 아이콘
neotic님//밑에 글에서도 그렇지만 상당히 부정적이시네요
디워가 안망하고 성공한게 그리 아니꼬우십니까?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심형래 감독이 만들었나요?
디워와 심형래 감독을 까버린 충무로가 먼저 시비걸었는데 그래서 이런분위기가 만들어진거구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07/08/03 16:28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네이버 추천수였군요..헐.. 추천수 장난 아닌데요
07/08/03 16:29
수정 아이콘
직원들 월급 주러 뛰었다... 후우...

개인적으로 '이건희가 삼성 직원 월급 주러 뛴다' 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디워의 초창기 인력중에 몇명이나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글도 그다지 공감도 안가고.. 한국인의 뜨거운 기질을 확인할 뿐입니다. 하지만 뭐 이런 단계도 원래 거쳐가는거니까.
07/08/03 16:30
수정 아이콘
심형래감독님이 무슨 골방에서 무슨 혼을 가지고 하는건 아니지만 심형래 감독님이 기획하고 진행하신건 맞겠지요
그거하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07/08/03 16:30
수정 아이콘
마린겔러리님// 그때 바람이 제대로였죠. 인터넷 문화 발달한 뒤의 첫대선이었고... 그때가 인터넷 여론 파워가 가장 높을때였던것 같네요.
하지만 이제 인터넷문화에서 걸를것은 스스로 고를 수 있는 능력이 네티즌들에게도 생긴거 같네요. 그런일은 다시 안생길듯하네요.
하수콩
07/08/03 16:31
수정 아이콘
neotic/ 글쎄요.. 너무 부정적이신거 아닌가요? 당연히 심감독님 혼자서 골방에서 한것 아니죠..
네오틱 님은 스필버그나 조지루카스 작품을 도왔던 수백명의 스텝들 중에 50명이라도 이름 말씀하실수 있나요?
이승엽 선수 연습을 도왔던 구단 차량 운전사, 식당 아주머니 기억하시는분 없듯이...
대중은 당연히 감독이나 주연배우를 기억하는거죠 ;; 그걸가지고 왈가왈부 하시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07/08/03 16:32
수정 아이콘
OrBef님// 이 짧은 글에 모든 이야기를 담기란 어렵죠.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의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직접적인 의미로 혼자 다 뛰었다 이런 이야기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전 오히려 영웅을 까면 자기가 잘나가는줄 착각하는 몇몇 한국인의 기질을 확인하는거 같아 기분이 좀 그렇네요.
하지만 뭐 이런 단계도 원래 거쳐가는거니까.
마린겔러리
07/08/03 16:32
수정 아이콘
Woo~쯔님 말씀에 공감 ^^.. 디워도 결국 한주만 기다려보면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저는 심감독님의 성공을 믿습니다.
헨리23
07/08/03 16:34
수정 아이콘
neotic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수백명의 스탭들이 나름대로 동분서주 밤낮 안자고 일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준게 누구입니까. 이순신 장군의 승리는 수천명의 장병들의 노고 덕분이지만 그것이 결실을 맺은 것은 결국 이순신 장군의 지휘와 전략 아니겠습니까.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도 마찬가지로 스탭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고 스필버그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듯이.. 디워도 심형래 감독 혼자만의 작품은 아니겠지만, 영화를 영화로써의 가치를 지니게 만든것은 어쨌든 스탭이 아니라 감독입니다.
07/08/03 16: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고만적어야 겠네요. ^^
괜한 오해만 더 생기는것 같습니다.
07/08/03 16:37
수정 아이콘
lol님//
이런 글이 그냥 걸려있으면 모르겠지만, 추천수가 4천이라면서요. 그 부분이 안습이라는거죠.

얼마 이상 대세를 타고나면 갑자기 '신'으로 대접하는 세상이죠. 슈퍼주니어의 팬들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최유형
07/08/03 16:37
수정 아이콘
굳이 예를 들어볼께요. 바로 얼마전이네요.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유독 골을 못넣자 네티즌들은 엄청난 비판을 퍼부었고, 이라크와의 3.4위 전에서 패하자 인터넷은 경질론으로 들끓었죠. 3일쯤 후에 일본과의 경기를 역시나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베어벡 전술에 대한 옹호글이 올라오면서, 다시 유임론으로 확 바뀌었죠. 이런 경우 여론이 바뀌었다기보다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전자와 후자가 다른 케이스라 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달아올랐다는 표현은 '디워 까면 사살' 하는 분위기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구요. 이는 분명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저야 신경쓸 이유가 없으니깐요.

그리고 충무로와 평론가가 여론 조작을 했다는 말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들의 평가기준에 맞추어 평가했을 뿐인데요. 그런 평가에 객관성이란 애초에 있을 수 없죠. 영화지의 별점이 흥행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은지 이미 오래입니다.

디 워 관련 리플 안달기로 했다가 괜히 달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Architect
07/08/03 16:39
수정 아이콘
이미 7년전에 해결되다시피한 심형래감독 대학교 학적문제가 다시 터진것도 영화개봉 며칠전인걸 생각하면 ...
단순 음모론인가요?
마린겔러리
07/08/03 16:39
수정 아이콘
최유형님이 하시는 말씀 이해 되네요.. 근데 OrBef님.. 슈주 팬하고 동일시하시니 갑자기 빈정상하는데요 -_-..
07/08/03 16:41
수정 아이콘
마린겔러리님//
같은 이야기를 제 형님한테 했다가 맞을 뻔 했습니다. 흐흐흐
헨리23
07/08/03 16:41
수정 아이콘
OrBef님// 슈퍼주니어 같은 '신'도 있겠지만, 스타계의 임요환 선수 같은 '신'도 있는 겁니다. 혹시 또 압니까. 심형래 감독의 작은 불씨가 한국 영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지. . 전 네티즌들의 판단력과 통찰력을 믿을 수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여자예비역
07/08/03 16:42
수정 아이콘
OrBef님// 갑자기 신으로 모시지도 않았고.. 다 근거가 있어서 옹호하는데.. 그런식으로 빈정대시면...-_-
07/08/03 16:42
수정 아이콘
낄낄 디워까면 사실이라는 말을 임까면 사살이라는 pgr에서 보다니요 -_- (임선수의 몇몇 팬들을 조롱하는것은 아닙니다만... 적당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군요 -_-;;)
07/08/03 16:45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같은 현상으로 보입니다. 빈정대는거 아닌데요.. -_- 저 글만 놓고 볼 때, '심'씨에 대한 신앙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근데 추천수 4천이라면서요.

슈퍼주니어의 노래도 중학생들한테 '그럭저럭' 괜찮지 않았다면 그렇게 열혈 팬들이 없었겠죠. 그렇다고 슈퍼주니어의 음악이 그런 팬을 얻을만큼 훌륭하지도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같은 현상입니다.
07/08/03 16:4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이슈가 되는것 만으로도 관심도는 최상급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디워는 이상하게도 왠지 봐줘야 될것 같은 영화 라는 느낌이
주변은 물론 넷상에서도 많은 것 같아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는 애국심에 호소해서 그런것도 아니며 심형래씨가 고도의 홍보전략을
써서 그런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 과정을 주욱 봐 온 사람들이
갖게된 왠지모를 측은한 감정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영화를 보고 자랑스러워 할 순 있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그 자랑스러움을 느끼라고 강요할 수 없고
반대로 영화가 재미없었지만 무작정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보지 말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개인적으로는 dvd가 출시되면 볼 생각입니다.
디워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영화도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현재 볼 사람이 없다는 게 아주 크네요 ㅡ.ㅡ)

이런 뜨거운 관심도는 심형래씨도 100%싫어하지는 않겠지만
단지 서로 가슴이 덜 아프게 논쟁 했으면 합니다...
07/08/03 16:47
수정 아이콘
OrBef님// 추천수 4천의 의미를 간과하시는거 같네요.
리플수 4천도 아니고 관련댓글 4천개도 아닌 추천 4천의 의미 말입니다.
네이버에 어떤글이 추천수 4천을 넘었는지요...? 손에 꼽힐 정도이지 말입니다.
얼마전에 그 우리나라가 이기면 춤춘다 그 사람 말고 기억이 없어서요.

네티즌이나 냄비들은 별세계 사람인양 멀찌감치서 바라보시는거 같은데...
전 그들도 같은 사람이고 생각이 있고 판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비일비재한 사건이 아니구요.

슈쥬랑 같은 급에 놓다니... 추천하신 사람들 앞에서 얼굴 대놓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어이가 없네요.
07/08/03 16:49
수정 아이콘
뻘짓님//
왠지 찔리네요.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07/08/03 16:49
수정 아이콘
lol님//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실제로 대놓고 말 합니다.
07/08/03 16:50
수정 아이콘
OrBef님//
어이쿠...그러다 돌맞으십니다. 지인들 이야기가 아니지 말입니다^^
여기까지하죠
07/08/03 16:54
수정 아이콘
lol 님// 음.. 님도 슈쥬팬분들이 보기엔.. -_-;;; 아..물론 전 농담입니다..;;
07/08/03 16:54
수정 아이콘
lol님//
쪽지 보냈습니다. 전 갑니다.
마린겔러리
07/08/03 16:54
수정 아이콘
댓글이 달리는 사이에도 오천을 향해 달려가는 추천수.. 덜덜
OrBef님이 하시는 말씀 무슨 말인지 이해됩니다. 하지만 진정 심감독님을 향한 성원이
슈주 어린 팬들의 그것처럼 맹목적이라고 생각되시나요?
07/08/03 16:56
수정 아이콘
마린겔러리님//
쪽지 보내겠습니다. 이제 진짜로 가야해서..
WizardMo진종
07/08/03 17:02
수정 아이콘
그런(?)분으로 안봤는데 좋게 생각하던 분한테 슈주빠로 취급당하니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네요 ;;;
07/08/03 17:0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나중에) 쪽지 보내겠습니다. 옷까지 갈아입었습니다. 쩝.
renewall
07/08/03 17:06
수정 아이콘
후후.. 충격이랄까 ? 저는 괴수니 판타지니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남들이 화려하다고 하는 액션신도 코골며 제껴주는 놈이죠.
그런데, 본문내용을 읽다보니 The War 라는 영화 갑자기 엄청 보고싶어지는군요. 간만에 오랫만에 극장에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심형래란 인물은 영화감독이라기보다 코미디언으로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들이 많은 것이구요.
어떤분이 남겨주신 말씀대로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던가 보다 한 인물이 보여준 오랜시간 동안의 열정, 노력에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하지만 세상은 과정보단 결과를 알아주죠. 어느정도 성과가 있어야 과정이 어떠했는지 비로소 알아주겠죠.
그래서 더더욱 이영화의 흥행을 기원합니다 ^^ 남들이 다 안된다고 했을때 되게 하는건 절대 쉬운게 아니거든요 ~~
07/08/03 17:08
수정 아이콘
요즘 가뜩이나 슈퍼주니어의 이특 사건으로 시끌시끌한 마당에 슈주 비교 언급은 조금 예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특씨의 거짓말을 한 것이나(방송을 위해 재미로 했다곤 하지만 그건 아니죠...) 그 거짓말에 놀아나는 소위 팬들이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전혀 지탄받을 것도 아니고 그게 왜 그렇게 욕설과 함께 인신공격으로 실려가면서 한 분의 싸이홈피에 테러 악플들을 남겨서 네티즌들이 굉장히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지금 이 디워란 영화와 사실 비교 자체가 될런지도 의문입니다만 어쨌든 그런 언급을 하셔서 가뜩이나 디워에 대해 토론이 길게 이어지는 마당에서 그다지 모양새도 오히려 다른 분들에게 논쟁을 부추기는 듯한... 좀 껄끄럽고 비유를 잘못 선택하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07/08/03 17:09
수정 아이콘
Supreme님//
슈쥬 비난이 아닌 아이돌을 사랑하는 신앙에 가까운 마음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두죠-_-; 슈쥬에 별 감정은 없습니다(이특빼고-_-^)
논리적인 생각을 신앙 취급 당하는게 우울했을 뿐이죠. 저 자리에 슈쥬가 아닌 기독교인의 예수님 믿는 마음이라고 해도 울컥했을겁니다.
난다천사
07/08/03 17:09
수정 아이콘
커억... 잘하면 2002 년 감동의 열정이 슈주를 향한 열정과도 동급 으로???
07/08/03 17:14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에라 학교에 좀 늦게 가면 되지 말입니다. 님의 아이디는 너무 여러곳에서 익힌 사이라 걍 갈 수가 없군요.

우선 웃자로 한마디 하면, 악플로는 모진종님이 다섯 수정도 고수지 말입니다. ^_^

제 리플에 대해 부연하자면,

디워에 대한 애정도 딱 50, 심감독에 대한 애정도 30. 이글의 원 작성자+추천자들에 대한 애정도 0.

이정도가 제 입장입니다. 저 디워 돈주고 볼거에요. 근데 저 4천명은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저분이야 말로 평소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제로인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최민식씨처럼 처음에 괜찮은 사람이라고 봤는데 타락(?)한 사람도 있지만, 충무로 영화인중에 심형래씨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들 쌔고 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소리씨가 도매급으로 충무로 개x신 취급받는 건 기분이 안좋단 말이죠. 물론 심감독이 더 잘난 것 딱 하나 있습니다. 돈 끌어모으는 능력. 이거 하나는 지존급으로 훌륭해요.

딱 나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힘민체지정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그 사람과 대립관계라면 다 죽여야 한다.' 이런 식의 초 단순한 이분법. 그리고 그걸 지지하는 수천명. 제가 짜증나는건 그런 글, 그런 추천, 그 글이 다시 퍼날라지는, 이 상황 자체입니다. 심감독이랑 디워는 괜찮습니다.
07/08/03 17:15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짜 갈랍니다. 새벽 3시에 학교 간다고 깨서 네시까지 피지알에 있었네요. 쩝.
07/08/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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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네이버에서 추천한 사람들이 모두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건 아닐텐데요... 보통 저런글을 보면서 모든사람을 일반화 시키려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생각하는게 진리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같군요
07/08/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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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 읽고 공감한 사람이 꼭 추천을 한게 아닐텐데요...
4천명은 빙산의 일각이죠.

조회수 비례 추천수를 보면 몇명이 그 글을 읽고 공감하고
몇명이 공감하고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렀으며
그중 몇명이 추천을 눌렀을거라는 견적 대충 나오지 않나요?
인터넷질 10년이 넘어가니 대충 감이 오는데요...흠

님의 말은 국민 대다수에게 등을 돌린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전국민의 나치화...간지나네요

글의 전부를 추천할 수도 있는것이고 일부만 놓고 추천할 수도 있는것이고
반박글은 없는 상태에서 원글만 보고 반박글에 대한 반응까지 예측하는것은 좀...반박글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도 있을텐데요
추천글만 읽고 반박글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게 이분법 아닌가요...?

어짜피 평행선
서로 설득해봐야 뭐가 남나 싶어서 진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_-);
엘도라도
07/08/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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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링크의 네이버 글에 추천하고 댓글 단 사람중의 1인이지만, 조회수 4만여명, 추천수 현재 5500여명을 너무 가볍게만 보시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전 한국 영화를 잘 안보고 스크린 쿼터 반대하는 영화배우들의 이중적 태도에 화가 났던 사람이지만요.
라임페이퍼
07/08/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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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죠

디워따윈 작품성도없고 흥행성도없고 그저그런 3류 감독이 만든 sf영화에 불과하겠죠.

단지 감독이 쇼프로에나와 영화 정말 힘들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하니까

사람들이 그 말에 혹해 불쌍해서 봐주고 난뒤

한 사람의 인생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다 때문에 까면 사살이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뿐이죠?

정말 생각있고 영화를 볼 줄 아시는 분들은 당연히 디워를 평점 1점도 주기 아까운 영화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뭐가 단점인지 조차 평하기 싫은 영화겠지요.

지금도 우둔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3류 감독의 신파극에 속아서 재밌다고 보고 있겠군요.

네이버에 알바 잔뜩 뿌려서 조회수랑 추천수조작하고 여론몰이 하고있겠지요?

나이 25이나 먹어놓고 아직도 우둔한 국민에서 못벗어나다니 저도 참 한심스럽군요.

이제부터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객수가 적은 예술영화만 봐야겠습니다.

어쩌다 오락영화를 보게되면 안타까운 사람들을 위해 단점을 잘 말해줘야 겠네요.

그래야 저도 교양인이 되겠지요?
07/08/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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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지알 이 재미로 오지말입니다.
여기서 눈팅 몇년했더니 친구랑 말싸움에서 웬만해선 밀리지 않지 말입니다.
난다천사
07/08/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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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 대한 사랑 을 한순간에 빠X이 로 매도 추천한 4000인 한국영화에대해 무관심한 사람 전락... 그리고 호응하는 사람들은 전부 나치화..;;;;
07/08/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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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네이버 최강이네요
일개 포털사이트에 조회수,추천수가 후덜덜...원글은 다음인데...-_-;
다른 포털사이트들 참 버겁겠습니다
07/08/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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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추천수건 저 글을 보면서 추천을 하신분들은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의 염증을 느낀 분들일수도 있겠고 영화인들이 스크린 쿼터에 대한 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한 밥그릇 싸움같은 것으로 비춰지는 반감일수도 있겠고 혹은 디워에 대한 느낌이나 한국영화의 의미를 보는 입장에서의 추천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껄껄 나치라... 강제적인 강요와 한 인물의 광기를 집단적 광기로 몰고가는 것에서부터 인종우월주의 비교를 넘어서 인류 비극을 서슴치 않았던 나치와의 비교는 아까 슈주언급보다 더더욱 부추긴다는 느낌이 강한다고 생각됩니다 -_-;

그냥 저 글에 대한 여러방면으로 다각도로 공감을 얻은 느낌을 얻은 분들이 그냥 추천을 한 것이고 거기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그냥 자발적으로 네티즌들이 생각하는걸 표출된 것이 아닐런지요? 그런 의미에서 더더욱 네티즌이 평소 한국 영화에 생각하던 바가 드러난 것이라고 본다면 그게 과연 언급하기도 꺼려지는 것과 비교자체가 될런지 의문입니다.
07/08/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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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이리 날이 서 계신지요.
저는 디워를 굉장히 보고싶은데, 군인이라 못본답니다....
엘도라도
07/08/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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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님// 더운날 수고 많으시네요..화이팅~~^^
07/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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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워 보고 왔습니다. 외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순수히 영화만 봤을때는 생각보단 실망했습니다.제가 cg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부분이 대박cg이라고는 하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너무 단조로운 스토리 라인과 출연진들의 어설픈 연기... 만약 이영화가 다른 감독 혹은 다른나라 작품이였다면...글쎄요... 친구들 의견은 영화 자체로 아쉬운점은 꽤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만드는게 어디냐... 한국 SF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심형래 감독 성공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한친구는 디워 매진되는거 보더니 자기일처럼 기뻐하더군요. 이번 디워의 성공행진에는 분명 심형래 감독의 불구의 의지와 꿈을 향한 열정등이 많은사람들에게 어필되지 않았나 싶은생각입니다. 막상 보고 났을때는 이게뭐야...이런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집에서 생각해보니 재미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디워사랑(?)은 너무 한거 같습니다. 재미 있게 본 사람도 있고 재미 없게 본 사람도 있을수 있는데 너무 영화한편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서 각종 음모론에서부터 조금만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적어도 마치 마녀사냥 하는식으로 우르르 몰려와서 악플들을 달고... 마치 예전 황우석 박사 추종자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당신의 꿈과 열정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형래 감독님 이번작품에서 확실한 연료를 지급받으시고 다음번에는 더욱 멋지게 달려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외적인것을 제외하고 영화자체만 보는 사람들도 있고 또 실망을 느낀 사람도 있을수 있습니다. 너무 과도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는 안했으면 합니다.
07/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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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님// 고맙습니다. ^^ 사실 의무소방이라,, 현역보단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미뉫뭬이두
07/08/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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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맑았던 물이 진흙탕이 되었습니다.
07/08/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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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순수하게 영화 재미없다 기술이 부족하다 이런 글에 비난을 하는 사람 있으면 제가 혼내드리겠습니다(^^;)
과도한 사랑까진 그렇다쳐도 황우석이니 냄비니 이런 사족 붙은 사람은 물론 해당이 안되지요.
라임페이퍼
07/08/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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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타가 스포츠라구요?
말도 안되죠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보십시오 그정도의 관중과 스폰서 중계 부가가치는 있어야 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지요?
네? 발전중이라구요? 이제 시작이라구요?
그럼 완정됬을때 다시 오십시오 중간과정은 보고싶지 않군요.
해외에서 대회가 많아지고 있다구요?
해외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한 의미는 잘 모르니 패스.
발전만 된다면 우리나라를 알릴 세계적인 컨텐츠가 될거라구요?
전 애국심에 호소하는 건 딱 질색입니다.
제가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스포츠라 우기시는 여러분들은 흡사....
지금당장 세계적이고 경쟁력있고 확실한 규정과 시스템이 갖춰진 스타를 가지고 오십시오
김밥천국라면
07/08/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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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뇌입어에서 저 기사와 리플을 보고, 기분좋게 여기 피쟐을 왔더니 커흑..
딴거 다 빼고 전 디워 재미있게 봤습니다 ^^ 이 말이 하고 싶네요.
07/08/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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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심형래로 이어지는 성공신화를 보면,
최소한 대한민국에선 어떤 모습의 캐릭터와 어떤 내러티브의 영웅담이..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워'의 흥행과는 상관없이 개인브랜드 마케팅의 측면에선 참 흥미로운 주제네요.
여자예비역
07/08/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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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페이퍼님// 처음엔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촌철살인 이시네요...헐..
07/08/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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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페이퍼님//댓글 잘못 다신줄 알고 그냥 넘겼는데 여자예비역님 댓글보고 다시보니 후달달하군요 -_-;;
김영대
07/08/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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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꾸 이런 글 올리면서 또 돌면서 영화에 비판 좀 하려고 하면 내가 무슨 반동분자 마냥 매도 당하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진정 영화에 대한 얘기보다는 자꾸 '심형래의 역경' 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구요.
답답하네요. 저는 글을 잘 쓰지 못 해서요.
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심형래씨가 자꾸 '내가 만든 영화기 때문에 깎이는게 많다.' 라고 하지만,
바로 그 당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얻는 이익 또한 만만치 않을 텐데요.
영화 그 자체로만 평가 받는 다면 디워는 이런 반응을 얻지 못 했을 겁니다.
자꾸 자신이 만들어서 불익을 얻는 다는 듯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독안룡
07/08/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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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 제가 추천할때 120개정도 였는데 3000개나 불어있다니 무섭네요.
07/08/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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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님// 일단 디워는 못만든 영화라는 선입견은 잠시 꺼두신후(남들은 재밌게 볼 수도 있습니다)

불익을 안주면 됩니다-_-a
평론가들의 다세포 소녀만도 못한 평점,뜬금없는 학력 사칭문제,개봉 하기도 전에 쏟아지는 혹평등
저도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영화 그 자체로 승부를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경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건 공감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좀 더 신중하게 기사도 봐야겠죠.
저도 그냥 영화는 영화로서 평가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심으로요.
07/08/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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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추천기능이 로그인 해야만 할 수 있다는걸 감안하면...
정 말 엄청난 추천수네요..
현재6300대의 추천수...
07/08/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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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님 참 장사 잘하시네요!!
김영대
07/08/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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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빠가 까를 양산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적당히 해도 될텐데.. 라는 생각?
07/08/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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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님// 시간이 흐른후면 모르겠습니다만...현재로선 소수의 까가 대량의 빠를 양산하는 분위기죠
그러길래 적당히좀 하지라는 생각?
김영대
07/08/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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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맞습니다.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
저는 굉장히 재미없게 봤습니다. 정말 아무 선입견없이 보려고 했어요.
저는 용가리도 극장에서 봤는데.. 용가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제 취향이 아닌가봐요. ㅠㅠ
저 개봉날 신림에서 봤는데 제 친구들 그리고 주변 분위기 진짜 다 암울이었거든요.
근데 피지알오니까 또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놀라웠습니다.
저는 그냥 영화 얘기와 심형래 감독 얘기를 따로했으면 좋겠어요.
전 그것 뿐입니다. ~
07/08/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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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Supreme님// 저도 뜬금없다고 생각하는데...... 다시봐도 이해 안되네요 ㅠㅠ 수능 언어영역 왜 망쳤는지 이해가 됩니다.....껄껄........
07/08/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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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담, 혹은 민족주의, 우리 것이 잘났다. 이런 것을 유난히 배척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같네요. 민족주의, 사실 나쁜 것 아닙니다. 그것이 과도하게 표현되어 -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즘이나 파시즘, 일본 군국주의 등등... - 우리 교육에서 '제국주의는 지나친 민족주의로 어쩌고...' 해서 우리 인식에 그렇게 박힌 거지요. (이야기가 빗나갔나요?)

마케팅. 심형래씨가 마케팅...
'단박인터뷰' 보신 분 계십니까? 그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사람은 심형래 씨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언론 등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다.' 라고 했다가, 대답을 재촉하는 질문에 심형래 씨가 이렇게 말을 하셨죠.

"미국에서 1500개 이상의 스크린 수로 영화를, 미국 영화가 아닌 해외 영화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등등의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죠.

우리나라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고, CG가 그렇게 괜찮다 호평을 받았던 괴물도 미국에서는 고작 7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물론 이 점에는 <D-War>의 배경이 미국이고, 배우들도 미국인들이라는 것이 크겠지만요.)

충무로 쪽에 알력이 있다는 건 사실이고, 봉준호 감독이 "이무기 따위 영화를 찍느라 한국 영화 말아먹으려는..." 이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도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렇게 격한 표현이었는지는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심형래 감독님이 단지 개그맨 출신이었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배척받는 것도 현실입니다.

제 주변 연기를 배우는 친구들이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심하더군요. 대학교 안에서부터 선후배 엄청 따집니다. 겨울 털잠바를 과복으로 삼아 5~6월이 다 가도록 입고 다니게 하고, (지퍼도 다 채우게 하더군요.) 한 학기가 다 되도록 예술대 건물 안에서 남들 다 들리도록 "안녕하세요! XX기 연기 전공 XXX입니다!" 라고 선배에게 인사하고... (전 그러는 게 너무 짜증나서 저희 과 친한 선배에게 그래봤더니 완전 띠꺼운 눈길로 쳐다보더군요.) 연예 및 영화계에 넘쳐나는 선후배간 연줄과 학연, 지연을 비롯한 줄서기는 정말... 그 때부터 만들어져서 평생을 가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자꾸만 밖으로 새어 나가네요.
어쨌든 심형래 씨가 갖은 고초와 편견을 겪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라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그의 마케팅이 동정심을 유발한다느니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심형래 씨께, 강호동 씨가 "디워를 말한다면?"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심형래 씨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대중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령리한 너구리
07/08/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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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댓글???

피지알이 유독 코웃음치는게 네이버댓글 아니였던가요????

네이버는 그냥 무시하세요 라는 말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07/08/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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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네이버 댓글임이데 불구하고 악플이 없다는 것에 일단 한 번 놀랐고,

이제는 추천수가 6288이 넘어가는 상황에 두 번 째로 놀라고

그런 사람들을 전부 광신도 쯤으로 생각하고 안타까워 한느 사람도 있다는 것에 세 번 놀랍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죠. "디워"란 영화에 대한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라임페이퍼님// 멋지십니다!!
07/08/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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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해주셔서 속이 시원합니다:)

라임페이퍼님/ 네.
07/08/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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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tic // 가장 이분법적으로 보는건 본인이 아니신지요 --;;
07/08/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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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 너구리님//
시궁창에서도 꽃은 피는 법이고...그 꽃의 아름다움을 평가함에 있어 시궁창이라는 요소가 개입되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좋다는 pgr 사이트에도 네이버 수준의 글은 얼마든지 있지요. 그런 글이 아름답게 포장되는거 또한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07/08/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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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사람들이
다수결이 진리를 보장해주는줄 알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내 의견에 동의해주는데 내 주장의 논리따위야 무슨상관이냐, 라고 생각하는 쪽과는
별로 대화하고 싶지도 않군요.
07/08/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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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 너구리 // pgr에서 네이버를 무시하는건 엄청난 낙시글과 이유 없는 비난때문이겠지요 -_-;; 솔직히 네이버 댓글에서 저렇게 없다는게 조금 놀랍긴합니다.
07/08/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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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를 재밌게 볼수도 있고 재미없게 볼 수도 있습니다. 보편적 정서라는것이 관통하겠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느끼는것은 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네티즌들중에 디워가 망하기를 바라거나 혹은 깍아 내려지기 바라는 사람은 제가 보기엔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많겠지요.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디워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영화 한편에 대한 기호차이는 있을수도 있는데 유독 디워에 관해서는 그 취향의 차이 혹은 기호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거 같습니다. 1200백만명이 본 왕의남자를 재밌게 봤지만 그영화가 어떤 점에서 아쉽거나 재미없었다면 혹은 폄하당하엿다면 그사람 취향으로 인정하면됩니다. 지금 제가 보기엔 디워는 폄하하거나 깍아내리려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아쉽다는 의견이 조금만 올라와도 사람들이 너무 과민반응하는듯합니다. 그럼 안좋은 악순환이 계속되고.... 심형래 감독님 성공을 바라지만 느끼는 감정을 강요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공안 9과
07/08/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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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러다 댓글 잠기고 또 공지 하나 뜨는건 아닌지...
honeyspirit
07/08/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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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개봉 이후 나온 최초 글의 리플들을 읽고 전 이 영화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확실히 pgr은 유저 분들의 수준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사안에 있어서든 뭔가 주류와 다른 관점의 '삐딱한' 의견들이 꼭 나오곤 합니다. 그런 의견들을 통해 때론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때론 싸움 구경 하면서 내 안의 똘레랑스를 돌아보곤 했죠.
근데 디워를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나서 이 곳의 글들을 다시 돌아본 느낌은.... 나는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고, 레밍 무리와도 같은 군중들보다 좀 더 높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자만심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디워,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봤습니다. 100점 만점에 숱한 단점들로 인한 감점 30점에 영화 자체의 재미와 한국 영화사에 남을 의의까지 더해서 가점 200점, 도합 100점 만점에 170점(?) 드립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달아오른 군중심리에 편승하는 바보는 아니라는 정도의 자존심은 있습니다.
07/08/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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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심형래 씨를 폄하(?)하거나 눈물 혹은 동정에 호소하는 마케팅으로 보는 것도 감정의 강요 같아서요.

심형래씨가 이야기를 하다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그렇게 부당한 일일까요.
뒷담화에서 르까프 오즈 조정웅 감독님이 "옛날 이야기하다 울 수도 있으니까..." 한 건 뭘까요.

심형래씨는 질문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대답하고 싶지않다."고 하셨습니다. 끝내는 대답하다 눈물을 보이셨죠.
그게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라고 해석하는 것도 감정의 과잉일까요?
김영대
07/08/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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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맞습니다.^^
07/08/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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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정말 궁금한게 재미없다는데 비난하는 사람이 있긴 있나요?
정상적인 리플 범주내에서 그런 사람은 없을거라고 확신하는데요
령리한 너구리
07/08/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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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出淤泥而不染이란 말씀이군요.....진흙속에서 피어도 한점도 묻지 않는 연꽃......근데 네이버라는 진흙탕은 참 파리도 많고 꿀벌도 많습니다.......괜히 최대?포털싸이트가 아니군요..

개인적으론 아직 이 영화 보지도 못햇고 심형래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니까 그냥 잠자코 여러분들 댓글 읽고있습니다만........

하도 용가리 용가리하니까 함 다운햇더니 띄여가면서 보다가 지웠습니다.....근데 이번엔 트랜스포머급이라니 그래도 많이 발전한거 아닙니까......

딴소리지만 전 반지의 제왕이라든지 이런거 재미없습니다....오히려 홍콩의 엉터리 특촬물 대화서유가 더 좋은데......
최유형
07/08/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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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걸 끝으로 디워 관련 해서는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설마 저 봉준호 감독 이무기 관련 언급을 믿으신 분이 저렇게 많으신겁니까? 해당 기사는 찾아보시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1001&article_id=39944
봉=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걱정이다.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서는 수모, 편견, 멸시, 구박, 우려가 장난 아니었다. 괴물 영화 만든다니까 영화인에서 친구들까지 너 미쳤냐, 영화 한편 잘 되더니 정신 못차리고 자만에 빠졌다, 이무기 영화 만든다며? 잘 해봐라 등등 냉소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머리 깎으라고 하면 빡빡미는 애들의 오기 같은 심정으로 제목도 <괴물>이라고 붙였다. 그래도 사람들은 설마 진짜 괴물은 안나오죠? 송강호의 인격이 괴물이라면서요 이렇게 반응하더라(웃음).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4&article_id=0000016316

흥행에 있어 순수하게 가장 기뻤던 시점은? 개봉 첫 주? <살인의 추억> 기록 깼을 때? 천만 넘었을 때?

아니다. 400만 명 넘었을 때 가장 기뻤다. 왜냐면 그게 손익분기점이었거든. 400만 명이 넘어가니까 됐구나, 이제부터는 보너스구나, 하면서 안도했다. 누구 말대로 이무기 나오는 영화 찍다가 망하는,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니라 한국영화 산업에 파탄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재앙이 안 일어나 천만다행이다. 사실 감독은 흥행에 있어선 강 건너 불구경 하는 입장이다. 후반작업하고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푹 쓰러져 있는 건데 강 건너 불길이 막 타오르는 거지.

'누구 말대로'를 '누구 처럼'으로 해석해서 엄한 사람 장수하게 만드는 오독은 좀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07/08/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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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드는 궁금한 점 유이님// 은 OrBef님// 의 의견에 동의 하면서

라임페이퍼님// 의 글에 "네"라고 대답하셨는데

이 얘기는 스포츠도 아닌 스타크래프트에 왜 열광하는지 모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유이님// 의 글을 본 OrBef님// 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07/08/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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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리한 너구리님// 연꽃은 아름답지요~ 꽃을 평가함에 있어 파리를 고려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추천 6천은 이유불문 그 자체로 엄청난 의미라고 생각하니까요.

전 디워를 봤지만 원체 SF CG떡칠 영화는 비호감인지라...그냥 봤습니다 -_-a
07/08/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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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지금 님 의견 위에 위에도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삐딱한 의견 혹은 자신을 좀 더 상위계층이라 자만심을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는대요...
honeyspirit님// 디워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수 있습니다. 자기 기대에 못미쳤거나 취향이 다르면 깍아내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예전 디워관련글에 글은 달지 않았지만 피지알에서 디워가 재미없다고 느끼신분 중에 님이 말하는 `레밍 무리와도 같은 군중들보다 좀 더 높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자만심` 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재미있게 봤으면 그뿐이지 다른사람들과 달리 재미없다고 해서 자신을 대중과는 다른 범인내지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매도하는건...참...
오히려 님이 쓰신 현학적인 용어들이 더 자만심으 표현으로 보여지네요.
07/08/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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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흠...조금의 피해 의식 아닐까요...
제가 느끼기에 위 님들이 말씀하시는 부류는 추천을 누른 사람을 나치로 표현한다든지
아이돌 빠x이로 매도한다든지 황우석 추종자로 매도한다든지...그런 사람에게 날리는 경종 아닌가요
진짜 순수하게 재미없다는데 당신들은~ 이런 사람은 그다지 없어보입니다만...

심형래씨 개인 호평에 반감을 가지는건 이해합니다. 빠가 까를 양산한다는 김영대님 말씀처럼 괜한 반감이 생길수야 있지요 당연히
하지만 비평은 호평보다 훨씬 신중해야 합니다. 나찌,슈쥬,황우석 등의 단어 선택에 이런 신중함은 그다지 보이지 않네요

사족이 문제죠
07/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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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님 / 충무로(?)쪽과 알력이 있다고 해도 이미 '디 워'는 쇼박스..라는 충무로의 메이저 배급사의 작품입니다.
제작기간동안에야 수많은 사연이 있었겠지만..최근 들어 '디 워'는 충무로 메이져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이무기 따위 영화를 찍느라 한국 영화 말아먹으려는..." 이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괴물 영화 만든다니까 영화인에서 친구들까지 너 미쳤냐, 영화 한편 잘 되더니 정신 못차리고 자만에 빠졌다, 이무기 영화 만든다며? 잘 해봐라 등등 냉소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FROM CINE21)

400만 명 넘었을 때 가장 기뻤다. 왜냐면 그게 손익분기점이었거든. 400만 명이 넘어가니까 됐구나, 이제부터는 보너스구나, 하면서 안도했다. 누구 말대로 이무기 나오는 영화 찍다가 망하는, 그것도 나 혼자가 아니라 한국영화 산업에 파탄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재앙이 안 일어나 천만다행이다. (From Film 2.0)

사실 관계가 어긋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었습니다.

라고 적었는데..위에 다른 분께서 링크와 함께 비슷한 내용을 적으셨군요. ^_^;;;
07/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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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굴 맞았네요. 너무 여러분들이 때리셔서 다 답변은 못드리겠습니다.

모진종님//
모진종님 보시기에는 제가 엘리트인가요? 저 월급 2천불 받고 '극빈자' 우대로 자녀 육아 보조금 받는 막장입니다만...

물론 제가 '일단 사람들 모여서 욕하고 있으면 거기 가서 칭찬하고 싶고 다같이 칭찬하고 있으면 욕하는' 그런 성격이 좀 있는건 사실이죠.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번 현상은 아무리 봐도 좀 심해요.

예를 들어서, 전 황우석 본좌께서 한참 날라다닐 때부터 그분을 싫어했었는데, 그 이유가

처음에는 자기 제자 논문을 갈취하는 행위가 싫었고,
그 다음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노동 착취하는 그 실험실 분위기가 싫었고,
난자 강제 채취때는 거의 기절할 것 같았습니다.

근데 저런 일을 알게되면서 여기 저기에 그런 의견을 피력하면, 언제나 매국노 취급을 당했단 말이죠.

뭐 다행히(?) 그분의 대죄가 드러나면서 대세가 반전되긴 했는데, 그게 또 웃겼던게, 한번 그분이 악당이 되고 나니, 이전의 저 잘못들이 두고두고 회자되더군요. ( 물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이제야 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

삼국지의 조조는 대 영웅이지만, 부하들을 처절하게 이용해먹은 면이 있는 사람이고,
박정희는 경제 개발에 공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라는 반역 행위로 정권을 잡았고.

이런 식으로 공과 과를 따로 보면 안될까요?

심형래는 제법 괜찮은 영화를 찍었지만, 이전에 관객들을 우롱해먹은 전력이 있다. 뭐 이정도로요. 제가 심형래 죽일 놈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 글에서 마음에 안드는 것은, '제법 괜찮은 영화를 찍은 심형래씨' 가 어느틈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명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대 공을 세운 위대한 감독이자 그 과정에서도 직원들까지 일일히 챙겨준 마음 따뜻한 사나이' 가 되어있는, 그 신격화입니다. 그 신격화를 싫어하는 제가 '남들 낮게 보는 치졸한 엘리트' 로 보이신다면, 글쎄요.. 전 그런거 아닌 듯 합니다만.
07/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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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씁니다.

그래야 저도 교양인이 되겠지요?
-> 네.
비꼬아서 쓰셨는데 사실이 그렇습니다.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별 내용없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땐 보면 되죠.
그래도 팔리기 위한 문화콘텐츠는 통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술영화보면 편견부터 들고 저런 재미없는 영화 왜 보나... 이런 생각 들 수도 있죠
그래도 두번세번 보다보면 뭔가 남는게 있는
그런 영화도 접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07/08/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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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님// 표현 선택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나치,슈쥬는 육두문자와 맞먹는 표현 아닌가요...-_-;
07/08/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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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bee님/
유이님은 비꼬는 의미의 '네' 인듯 합니다...
07/08/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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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아래에 제가 적었던 글은 삭제했습니다.

댓글수가 많아서 지울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본래 의도했던 내용과 다르게 댓글들이 흘러가버린데다가,
어차피 이글에서도 비슷한 토론이 달려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지금 저를 포함해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 대부분이
영화가 쓰레기니까 보지 말라, 흥행에 실패하라고 악담을 쏟는 분들은 없어 보입니다.
내심 심형래 영화가 계속되기를, 미국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단지, 심형래 감독님을 비롯한 영화홍보사에서
영화외부적인 감성적인 마케팅과 그로인한 이상열기에 대한 조심스런 제언이었습니다.
이상열기가 어떤것이냐고 물으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방법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 안되는건가요.
왜 이런 역반응이 나오는지 참 의아하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07/08/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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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디워개봉전 피지알에 올라온글에는 나치 황우석...한마디도 올라오지않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내용 자체만으로 글을 올렸는데... 시사회에서 본 분들에게 무슨 경종을 울린다는건지...
피해의식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님도 신중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영화한편에 피해의식이라니....
공안 9과
07/08/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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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에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황박사의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는 기사가 떴었는데, 디워 때문에 완전히 묻혀버리는군요. 대단한 반전일 수도 있는데..
07/08/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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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쥬에 왜 이리 혹독한지 모르겠군요. 괴수영화가 예술영화나 기타 다른 장르의 영화와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뮤지션이 아닌 싱잉 엔터테이너를 내세우는 아이돌 음악도 가창력 위주의 음악과는 다른 장르적 특성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만 놓고 순수하게 재미없다(?), 기술 부족하다 이런 말에 비난하면 혼내신다구요?
기자들, 평론가들, 기타 시사회때 관람한 사람들 디워 감상평 안 좋은 쪽으로 적어놨다가
초토화된 블로그 제가 링크 타고 들어가 본것만 수십건에 가까운데요..-_-;;
시사회로 영화 보고나서 적은 평에 대해 영화 안본 사람들이 호통치는 이상한 광경도 많이 목격해서 말이죠.
B급 영화라는 말이 영화평할때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전혀 알지도 못한채 B급 영화라고 한마디 했다고
평 내리라고 도배질당한 사이트도 있구요. 아, 물론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벌인일이겠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들 보고나면 위에서 디워 좋아하시는 분들이 기겁하는 비유도 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 그 난리의 주범은 극소수의 사람들이라고 위에서 분명히 말했습니다.
07/08/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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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다시 생각해보니 단어 선택은 좀 심한 면이 있군요. 다만, 오로지 '도발' 하기 위해 쓴 표현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진실로 그런 현상으로 보입니다. ( 변명하자면, 사실 나치라는 말은 의외로 외국에서는 쉽게 쉽게 쓰는 말이에요.. 독일 사람 앞에서만 금기랄까..?? )
07/08/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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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9과님/ 대단한 반전이 아닙니다. 연구가 잘못되었다는 걸 확증했다는 결과죠. 그 기사 보고 환호하는 황우석씨 지지자가 계시다면 정말 유게 소재가 되는 거죠. ^_^;
07/08/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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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밑에 글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 거기 있었던 일은 거기서 푸셨으면 하구요.
경종 이야기는 이 글내에서 비판 받는 사람들에게 울린거죠. 전에 글까지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럴 자격도 없구요.
시사회의 반응과 개봉후의 반응이 같을순 없는 법입니다.
영화를 안 본 사람이 다는 평론은 당연히 skip 하고 싶구요.
단어 선택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공안 9과
07/08/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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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님// 그런가요? 뻘쭘해라.^^;
07/08/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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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w님// 슈쥬는 이특,동해등의 사건으로 대중에게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말이죠 ~_~;
중요한건 아이돌을 맹신하는 마음과 같다는 표현이겠죠...슈쥬는 그냥 두글자로 요약하기 편하니까 쓴 말이구요
폄하 의도는 없습니다-_-a; 그렇게 보셨다면 죄송하구요.

그리고 어딜가나 학자님들은 계시는거고...제가 이야기 하는건 정상적인 범주내에서의 리플 이야기니깐...흠
양측다 입장이 이해도 되고 이런 이야기도 안나왔음 좋겠고 그냥 영화는 영화로서 평가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까부터-_-a;
BornThug
07/08/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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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이 몰고 온 파장이 진짜 거대하네요.
디워라는 영화 한 편으로 모든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네요. 이와 같은 현상도 참 재미있네요
우리 모두 뒤로 한 발 물러나서 릴렉스해요~
무한의 질럿
07/08/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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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조폭영화나 불륜영화 보다는 차라리 괴수 영화가 낫겠다고 생각하는 1人
토스희망봉사
07/08/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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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테러 사건이나 이런 류의 코믹류 영화는 벌써 몇십년째 한국 영화 시장에서 욹어 먹는 스토리 들인데 이런걸 위해서 스크린 쿼터를 지킨다는 것 자체가 아주 우스운 일이지요
07/08/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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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님// 님이 내용으로 비난하는데 공격적 댓글 달리는게 있으면 지적해 달라고 해서 저와 말씀나누는 중에도 시사회에서 보고 실망이라는 사람들을.. 군중들보다 좀 더 높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자만심을 가진 삐딱한 사람이라고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려서 그것을 말한것이였습니다. 거기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글에 달린 댓글이였구요. 님이 내용 자체만으로 비난 하는데 공격적 댓글이 달리는사례를 말해달라고 해서 바로 제글과 님글사이에 있던 글을 지목해서 말씀드렸는데...뜬금없이 그런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표현하시니...
황우석이라는 표현이 과햇으면 사과드리지만 지금 이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도 다른 커뮤니티상에서 디워관련 안좋은 평가가 써진글에는 수많은 악플과 음모론 인신공격성 댓글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마치 이런것들이 전에 황우석박사 관련해서 황우석박사를 비난하는기사에 각종 악플과 음모론이 일었던 때가 떠올라서 그 사태와 비슷한 식이라는비유를 든것이지.. 디워을 응원하는 모든분들이 황우석 박사같은 맹목적 지지자라는 뜻으로 말한것은 아니였습니다.
07/08/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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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주말에 보러 갈 생각인데
확실히 "용가리" 보다는 많이 좋아진 모양이군요...
용가리 개봉되었을때 분위기를 생각하면
지금 이런 논란이 있는 것조차 대단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07/08/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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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뭐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특성이 그런 악플들이 범람하고 해도 각자의 생각의 기준은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두 사실인지 확인 하지는 못했지만(만약 그 비평들이 사실이라면) (사실임을 감안하고 쓴글임) 소위 평론가들이 말하는 수위는 제가 생각 하는 기준 이상의 혹평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정보들을 종합해볼때 본문의 수많은 추천수의 글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하는 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역지사지입니다. 내 생각을 할때 남들 입장에서 생각 하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어처구니 없는 평론(사실 평론이라고 말할 수 없는 비아냥으로 들리더군요)들은 저를 광분케 하더군요.
영화를 보고나서 이만큼 마음이 무겁게 나가본적이 없다느니. 개인적으로 침통한 심정이라느니. 싸구려 B급 영화의 엇나가는 재미에 호들갑을 떨 준비가 되어있는 장르팬의 입장이라느니 들을 수록 화가 나는 말들로 절 분노케 하더군요.
언제나 어떤일의 스타터는 기억속에 오래남지만 그 남모를 고통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거겠죠.
07/08/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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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님// 황우석은 이미 나쁘다는 결과가 나온 놈이니 잘못된걸 맹목적으로 쫓는자들이라는 뉘앙스로 이해를 했습니다

흠...마땅한 대처 표현이 없긴 하네요. 아무래도 키워드의 존재 여부는 상대방에게 심어주는 임펙트가 다르니까요.
황우석이라는 말 말고 그냥 풀어서 설명하심이 나을뻔 했지만 후자의 의미가 아니라니 다행이긴 하군요 후훗;
전자의 경우 조심해야될 사항이 맞습니다. 균형이 깨지면 아무래도 좋은 결과를 낳기 힘들죠.

시사회를 보고 실망이라는 사람에게 달리는 인신공격성 리플은 영화도 안보고 다는 사이비 평론 내지는
같이 시사회를 본 그들만의 작은 견해 차이지 대중의 생각을 담지 않는다고 보았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영화보고 재미없다는데 태클걸면 이상한거죠-_-; 자기 맘이지
생각없는 악플은 알아서 필터링 하시구요^^;
하수콩
07/08/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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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그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인다고 해서 ...
디워 팬들을 싸잡아서 낮은 수준으로 깍아내리는건 확실히 좋지 않게 보이네요..
엔터테인먼트에도 귀천이 있습니까? 보고 즐거우면 그 뿐이지요...
꽉 짜여진 스토리나 구성에 의한 것이든...그래픽에 의한 것이든...
07/08/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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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잘되는꼴 못보는사람들이 좀 있네요
축하해주질 못할망정 괜히 태클거는사람들
애플보요
07/08/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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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심형래 감독의 도전정신도 . 그리고 디워의 가치에 대해서도 존중하지만

이 글 자체만은 영 유치하네요.. 심하게 와닿지가 않네요

글을 굳이 이런식으로 써놓지 않아도 될영화는 되고 안될영화는 안됩니다.

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 보고싶지 않은 사람은 보지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써 봐야지 그 외부적인 요인에 그렇게 까지 호소를 할필요가 있을까요?

고등학생 쯤 되는 애가 밤에 감상적이 되어서 울컥 해서 스스로 감동먹으면서 쓴 글 같습니다
아침바람
07/08/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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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밤무대 뛰어서 직원 월급 줬다는거 라면 먹었다는거 다 크레딧에 나옵니다.

디워의 여파가 크긴 큰거 같네요.

혹평이건 뭐건 다 좋은데..
영화는 보시고 평가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류의 자료를 보고 평가한다고 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저급하니 어쩌니... 그런 평가를 "오락"으로 스포츠가 되어가는 "스타" 팬사이트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놓고 따지자면 말이죠..
혹평을 하던 찬사를 붙이든 가려야 할 말, 어울리는 말을 골라야 하는거 아닐까요.
걸핏하면 ~빠니, ~까니..
이젠 추천 많이 붙어도 까이는군요.
그레이브
07/08/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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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은 관객수가 말해줄 겁니다. 대한 민국 관객이 아닌 이 영화가 걸리는 모든 나라 지역의 관중이 말이지요.

진실은 그 관객수가 말해줄 겁니다. 디워는 한국에서 흥행하려는 영화가 아닙니다. 세계에 있는 외국의 극장을 노리고 만든 영화입니다.

지금 소모성인 논쟁을 벌이시는 것보다 좀더 냉정하게 마음을 식히시고 기다렸으면 합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해서 결론을 내려고 하면 될 문제도 아니 되는 법이고 이 영화는 국내 개봉 일주일도 안되었고 아직 외국에서 개봉도 안했으니까요.
라임페이퍼
07/08/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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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유만 들어놓고 가버려서 뜬금없어 하시는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위에 남긴 리플은 평론가와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것을 스타에 관한것으로 바꿔본 것 입니다.
pgr21이란 최대급의 스타 커뮤니티에와서 저런소리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도 생각이 모자란 사람들로 평가되겠죠.

디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 sf영화를 기대감, 순수 국산 cg기술의 발전, 우리 영화가 미국 1500개 관에 개봉한다는 자부심,
순수하게 영화의 재미, 한 코메디언의 꿈 등등 이런것들때문에 지금 디워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겁니다.
영화가 재미없다구요?
재미없을수도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것중에 해당되는것이 없다면요
해당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취향이지요
그렇다고 디워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사람보다 위에 있습니까?
왜 순수 영화내적인 요소가 아닌 외적인 요소에 영화를 좋아하면 안됩니까?
그런 사람이 모이면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바보같이 마케팅전략에 속은 집단인겁니까?

평론가들이 지금 왜 까이냐구요?
보신분들 중 디워가 그렇게 장점이 하나도없는 3류영화일뿐이다라고 생각하십니까?
평론가들은 그렇게 평했기 때문에 까이는겁니다.
피시방아르방
07/08/03 21:35
수정 아이콘
여기분들은 참 신기하네요. 디워 자체에 대해서 원색적인 비난만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근거 있는, 예를 들자면 '스토리 등이 아직 부족하다.' 같은 비판의 글또 한 매도하는 글로 보시다니요. 너무 애국심 운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어찌보면 웃긴 다굴문화를 보고있자니 참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디 워 장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 개선해야할 부분도 많은 건 엄연한 사실이지 말입니다.
피시방아르방
07/08/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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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피지알 분들은 다른 사이트보다 특히더 흑백논리에 많이 치중하시는 것 같네요. 비판하면 우선은 적, '디 워 망해라 '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태반인거 같네요. 바람직한 지성인의 자세입니다.
07/08/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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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아르방님도 참 신기하십니다. 이 글 어디에 애국심이 어쩌고 하는글이 있고 재미없다는 사람을 매도하는 글이 있습니까?
매도 뜻이 뭔줄은 아세요?
반박하면 매도한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흑백논리죠.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피시방아르방
07/08/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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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만이 아니라 쭉 올라오는 글보면서 하도 애국심 운운, 그래도 이정도면 대단하지 않냐 뭐그리 불만이 많아? 하는 분들이 많아서말이죰
피시방아르방
07/08/03 21:47
수정 아이콘
lol// 아 물론 본문의 글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07/08/03 21:5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평론가들은 영화에 관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평론가들은 정말 생을 걸고 공부하시고 연구하신 분들입니다.

디워 감상평중에 '평론가들 니들이 뭔데 지x이냐' 이런 평들이 많던데
같잖네요.
그 분들은 영화 수천개를 섭렵한 뒤에 개별 영화들을 전체 영화사 내에 적절히 위치시키는 일을 하는겁니다.

영화 백개쯤 보고나서
내가 본 영화중에 디워가 최고인데 평론가 니들이 뭔데 까냐? 이런 반응 보이면
아 솔직히 좀 우스워 보이네요;

평론가들도 심감독의 노력은 인정할 수 있으나 영화는 그저 그렇다 이 정도의 평이 중론이던데요.

그렇다고 디워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사람보다 위에 있습니까?
->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 사람의 견해는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것보다 충분히 가치 있다고 봅니다.

평론가들이 언제 보지 말랬습니까?
보고싶으면 보세요.
07/08/03 22:01
수정 아이콘
유이님//
발걸음이 무겁다. 울었다 영화때문은 아니다. 이게 그저 그렇다 노력은 인정할 수 있다 수준의 평론이군요 훗...
전문가 이야기는 그냥 웃겠습니다.
밀가리
07/08/03 22:05
수정 아이콘
가끔pgr보면 다수의 의견의 반대를 하며 우월의식같은 걸 느끼시려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워요. 물론 제가 잘 못 본거 일수도 있겠죠. (그러길 바랍니다.)
07/08/03 22:09
수정 아이콘
뭐 맨날 싸우네
마빠이
07/08/03 22:12
수정 아이콘
나치 누구누구빠...
결국또 자존심.. 상대를 짖누루기위해서 이기기위한
PGR 특유의 칼날을숨긴 글들...
꼭자신의 주장을 펼칠때 상대를 깍아내려야 합니까?
스스로 비판하는 당사자와 자신이 머가틀린지
한번쯤 생각하는것도 좋을거 같내요..
07/08/03 22:22
수정 아이콘
lol님/
궁금하면 전문 찾아서 읽어보세요.
전문에서 몇줄 따온거만 읽고 오도하지 않으시길.
밀가리
07/08/03 22:23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이 단순 영화만 보고 평론 썼느냐? 이게 문제죠. 과연 충무로의 더러운 입김이 들어갔느냐.. 대표적인 예가 몇몇 한국 쓰래기 영화(대부분 다 본영화입니다. 내돈 ㅠㅠ)에 평론이랑 d-war평론 비교해보면 알죠.
사람들이 평론가 욕하는건 그거 때문이지 단순 d-war재미없다고 쓴거때문에는 아니죠.
영웅의물량
07/08/03 22:26
수정 아이콘
평론가들이 장르의 상대성에 입각해서 평론 섰느냐? 이게 또 중요하거든요.
저도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장르의 특성도 생각 못하고 막 휘갈겨 쓴듯한 평론은 낙서로 밖에 안보이던데요.

어쨌든 자신의 생각을 자신과 의견이 다른 상대에게 주입시키려고 애쓰는 짓은 그만-_-
아무 소용없는 짓입니다. 자기가 듣지 않듯이 남도 듣지 않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최소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표현은 삼가주는 게 쎈쓰겠죠?
07/08/03 22:34
수정 아이콘
아침바람님/
그러니까 어처구니 없는거죠.

'자원 봉사자가 노약자들 먹여 살릴려고 밤무대 뛰었다' 이건 감동 스토리가 맞습니다. 근데 애초에 자기 영화 찍느라고 고용한 직원들 월급 주는건 당연한 거 잖아요. 근데 재정 계획을 잘못 세워서 돈이 없어서 밤무대뛰었다.. 이건 누가 물어보면 그때가서 할 이야기지, 다 같이 만든 영화 크레딧에 자랑스럽게 자기 인생 역정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별로 아름답지 못해보입니다.

그걸 보고 '감동 받아서' 이 원글을 쓰는 분이나, 그것에 감동 받아서 추천한 분들이 전 안타깝다는거죠.

이제 정말로 그만 하렵니다. 전 디워 돈내고 볼 작정이고, 성공하길 바라고, 심감독은 나름대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 글'이 마음에 안드는거에요. 이 글타래는 '저 글'에 대해서 논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게 제 심정입니다. 저에 대한 비판의 60% 정도는 제가 아닌 다른 분들한테 느낀 섭섭함을 저한테 푸시는 것으로 보이기에 더이상 답변드리기 힘듭니다.
애송이
07/08/03 22:40
수정 아이콘
분명히 싸움에도 좋은점이 있습니다.

Bikini //
그게 또 pgr의 매력 아닙니까.
저도 처음에는 눈쌀이 찌푸려졌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또 토론 비판 비난 싸움(?) 그런게 있어야 pgr답죠.
그런게 없으면 또 없는대로 심심합니다.
아침바람
07/08/03 22:48
수정 아이콘
밤무대 뛰어서라고 하고자 하는 일을 했다는건 보는 시작에따라 다르겠죠.
아름답고 아니고는 자신이 보는바에 따라 다른 거지 누가 아름답다/아니다라고 할 수 없는 겁니다.
결국 아직 영화도 안보시고 비판하고 계셨네요 참나...
07/08/03 22:56
수정 아이콘
아침바람님/
몇번을 말씀드리지만, 전 심감독이 아니라, 저 글의 저자를 비판하고 있는 겁니다.

이곳은 미국이고, 9월 전에는 개봉을 안하는데 어떻게 보나요. 9월까지 입 닫고 참을까요?
07/08/03 22:57
수정 아이콘
유이님// 전문 당~연히 봤지요. 제가 쓴 부분의 평론가는 아마추어 내지는 사이비 인가 보군요. 님 입장에선 전문가가 아닌가보죠?
그럼 안되죠. 전문가는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맹신해야죠. 기호에 따라 믿을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영화 본 편수가 비슷할테니 말이죠^^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죄송해요 답글 달아서.
수고하세요
애플보요
07/08/03 22:57
수정 아이콘
아침바람님// 제가 대신 덧글을 달자면 orbef님은 영화자체보다 이 글에 대해 비판을 하고자 한것인데요.. 바로 위에 쓰셨듯이요 .저역시 저 글에 거부감을 느낍니다.영화 자체가 아니라요. 요지를 아직 파악을 못하신듯 .
아침바람
07/08/03 23:02
수정 아이콘
아 미국이시네요. 죄송합니다. 사과드릴께요.
저도 글 자체는 너무 감정적이라곤 생각합니다만..
직접 보시면 그 크레딧이라는게... 감정이 다르다는거 느끼실겁니다.
책으로 따지자면 저자가 마지막으로 써넣은 후기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모든 책이 다 후기를 반드시 쓸필요는 없는거지만... 그런 거..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오해는 죄송합니다.
라임페이퍼
07/08/03 23:07
수정 아이콘
유이님//

네 평론가들이 보통사람들보다는 영화에대해 훨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리고 저도 영화에대해 아는거 별로 없습니다.

한가지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디워를 아직 안본 제 저와 취향이 비슷한 친구를 대상으로 제가 디워 봐라 정말 재미있다.
라고 하면 제말을 믿을까요 아니면 평론가말을 믿을까요?

님이라면 어떻하시겠습니까?
제가 친구의 입장이라면 전 영화 봅니다.
영화는 평론가보다 일반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이봅니다.
저보다 훨씬더 잘알아서 저랑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말보다 저랑 비슷한 세계에 있는 사람말을 믿겠습니다.
07/08/03 23:13
수정 아이콘
아침바람님, mangtae님/
물론 추천한 사람 전부 그렇진 않겠죠. 그렇게 말한다면 저도 나치죠. 쩝..

다만 하도 신기한 현상이길래 거기 달리는 덧글들을 보니.. 그야말로 안습이라, 원글의 분위기랑 엮여서 확 짜증이 나더군요. 어쩌다보니 제 심리의 히스토리까지 설명을 드리게 되네요.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저런 '감성적이고, 상황을 단순화하는' '구호성' 글을 보면, '어라? 꼭 그런건 아닌데?'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드는데, 사람에 따라서 '일단 그 주제가 마음에 드니 넘어가주마' 하는 사람이 있고, '글을 발로 쓰시면 곤란합니다.' 라는 사람이 있죠. 두분은 전자에 속하시고 저는 후자에 속한다는 선에서 마무리 하면 어떨까요! 뭐 그런 저도 위에서 여러번 단순화의 오류를 범했으니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싱싱이
07/08/03 23:2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어쨌거나 한국 화이팅이지 말입니다.
07/08/03 23:35
수정 아이콘
심형래 감독님이 진짜 영화 감독인이 되고 싶었다면, 저 글은 조금 부끄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사람의 영화인을 영화로 평가하지 않고, 다른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있으니.... 이러한 감정적인 측면에서 심형래 감독님에게 접근하는 것이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심형래 감독님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았으면 하네요. 애당초 이렇게 감정적으로 호소하지 않아도 그 분의 영화라면 충분히 흥행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냥 저도 이 글이 불편하기는 하네요. 심형래 감독님을 무슨 성인으로, 나름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 나머지 사람들을 뭉뜨그려서 기회주의자로 만드는 점에서 말이죠.

덧붙이지자면, 저도 심형래 감독님 잘 되었으면 좋겠고, 충무로와 사이가 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쌓은 충무로의 노하우(대충 이야기가 있어 보이게 만드는)를 받아들이셨으면 좋겠고, 저는 괴수 영화는 비디오로 보기 때문에, 비디오로 보겠습니다.
하수콩
07/08/03 23:36
수정 아이콘
유이 / 하하...

그렇다고 디워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사람보다 위에 있습니까?
->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 사람의 견해는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것보다 충분히 가치 있다고 봅니다.

-->
평론가들의 평가가 소신있게 나온게 아니라 파벌 때문에 치우처져 있다는거 모르시나요?
그 평가를 어떻게 그대로 믿으시나요..
또 그게 소신대로 나온거라고 해도....이건 과학이나 수학이 아닌데...
더 위에 있다니요..
그런 식이면 정치가 한사람 생각에 따라 전 국민 의견 무시하고 가도 되겠군요..
비전문가인 국민투표는 왜합니까..그냥 국내 최고 권위 정치 전문가가 대통령 뽑지...
율리우스 카이
07/08/03 23:42
수정 아이콘
유이 // ㅇㅇ;; 뭐가 그렇게 빈정상하셨는지... 딱잘라서, 평론가들 혹은 기존 충무로 세력들이 디워 및 심형래 죽이기를 했는지 안했는지만 생각해보면요....전 했다는 쪽입니다. 그래서 괘씸한거고요. ... 일단 이점에서 인식의 차이가 크게 다가오는 것아닐까요? 저도 우리나라사람들의 '적절한 권위에 호소해도 자기 선입견에 안맞으면 오류'라고 생각하는 행태에는 질렸습니다만, 이번에는 D-war를 평론한 그네들의 그것이 별로 적절한 권위라고 보여지지가 않네요.

황우석때랑은 그 궤가 비슷한것같으면서도 완전 다른 것이, 황우석때에는 생명공학 및 전문가 그룹들이 황우석이 뭔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많이들 알면서도, 자기들 밥그릇이 걸려있거나 황우석 떡고물을 바랐거나 혹은 학계에서 힘이 없어서 등의 이유로 침묵했죠. 황우석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려줘야할 전문가 그룹들이 은근슬쩍 침묵했고 순진한 국민들이 오히려 넘어갔죠. 결국은 몇몇 양심적인 과학자들의 고발과 자기 가족을 대피시키고 사표를 낼 각오까지 한 PD의 손에 진실이 밝혀진거구요..

반대로 이번 D-WAR 사태의 경우에는 전문가 그룹이라는 사람들이 하다못해 개봉전부터 죽일려고 먼저 나섰죠. 근데 일반인들이 이번에는 그들에게 속지 않고 어느정도 D-war 가 얻을만한 대접을 받도록 향해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황우석이랑 비교할려면, 전문가그룹들이 한국SF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호평을 써재꼈고 일부 D-war빠들이 여론을 리드했다가 결국 해외에서마저 흥행참패.. 등의 결과가 나야 황우석이랑 비교되는거죠 쩝.
07/08/04 00:33
수정 아이콘
흐미...네이버도 db에러 걸리네요 엄청 버벅거립니다
조회수 98000 추천 9800을 넘었습니다
네이버도 db에러가 걸리긴 하는군요 ^^;
큐빅제우스
07/08/04 00:44
수정 아이콘
전 디워보고싶은데 돈이없네여...미치겠습니다
SuNInTheSkY
07/08/04 00:50
수정 아이콘
후.. 역시 피지알 스러운 댓글들이군요
XiooV.S2
07/08/04 01:04
수정 아이콘
요즘은 100리플이 기본이군요.
07/08/04 01:11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도대체 디 워와 심형래를 죽이려고 했던 평론가들, 기존 충무로 세력들이 누구고, 어디입니까? -_-;;;

FILM 2.0과 쇼박스가 갈등에 놓였다? 이건 디 워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시사저널과 삼성과의 갈등과 매우 유사한 측면이 많은..언론의 자유를 광고를 통해 억압하려는 거대자본의 갈등관계죠
DC에서 시작한..영화 리뷰와 촬영중인 현장 스케치도 구분 못하는 뻘글은 별로 유효한 예가 못되구요..

그리고, 디 워는 영화 평론가들이 보면 혹평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입니다.
왜냐면, 영화를 찍고 편집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원칙들이 많이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스토리가 단순하다..라는 차원의 논의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귀여니 소설처럼 기본 맞춤법이 엉망인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는 거죠.
따라서, 근본적으로 디 워가 영화평론가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은..
귀여니 소설에 대해 기성 문단에서 호평을 보낼 확률과 비슷합니다.
이건 의도적인 디 워-심형래 죽이기와는 전혀 상관없는..너무 자연스러운 결과죠.
(평론가들에게 인정 못 받는다고 그 작품이 가치가 없어 지는 건 아닙니다.
평론가들이 영화를 보는 시각과 일반관객이 영화 보는 시각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_

예전 심형래 감독 영화처럼 배급사 못 만나서 극장에 못 걸고 회관 전전하면서 게릴라식 상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야
충무로 세력에 의한 디워-심형래 죽이기가 적절한 현상황에 대한 묘사가 되겠지만.
현재 디 워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쇼박스는..충무로에서도 메이저 중 메이저 입니다.
쇼박스가 기존 충무로 세력이 아니라면, 또 누가 기존 충무로 세력인가요..-_-;

디 워가 좋았다 재미있었다. 혹은 재미없었다 엉망이었다..는 취향 차이로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는 문제지만.
현재 평론가 및 기존 충무로 세력이 심형래-디 워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그 자체로야 꽤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지만,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07/08/04 03:32
수정 아이콘
네이버 추천수 댓글 조회수가 의미하는 건 '관심의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건 그간 네이버의 논쟁 수준들을 봤을 때 유추할 수 있습니다 논리보다도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 추천수가 많고, 내 의견에 동의 안하면 적으로 간주하고 금방 육두문자가 오가는 세계죠 저렇게 추천수가 많은 이유는 저는 결코 영화가 그만큼 재미있고 훌륭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가 현재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건 일단 국민적인 호감인 심형래가 만들었고, 어느 정도 애국심이 작용한 탓이 크다고 봅니다 그 호감인 심형래가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못 만들고 허점 투성이지만, 좋은 점만 부각대는 경향이 있죠 "뒷부분만 해도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이 많은데, 전 이게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성향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라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중후반까지 참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우뢰매식의 유치하고 엉성한 내용이 뒤에 그나마 나은 cg 때문에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칭찬해 주는 그 마인드는 아무래도 영화 자체의 재미나 우수성보다는 호감인 심형래가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전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독 개인이나 디워라는 영화에 대한 호감에 작용하는 도전정신, 긴제작기간, 개고생, 한국인이 이만큼이나 헐리우드를 따라갔다는 자부심이 해외에는 전혀 안 통한다고 단언합니다 영화적으로만 평가하자면 그래픽만 좀 더 세련된 게 만들어진 용가리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
07/08/04 07:29
수정 아이콘
addict.// 님께서 드신 주장의 근거를 제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나름 영화판에 대한 이해도 있고, 또 영상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제나름의 판단은 심형래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쩝. 제가 보는 현실은 그렇습니다. 쩝.
07/08/04 11:26
수정 아이콘
유이////////////////////////////

하하 미치겠다 평론가가 일반 대중보다 위에있데 미친건가 아하하하하하
평론가들 평점 높은거중에 대중들이 진짜 드럽게 재미없어하는게 얼마나 많은데

평론가들은 그냥 지들끼리 영화보라고하쇼 평론가들 따위가 감히 일반대중위에있다니

말도안되는소리 영화는 일반 대중들이 보는거지 평론가들은 그냥 씨부리는거고 디워에대해
07/08/04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몇몇 평론가들은 영화를 보고 영화 자체에 대한 분석보다는 몇몇 이론에 영화를 끼워맞추는 경향을 많이 봐와서인지 그다지 ㅅㅣㄵ용이 가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짧은 글속에 영화에 대한 평을 집어넣으려니 더 추상적이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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