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3/27 15:15:2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삼봉이발소를 아시나요??(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고찰)
웹툰하나 추천할까합니다.

여러분 파란 웹툰에 연재된 삼봉이발소를 아십니까??

제가 가장 재미있고 또 의미있게 본 웹툰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웹툰에 조금 관심있는 분들은 하일권 작가를 알거라고 봅니다.

웹툰의 내용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고찰입니다.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름 중에 가장 웃긴건 우주인(?)이 었습니다.

3인방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 데 김삼봉, 박장미, 그리고 맥스로 부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주된 것은 외모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이며, 그리고 외모에 따른 상처받은 학생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을 치료하며 위로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어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만연합니다.

어떤 연애인들 결혼하면 전부다 뭐 여자연애인들은 부자랑 결혼하고, 부자는 예쁜 여자연애인들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결혼하고 말입니다.(크게 부합은 안되는 내용입니다.)

모두가 다 외모에 치중하고 내면은 보지못하고 재산이 얼마냐, 그 사람 어느 집안이냐, 키는 얼마냐

등등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내면보다 외면에 치중해 있습니다.

그리고 너나 나나 할 것없이 개성은 함몰되며 무엇이든 더 많이 사고 더 많이 치장하고 가져야 됨에 따라

내면적인 가치는 퇴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미디어에서는 그것들을 오히려 더 부추기며 어떤 연애인이 그걸 했느니 저걸 했느니 라면서 계속해서

드라마를 통해서 협찬을 통하여서 화장품 회사들이나 그 외의 회사들은 끊임없이 예쁜여성을 만들어 내어서

은연중에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깁니다.

그리고 마냥 현실의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끊임없이 대접받아야 하는 존재로 그리고 남성은 꼭 잘나고 예쁜 여성만

좋아하는 양, 항상 보면 스토리는 일정하게 함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성형이 거의 대새가 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즉, 외모가 모든 것에 초점이 되며 취업, 결혼 등등 모든 것에 있어서 권력이 되어갑니다.

외모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못생겼으면 거들떠보지도 않고 거의 "제 얼굴 왜 저러느니 하고 속으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리고 여성들 또한 어디까지나 저의 관점이지만 예쁜 사람은 거의 다 예쁜 사람들끼리 다니고, 중간인 사람인 중간인 사람끼리,

못생긴 사람은 못생긴 사람끼리다니며, 아니면 에쁜 여성인 경우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위해서 자신보다 낮은 층위의 외모를 가진

여성들과 함께 다니게 된다(이건 저만의 생각입니다.)"

또 여러분이 알다시피 예쁜 여자가 공부잘하면 예쁜데다가 공부도 잘한다, 그런데 못생긴 여자가 공부 잘하면

제는 독하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지 않습니까.

저 또한 남자여서 외모지상주의를 완전히 탈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이상형과 그에 따른 바라는 외모가 있을 것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따라 이상적인 외모는 바뀌기 마련이며 사그러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면의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과 사랑, 훈훈한 마음씨와 씀씀이, 그리고 배풂, 인정 등 이러한 것들은 외모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면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가치들인 것입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여러가지 폐해들 그리고 그에 따른 콤플렉스, 조금 따뜻하게 그 사람의 내면에

들어가면 안되겠습니까??

어쨌든 너무 이리저리 주서없이 쓴 것 같아 글이 어지러워 졌습니다.

p.s 외모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에 가치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3/27 15:27
수정 아이콘
이 작가님한테 3단합체 김창남에서 낚인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예상하는대로 너무 뻔하게 흘러갔거든요 -_-;;
노련한곰탱이
10/03/27 16:09
수정 아이콘
수십편의 웹툰을 봤지만 딱 한편만 추천하라고 하면 추천하는 삼봉이발소군요.
네이버, 다음의 수작들은 워낙 유명한 탓에 굳이 추천을 안해도 된다면..
파란닷컴에서 제공됬다는 한계로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이죠;
(하나 더 꼽자면 야후에서 제공된 무한동력.. 이건 많이들 아실테니..)
당시에는 하일권 작가가 유명하지도 않았고 말이죠..

문제는 책이 출간되서 정식서비스는 중단되었다는 건데.. 적절히 검색하면 보실 수 있을겁니다(라는 추측)
10/03/27 16:25
수정 아이콘
웹툰은 양영순님의 천일야화 이후로는 ...
DynamicToss
10/03/27 16: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볼랫는데 파란웹툰에 서비스 안하고 검색해도 전편 다 있는데 없고 극히 일부 있는데도 있어서

결론은 책사서 봐야된다는

이거 뭐가 웹툰이라고

책나왔다고 서비스중단? 그럼 책만든 웹툰작가꺼도 서비스 중단 되어야 됐는데..
이상해씨
10/03/27 17:30
수정 아이콘
성염색체가 XX면 오케이면서, 외모 지상주의, 정확히 말하면 키 지상주의의 엄청난 피해자이기도 한 저 같은 사람들에게

지금의 현실은 정말 통탄할만 합니다... 흑흑흑
그리드세이버
10/03/27 18:10
수정 아이콘
친구의 사촌형이 그린다고 해서 봤었는데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고..추천합니다~!
EX_SilnetKilleR
10/03/27 18:52
수정 아이콘
삼봉이발소 급 웹툰은 책사서 봐도 아깝지 않은 정도의 수작이죠.
파란 웹툰에 은근히 수작이 많았었는데요..
비소:D
10/03/28 00:39
수정 아이콘
김창남은 보고 좀 실망을 했습니다.
삼봉이이발소 저는 책나오고 났음에도 인터넷으로 (불법스캔본이 아닌 포탈사이트 웹툰으로)
다 봤는데 잘찾아보시어요;
10/03/28 02:00
수정 아이콘
삼봉이발소도 낚시가 심했죠...
삼봉이가 피를 토하면서 계속 이제 시간이 없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입tothe대...

뭐.. 시간이 없긴 하죠 흐흐..
나름 새드앤딩이 아니여서 안심했었습니다.
영웅과몽상가
10/03/28 16:33
수정 아이콘
일권작가님 잘 낚으시죠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247 [일반] 요즘 보는 웹툰 20100920 [36] 모모리11829 10/09/20 11829 1
24714 [일반] 강풀, 그가 돌아왔습니다. [12] 밀로비6495 10/08/30 6495 0
24407 [일반] 2PM과 초신성, UV의 뮤직비디오와 태양의 뮤비촬영현장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7] 세우실4386 10/08/18 4386 0
24303 [일반] 요새 본 영화 단평들 part II [3] 한아4386 10/08/15 4386 0
24253 [일반] 얼마전 웹상을 뜨겁게 달궜던.. 7년만에 공개된....[괴작] 웹툰..!! [29] 몽키D드래곤6960 10/08/13 6960 0
24158 [일반] 요즘 보는 웹툰 20100810 [49] 모모리12351 10/08/10 12351 0
24145 [일반] 현존 전설이 아닌 레전드 [웹툰]..연재중인 대작들 추천합니다~!!! [36] 몽키D드래곤14468 10/08/10 14468 0
23993 [일반] <아저씨>, 완벽한 액션영화. [54] sylent6286 10/08/05 6286 0
23241 [일반] 요즘 보는 웹툰 20100701 [44] 모모리7765 10/07/01 7765 0
23200 [일반] 추천하는 (완결된) 개그 웹툰 세가지 [13] Cand10831 10/06/29 10831 0
22932 [일반] [웹툰이야기] 요즘 무슨 웹툰 보시나요? [57] 한듣보6448 10/06/15 6448 0
21934 [일반] MBC의 항복, 그리고 시작되는 보복 [17] 유유히6622 10/05/15 6622 2
20601 [일반] 삼봉이발소를 아시나요??(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고찰) [18] 영웅과몽상가5378 10/03/27 5378 0
20125 [일반] 아래 양재현 작가님의 글을 보며 한국만화에 대한 푸념. [35] 하얀마음 밟구5459 10/03/11 5459 0
20058 [일반] 유행처럼 번지는 '기승전병'의 즐거운 병맛코드와 라쿠고. [15] nickyo7985 10/03/09 7985 6
19604 [일반] 크롬 확장 프로그램 [25] 모모리5207 10/02/17 5207 0
19594 [일반]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모르는 경우 [151] 유유히7520 10/02/16 7520 0
19524 [일반] 요즘 보는 웹툰 소개 [49] 모모리12573 10/02/13 12573 0
19517 [일반] 오랜만의 대박 웹툰, 므시미르 [15] sungsik5671 10/02/13 5671 0
19315 [일반] 전경 의경 나오신 분들이 꼭 보셔야할..! (군현역분들도..) [37] 특수알고리즘7702 10/02/05 7702 0
18983 [일반] SM "윤서인 작가, 사과 없어 법적 대응할 것" [110] GrayEnemy9640 10/01/19 9640 0
18778 [일반] 퍼펙트 게임 시즌2 연재 되고 있습니다. [6] Charles5339 10/01/08 5339 0
18584 [일반] 스마트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2] 이슬먹고살죠5278 09/12/28 5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