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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25 18:42:17
Name Ace of Base
Subject [일반] 트랜스포머 외화영화 기록달성의 의미

트랜스포머가 600만명을 돌파하며 기존 외화관객동원 1위였던 반지의 제왕 '왕의귀환' 기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러한 기록달성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일단은 왕의귀환을 넘었다는 기록에 접근하여 글을 써볼까합니다.

작품성으로보나(아카데미 11관왕) 인기도로보나 반지의제왕이 트랜스포머보다는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트랜스포머가 반지의제왕을 넘었다는것.
일단은 러닝타임이 60분정도가량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존재하지만 이것만으로는 600만명의 기록은 달성할수 없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색다른 액션블록버스터입니다.
남성분들이 참으로 좋아하는 블록버스터입니다만 여성관객까지 사로잡지 못하면 예전 블록버스터 흥행작과
별반다를것없는 반쪽 흥행영화가 되겠죠.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많은 여성관객을 불러들었습니다.
자동차와 로봇을 결합시킨 새로운소재가 참신함으로 느껴졌죠.
정말로 보면서 느꼈지만 헐리웃 영화의 한계를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헐리웃 영화의 교과서가 등장할 즈음이면.. 이러한 새로운 액션영화가 나오고..

또한 관객의 감성을 이용하여 관객의 마음을 여리게 만드는 마이클베이 감독의 실력..알아주죠..

영화 중간중간에 자동차가 라디오를틀어 사랑고백을해준다던가 마치 감성이 살아있듯이로봇이 삐지고..
곧 울어버릴것만같은 로봇들.. 충분히 여성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참.. 대단했습니다.

이처럼 트랜스포머의 소재적인 힘이 600만달성에 큰 역할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실제로도 제 측근들중에서 여성분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더군요.
500만명을 기록하려면 많은 남자관객을 불러들여야하고 500만명 이상을 기록하려면 여성관객을
천만명을 불러들이려면 30,40대를 불러들여야하는 영화관객기록의 공식이 성립되지않나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타닉이 지금 시대 지금 날짜에 개봉했다면 어떨까?하는 궁금증도 있습니다.
CGV의 확장과 배급사의 힘까지 결합된다면 분명 최고의 기록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느낌이요.


이제는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여러 헐리웃 블록버스터들과 한국영화의 침체를 얘기해볼까합니다.

흐름이 참으로 중요한거같습니다.
요즘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맞물려서 그런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유행입니다.
유행이라기보다는 영화시장 폭격에 가깝죠. 스파3를 시작으로 케리비언3 슈렉3같은 어느정도 흥행을 예약받은 속편의 대작들이
개봉을하면서 지금의 다이하드,해리포터 그리고 트랜스포머가 헐리웃영화 상승기류에 편승하면서 흥행대박을 이어가고있죠.

한국영화도 그랬습니다.
한국영화가 점유율이 높은 시기에는 모든 영화가 함께 줄줄이 흥행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한국영화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가 올해 극장가에서 트랜드가 되면서 많은 한국영화가 사라졌는데요,
한편으로는 곧 개봉할 화려한휴가와 디워에 거는 기대가 큰거겠죠.

곧 영화인들의 한국영화 살리기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영화가 점유율이 떨어진것이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서 위기의식을 느끼는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이 앞도하다시피 높아왔지만 마치 이것이 정석과 정상인냥 한국영화 점유율의 위치를 찾으려하는생각이듭니다.
한국영화 질적인 향상으로 스스로 일어서야하며 관객을 다시 불러들여야합니다.

영화의 질을 떠나서 일단은 배급사의 배급률 힘, 그리고 마케팅과 홍보, 출연자들의 공중파에서의 홍보 등등..
이러한 영화 외적인 요소만으로도 개봉 오프닝스코어에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입을 챙기는 현상.
영화관 여러곳에서 하나의 영화가 도배되고 상대적으로 배급률이 적은 다른 영화가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리는것을 보면
정말 배급사의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은 덜하지만 극장수가 적은 지방은 심각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한국영화의 질적인 기복을 가져다주고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오지않았나 싶네요.

또한 악재로 작용한 영화관람료 인상 추진이 시기적으로 참 뼈아팠죠.
관객의 기대치를 저하시킨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영화관람료 인상이 옳은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영화 커뮤니티에서 한국영화가 줄줄이 뭇매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개봉할 한국영화 전체의 이미지로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드는것이죠.

한국영화를 보는것이 애국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현상과 '많은 사람들이 보니까 나도봐야지' 같은 군중심리 현상.
이제는 올해들어 이러한 현상도 점차적으로 사라지는듯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벽과 맞서고 한국영화의 부정적인 인식과 싸울 두편의 영화가 기대랍니다.


화려한휴가.
어제 영화관에서 화려한휴가가 긴 예고편과 짧은 홍보동영상까지 두번의 예고편이 나오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영화지만 관객으로써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러한 이들의 외침이 달갑지만은 않네요.
영화내용적으로 엠드라마 5공화국의 팩트만큼은 바라지도 않지만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만 첨가하고 영화의 교훈을
망각한채 내용의 중심이 최루성 멜로 영화로 포장되어있지 않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마치 실미도처럼말이죠.


디워.
개인적으로 디워가 하루에 몇번을 광고하더라도 저는 이 영화만큼은 제발 성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신화이자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모태가 되는 중요한 영화입니다.
위의 모든 저의 주장을 뒤엎어서라도 애국심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라고 권유하고싶습니다.
그만큼 한국영화 발전의 초석이자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영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디워가 씁쓸히 사라진다면 당분간 대형투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게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듭니다.
새로운 한국영화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기대합니다.


트랜스포머.
그리고 트랜스포머를 개인적으로 조금 얘기해보자면,
시작부터 1시간까지는 소재도 좋고 정말로 설렘을 유지하면서 지켜봤습니다.
마이클베이.. 드디어 내게도 명작을 가져다 주는구나! 라는 생각.
그 생각이 무너진건 영화 중후반 스토리가 윤곽이 잡히고 엉성한 스토리에 마지막 조잡하면서도 답답한 하이라이트 전투씬에서 무너졌죠.
하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시작부터 1시간까지의 재미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마이클 베이감독 100개의 영화를 보게되더라도 1-2년뒤까지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영화는 없을거같네요.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보는눈이 즐겁고 재미있으니.. 참으로 대단한감독이고 개인적으로 아일랜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1줄.
영화는 혼자봐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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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5 18:4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판 트랜스포머 = 로봇끼리 사귄다.

이 공식을 깨지 못하는 한 우리나라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겁니다.
너무 진부한 스토리... 질질짜다가 나중에 해피앤딩, 혹은 질질짜다가 새드엔딩 후.... 처음부터 해피엔딩에서 해피하게 끝나는건 보기도 힘들고...
Steve_BurnSide
07/07/25 19:2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다시 우리영화가 일어서는 타이밍이 올겁니다..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아일랜드 굉장히 좋아합니다. 극장에서만 두번 봤죠..;;

디워는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 주위 친구들한테 개봉하면 꼭 보러가자고 설득중...(몇몇은 부정적으로 보더라구요)
戰國時代
07/07/25 19:34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디워가 한국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제목도 영어인데다가,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배우들이 영어로 연기하는 그런 영화를 단지 한국인 감독과 스탭들이 만들었다고 한국영화라고 한다는 게 좀 우습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영화입니다. 디워는 카테고리 상 한국영화의 범주 내에 넣기가 참 힘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07/07/25 19:38
수정 아이콘
디워가 한국영화인지 헐리우드영화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듯 싶네요. 디워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배우나 배경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만들었고 앞으로도 그런 걸 만들 수 있냐 업냐의 문제니까요.
그런면에서 글쓴이가 말한 애국심도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던 아니던간에요.
그 기술을 축적했으면 다음에는 써먹을 수 있어야겠지요... ^^
밀가리
07/07/25 20:47
수정 아이콘
재미있으면 장땡이죠. 국가 상관없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Like a olive
07/07/25 22:07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를 보고 cg에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황에 그 기대치를 한번더 올려주시길,,,,, 사실 트랜스포머의 그래픽효과를 기대하기 보단 모자란 부분인 스토리 라인에서 한방 먹였으면 한다는.
pipipi07
07/07/25 22:14
수정 아이콘
인터넷상에서 디워꼭본다는 사람들만 합해도 100만은 넘을듯. 근데 이거가지곤 턱도 없겠죠? 순제작비가 300억이라더니, 손익분기점이 어느정도죠?
팀플유저
07/07/25 22:23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정말 외화 최고의 영화인듯.. 정말 재미로서는 따라갈 영화가 없는듯 하네요,, 아마겟돈 빼고
하이맛살
07/07/25 22:41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후반부의 전투장면이 좀 지루하더군요
앞부분은 참많이 웃었지만...
07/07/25 23:33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모, 볼거리로는 최고의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한국영화 중 저는 디 워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개봉하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07/07/25 23:5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랑 보러 갔었는데, 재밌어하더군요;;
후반부엔 자버렸지만;;
나멋쟁이
07/07/26 00:00
수정 아이콘
음...디워의 경우 한국사람이 한국의 기술로 독자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영화라고 하는게 아닐까요?
반지의 제왕이 뉴질랜드 감독이 만들었지만 헐리우드의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헐리우드 영화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信主NISSI
07/07/26 00:0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반대로 해외 올로케 영화는 그럼 현지 영화일까요? 물론 배우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한국영화는 한국사람들로 만들어야한다는 것은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영화에 성룡과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하면 안되나요?
Go_TheMarine
07/07/26 00:42
수정 아이콘
디워 재미있을것 같은데 러닝타임이 좀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엔딩제외하고 86분이라던데. 100분정도만 됐어도 아쉽지 않을것 같거든요.
아이스버그
07/07/26 01:56
수정 아이콘
[디워]는 꼭 성공하길 바라며, [화려한 휴가]는 성공해도 그만 망해도 그만이고, [해부학교실]은 영 별로이던데 은근히 관객들 좀 있네요.
07/07/26 05:54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저도 짧은 러닝타임이 아쉽더라구요... 너무 짧은 시간안에 이야기를 풀어내려다보면 엉성해지기 마련인데 말이죠...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평만 봐선 역시나 스토리 라인이 부실한 것 같습니다.
소니랑 디워가 무슨 관계이진 모르겠지만, 소니 측에서 원래 105분 정도 되는 러닝타임을 줄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지금의 러닝타임이 되었다고 하던데... 소니 미워요~
그렁그렁
07/07/26 08:52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재미없게 봤다는 분이 몇분계서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온,오프라인 통틀어 트랜스포머 재미없다고 말만 꺼내면, "도대체 뭐가 재밌냐"면서 비난당해서 맘이 상했었습니다.
영화를 볼때 제일 중요시하는게 시나리오거든요.

디워 시나리오는 심감독이 직접 쓰셨다던데... 좀 불안하긴 합니다 -_-;;;
07/07/26 08:55
수정 아이콘
디워의 경우 순수 우리기술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 음향,CG분야, 부분 액션스토리 등 중심적인 역활은 할리우드 기술진들이 담당했더군요.
아무래도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심형래감독의 (작품에 대한)욕심을 채우고 할리우드영화와의 격차를 줄이기위해서는 순수기술만으로는 힘들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도 심형래 감독의 영화를 어린시절부터 보고 그의 코미디를 좋아하던 사람입니다만 좀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내 
07/07/26 10:16
수정 아이콘
처음과 후반은 재밌었는나 중반은 잘 기억이...zZ
오소리감투
07/07/26 16:42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아 너무 보고 싶네요...
정말 CG 최고라던데,
화려한 휴가는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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