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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8 23:14:06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노래방서 원키로 한 번만 불러봤으면 하는 노래, 그리고 Air supply
80년대 호주에서 날아온 팝 듀오 Air supply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총 8개의 빌보드 Top 5 곡을 보유했을 정도로 당시 호주와 북미,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가수입니다.
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많이 아실텐데 간만에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글로 올립니다.

글 제목이 <노래방서 원키로 한 번만 불러봤으면 하는 노래, 그리고 Air supply>
였는데 그룹의 보컬 러셀 히치콕의 목소리가 그만큼 엄청납니다.
여자 보컬중에서 '천사의 목소리'라고 칭하는 가수가 몇 명있는데 남자가 저 칭호를 받기란 참 어렵습니다.
허나 러셀 히치콕의 목소리는 풍부한 성량, 높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대단히 맑고 고운 소리를 내기에
'남자 천사'의 음성을 듣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허나 얼굴은 그냥 푸근한 백인 아저씨입니다.
전 처음에 목소리로만 알다가 그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목소리와의 매치가 정말 안되더라고요.......지금은 아니지만요.


그들의 빌보드 No.1 히트곡 The one that you love 입니다.
멜로디가 참으로 수려(!)하고 그의 맑은 보컬이 강조된 곡입니다.
노래방에서 원 키로 한 번 불러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고음에 목숨거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들의 노래만큼은 욕심이 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히 히트를 쳤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입니다.
이 노래는 고음도 고음이지만 히치콕의 쫙 쫙 뻗어나가는 성량이 일품입니다.
그러면서 감정 처리도 완벽하게 이뤄졌고요. 레전드에게 이런 칭찬을 하고 있으니 좀 이상하긴합니다.



Air supply를 잘 모르는 분들께서 혹시 라이브는 약하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요 영상 The one that you love 라이브를 보시길.
우리나라의 김연우처럼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저렇게 맑고 높고 고운 목소리를 낸다는게 항상 신비롭습니다.



앞의 두 곡이 80년대 히트곡이었고 90년대 그들의 인기를 이어나가게 해준 Good bye입니다.
제시카의 곡으로 우리나라에선 더 알려졌지만 원 곡을 따라올래야 따라올 수 가 없습니다.


이 곡들 외에
Lost in love, Here I am, 그리고 특히 All out of love도 굉장히 듣기 좋습니다.
물론 따라부르는건 힘들지만요.

Legen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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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Baran.K
10/03/18 23:18
수정 아이콘
광팬입니다! 중학교시절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더라는...
10/03/18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가수중 천상의 목소리하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조쉬그로반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분도 이렇게 들어보는건 처음인것 같은데 무척 좋네요. 맑고..
10/03/18 23:33
수정 아이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이거 제 노래방 18번이요!
물론 아주 비루합니다만 -_-;;;
DavidVilla
10/03/18 23:42
수정 아이콘
잘들었습니다.
Air Supply 는 역시 Air Supply 네요. 최고 최고!!

나님// 인증해주세요~
이걸 어떻게 부른답니까? 대체~~ㅠ
10/03/18 23:53
수정 아이콘
몇몇 노래는 그냥 감상만 하는게 그 곡의 가치를 올리는 길이란 생각이 들죠;;; 물론 Air Supply의 노래도 그런 경우고요.
그레이티스트
10/03/18 23:57
수정 아이콘
끝부분 남자가 부르기엔 너무 높은데요. 라이브에서도 끝에 5키올려버린 사비부분은 안하네요;
여자예비역
10/03/19 00:13
수정 아이콘
귀정화했네요.. 흐흐.
동네노는아이
10/03/19 00:25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좋아하는 에어 서플라이
솔직히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 미성이라....
굿바이는 종종 부르곤 합니다(근데 노래방엔 제시카꺼밖에 없어서 남자키로 바꿔서 부르는...-_-;;
버디홀리
10/03/19 00:29
수정 아이콘
좋은 곡이 너무 많은 그룹입니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 삽입됐던 I can't wait forever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개인적으로는 Sunset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늘하늘
10/03/19 00:49
수정 아이콘
Just as I am 도 있어요 ^^
10/03/19 00:54
수정 아이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라이브 맞나요?
10/03/19 00:55
수정 아이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은...도전해 보고 싶어지네요-_,-)+

왠지 저하고 맞는 노래네요 흐흐흐
네오크로우
10/03/19 01:48
수정 아이콘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그룹이고 노래들인데... 훗날 보컬 얼굴을 보고.. 전혀 그래선 안되는데 왠지 배신감이 들더군요.....

가녀리고 길쭉한 체형에 금발머리정도의 샤방한 이미지를 기억했는데... 허허허

현실은 초원의 집 주인공 마이클 랜든하고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니....
사랑의사막
10/03/19 02:23
수정 아이콘
Making love는 유명한 프로듀서 짐스타인멘의 곡이지요.. 드라마틱한 록이 특징적이지요... Bonnie tyler의 Total eclipse of the heart / Celine Dion -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 / Meat loaf - Bat out of hell, Two Out Of Three Ain't Bad 그리고 에어서플라이의 Making love~~~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죠... 드라마틱하죠.^^
근데.. 저는 Making love 노래만큼은 bonnie tyler 버전이 훨씬 힘차고 드라마틱해서 좋네요.^^ 보니타일러의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음색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리고 에어서플라이의 The one that you love는 아주 어릴 적부터 고모님의 레코드판에서 자주 듣던 곡이라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처음에 여자가수가 부른 줄 알았어요. 하여간 오랜만에 좋은 노래 감사드립니다.
녹용젤리
10/03/19 15:19
수정 아이콘
노래잘하는 친구(독신입니다)가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와 리차드막스의 Right here waiting을 작업용으로 씁니다.

피아노치면서 이거한곡부르면 백이면백 넘어온답니다..

자기 친누나 결혼식에 축가로 불러주는데 반응 엄청나더군요. 한마디로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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