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2/18 16:57:46
Name 윙스
Subject [일반] 쇼트트랙 파벌에 관해 또 있었군요...
몇 일전 중계에서 보셨다시피 이번 벤쿠버 여자계주 준결승에서 최정원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승에도 출전하지 않습니다. (추후 바뀔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죠..)

작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대표는

1위 조해리

2위 박승희

3위 이은별

4위 최정원

5위 김민정

6위 전다혜

이렇게 뽑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1위에서 4위까지 올림픽에 출전하고 5위인 김민정 선수는 후보선수이죠.

작년에 최정원 선수가 부상을 당했지만 현재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지금 벤쿠버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주 준결승에 출전하지 않은 최정원선수가 결승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김민정 선수가 뛰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최정원선수 몸 컨디션의 문제가 아니라 코치의 결정때문이 것이지요.

최정원선수는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한 국가대표이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순위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선수가 출전하는 것입니다.

통상 예선에선 후보선수가 뛰고 결승에서는 예선에서 뛰지 않은 대표선수 포함하여 4명이 뛰고 그래서 총 5명이 모두 메달을 받을 수 있게 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최정원선수를 제외시켰습니다.

지금 이 때문에 최정원선수가 벤쿠버에서 울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최정원선수 측에서는 파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정원선수는 고려대이고 김민정 선수는 용인시청인데 현재 용인시청은 유태욱 (빙상연맹 쇼트트랙부회장,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 감독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태욱감독은 안현수 선수를 배제하기 위한 선발전을 주장하신 쪽에 속하신 분입니다.

파벌로 나누자면 비한체대인데(사실 파벌은 한체대, 비한체대로 딱 나눠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특정 선수를 배제하기 위해서라면 파를 초월하기도 하더군요) 고려대는 한체대도, 비한체대도 아닌 것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용인시청 소속인 김민정 선수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빙연쪽에서 최정원 선수가 예선 경기도 못 탈 정도라 판단했으면 벤쿠버까지 데려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치의 재량으로 출전 시키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는데 올림픽에 출전할 대표를 뽑아 놓고 코치의 판단에 따라

선수의 출전을 막는 다면 굳이 힘들게 선발전을 치를 이유가 있는 건가요.

더 기가 찬 건, 최정원선수에게 경기 출전 못하게 하고선 다른 선수들이 경기 할 때 비디오 찍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억울하고 서러울 텐데 그게 지금 올림픽에 뛰고자 나간 선수한테 할 수 있는 말일까요..

안현수선수와 더불어 지금 최정원선수 문제도 그냥 넘어가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가 어떤 권리로 그 정도의 힘을 휘두르면서 전도유망한 선수의 앞길을 막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빙상연맹 게시판 글 629번 글 읽어봐주세요.. (비번 없어도 이전 글이나 다음 글 중 비번 적힌 글에 들어가서 이전글,다음글 클릭해서 넘어가면 읽을 수 있어요. 다들 아시는 건가요?? 전 여지껏 몰랐네요;;)

629번 글은 최정원 선수 부모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참.... 여러가지로 싱숭생숭한 올림픽 이네요...




=========================================================

출처: ★쇼트트랙의 the only 히어로 안현수★
글쓴이: 별이 될래

저도 웹사이트에서 돌아다니다가 의아해서 제목을 클릭후 글을 보고 좀 어이가 없었네요...



이글은 최정원 선수 부모님께서 연맹에 쓰신 글이라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최정원 선수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만...

이일이 정말 사실이라면 이건 뭐 쇼트트랙 답이 없네요--;;고놈의 파벌이 뭔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18 17:00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말이죠.
축구사랑
10/02/18 17:23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쇼트트랙은 정말 지독하게 썩었군요. 학연 지연이 극을 달리고 있나봅니다.
아직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쇼트트랙은 정말 구조적으로 확 다 바꿔버려야하지 않나 싶은데 쉽지 않겠군요.
GunSeal[cn]
10/02/18 17:37
수정 아이콘
어른들이 정말 왜 그러죠... 오해였으면 좋겠지만 사실인것 같네요...
얘들에게 나무랄 자격이 없는 어른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요즘...
대츄붸리핫
10/02/18 17:39
수정 아이콘
잘 모르지만 단체전은 예선전부터 골고루 뛰게해서 전원 메달 주지 않나요?
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무섭군요.
천재여우
10/02/18 18:18
수정 아이콘
아예 데리고 가지 않았으면 진짜 여론 난리났겠죠
근데 왜 정말 대회 내보내지 않는건지 거 참
안그래도 현재까지 성적이 좀 거시기하던데
확 망해야 정신차릴려나요
어진나라
10/02/18 19:12
수정 아이콘
파벌 관련 소식을 볼 때마다 이에 반감을 품은 선수들 몇몇이 다른 국가 코치로 활동해서 그 나라 쇼트트랙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쇼트트랙 계가 파벌로 싸울 여력이 없을 테니까요. 그래도 싸운다면 망해야죠.
10/02/18 19:19
수정 아이콘
이게 뭐하는 짓들인가요 ..
슈투카
10/02/18 19:19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이번 쇼트트랙은 좀망했으면싶네요 -_-;; 올림픽한번망해서 연맹이정신좀차린다면 앞으로더욱많은선수들이 그나마 피해덜입을거같기도하구요
허스키
10/02/18 20:15
수정 아이콘
이미 망해서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성적을 못내고있는거 아닌가요?

진선유 안현수도 원래는 나왔어야하는데

비정상적으로 빨리 대표선수를 뽑았죠

부상시기를 틈타서

확실히 망해가고 있는건 맞습니다
벤카슬러
10/02/18 21:07
수정 아이콘
한 쪽만의 주장이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가 없죠.
정말 빙상연맹 도대체 무슨 추태입니까??? -_-##
이정도 되면 추태 정도가 아니라 좀 무섭군요.
가만히 손을 잡
10/02/18 23:27
수정 아이콘
빙연삽질이 하루 이틀이 아닌지라...
10/02/19 10:00
수정 아이콘
조용히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쪽의 주장만 보구다는 리플이지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것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76 [일반] [예능이야기] 여섯번째. 하하의 복귀.. 그러나 부족한 2%에 대하여. [22] Hypocrite.12414.6738 10/04/01 6738 4
19767 [일반] 김연아 선수처럼, 오랫동안 준비해서, 짧게, 실수없이 해내는 도전을 해보신 적 있나요? [28] DEICIDE5394 10/02/24 5394 5
19638 [일반] 쇼트트랙 파벌에 관해 또 있었군요... [12] 윙스6089 10/02/18 6089 0
19463 [일반] 고3, 잡생각을 하다. [28] 폭창이4306 10/02/10 4306 0
18593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11 [13] Shura2977 09/12/29 2977 0
17962 [일반] <통계로 보는 9월의 PGR> (1) 전체적 조망 [14] Ms. Anscombe4475 09/12/01 4475 5
17893 [일반] 변호사(사시), 사무관(행시), 회계사(CPA)의 길을 가려는 후배들에게... [31] 햇살같은미소26572 09/11/28 26572 6
17835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8) 카라 니콜의 유쾌한 수의학 개론. [17] 휘리노이에스7380 09/11/25 7380 0
17552 [일반] <통계로 보는 PGR> 10월. (1) 전체적 조망 [23] Ms. Anscombe4469 09/11/15 4469 21
16876 [일반] 쉽게 읽고 지나가는 재무 이야기 - (1) 돈의 시간가치 [12] 세레나데2992 09/10/23 2992 3
16411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5)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1 [5] 휘리노이에스5750 09/10/03 5750 0
15909 [일반] [군대 이야기] 이등병의 추억 [36] 부끄러운줄알5001 09/09/11 5001 0
15501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2) 호랑이 치료해봤어요? 안 치료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24] 휘리노이에스5326 09/08/26 5326 0
15112 [일반] [인증해피] 올백포스는 다 같다고? 아닙니다. 올백 포스 슈프림입니다. [29] 해피6966 09/08/10 6966 0
14336 [일반] 진보와 보수 - 1부. 진보는 당위를 추구하고, 보수는 존재를 추종한다 [23] 플토만세3757 09/07/10 3757 1
12176 [일반] 스타크래프트, 그 치열한 전쟁의 역사 : 2001-2008 [15] 가나다랄5062 09/04/24 5062 4
11766 [일반] [세상읽기]2009_0403 [11] [NC]...TesTER5113 09/04/03 5113 0
11000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7 [9] sungsik-4096 09/02/17 4096 0
10963 [일반] 맨유 중계 중에 작렬하는 뻘글 한편. "433은 포기하였는가" [7] kapH4577 09/02/16 4577 0
10858 [일반] 신해철도 어쩔수 없는건가? [43] TaCuro5619 09/02/11 5619 0
10705 [일반] uc버클리 대학교에 스타크래프트 강좌가 개설 되었습니다. [20] 가나다랄5828 09/02/03 5828 0
9861 [일반] [세상읽기]2008_1219 [20] [NC]...TesTER4566 08/12/19 4566 0
8882 [일반] 한 중학생의 얄팍한 표절? [44] BuyLoanFeelBride8165 08/10/20 81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