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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7/17 20:25:20
Name 작고슬픈나무
Subject [일반] 내 인생의 맛집 - 한 가지 부탁과 한 가지 약속
피지알에 한 가지 부탁과 한 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여름휴가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장에서 여러 모로 압박이 많아서 한창 피곤한 때이긴 하지만

일년에 한 번밖에 없고, 직업 특성상 월차고 연차고 전혀 없이 주 6일 근무하는 상황에서

멋진 휴가는 요즘 제 최고 관심사입니다.

결혼한 지 4년차이지만, 한 번도 해외여행을 나가본 적이 없어서 안사람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나가볼 생각에, 안사람에게 '우리도 여권이란 거나 좀 만들어볼까' 했습니다.

'휴가비도 못 받아오는 처지에 무슨 여권? 여권 만들 돈으로 대출이나 갚지 그래.'

'네!'


안사람이랑 같이 다녔던 직장에서는 연차가 조금 되어서 휴가비가 꽤 되었습니다만,

옮긴 곳에서는 휴가비고 떡값이고 모두 굿바이인지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몇 달 전에 세금 신고를 열심히 했더니 25만원 가량이 통장에 들어와서, 한 번 더 도전했지요.

'국가에서 다녀오라고 휴가비를 주는데 어때?'

'내 휴가비의 1/2 가지고 자꾸 깔짝댈 거야?'

'시정하겠습니다!'



자고로 안사람 말은 듣는 게 약이라지요. 해서, 결혼 첫 해와 마찬가지로 나름 '맛기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4년 여름이었네요. 일단 바로 전주로 가서 '고궁'에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골동반 정식'을 먹을까도 했습니다만, 결국 그건 그 다음해 장인어른 환갑 때 대접해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군산으로 가서 '군산횟집'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저는 고향이 전주고 선산이 군산에 있어서

전라도 음식에 익숙합니다만, 안사람은 고향이 대구 옆 경산이라 낯설지요.

군산횟집에서 3단으로 올라가는 전채 요리의 양과 맛, 전주 비빔밥의 오묘한 맛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더군요.

그 후 광주 송정리의 떡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몇 년 전에 스타 동호회 모임 때 갔다가

입이 녹을 듯이 맛있었던 기억으로 찾아갔었는데, 여긴 둘 다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확실히 김치는 맛이 좋았지만, 떡갈비는 감칠맛도 부족하고 양념과 고기가 따로 노는데다

고기가 푸석푸석하기까지. 담양으로 갈 걸 하며 아쉬워해봤자 이미 늦은 때였습니다.

그 다음엔 보성으로 가서 차밭을 보고, 우전차 한 잔 마시고 나서 보성 녹돈 맛을 보고 대구 처가로 이동했습니다.


96년식 아반떼가 한여름 뙤약볕에 2박 3일동안 2000km 가까이 운행을 했습니다.

올해도 또 이 녀석이 얼마나 달려줄 지.



부탁드립니다. 위에 나온 음식들과 서울 지방을 제외하고, 회원 여러분들이 추천하시는

내 인생의 맛집을 알려주세요. 도시와 상호만 알려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검색해서 찾아가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며칠 전에 3개월간 벼르던, 사실은 3년도 넘게 벼르던 dslr을 장만했습니다.

이 녀석으로 회원분들이 추천해주신 음식과 맛을 모두 찍어서 보고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이 추천해주신 맛집에 제가 대신 가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사진이 곁들여진 충실한 평가를 올리겠습니다.



장마 끝물입니다. 더위가 곧 찾아올 테니 모두 잘 대비하시길 바라며, 어지러운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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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Q)
07/07/17 23:36
수정 아이콘
저 고향은 전주인데 2살때 제주로 내려와서...-_-; 전라도 음식에 대한 동경이 있거든요. 특히 전주! 35사 훈련소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었던 비빔밥집도 다시 가보고 싶고 담양의 떡갈비집도 가보고 싶고 군산횟집이란 곳도 가보고 싶어요 ㅜ.ㅜ 아 여행 가고싶다!!!
음 이제 본론을 얘기하자면 제주는 해산물로 유명하지만 국수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대정의 산방식당, 신제주의 올레국수, 삼성혈앞의 삼대국수회관이 유명합니다. 전 이중에는 산방식당의 국수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07/07/17 23:42
수정 아이콘
와... 좋으시겠어요. 전국 맛기행이라~ 생각만해도 음~ 군침이....
아쉽게도 보성을 지나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ㅡㅡ;;
가람휘
07/07/17 23:46
수정 아이콘
충북 괴산에 중앙닭집 이라고 삼계탕 집이 있는데..
선배님들이랑 엠티갈때 들려서 처음 먹었었는데.. 최수종씨 드라마 팀이랑 근처 사극찍던 팀들이 와서 싸인하고 간 흔적이 보였던 기억이..^^ 얼마전에도 가서 먹고왔답니다_v

그 근방에선 유명하더라구요~
07/07/18 00:16
수정 아이콘
떡갈비는 유명한 곳이 해남 시내에 있는 <해남식당>이 유명합니다. 서울에 분점까지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먹은 떡갈비 정식만큼 맛있는 걸 못먹어 보긴 했습니다만 제가 가본지 워낙 오래되어 장담하긴 힘드네요.

추천 여행코스로 섬진강-하동-지리산 일대는 어떠신지요. 일단 광양에서 불고기를 드시고 (사실 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하동에서 재첩국이나 재첩회를 드시는 겁니다. 사실 몇몇군데 식당이 있는데 별반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만...
동흥식당이나 섬진강횟집이 유명한 편입니다. 제가 가서 먹었던 식당은 동흥식당입니다.
그리고 화개장터로 가셔서 녹차를 시음하셔도 좋겠고, 매실농장에 가셔서 매실구경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이제는 매실이 파랗게 열려있을 시즌이네요.

사실 전라도 일대에 요새 생겨난 통대나무정식이네 뭐네하는 건 맘에 안듭니다.
그저 광주시청 앞에서 먹었던 게장백반이라던가, (금남로 지하주차장 골목 안에 있습니다..)
전라도청 앞에 있는 백반집들의 된장찌개 맛이라던가....(서너곳이 나름 개성있어 맛있습니다.)
전주의 서울소바에서 먹었던 메밀소바의 진한 맛이라던가....삼백집의 콩나물 국밥도 맛있었구요.
아니면 나주시청 앞에서 나주곰탕을 먹는다던가 하는게 재미라면 재미지요. 나주곰탕도 꽤 괜찮습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약간 터프하게 먹는게 맛있습니다.
무조건 언양이라든가 흠 갑자기 기억안나는데 경주와 포항사이 등등에 고기잡는 마을이 많습니다.
요새 고기를 잡자마자 먹는 육사시미, 생고기가 대 유행인 것 같은데 한번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저는 원래 올 여름엔 신랑과 프라하에 가볼 생각이었는데 현재 물건너가서 서울시내만 맴돌아야합니다.
맛 기행이라니 꽤 부럽습니다. 즐겁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각 지역에서 주는 안내지도, 또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나온 식당들이 꽤 괜찮습니다.
어째거나 들어가서 이거 정말 돈이 아깝구나란 생각이 들진 않을 정도는 되었답니다.
여자예비역
07/07/18 01:03
수정 아이콘
혹시 군산에 또 가신다면... 영화동한복판에있는 장미 칼국수집을 가보시길 바랍니다... 겆절이 김치의 끝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또, 나운동 여관골목에 전주식당이라고 생선구이 정식이 5000원인데... 상다리 휘어집니다.. 맛도 장난없죠..
그리고 금강 하구둑에서 철새조망대 방향에 있는 우렁쌈밥집이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창에 선운사 가는길에 풍천장어(가게명을 까먹은..; 선운사IC에서 선운사 가는길에 다리넘어 바로있는집인데..;)도 맛있구요..
여수에 가시게 된다면 꽃게탕이 무지무지 맛있는집이 있습니다. 여천에 있는 검은모래해수욕장근처구요.. 조용한 항구이니 찾기 쉬우실겁니당..
윽.. 맛집은 정말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곳이 많은데... 상호를 거의 기억을 못하네요..ㅜㅜ
앗참.. 수도권지역에서도 몇개 추천해 드리면, 남양주에서 삼육대 쪽으로 갈비집 엄청 많은동네가 있습니다..
거기 고깃집들 엔만해선 다 맛나구요~ 남양주 청학리에서 구리 방면으로 가시다보면 한방오리백숙집이 있는데.... 양도 양이거니와, 냄새하나 없고 정말 맛있습니다.
헉헉.. 오늘은 여기까지...휴..;
07/07/18 01:07
수정 아이콘
대구 경산에 남산 식육식당...안창살이 살살 녹아요.. 고기 양도 많구요.
전라도 강진에 둥지 식당... 가격대비 최고의 한식집인듯. 일인당 만원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어요. 저는 친구랑 둘이 가서 한상을 먹었어요. 전라도 한정식은 대부분 4인 기준이라서 4만원 내고 한상 먹었는데 배부르게 실컷 멋었습니다.
담양에 제일식당이라는 떡갈비 집도 너무 맛있어요. 향기가 완전 다르더군요..-_-;;
여수에 장어구이(진흥식당이었던가?) 잘하는 곳과 서대회 잘 하는 곳이 있는데 이름이 잘 기억안나네요. 둘다 근처에 있는데 워낙 유명해서 검색해보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을듯해요. 장어구이는 일인당 만원에 정말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더군요. 장어 맛은 일품.
생각나는 대로 횡설수설 적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처가 댁이 경산이시면 남산 식육식당은 가보셨을 수도 있겠군요. 안 가보셨다면 꼭 가보세요. 서울에서도 먹으러 오는 유명한 식당입니다.
07/07/18 01:26
수정 아이콘
동인천의 인하의 집이라고 삼치구이 위주에 술집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선술집입니다. 싼맛에 가고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정겨워서 가고
작고슬픈나무
07/07/18 04:05
수정 아이콘
Q=(-_-Q)님//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제주도에 갔었는데 말씀하신 곳엔 못 가봤네요. 면이라면 저희 둘 다 환장하는데, 안타깝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래도 초봄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먹었던 섬게알이 가득 들어가 시원했던 미역국과, 냄새도 향기로웠던 연한 녹색의 전복죽은 일미였습니다.

루트님// 그때 아버지가 보성 사실 때라, 보성에 들러서 차밭 구경도 하고 녹돈 맛도 보았습니다. 지금은 안면도로 이사하셔서, 자주는 아니지만 내려갈 때마다 담백한 자연산 굴을 원없이 먹고 오기도 하지요.

가람휘님// 삼계탕이군요. 충북이면 어딜 가든 거쳐갈 수 있는 곳이니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며칠전 초복에 논현동 논현삼계탕에 갔었는데, 그 집의 투명한 삼계탕 국물 역시 일미지요.

noir님// 장문의 댓글 다느라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섬진강에서 하동, 지리산이면 경치나 역사적인 가치로도 참 좋은 코스같습니다. 재첩이면 다슬기(경상도 말로는 고디지요)와는 조금 다른, 조그마한 조개 비슷한 거지요? 꼭 먹어보고 싶은 거였는데 하동이 그 음식으로 이름난 곳이군요. 시청, 도청 앞에 맛집들이 몰리는 것은 어디를 가도 비슷하죠? '식객'에서 허영만씨도, '소풍'에서 성석제씨도 말하곤 했으니까요. 다시 한 번 추천 감사드립니다.

여자예비역님// 군산에 대해 잘 아시네요. 군산분이 아니신지. 개정동에 선산이 있고 종가도 개정에 있는 데다가 공항동 근처에서 아버지께서 2년 가량 사신 적이 있어서 저도 군산에 꽤 있었는데, 말씀해주신 장미칼국수집과 나운동 전주식당은 처음 들어봅니다. 기대됩니다! 그 우렁쌈밥집은 저도 가봤습니다. 맛있지요. 그럼요. 고창이나 여수도 좋겠군요. 쓰다보니 역시 전라도로 돌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양주에서 삼육대 쪽 갈비집은, 반갑네요. 제가 사는 곳이 태릉이라 좋은 일 있으면 다니는 곳이라서요.

무통님// 남산 식육식당 얘기했더니 안사람이 바로 '거기 비싸서 나도 못 가봤어.' 라네요. 휴가비 들고 그냥 밀고 들어가볼까요? 강진, 담양, 여수 역시 다 전라도군요. 담양 떡갈비와 해남 떡갈비. 갈등 됩니다. 안사람하고 저하고 따로 다닐까요?

kapH님// 음식이란 건 맛을 먹기도 하지만 분위기를 먹기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타 동호회 형님 만나러 동인천 가서 삼치구이와 막걸리를 취하도록 먹고 돌아온 기억은 있는데 그 식당 이름이 인하였는지 아닌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Paisano5
07/07/18 05:54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지만 저역시 96년식 아반떼....
10년이 지나도~~~~~~~~~~~~~~잔고장 별로 없는 좋은 차입니다....
단지 유류비가 꽤 든다는 것외에는요...^^
여자예비역
07/07/18 11:28
수정 아이콘
작고슬픈나무님// 군산사람 맞습니다..흐흣;; 저기위에 말고도 워낙 많은데.. 제가 이름치라.. 상호 그런거 잘 기억을 못합니다..
그리고 태릉에 사신다니 남양주쪽은 잘 아시겠네요...흐흣.. 워낙 고기집 많죠~
아 새로 또 맛집 알려드리면,
광주한우 - 군산 수송동에 있는데용 , 근단위 판매이고, 한근에 2만원선이랍니다. 육회도 정말 맛있는데.. 육회는 가격이 기억안나서..;;
나리곱창 - 군산 나운동에 시민문화회관 뒤편에 있는데요.. 제가 먹어본 기억으론 마장동보다 맛난 양념곱창집입니다.. 중독성이 매우 강하죠~ 츄릅..ㅡㅜㅡ
그리고 정읍에 가시면 한우골목이 있는데요.. 거기가면 1인당 2만원인가 내면 무제한이라고 하더라구용~
또, 전남 장성에서 남원으로 넘어오는 국도변에 한정식집 있는데요.. 거긴 방송에도 한번 나왔는데.. 만원짜리 정식이 아주 쓰러지게 잘나옵니다.. 좀 허름하게 생겼지만 맛은 장난 없죠..
비 전라도권으로 추천해드리자묜, 강원도 주문진항에 건어물 시장쪽에요 초시메밀막국수라는 가게가 있거든요.. 거기 막국수 맛있습니다. 깔끔하구요~ (주문진은 정말정말 강추입니다! 바닷가도, 식당도 맛난데 많아요..다만 잠자린 안습..ㅠㅠ)
평창에 가시면 휘닉스파크 가는길에 황태해장국집이 있는데..(워낙 많아사 상호를 정확히 알아야는데.. 제가 이름맹이라.ㅡㅡ) 시원함이 끝내줍니다~

제 추천은 여기까집니다..흘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뮤하류하
07/07/18 12:40
수정 아이콘
부산에 가면 꼭 가고 싶은 매일복국이 있는데 이집은 복국말고 다른 반찬은 먹을게 못됩니다만.. 복국은 괜찮습니다. 부산 가본지도 오래되어 여직 장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기장쪽에 가면 맛있는 장어집들이 많은데 상호는 제가 잘 기억을 못하네요. 부산이 고향이라 친척분들이 장어를 먹으러 기장나들이를 가는걸 여러번 봤습니다. 가족들끼리 자주 들렀던 양평에 있는 서울해장국집 여기도 해장국말고 다른 반찬은 먹을게 못되지만 해장국은 맛이 좋더군요. 맛있는 음식 먹으러 제법 다닌것 같은데 어려서 부모님 따라 다닌 기억뿐이라 생각나는 곳이 없네요. 신랑이 식도락을 즐기질 않아서 요즘은 맛집 기행은 꿈도 못꾸는데 부럽기만 합니다. 좋은 음식과 함께 멋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SCV러시
07/07/18 14:04
수정 아이콘
외갓집이 있어서 10년 넘게 송정리 왔다갔다 했는데 떡갈비 맛있는 집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불확실한 정보에 속으셨습니다~_~
김밥천국라면
07/07/18 16:01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사람많은 이름 난 맛집보다는 다녀보고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을 주로 애용하기 때문에...추천 드릴만한데가 없네요^^:;
맛기행을 원하신다면 목적지 맛집검색하셔서 그곳만 둘러보셔도 재미있으실듯 하네요.
부럽습니다....맛기행...ㅠㅠ
작고슬픈나무
07/07/18 18:41
수정 아이콘
Paisano5님// 세기의 명차 아니겠습니까. 새 차를 살까말까 갈등하다가 그냥 고쳐 타기로 하고 카센터에서 11군데 60만원 견적 뽑아준 걸 들고 1급 공업사에 가서 진짜냐 물어봤더니, '거 뭐, 잘 굴러가는데 그냥 타고 다니세요. 이상한 데 없네요.' 라더군요. 그대로 타고 2주 전 처가에 왕복 600km 달렸습니다. 아무 이상 없습니다. 다만, 출퇴근하느라 시내주행만 하게 되면 2만원을 넣고도 100km를 간신히 넘기는 이 죽일 놈의 기름값은 정말..

여자예비역님// 또 장문의 댓글이라니 정말 감사합니다. 군산에 정말 맛있는 데가 많지요. 제 안사람도 설 명절에 왔다가 저희 종손 큰어머님이 해주신 토란탕, 이게 전라도 말고는 잘 해먹지도 않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죠, 에 깜빡 넘어가더군요. 정읍 한우골목은 저도 알아봤는데, 맛이나 가격은 괜찮은데 친절도 면에서 악평들이 너무 많아서 망설여지네요. 평창 휘팍은 저희 신혼여행지 (에고, 글 쓰다 보니 별 게 다 나오는군요. ) 중에 하나여서 겨울만 되면 늘 가려고 벼르던 곳인데, 황태해장국은 그때 한 번 도전해봐야겠네요.

뮤하류하님// 복어와 장어면 늘 먹고는 싶으나 한 번도 먹어보진 못한 음식들입니다. 부산 밀면부터 물회, 복국에 장어까지. 아, 부산에 가야 되는데 말이지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SCV러시님// 역시 그랬군요. 그럼 그때 먹었던 맛있었던 떡갈비는 어디로 가버린 건지, 아쉽습니다.

김밥천국라면지옥님// 입맛에 맞는 곳이 다 맛집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너무 부러워하지 마시고 색다른 맛에 도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07/07/18 18:53
수정 아이콘
서울근교는 찍어드릴수 있는데 추천지역이 저랑 너무 멀어서 아쉽네요.
전 제주도에서 고기국수 잘못시켰다가 한숟가락 떴습니다. 머릿고기가 들어가더군요.
부럽습니다. 맛기행 떠나시는 모습이.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체게바라형님
07/07/18 22:08
수정 아이콘
부산에 오실일 있으면 사하구 신평동에 '영진돼지국밥'에서 돼지국밥이나 수육을 드셔보세요. 부산에서 잘한다는 돼지국밥집 여러곳
가봤지만 이곳이 제일입니다.
작고슬픈나무
07/07/19 17:48
수정 아이콘
한숨님// 고기국수는 화면을 통해서만 봤는데, 머릿고기라면 저도 조금 망설여지긴 합니다. 여행 다녀와서 글 올리고 다른 분들이 좋게 봐주시면 서울 근교도 추천받아 다녀볼 생각입니다. 친하게 지내요 한숨님.

체게바라형님님// '식객'에도 나왔던, '돼지국밥'이군요. 안사람도 서울엔 왜 돼지국밥을 안 파냐고 늘 투덜대는데, 이번에 내려가게 되면 꼭 들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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