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7/11 07:47:0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71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71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여성도 원하면 ‘사회복무’

이르면 2009년부터 여성이 원하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사회복무로 병역을 마친 여성들은 현역으로 전역한 남성들처럼 군 복무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병역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현행 징병검사 결과 1~3급은 현역, 4급(보충역)과 5급(제2국민역)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하는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현역 입영자와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병역 의무자가 사회봉사 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여성도 희망자에게 사회복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병무청은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는 남녀차별을 없애기 위해 사회복무로 병역을 마친 여성에게 현역 전역자와 비슷한 형태의 군 복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방부에서는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사람들에게 각종 채용시험 때 과목별로 일정 범위 내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여성도 그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사회복무 기간은 22개월로 확정됐고, 공중보건의와 전문연구원(이상 36개월), 국제협력요원(30개월), 예술체육요원(34개월) 등은 현행 복무 기간이 유지됩니다.

늘 뜨거운 감자로 군 가산점 문제에 정부가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앞으로 시행 될 여성의 사회복무 참여에 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뻘소리

동자(童子)가 하루는 그의 스승에게 다가와 황당한 질문을 던진다.

“사부님 열정이란 무엇인가요?”

이제 10살도 채 안된 어린 제자에 갑자기 어려운 질문을 받은 스승은 ‘허허’하며 긴 수염을 만지작 거린다.

“아니 도대체 그걸 왜 갑자기 묻는 것이냐? 난 네가 왜 그걸 묻는지가 더 궁금하구나?”

동자는 큰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고개를 갸웃 거린다.

“대사형(大師兄)이 저 보고 열정이 없데요. 제가 그게 뭐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귀찮다는 듯이 어디론가 도망갔어요. 정말 궁금해 죽겠어요.”

“아니 왜 갑자기 너보고 열정이 없다고 하더냐? 니가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그 말을 들은게냐?”

“제가 동기들과 냇가에서 돌을 줍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그 냇가에는 제가 원하는 돌이 없어서 투덜 거렸더니 동기들이 다른 냇가로 가보자고 하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이 냇가가 좋아서 다른 냇가로 가기가 싫었어요. 가는 것도 귀찮고, 그 다른 냇가에는 이미 다른 동기들이 돌을 주웠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찰나에 대사형이 오더니 저보고 열정이 없다고 그러는 거에요.”

“허허허. 네 대사형이 정확히 봤구나. 넌 정말 열정이 없는게로구나.”

“네? 도대체 그게 무엇이길래 저 보고 없다고 하시는 건가요?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넌 냇가에 돌을 그렇게도 갖고 싶은게냐? 너는 너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하고, 이쁘고다른 돌과는 다른 돌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이미 네가 안주해 있는 곳은 너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면  다른 냇가로 가서 네가 원하는 돌을 모아야 하는게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느냐?.”

“사부님, 그런데 다른 냇가로 가서 제가 원하는 돌을 정말 모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그 곳엔 다른 동기들이 냇가에서 돌을 줍기 시작했습니다요. 가봤자 제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요.”

“허허 이놈 봐라. 그래서 넌 열정이 없다는 것인게다.”

한 참의 시간이 흘러도 동자는 연신 고개를 갸웃 거리기만 한다. 스승은 온화한 미소를 머금으며, 동자에게 다가간다.

”네가 정말 다른 냇가에 돌을 얻고자 한다면 넌 반드시 그 냇가로 가야만 하느니라. 열정이란 바로 네가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한 너의 행동일 것이다. 얻고자 하는 것만 있고, 그에 따른 행동이 없다면 그건 헛된 욕심일 것이다. 네가 정말 얻고자 하는 그 마음이 크다면 행동은 당연히 따르게 마련일 것이니라.”




3. 산소에 대한 상식

①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산소가 모자라 고통 받는다
아니다. 엘리베이터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고 눈으로 식별이 안 될 뿐 공기가 안팎으로 순환된다. 신형 엘리베이터는 바이러스와 곰팡이의 서식을 막는 공기살균시스템까지 설치되어 있다.

② 달나라에서도 산소만 있으면 살 수 있다.
살 수 없다. 산소만으론 숨을 쉴 수 없다. 인간이나 동물은 숨쉬기 위해서 산소 이외에도 질소와 이산화탄소 등 여러 가지 물질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산소통’에는 산소 이외에도 질소, 이산화탄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③ 태초의 지구에는 산소가 없었다.
맞다. 지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산소가 없었다.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출현하기 이전 지구의 원시 대기는 수소, 수증기, 암모니아, 메탄 등으로 구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소의 탄생은 유기영양 생물의 공이 크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무산소 호흡으로 에너지를 얻은 유기영양 생물이 노폐물과 함께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태양광선이 결합되면서 산소가 발생했을 것이다.

④ 산소는 많이 마시면 좋다.
아니다. 고농도 산소를 오래 마시면 산소 중독에 걸리고 폐가 망가질 수 있다. 따라서 산소 발생기를 이용해도 실내 산소 농도가 일반 공지 중 농도보다 0.5~1% 정도 높은 상태가 무난하다. 이 수치는 설악산이나 동해안의 농도와 거의 같다.

⑤ 대나무 숲의 산소 발생량은 일반 숲보다 더 많다.
그렇다. 대나무 숲의 산소 발생량은 다른 나무로 이루어진 숲보다 4배나 많다. 또한 밖의 온도보다 4~7도 낮아 시원함을 주고, 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돕는다. 나무가 생산하는 산소는 모든 생명을 숨쉬게 해주고 오존으로 변해 대기 중 오존층을 만들어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4. 오늘의 솨진

“여름휴가②”












































File Hosted by playnow.co.k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즈키
07/07/11 09:00
수정 아이콘
여성의 사회복무라.. 좋은 꼼수죠.. 군가산점이 불만이면 니들도 사회복무 해서 군가산점 획득하라고..
그런데 누가 하겠어요... 2년동안 2%가산점 얻을려고 사회복무 할봐야.. 공부 열심히 하고 말죠;;
나두미키
07/07/11 09:10
수정 아이콘
며칠전 pgr을 뜨겁게 달궜던 토론이 생각나는군요.. ;;;
여름휴가 어디로가야하나;;;
07/07/11 09:42
수정 아이콘
병무청 vs 여성부, 진검승부를 볼 수 있겠군요. :^)
07/07/11 10:23
수정 아이콘
산소에 대한 상식중에서 하나 더 있어요! 음... 사람은 숨을 참고 수분을 버틸 수 있지만 무산소 혹은 저산소 공기를 흡입했을시 바로 정신을 잃습니다. 자세한 생물학적 근거는 모르지만;;
07/07/11 10:25
수정 아이콘
여성 사회복무는 남성 입장에서 고안한 비효율적인 명목일 뿐이라
여성부의 반발만 더 클꺼 같네요.

그나저나 저런 유람선타고 여행을 하는게 제 꿈인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7/07/11 10:35
수정 아이콘
크.. 크루즈!!
Caesar[SJ]
07/07/11 11:17
수정 아이콘
제가 호흡에 대해 알기로는 호흡을 가쁘게 한다거나 산소가 모자른다 하는 것은 산소 농도에 상관없이 이산화탄소 농도에 의존적입니다
인공호흡기를 통해 산소를 폐에 넣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가 필수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산소 100%보단 산소 95% 이산화탄소 5% 정도가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생리학책에 나와있던걸 언제 봤더라...먼산...
토스희망봉사
07/07/11 11:23
수정 아이콘
여성의 사회 복무는 기간이 아마 2년일 텐데 과연 가산점 2 % 때문에 이걸 할 여성이 있는지 의심 스럽지요 그래도 대학 생활 때 부터 늘 봉사 활동을 다니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한 점수가 되면 좋겠습니다.
령리한 너구리
07/07/11 17:15
수정 아이콘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 士兄이 아니고 師兄이죠.....

그리고 한때는 대기의 3분의1이 산소였던 시절도 있었죠.....
김밥천국라면
07/07/11 18:39
수정 아이콘
1. "군복무는 국민의 의무인데 가산점 2%는 부당하다. 폐지하라!" 에 대해 약간 욱!하는 느낌의 추진계획이란 생각도 드네요.
저 제도를 시행하고 났을때 가산점 폐지를 주장하던 분들이 지원할까???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란 생각이 드니 한편으로 씁쓸...
낮은 봉급. 대우. 가산점. 등을 얻을바엔 그냥 딴거 하겠죠...후...-_-
3. 여러분들은 숨참고 몇분 버티시나요? 보통 1분 이상 숨 참으면 떡실신이지 싶은데..
세계 신기록이 15분이더군요. 저 같은 사람 한부대는 질식사할 시간 ㅠ
웨인루구니
07/07/11 19:45
수정 아이콘
1번은 아무도 안할 거 뻔히 알면서 계획을 세웠네요..
정부도 모르지는 않을텐데 은근히 짜증났나보네요..
오소리감투
07/07/11 19:51
수정 아이콘
1.여성들의 사회복무 , 글쎄 참여율이 얼마나 될런지요...

3. 산소에 대한 상식 괜찮네요... ^^
활성산소에 대한 다큐를 몇번 봐서 다행히 몇개는 알고 있던...

그림은 그야말로 갑부들의 로망 유람선이군요...
미국에선 저거 유무로 얼마나 부자인지 판단한다던데~~
초보저그
07/07/11 20:04
수정 아이콘
여름 휴가 부럽네요. 그리고 과연 사회복무할 여성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군요. 열성적으로 여성 운동하시는 분들 몇몇 정도가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냐하하하
07/07/11 21:58
수정 아이콘
2.뻘소리 가 저한텐 크게 다가오네요~
이수철
07/07/11 22:57
수정 아이콘
퀸엘리자 베스 2호는 실제로 봤습니다. 섬하나가 움직이는거 같더군요...
TWINSEEDS
07/07/11 23:39
수정 아이콘
스웨덴-핀란드 노선 항해하는 실리야라인은 타봤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뒷편의 하얀배 타입.. 거의 움직이는 초호화호텔이죠. 유레일패스 있으면 무료에요~ 하지만 유럽여행하면서 북유럽까지 가는 사람은.. 100명중 1명 정도...?
강가딘
07/07/11 23:41
수정 아이콘
1. 이 제도에 따르면 장애 4급정도 이상은 사회복무제 해야 되는군요.
후리훗
07/07/12 00:34
수정 아이콘
TWINSEEDS님// 저도 타봤습니다 왠지 반갑군요 하하
[NC]...TesTER
07/07/12 08:05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07/07/31 11:38
수정 아이콘
숨오래참기 세계기록 : 데이비드 블레인 8분 58초.
5분이상 산소가 공급이 안되면 Brain에 damage가 와서 다시 산소를 공급해줘도 문제가 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었단말인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36 [일반] [세상읽기]2007_0807 [5] [NC]...TesTER3517 07/08/07 3517 0
2226 [일반] [세상읽기]2007_0806 [6] [NC]...TesTER3266 07/08/06 3266 0
2175 [일반] [세상읽기]2007_0803 [13] [NC]...TesTER3461 07/08/03 3461 0
2152 [일반] [세상읽기]2007_0802 [8] [NC]...TesTER3070 07/08/02 3070 0
2138 [일반] [세상읽기]2007_0801 [9] [NC]...TesTER3062 07/08/01 3062 0
2121 [일반] [세상읽기]2007_0731 [8] [NC]...TesTER3354 07/07/31 3354 0
2106 [일반] [세상읽기]2007_0730 [7] [NC]...TesTER3218 07/07/30 3218 0
2072 [일반] [세상읽기]2007_0727 [6] [NC]...TesTER3562 07/07/27 3562 0
2064 [일반] [세상읽기]2007_0726 [9] [NC]...TesTER3453 07/07/26 3453 0
2047 [일반] [세상읽기]2007_0725 [15] [NC]...TesTER3444 07/07/25 3444 0
2033 [일반] [세상읽기]2007_0724 [16] [NC]...TesTER3203 07/07/24 3203 0
2026 [일반] [세상읽기]2007_0723 [11] [NC]...TesTER3662 07/07/23 3662 0
1982 [일반] [세상읽기]2007_0720 [11] [NC]...TesTER3548 07/07/20 3548 0
1967 [일반] [세상읽기]2007_0719 [4] [NC]...TesTER2983 07/07/19 2983 0
1956 [일반] [세상읽기]2007_0718 [16] [NC]...TesTER3408 07/07/18 3408 0
1936 [일반] 오프모임 후기 [45] [NC]...TesTER6927 07/07/16 6927 0
1934 [일반] [세상읽기]2007_0716 [3] [NC]...TesTER3438 07/07/16 3438 0
1909 [일반] 오프모임 최종공지 [94] [NC]...TesTER5437 07/07/10 5437 0
1899 [일반] [세상읽기]2007_0713 [6] [NC]...TesTER2654 07/07/13 2654 0
1886 [일반] [세상읽기]2007_0712 [18] [NC]...TesTER3471 07/07/12 3471 0
1879 [일반] [세상읽기]2007_0711 [20] [NC]...TesTER3229 07/07/11 3229 0
1868 [일반] [세상읽기]2007_0710 [7] [NC]...TesTER3128 07/07/10 3128 0
1856 [일반] [세상읽기]2007_0709 [14] [NC]...TesTER3219 07/07/09 32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