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29 01:22:12
Name Shura
Subject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11


[ 실연의 슬픔.jpg ]


#0.

졸업은 하겠네요.

간신히 C0로 선방..? 했습니다 크크크.

졸업학점이 B+이라.. 뭐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만,

그냥 160학점 듣고 졸업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합니다.

올림픽 스피릿!



#1. 간당간당.

퍼플레인님께 제 벌점사항을 문의드렸더니.

...이런. 데드라인입니다.

2개월 동안 근신하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

아.. 카라 자료 올리기도 조심스러워집니다. 알아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카덕이니까요.



#2. 돈까스덮밥 한 그릇의 味학.

요즘 美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수업인데요,

이중톈의 미학강의 책을 보면서 수업을 듣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컴퓨터하고만 같이 놀았던 저에게 요즘 인문학은 저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군!" 의 발견이라고나 할까요.

저희 학교 교내식당에, 참 맛이 있는 돈까스덮밥이 있습니다.

(돈부리정식이 정식명칭[?]입니다만, 그냥 돈까스덮밥이 더 좋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2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참 맛있기도 해서 곧잘 먹게 되는데요.

그 돈까스덮밥 한 그릇을 먹으면서도 생각을 합니다.

"이 돈까스덮밥은 원래 맛있어서 맛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맛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가"

따위의 생각을 하는 것이죠. 뭔가 엄청 쓸데없어보이는데 재미있더군요.

... 이제와서 재미있으면 어쩌란 말이냐, 난 2개월 뒤에 학산데...



#3. 카라.

카라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4. 마무리.

영어수업은 여전히 재미가 없네요. 하아. 이거 뭐 알아야 같이 웃기라도 하지...ㅠㅠ

다음 글에서는 제가 유게에 올린 카라 자료가 몇 개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글이 대세인 듯 하여, 저도 한 번 해볼까 하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29 01:25
수정 아이콘
인문학은 재밌지만
파고들수록 정말 어렵죠.
제 친구 몇몇도 그렇고 저도 인문학을 좋아하지만
넓게 바라볼때 그렇게 흥미롭던것이

구체적으로 깊어지면 그렇게 어려운것도 없더라고요.
매력있는 학문인 것 같습니다.
돈과는 매우 거리가 먼 것 같아 보여도

인문학과 문화와 소비는 밀접하다고 생각하기에..

(자아위안입니다.)
릴리러쉬
09/12/29 01:25
수정 아이콘
전 강등 예정입니다..한방에 벌점 20점..
09/12/29 01:29
수정 아이콘
nickyo님// 그래프랑 소스코드만 보던 저에게 정말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중톈 아저씨 저 표현 되게 좋아하시더군요. 책 100페이지 쯤 읽었는데 한 서너 번 본 듯 합니다. 흐흐.
이런 깨달음이 한 1~2년만 일찍 왔어도 어땠을까 싶습니다. 진짜 재밌는데 이젠 끝이니까요. ㅠ_ㅠ

릴리러쉬님// ... 잘 다녀오세요.
09/12/29 01:31
수정 아이콘
Shura님// 인문학이 매우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도 기술도 자재도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있죠. 세상 모든것은 인문학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비록 학과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고 도서관 이용이 불편해 질 뿐, 아마 슈라님이 인문학이 재밌으시다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으실 겁니다. 깊이야 아쉬우면 파고들면 되니까요. 애시당초 깊이있는 인문학을 배우는 건 기존의 인문학범주에 속한 학문분야의 선구자들이 자기들 스스로 파고들은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니까요.
09/12/29 01:33
수정 아이콘
nickyo님// 도서관 이용은 더 편해집니다. 석사는 책을 더 많이 오래 빌릴 수 있거든요 크크, 볼 시간이 없어져서 문제지..
코드 짜다가 무료해지면 한 권씩 읽을 분야가 생겼다는게 정말 기쁘군요. 석사 생활이 조금 윤택해질 것 같습니다.

... 아직 꿈같은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군요. 앞에 뭔 지옥의 헬이 기다릴 지도 모르는데..
The HUSE
09/12/29 01:34
수정 아이콘
요즘 카라 너무 좋아요.
바탕 화면을 "구하라" 사진으로 했는데, 그냥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
화면 보호기도 좋은 걸로 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태연인데...)
09/12/29 01:36
수정 아이콘
Shura님// ..부디 인문학에 빠져서 전공석사의 어려움을 겪는 일 만은 없길 바래요. 인문학이란게 중독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게다가 달콤하게도 많은 핑곗거리를 만드는 데 인문학만큼 이용하기 쉽고 도망치기 쉽게 해주는 것도 없어서 참..
릴리러쉬
09/12/29 01:37
수정 아이콘
슈라님 빨리 저 포미닛 짤좀...
09/12/29 01:39
수정 아이콘
여러분은 모두 잠재적 카덕이십니다.
무의식 속의 자신을 꺼내보..시진 마시고 그냥 카라 응원 많이 해 주세요 흐흐흐.

The HUSE님// 저 요즘 22인치 모니터를 세워두고 거기다가 풀샷으로 아이들 사진 올려두곤 합니다.

nickyo님// 뭐든지 적당한 게 좋지요. 흐흐. 그건 저에게 달렸네요.
Zakk Wylde
09/12/29 09:06
수정 아이콘
원래 2달 전이 제일 재미있는 법입니다.
저도 군 생활은 병장 5호봉부터 재미있었습니다.
09/12/29 09:43
수정 아이콘
nickyo님// 저도 요즘 인문학이 재밌어보여서 문제입니다. 이거 확 중독되어서 또 나만의 세계에 빠져드는거 아닌지..크크-
Shura님// 그래도 학부생 때 깨우치셔서 부럽습니다?! 책 읽는 재미를 알 떄쯤에는 이미 졸업해버려서.. 중앙도서관이 그렇게 아쉽더군요 ㅠㅠ
석사 때까지도 취미는 게임이었다는..
그나저나 잠재카덕이지만 카덕이 되긴 귀찮습니다..[응?]
09/12/29 13:2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 그렇군요. 이런..
Gidol님// 그냥 포텐셜 에너지를 키네틱 에너지로..
09/12/29 15:37
수정 아이콘
Shura님// 그러기엔 에너지 loss가 너무 크지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776 [일반] [예능이야기] 여섯번째. 하하의 복귀.. 그러나 부족한 2%에 대하여. [22] Hypocrite.12414.6737 10/04/01 6737 4
19767 [일반] 김연아 선수처럼, 오랫동안 준비해서, 짧게, 실수없이 해내는 도전을 해보신 적 있나요? [28] DEICIDE5394 10/02/24 5394 5
19638 [일반] 쇼트트랙 파벌에 관해 또 있었군요... [12] 윙스6088 10/02/18 6088 0
19463 [일반] 고3, 잡생각을 하다. [28] 폭창이4306 10/02/10 4306 0
18593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11 [13] Shura2977 09/12/29 2977 0
17962 [일반] <통계로 보는 9월의 PGR> (1) 전체적 조망 [14] Ms. Anscombe4474 09/12/01 4474 5
17893 [일반] 변호사(사시), 사무관(행시), 회계사(CPA)의 길을 가려는 후배들에게... [31] 햇살같은미소26572 09/11/28 26572 6
17835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8) 카라 니콜의 유쾌한 수의학 개론. [17] 휘리노이에스7379 09/11/25 7379 0
17552 [일반] <통계로 보는 PGR> 10월. (1) 전체적 조망 [23] Ms. Anscombe4469 09/11/15 4469 21
16876 [일반] 쉽게 읽고 지나가는 재무 이야기 - (1) 돈의 시간가치 [12] 세레나데2992 09/10/23 2992 3
16411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5) 그리고 지구는 멸망했다. -1 [5] 휘리노이에스5750 09/10/03 5750 0
15909 [일반] [군대 이야기] 이등병의 추억 [36] 부끄러운줄알5000 09/09/11 5000 0
15501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2) 호랑이 치료해봤어요? 안 치료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24] 휘리노이에스5326 09/08/26 5326 0
15112 [일반] [인증해피] 올백포스는 다 같다고? 아닙니다. 올백 포스 슈프림입니다. [29] 해피6965 09/08/10 6965 0
14336 [일반] 진보와 보수 - 1부. 진보는 당위를 추구하고, 보수는 존재를 추종한다 [23] 플토만세3757 09/07/10 3757 1
12176 [일반] 스타크래프트, 그 치열한 전쟁의 역사 : 2001-2008 [15] 가나다랄5061 09/04/24 5061 4
11766 [일반] [세상읽기]2009_0403 [11] [NC]...TesTER5113 09/04/03 5113 0
11000 [일반] 음대생 동생 이야기 7 [9] sungsik-4095 09/02/17 4095 0
10963 [일반] 맨유 중계 중에 작렬하는 뻘글 한편. "433은 포기하였는가" [7] kapH4576 09/02/16 4576 0
10858 [일반] 신해철도 어쩔수 없는건가? [43] TaCuro5618 09/02/11 5618 0
10705 [일반] uc버클리 대학교에 스타크래프트 강좌가 개설 되었습니다. [20] 가나다랄5828 09/02/03 5828 0
9861 [일반] [세상읽기]2008_1219 [20] [NC]...TesTER4566 08/12/19 4566 0
8882 [일반] 한 중학생의 얄팍한 표절? [44] BuyLoanFeelBride8165 08/10/20 81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