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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02 16:53:18
Name AnDes
Subject [일반] 2009년 48주차(11/23~11/29) 박스오피스 순위 - '극장에 내린 비, 강우량은?'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대비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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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2012 (-)



개봉일 : 2009/11/12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44,451명
금주 총 관객수 : 1,036,468명 (지난주의 63.23%)
누계 관객수 : 4,291,543명
스크린 수 : 726개 (스크린당 관객수 : 1427.64명)
네이버 평점 : 7.90점 (7908명)

'2012'가 약하지 않은 경쟁작들에도 불구하고 3주차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관객수와 스크린수는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이미 4백만을 넘겼으며, 5백만까지도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총 6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흥행파워를 보여줬습니다. 역시 지구종말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똑같은가 봅니다.



2위 - 닌자 어쌔신 (NEW)



개봉일 : 2009/11/26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53,326명
누계 관객수 : 547,064명
스크린 수 : 401개 (스크린당 관객수 : 1364.25명)
네이버 평점 : 8.08점 (4979명)

많은 기대를 모았던 '닌자 어쌔신'은 국내 2위, 북미 6위(1332만달러)로 출발했습니다.
R등급(만 17세 이하 보호자 동반 요망) 영화인 사실과 주연배우의 헐리우드 내 입지를 고려하면 그다지 나쁜 시작은 아닙니다만,
제작진이 '매트릭스' 제작진인 것을 생각하면 또 아쉽습니다. (아니, 이미 제임스 맥티그 감독과 워쇼스키 형제의 흥행보장성은 없어진 걸까요)

네이버 평점의 경우 거품이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니, 평점을 너무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개봉한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유혈낭자한 영화를 못 보시겠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위 - 홍길동의 후예 (NEW)



개봉일 : 2009/11/26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16,192명
누계 관객수 : 271,960명
스크린 수 : 468개 (스크린당 관객수 : 581.1명)
네이버 평점 : 7.94점 (1029명)

'홍길동의 후예'는 '비'에 쓸려내려가버렸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작들을 의식해서인지 예능이나 라디오를 통한 홍보도 상당히 적극적이었는데... 관객평점 자체는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기대 이하입니다.
이범수씨는 '정승필 실종사건'에 이어 코미디영화와의 흥행인연이 없어진 느낌이네요. (물론 이 영화는 액션성도 있는 영화입니다만)



4위 - 백야행 (2)



개봉일 : 2009/11/19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96,356명
금주 총 관객수 : 357,209명 (지난주의 101.18%)
누계 관객수 : 710,243명
스크린 수 : 383개 (스크린당 관객수 : 932.66명)
네이버 평점 : 8.22점 (2577명)

'백야행'이 스크린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주차에 크게 분전했습니다.
평점이 지난주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입소문이 긍정적으로 퍼져 흥행까지 이어진듯 합니다.
이번주에 큰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100만 관객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위 - 크리스마스 캐롤 (NEW)



개봉일 : 2009/11/26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0,817명
누계 관객수 : 135,422명
스크린 수 : 209개 (스크린당 관객수 : 647.95명)
네이버 평점 : 7.99점 (518명)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 짐 캐리 주연의 3D캡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인공 '스크루지'로 더 유명하지요.
저멕키스 감독이 '폴라 익스프레스'와 '베오울프'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3D캡처 기법의 영화인데, 절대적 수입이 나쁘지는 않으나 제작비가 워낙 비싸서 본전은 못 치는 흥행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도 제작비가 무려 2억달러입니다)

거기에 대작 '아바타'를 피하기 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캐롤'이 북미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국내에서도 11월 말에 개봉했습니다.
배급사 입장에선 그야말로 울며 겨자먹기였겠네요.



6위 - 청담보살 (3)



개봉일 : 2009/11/11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19,967명
금주 총 관객수 : 227,125명 (지난주의 56.54%)
누계 관객수 : 1,190,327명
스크린 수 : 328개 (스크린당 관객수 : 692.45명)
네이버 평점 : 6.10점 (1945명)

'청담보살'은 관객 수가 감소했지만 이미 100만 관객을 넘기며 '틈새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첫주에는 평점 때문에 관객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버텼네요. 근데 진짜 저 평점 어쩔겁니까...



7위 - 바람 (NEW)



개봉일 : 2009/11/26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0,824명
누계 관객수 : 24,537명
스크린 수 : 148개 (스크린당 관객수 : 165.79명)
네이버 평점 : 9.01점 (386명)

'부산고딩'들의 이야기를 다룬 독립영화 '바람'이 7위로 출발했습니다.
이 영화가 18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을 때 고무줄 심의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말죽거리 잔혹사'가 15세인데...)
제작진의 의도와는 빗나간 심의이긴 했지만 역으로 '고딩들도 못보는 고딩들의 이야기' 식의 마케팅을 하더군요. 하기야 고등학교 이야기는 고등학교 재학생보다는 졸업한 분들에게 잘 먹히겠지요.

어쨌거나 첫주 7위로 진입하며 한층 성장한 독립영화의 티켓파워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스크린당 관객수는 아쉽네요.



8위 - 뉴 문 (시사회)



개봉일 : 2009/12/02
금주 주말 관객수 : 18,698명
누계 관객수 : 24,235명
스크린 수 : 47개 (스크린당 관객수 : 515.64명)

'트와일라잇'의 후속작이며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를 한바탕 휩쓸어버린 '뉴 문'이 글을 쓴 오늘(12월 2일) 개봉했습니다.
원작 소설이 전 4권인데, '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을 2편으로 나눠 5편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이미 나오고 있을 정도로 초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10대에게 어필하는 영화라서 초반 폭발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약점은 있지만요.

국내에서도 '트와일라잇'이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130만 관객을 동원했던 사실을 생각해 보면, 국내에서도 '뉴 문' 돌풍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9위 - 솔로이스트 (5)



개봉일 : 2009/11/19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386명
금주 총 관객수 : 41,349명 (지난주의 59.71%)
누계 관객수 : 110,594명
스크린 수 : 188개 (스크린당 관객수 : 219.94명)
네이버 평점 : 6.38점 (441명)


10위 - 굿모닝 프레지던트 (5)



개봉일 : 2009/10/22 (6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8,227명
금주 총 관객수 : 30,520명 (지난주의 32.63%)
누계 관객수 : 2,567,268명
스크린 수 : 119개 (스크린당 관객수 : 256.47명)
네이버 평점 : 6.67점 (4211명)

'솔로이스트'는 2주만에 접는 분위기입니다. 그러게 개봉이라도 좀 일찍 하지... 평점도 많이 떨어졌네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결국 250만 관객으로 정리합니다. 개봉 전에는 3~4백만도 기대해봤는데 말이죠.




11위 - 더 문 (NEW)
2009/11/26 개봉 (1주차) / 주말 6,031명 / 누계 7,417명 / 스크린 수 61개 (스크린당 121.59명)

12위 - 나는 행복합니다 (NEW)
2009/11/26 개봉 (1주차) / 주말 2,891명 / 누계 3,814명 / 스크린 수 59개 (스크린당 64.64명)

13위 - 브로큰 임브레이스 (3)
2009/11/19 개봉 (2주차) / 주말 2,516명 / 총 4,538명 (전주대비 %) / 누계 8,071명 / 스크린 수 7개 (스크린당 648.29명)

14위 - 시크릿 (시사회)
2009/12/03 개봉 / 주말 2,337명 / 누계 7,076명 / 스크린 수 11개 (스크린당 643.27명)

15위 - 비상 (시사회)
2009/12/10 개봉 / 주말 1,476명 / 누계 1,476명 / 스크린 수 3개 (스크린당 492명)

16위 - 집행자 (9)
2009/11/05 개봉 (4주차) / 주말 1,080명 / 총 13,911명 (전주대비 30.79%) / 누계 382,000명 / 스크린 수 18개 (스크린당 772.8명)

17위 - 제노바 (-)
2009/11/12 개봉 (3주차) / 주말 1,010명 / 총 1,987명 (전주대비 70.14%) / 누계 8,624명 / 스크린 수 7개 (스크린당 283.86명)

18위 - 귀없는 토끼 (7)
2009/11/19 개봉 (2주차) / 주말 768명 / 총 2,601명 (전주대비 58.28%) / 누계 7,064명 / 스크린 수 11개 (스크린당 236.45명)

19위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5)
2009/11/19 개봉 (2주차) / 주말 702명 / 총 1,839명 (전주대비 56.45%) / 누계 5,097명 / 스크린 수 11개 (스크린당 167.18명)

20위 - 트와일라잇 (RE)
2008/12/10 개봉 / 주말 637명 / 누계 1,370,402명 / 스크린 수 20개

그외 신작 -
33위 '낙원-파라다이스' 주말 229명 / 누계 268명 / 스크린 수 11개 (스크린당 24.36명)
41위 '샘터분식 - 그들도 우리처럼' 주말 99명 / 누계 121명 / 스크린 수 3개 (스크린당 40.33명)
45위 '약수터 부르스' 주말 75명 / 누계 217명 / 스크린 수 3개 (스크린당 72.33명)



- 박스오피스 총평

'2012'가 3주 연속 극장가를 지배한 가운데, '닌자 어쌔신'도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 속에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지난주에 기대했던 대로 '백야행'은 '청담보살'과 같은 틈새흥행 체제로 들어갔으며, 인디영화 '바람'의 분전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 개봉작 및 흥행 예상

'뉴 문'이 하루 빠른 수요일에 개봉하여 여심을 노리고 있으며,
'세븐 데이즈' 원작자 윤재구 감독의 스릴러 '시크릿'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에반게리온 : 파'가 내일 개봉합니다.
이 외에도 '북 오브 블러드', '시간의 춤', '결혼식 후에', '카운테스', '드레드', '사랑에서 영혼으로', '위대한 침묵' 등 많은 영화들이 소규모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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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웃음
09/12/02 17:05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캐롤 봤는데 영 쩝...(스포는아니겠죠??)
달덩이
09/12/02 17:10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본 영화라곤 2012한편..
트와일라잇은 봤지만, 뉴문은 건너뛸 것 같습니다.
권보아
09/12/02 17:14
수정 아이콘
닌자어쌔씬..

스토리만 좋았더라도......
여자예비역
09/12/02 17:20
수정 아이콘
영화본게 언제였더라.... 안데스님 글 보며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ㅠㅠ
선봉엠피
09/12/02 17:45
수정 아이콘
2012는 참 재미나게 보고 왔구요...
닌자어쌔신은....참 신나게 보고 왔습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전 둘 다 괜찮더군요....^^
닥터페퍼
09/12/02 18:08
수정 아이콘
아, 수능이 끝나서 안데스님이 돌아오신거군요^^;;
두 분 모두 너무 잘 해주셔서 바뀐 사실도 몰랐네요.크크크

이번주에 시크릿과 뉴 문 고민하다 뉴 문으로 일단 결정을 지었습니다.
백야행은 생각보다 평이 좋군요. 원작에 너무 취해있어서인지 선뜻 골라지지가 않네요^^;;;
릴리러쉬
09/12/02 18:09
수정 아이콘
백야행은 배우들을 생각하면 망한거나 다름이 없네요.
한석규 전성기 시절이 그립네요.
09/12/02 18:13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저도 영화 못보고 쓰는 글이라는... ㅠ
관심좀
09/12/02 18:18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캐롤 보다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푹 잤습니다.^^
자다 깨서 차마 끝까지 보기 힘들어서 나왔습니다. 이런거 처음이네요.

근데 제작비 많이 든건 보면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언뜻 유재석
09/12/02 18:34
수정 아이콘
백야행 저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전혀 접하지 않은상태여서 그런지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개봉작이 조금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백야행.

아 그리고 백야행 보기전에 예고편으로 나왔던 모범시민도 상당히 재밌을것 같습니다. 솔로이스트에서와는 다른 제이미 폭스도

기대되구요.
릴리러쉬
09/12/02 18:42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모범시민이 한국만화 프리스트가 원작인거 맞죠?
오늘도데자뷰
09/12/02 18:44
수정 아이콘
2012는 좀 비과학적인 종말 시나리오 설정에서 몰입이 상당히 저해되더라는...
태양의 비정상적으로 활발한 활동에 인간들은 멀쩡히 살아서 돌아다니는데 지각 아래에 있는 물질만 반응을 한다는게
정말 0.0000001g 도 와 닿지가 않아서 좀 그렇더군요 -_-;;
으촌스러
09/12/02 20:54
수정 아이콘
아바타 개봉 날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LunaticNight
09/12/02 22:12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프리스트가 원작인가요? 내용이 영 딴판인 것 같은데.. 프리스트는 판타지(?)에 가깝고 모범시민은 현대물인걸요.

그리고, 바람 괜찮습니다.. 독립영화가 가지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릴리러쉬
09/12/02 22:20
수정 아이콘
LunaticNight님// 음 웬지 스토리의 기본틀이 비슷한거 같았고..300주인공이 주연이라길래 전 그런줄 알았어요.
방랑청년
09/12/02 22:43
수정 아이콘
전내일 조조로시크릿 땡길려고... 세븐데이즈 괜찮게봐서리,
09/12/02 23:38
수정 아이콘
백야행은 드라마가 워낙 좋았고 또 본분들이라면 적은 시간안에 내용이 어떻게 다 녹아들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안보시는 분이 많으실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볼까말까하다가 주연배우들 인사오는거 볼겸해서 보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드라마와 다르게 유키호의 두번째 결혼으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나름 시간을 많이 절약했구요. 유키호의 악녀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부각시킨 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너무 부각시켜서 욕도 좀 먹고 했었는데, 그런부분에서는 적절하게 이야기 진행을 시킨 것 같아요. 하지만 고수가 너무 행동위주여서 야마다타카유키만큼의 연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은게 아쉬웠어요.
사실좀괜찮은
09/12/03 00:14
수정 아이콘
요즘 클라이브 바커 영화가 잘 들어오는군요...
사실좀괜찮은
09/12/03 00:16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프리스트 정보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http://us.imdb.com/title/tt0822847/

제라드 버틀러는 안 나오는 모양이군요...
09/12/03 01:04
수정 아이콘
백야행 봤는데 (소설/드라마 둘 다 본 1인) 손예진만 보이던데요...
고수는 캐릭터에 비해 너무 잘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배불뚝이
09/12/03 01:41
수정 아이콘
원작을 못 봐서 모르겠지만, 고수는 정말 너무 판타지틱하게 잘생겨서 배우하기 힘들겠더라구요.(질투인가?) 연기한 캐릭터의 깊은 맛도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떨어져보였구요.(그냥 사랑에 목내는 구수한 녀석 정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재밌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15~20분 정도는 5~10분 정도로 줄였으면 좋았을 뻔했어요. 감정이 비교적 절제된 영화였는데 마지막에 한석규를 중심으로 한 그놈의 신파 모드는 쪼금 어색했습니다.(제발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로 데려가려는 것 좀 안 할 수 없나요?..) 원작의 캐릭터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예진쏜의 연기력이 상당했음에도 전부를 표현한 것 같진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저같은 놈한테 요즘 볼 영화라곤 백야행 하나 밖에 없었는데 절대 시간이나 돈이 아깝진 않았습니다.(팝콘 값두요)
폭풍의언덕
09/12/03 22:35
수정 아이콘
백야행 보면서 고수를 재발견했습니다. 그저 잘생긴 남자 연예인 정도로만 생각하고 큰 관심이 없던 배우였는데 몇 마디 대사도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극중 캐릭터를 아주 잘 표현해내더군요. 영화보면서 남자 배우가 아름답다고 느낀 건 왕의 남자 공길 이후로 처음인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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