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으로 졸업을 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나이..아니 뛰어들고 있는 나이.
한마디로 표현하면 건방지게도 그동안 살아왔던 과정을 돌이켜보고 차근차근 반성하는
나이입니다.더운 여름 수트를 입어야 하고 답답한 넥타이와 셔츠를 갖추고 머리를 짦게
다듬어야 하는게 싫었던 10대와 20대 중반..이제서야 직장인들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공감이 갑니다.내가 싫었던 그런 것들을 해야 한다는 짜증보다 오히려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아이러니일까요?
나름대로 참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왔다고 느껴서인지 종교도 없는 제가 이제는 신에
의지합니다.'제발 합격만 하게 해주신다면 당신의 뜻에 따라 플토를 버리겠습니다.'
'붙게만 해준다면 키가 줄어도 좋아요ㅠㅠ평생 재미없는 5드론만 하겠습니다.'
바보같지만 이런 맹세를 합니다.이 기분 짜증나고 셀레이고 멍하고 답답한 이 심정..
제 앞 세대들은 다 겪으셨겠죠?그리고 지금도 겪고 계신 분들 있겠죠?세상 사는거
힘드네요.아직 사회생활도 안해봤는데 벌써부터 힘드네요..^^왜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시나이까?ㅠㅠ같이 살아가는 지금의 20대 후반들,그리고 취업전선에 몸담고 있는
많은 공채생들과 실망 노동자들 우리 너무 힘들게 사는거 아닌가요?이게 살아가는 데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인지,아님 겪지않아도 되는 선택 과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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