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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1 18:23:40
Name Humaneer
Subject [일반] 삼국지 캐릭터 중 누구를 좋아하시는지요? 그리고 누구를 싫어하시는지요?
유게에 삼국지 관련 글을 읽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드는군요.

삼국지3 + 이문열 삼국지 콤보로 한 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학점수가 30/100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거든요. 이문열 삼국지는 3권~9권 정도는 거의 30번 정도를 정독으로 읽고, 삼국지3 게임은 정말 미친듯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연의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고자 관우와 장비에게 병사를 10명 정도만 주고 땅을 지키게 한다거나, 공격 명령을 내려 일부러 죽이게 했던 기억도 나고요. -0-  교모로 삼국통일을 해보겠다고 Save&Load를 1턴마다 해가며 플레이를 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흠흠 너무 5덕스럽군요. 지금생각해보니 .. 아무튼 급격히 떨어진 성적에 어머니가 키보드를 숨기시고, 아버지가 책을 숨기셨는데 고물상에 가서 키보드를 주워오고 친구에게 정비석, 김홍신 삼국지를 빌려서 읽다가 부모님께 죽도록 맞은 기억도 나고요. 흐. 아무튼 Koei 삼국지3 이후에도 5,7,8,9,11도 굉장히 많이 했었고, 삼국지는 정말로 좋아라 한답니다. 특히 저는 개성있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을 꼽는데요, 주유같은 경우는 요즘같은 시대에 태어났으면 진정한 훈훈한 남자가 아닐런지요, 흐.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장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관우!
네, 저는 관우를 좋아라 하는데요. 뭐랄까 그 특유의 오만함? 그리고 그 오만함의 바탕이 되는 武, 춘추를 항상 손에 끼고 다니며 읽었던 文, 패망하기 직전 형주군을 지휘하며 조인, 우금, 방덕을 아작내던 그 통솔력까지. 그런데 그 관우가 죽던날 저도 울었더랬습니다. -_-;
이문열의 삼국지에서 관우가 죽는 챕터의 제목이 "아 관공이여 ... "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연의라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여몽&육손 + 조조" 이 트리플 콤보만 아니었어도 미염공이 그렇게 당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는


"삼국지연의에서 학식+무예+많은 병사를 통솔하며 전장을 누비는 능력, 이 세가지 덕목을 모두 갖춘 장수중에 단연 1위가 바로 관우! 뚜둥.. -_- "



2. 가후
주인을 그렇게 바꾸면서도 죽을 때 까지 만수무강하며 살았던 그 가후입니다. 흐흐 .. 제갈공명이 한 나라를 이끄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능력이 최고라면, 부대단위로 벌어지는 전투에서의 계략 + 주인을 바꾸는 타이밍 재기 에서 그야말로 단연 두각을 보여주는 인물이지요. 특히나 대 마초전에서 삼촌&조카와 다를 바 없는 한수와 마초의 사이를 갈라놓는 그 센스는!! :-). 정말로 역사속에서 가후가 그런 계략을 짰을까요? 아니면 나관중의 상상인가요? 능력자분들의 리플을 기대합니다.


싫어하는 장수는 ... 흠... 골수 관우빠이니 뻔하겠지요. 맹달, 여몽&육손(으득...), 감택(육손을 추천해 이릉대전에서 관우의 복수를 막음)
전 실제 게임에서 위의 캐릭터는 잡으면 바로 참수-_-, 당연히 등용또한 하지 않습니다. 크큭.

그리고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무장중에 "조자룡" 이 있습니다. 조운을 불패의 무장이라고 하시며 관우한테 꿀릴 것이 뭐가 있는가?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 생각에 조운은 개인이 지닌 무위는 거의 관우에 비견되어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장판파의 그 무위!(아 왠지 모를 웃음이...), 그리고 어디서였던가요 3천명도 안되는 병사로 성문을 열어놓고 대놓고 들어올테면 오라는 식으로 지키고 있으니 그 모습에 조조가 쫄아서 후퇴를 했다지요. 그런 대담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자만하지도 않으며, 관우에 비해 쓸데없는 자존심도 덜하지요. 그때문에 전장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관우처럼 비참하게 죽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관우처럼 수만명 이상의 대군을 독자적으로 지휘한 경험(or능력)이 없다는 점이 조운이 관우에 비해 떨어지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해 관우는 "대도독" 이라고 한다면 조운은 "선봉대장 or 경호대장" 정도라고  할까요? 흠흠. 그리고 사람이 너무 바른사나이라서 또 싫어한답니다. 형주 남부 4군 정벌할때, 조범의 형수였나요? 중매를 시켜줄랬는데 조운은 거기서도 절제의 악덕(!)을 발휘하였던걸로 기억나네요. 크크

사족. 제 의견은 관우 > 조운  ... 이런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혹시나 '조자룡'의 팬이 맘상하실까봐서요. 저는 그저 관우의 그 지나칠 정도의 오만방자함을 매력으로 느낄 뿐인 ... 현실은 삼국지로 따지면 "유선" 정도의 능력치를 지닌 허접이랍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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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18:25
수정 아이콘
좋은건 조자룡, 장비
싫은건 여포
09/09/21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만화삼국지밖에 안봐서. .그것도 코믹..

삼국지곱빼기, 장군전 이런류만보고... 게임도 조조전만 했는데.... 잘모르지만

관우가 가장 호감이고, 비호감은 허저?
위원장
09/09/21 18:27
수정 아이콘
장비!
그레이브
09/09/21 18:27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하는 건 조자룡, 제갈량, 중달.

가장 싫어하는 건 손씨집안. 여포.
샹크스
09/09/21 18:27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캐릭은 곽가, 주유
싫어하는 캐릭은 저도 육손이네요 낄낄
그러고보니 좋아하는 캐릭들이 천재박명.......
Humaneer
09/09/21 18:29
수정 아이콘
샹크스님 //

누군가가 정사 '곽가전'을 읽어보니 곽가가 여색을 심히 밝혔다고 하더군요 .크크 그래서 일찍 죽은 거라고 -_-;; 정말일까요?
김민규
09/09/21 18:29
수정 아이콘
만년떡밥인 삼국지군요!
전 무장으로는 마초를 좋아하고...(조조를 꽤나 고생시키죠....뭐 그무예도 멋지구요..)
책사계열로는 곽가를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장수를 꼽자면 손권과 동탁정도를 꼽을수있겠네요 ^^
안소희킹왕짱
09/09/21 18:29
수정 아이콘
모든건 내 머릿속에 있다.
제갈량!
09/09/21 18:30
수정 아이콘
연의와 실제 정사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나, 이문열의 삼국지를 3독정도 한 입장에서

제갈량을 가장 좋아합니다. 인간이상의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관우와 미묘한 2인자 싸움을 하던

세속적인 모습이 인간다웠습니다.

장수는 조운이 좋습니다.
09/09/21 18:31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은 순유, 곽가, 방통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제갈량, 손권입니다.
09/09/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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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 손책, 가후... 생각해보니 이 양반들 공통점이 없네요
사실좀괜찮은
09/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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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축융
대교
소교
생떼쥐바기
09/09/21 18:33
수정 아이콘
조조가 쵝오!
샹크스
09/09/21 18:33
수정 아이콘
Humaneer님 // 능력자들의 상징이죠... 여색 크크큭
루드비히
09/09/21 18:34
수정 아이콘
손책!
바라기
09/09/21 18:3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여몽.
싫어하는 사람 마량.
김환영
09/09/21 18:35
수정 아이콘
학소,장료,조조를 좋아합니다
INFINITI
09/09/21 18:3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은 손책.
그가 동오를 개척하는 부분을 보고 있자면 아직도 전율이 느껴져요.
당시 손책과 주유 조합은 정말 최강이었으나,
훗날 손권이 정권을 잡으면서는 오나라는 너무 소극적으로 변합니다.
적벽대전이 있었다지만, 그나마 주유가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주유까지 죽은 이후로의 동오는 별로 매력이 없죠.
그 이후의 동오 군권을 장악했던 건 노숙-여몽-육손 이었지만
노숙은 친 유비성향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고,
여몽은 쓸데없이 위, 촉만 건드리고 실리를 얻지 못했으며,
육손도 유비를 잡은 것 제외하고는 대위 전쟁에서는 한일이 없습니다.
손책-주유 중 하나라도 오래 살았다면 삼국지의 역사는 바뀌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조조도 괜찮습니다.
냉정한 부분이 있지만, 그 당시 조조처럼 지역민을 신경쓴 정치가도 없었죠.
사실상 후한말의 혼란기는 조조-원소 전쟁을 끝으로 평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이후의 스토리는 조조가 천하를 먹느냐 다는 못먹느냐의 전개로 흐르고,
적벽대전을 기점으로 후자로 흐른 정도.
조조 진영에서 느끼기에 대세를 거스를 정도의 위기는 사실상 없었죠.

싫어하는 집단은 유비쪽입니다.
항상 대의명분을 따진다지만 결과적으로 이쪽저쪽 옮겨다녔고,
동오가 죽어라 싸운 적벽의 승리 후에 형주 강탈,
같은 유씨로서 못한다고 뻐티다가 결국 유장 땅을 빼앗았죠.
연의가 유비 유리한 쪽으로 서술하긴 하지만,
전 영 매력을 못느끼겠습니다.
다만 그 중 조자룡은 정말로 미워할 수가 없는 인물입니다.
HalfDead
09/09/21 18:3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장수는 마초

싫어하는 사람은 원술
lotte_giants
09/09/21 18:36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전위,허저,장비,주태 등..
싫어하는 사람 사마씨 집안
테란뷁!
09/09/21 18:3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유비, 초선,대교,소교(이쁘데요)
싫어하는 인물 주유,서서
liquidscv
09/09/21 18:3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은 육손
이유는 제가 싫어하는 유비를 깔끔히 발라버려서
싫어하는 사람은 유비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싫네요. 저와 닮아선지..
제갈량
09/09/21 18:40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나
싫어하는 사람 사마의, 주유
Humaneer
09/09/21 18:41
수정 아이콘
김환영 님 //

오옷 학소! ㅠㅠ

학소의 유언입니다.
"나는 장수로 일생을 살았으나 그게 썩 좋은 일은 아니었던 듯 싶다 . 나는 종종 무덤을 파헤쳐 거기서 나오는 돌이나 나무토막을 성을 공격하는데 썻다. 따라서 깊이 묻는다고 죽은 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고있기에 당부한다. 부디 내 장례는 검소하게 차려라. 사람은 그때 그때 맞추어 살아가면 되는 법, 죽음도 크게 두려워 할 것이 못된다. 좋은 자리가 따로 없고 정한 방위가 따로 없으니, 내 무덤은 동서 남북 어디던 마음대로 써라"

정말 멋진 유언이지요.
shadowtaki
09/09/21 18:42
수정 아이콘
저는 순수 무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투가 아닌 전쟁을 이해했고 의(義)에 대해서 한없이 순수했던 관우를 제일 좋아합니다.
다음으로는 한나라가 아닌 조조를 위해 일했었고 조조를 가장 잘 이해했었다고 평가받는 곽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곽가가
없었다면 관도대전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것이고, 곽가가 있었다면 적벽대전이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역시 싫어하는 인물은 오나라에 몰려있죠.. 육손의 경우는 아마 오나라를 중심으로 삼국지가 재해석되지 않는 이상 인기를 끌 일이
없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이 여몽과 정욱입니다. 여몽이 관우를 곤란에 빠지게 하는 과정과 정욱이 서서를 조조진영으로
끌어들일 때 썼던 방법들이 너무 치졸하다고 생각되어서이죠..
오늘부터나는
09/09/21 18:43
수정 아이콘
연의냐 정사냐에 따라 조금 달라지겠지만 전 기본적으로 촉빠이므로
좋아하는 사람은 관우,제갈량 싫어하는 사람은 미방이 되겠습니다. 크 미방은 연의나 정사나 어찌 한결같이도 찌질함의 극을 보여주는지.
전에 삼국지 까페에서 인기투표같은걸 한적이 있었는데 4강이 제갈량,관우,조운 그리고 한명이 조조였던가요..
아무튼 그렇게 되고 4강에서 엄청난 접전끝에 결승이 제갈량 조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불량감자
09/09/21 18:43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원소
싫어하는 사람 십상시
09/09/21 18:45
수정 아이콘
무장 중에서는 충직하고 오래 활약한 조자룡에 1표입니다. 흐흐-
모사는..지략만 잘쓰면 거의 다 맘에 들어서 문제 ㅠㅠ
사실 삼국인물들은 동탁이나 이유처럼 대놓고 악역이거나 맹달 미방처럼 배신때리는 듣보잡급 빼고는 거의 좋더군요..
원씨형제처럼 능력에 비해 인간됨이 모자란 인물도 비호감이긴 하고..
09/09/21 18:47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은 강유, 저는 육손.
이런 건 삼국연의 중심의 사서와 영걸전류, 삼국지류 게임에 영향을 많이 받지요.
딩요발에붙은
09/09/21 18:50
수정 아이콘
화려하게 불꽃을 태운 손책!
라이시륜
09/09/21 18:53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은 유비, 관우, 조조, 주유, 육손.
정사를 통해 살펴보면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총대장으로서 전쟁을 이끌 역량을 갖추고 실제로 전쟁을 많이 수행했던 장수들이 좋네요.
(대체적으로 전쟁의 틀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이군요^^)

싫어하는 인물은 원소.
마찬가지 이유로 힘이 있었음에도 통찰력이 없어서 진 사람은 싫어합니다. ㅠ_ㅠ
한효주
09/09/21 18:5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은 강유
싫어하는 사람은 동탁
김환영
09/09/21 18:59
수정 아이콘
Humaneer님// 유언에서 자기가 했던행동에대한 죄책감이 보이는거같네요.. 그닥 유명한 장수가 아닌지라.. 유언같은건 몰랐는데 덕분에 좋은거 알고갑니다~
유니콘스
09/09/21 18:59
수정 아이콘
저는 조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창천항로를 보면서 유비에게도 끌리더군요.

"내가 있는곳 그곳이 이미 천하다."

이 대사가 가장 쿵하고......... 전율이
유니콘스
09/09/21 19:00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인물은...... 황호를 비롯한 고X 무리들입니다. 물론 삼국지에 등장하는 고X들
파렌하잇
09/09/21 19:02
수정 아이콘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원소가문이 망한 후 조조한테 잡힌 심배가 굉자히 멋진말을 하면서 죽어서 정말 좋아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조조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저는 죽어도 조조는 죽으면 안됩니다!! 하면서 조조를 보내고 혼자 죽은 장수가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09/09/21 19:0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장수는 태사자, 위연, 조순. 좋아하는 책사는 주유, 법정, 곽가.
싫어하는 등장인물은 딱히 없긴 합니다만 굳이 꼽으라면 조상, 염우, 제갈각입니다.
09/09/21 19:10
수정 아이콘
100플을 보장하는 약속의 삼국지 떡밥이군요
전 여포가 좋습니다.
그 미칠 듯한 무용과 참을 수 없는 찌질함이...
더불어 그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킨 진궁, 고순도 좋아합니다.
한효주
09/09/21 19:11
수정 아이콘
파렌하잇님// 혹시 아들 조앙이 아닌지..
peoples elbow
09/09/21 19:13
수정 아이콘
어릴땐 무조건 관우, 장비, 유비, 제갈양이 죽었을때... 위, 오 다 X같은 색히들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이들고 다시 인물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보는데 참 재밌더군요.. 누구 하나도 쉽게 버릴 인물이 없어요.. 물론 그정도 되니까
역사에 이름을 남겼으리라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소설에 아무리 하찮은 듣보잡이라도 실제 그 시대에 대단한 인물이었다 이거죠..

그 결과 참 억울하고 사나이로서 안타까움과 울분을 자아냈던 사람이 손책과 여포더군요..
위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손책의 동오 평정기는 진짜 무슨 만화같습니다.. 능력이 출중한 주인공이 어려움을 겪으며 동료를 모으고
적을 하나 하나 쳐부수며 마치 '원피스'같은 스타일로 동오를 재패합니다.. 최훈의 삼국전투기에서 최훈은 최고의 무력과 지력을 가진
군주로 항우 이후에 손책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여포... 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삼국지연의가 유비 또 한족을 중심으로 쓰여진것이라서 여포는 단지 싸움만
잘하는 일개 장수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조조에 대항할(조금 밀리긴 했지만)정도의 장수와 세력을 가진 집단의
군주였다는 데서 그의 정치적 능력또한 출중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진궁이 유비를 해할 계책을 쓸때도 의리를
지키며 하지 않은 것을 보아도 참 인간적인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여포가 무너지고 원술이 무너지면서 군웅할거 시대가 마무리 되고
조조 vs 원소의 시대가 도래하죠..

군웅할거의 치열한 심리전, 지략, 모략, 배신등등을 좋아하는 저로선 여포가 좀 더 지혜로웠다면.. 그리고 군웅할거에 손책 또한 참가해서
자웅을 겨우었다면....

그래서 오늘도 삼국지를 로딩하네요 ^^
구우사마
09/09/21 19:1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은 전위
싫어하는 사람은 원소

원소를싫어하게된계기는.. 삼국지를처음접한것이 영걸전이라서....후..
09/09/21 19:17
수정 아이콘
파렌하잇님// 그 발언은 동탁을 추격하다 변수에서 서영에게 기습받고 패배해 도망갈때 조홍이 말을 내주고 호위하면서 했던 말입니다...만 둘 다 살았고, 조조 대신 죽었던건 완에서 장수의 기습에 걸렸을때 조조에게 말을 내주고 죽은 조앙입니다.
09/09/21 19:1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유비, 강유, 진궁, 학소
싫어하는 인물 - 딱히 없지만, 굳이 뽑는다면 조조? 너무 만능이라서;;

저 중 특히 강유, 진궁빠입니다.
snowstock
09/09/21 19:2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은 곽가죠...
누렁쓰
09/09/21 19:25
수정 아이콘
파렌하잇님// 조조를 살린 장수는 아마 전위겠지요?

심배는 원소 휘하의 장수들 중에서도 굉장히 재미있는 인물 중 하나이지요. 원소 사후 신하들이 원담파와 원상파로 나뉠 때 봉기와 함께 원상을 지지하였고, 업성에서 조조군을 상대하여 버티다가 조카(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군요)의 배신으로 잡힙니다. 조조가 심배에게 본인이 가까이 갔을 때 왜 쇠뇌를 그리 많이 배치해느냐고 묻자 더 많이 배치할걸 그랬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지요. 기개에 반한 조조가 휘하에 두려 하지만 끝내 굽히지 않고 죽습니다. 조조와의 전쟁 전에 저수와 전풍 등에 반대하여 전쟁을 주장하고 실제로 원소의 마음을 움직여 전쟁을 이끌어 내고 실권을 장악하는 등 모사에 뛰어났고 기개가 있으나 군사로서의 능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 장수로 평가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소녀시대김태
09/09/21 19:27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인물 : 조운 제갈량 주유 조조
싫어하는인물 : 동탁 원소.

저는 특히 주유빠 입니다.흐흐
Humaneer
09/09/21 19:28
수정 아이콘
조조의 대 마초전에서 가후가 획책했던, "편지위조사건"이 정말로 정사에 기록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리플이 없군요. 아 정말 갑자기 궁금해서 다른 일에 집중이 안되네요. -_-;
Ms. Anscombe
09/09/21 19:29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
09/09/21 19:32
수정 아이콘
저 수백의 인물들이 18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본인들의 이름이 거론이 되며 찬양하고, 혹은 비난하고, 무수한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대영제국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자만심 그윽한 말이 있지요.
제가 독서 경험이 얕아 논할 바는 아니지만, 삼국지는 영국 미국과도 바꾸지 않을 동양의 보물입니다.

하...하지만 태연이라면 바꿀지도...
09/09/21 19:33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하는 인물 : 조조
그외 충신들이나 가후, 사마의, 장각형제같은 인물도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인물은 동탁 이각 곽사 여포 십상시 유선 하진 헌제 같은 사람들이군요.
능력자를 좋아하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지질한사람을 싫어합니다.
노짱을 돌려됴
09/09/21 19:42
수정 아이콘
가장 흥미가 가는 인물 넘버1: 삼국지에서 최고의 미녀로 일컬어지는 원소아들 원희처 견씨
가장 흥미가 가는 인물 넘버2: 이각,곽사의 군벌부대 손에서 황제 헌제를 구하고 이후 삼국지의 끝에
나타나 사실상 중국 400년분열의 시초가 되는 남흉노의 어부라선우와 그일족
가장 정나미 떨어지는 인물 넘버1: 조비(오죽하면 자기를 낳은 생모 변태후조차 장남인 그가 먼저 죽었는데
아예 슬퍼하지도 않았을까 ..인간성이 정말 궁금)
가장 정나미 떨어지는 인물 넘버2: 장비(출세후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아랫사람 벌레같이 여기다
칼맞은 사람 어쩜 관우와는 그리 반대인지)
Elminsis
09/09/21 19:57
수정 아이콘
연의가 제갈량 사후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제갈각, 등애, 육항, 두예, 양호 이런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남자라면 견씨, 초선, 대교, 소교 가 아니겠습니까? -_-;;
싫어하는 인물은 십상시, 황호 같은 그런 사람들 흐흐
브라운쵸콜렛
09/09/21 20:1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1. 조조
천재, 야망가, 행동할 줄 아는 브레인, 부하의 능력을 볼 줄 알고 쓸 줄 아는 진정한 리더, 칼을 뽑는 시기를 아는 승부사,
삼국시대 최고의 시인 중 한명, 전투에서 단 한번 밖에 패하지 않았던 기적의 전술가. 이문열 삼국지를 보기 전부터 가장 좋아
하던 삼국지의 진정한 주인공!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진류에서 자수성가로 일어나 대륙을 정벌하는 힘과 속도는 초패왕에 비등할 것이요,
물샐틈 없는 전술은 한신과 비견될 것이요, 신출귀몰한 전략은 악의, 장량을 보는 듯 하오, 부하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은
한고조가 재림한 듯하며, 그의 수려한 문장은 후세의 이백,소식과 필적하다.
- 개인적으로 롤모델에 가까운 인물이기에 월탄 선생님 식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헤헷.
마무리를 짓지 못했기에 저평가 받는 영웅 조조.. 진정한 미완의 아름다움은 공명이 아닌 맹덕일지도 모릅니다.

2. 주유
중국에는 역사가들이 손 꼽는 4대 대전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임요환의 8.15 대첩.. 과는 상대도 되지 않을 만큼
절망적인 전력 차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 낸 대역전의 드라마들이라는 것인데.. 그를 열거하자면,
1)광무제가 극소수의 병력으로(10000여 명 내외로 알려짐) 지키고 있던 곤양성을 포위한 왕망의 신국 42만 대군(이라 쓰고
뻥튀기성 캐구라라고 읽는다.)을 결사대와 뚫고 나가 원군을 이끌고 와 대파한 전투. 이로 인해 왕망은 주력군을 잃고
광무제는 후한을 세우며, 한제국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하게 된다.
2)조조군 1만여기가 10배 가까이 차이나던 하북의 맹주, 실질적인 중원의 최강자였던 원소군의 병량창을 기습하여 기적적
으로 승리한 전투. 이후 조조는 하북을 제압, 삼국시대 최강의 세력을 구축한다.
3)희대의 명재상 왕맹의 민족융합정책으로 강대해질대로 강대해진 전진의 부견군 30만을 동진군 8만이 강가에서의
거짓퇴각 후 급역기습하는 '뱀의 머리가 자신의 꼬리를 삼키는' 전략을 사용, 대승을 거둠. 고구려의 살수대첩을 연상하면
얼추 비슷할 듯. 남북조 시대의 종말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전투.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4)주유 각본, 주유 연출, 주유 로케, 주유 주연, 조조 조연 - 적벽대전.
이것 하나로 설명 끝.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삼국시대 최고의 '전술가'. 순수 전투 내에서의 전략,전술은 공명은 말할 것
도 없이 조조보다도 한 수 위!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공명은 명군사라기 보다는 명재상. 관중과 비슷한 스타일)
게다가 이 사람... 자... 잘 생겼다.

3. 여포
기마궁술의 황제, 영웅이라기 보다는 진짜 남자였던 그.. 항우와의 비교는 솔직히 힘이나 파괴력에서는 안드로메다급 차이지만
(항우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영웅이라 생각..)人 中 呂布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처음에 섬기던(첫번째 양아버지)
정원과 함께 북방 출신인 그는, 방천화극(실제로 삼국시대에는 아직 방천화극과 같은 종류의 무기는 존재하지 않았죠.)
보다는 마상전투, 인마일체의 기마술이 일품이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은 물론 후에 동유럽까지 초토화시킨 몽골 스타일의
기마궁술이 매우 뛰어나, 전투에 있어서 그의 부대와는 대적할 부대가 없었다고... 시대와 장소를 앞서간 명장. 연의에만 의존
하자면, 그의 순애보적인 사랑과 지나치게 남성다운 우직함이 나이가 들 수록 애정이 가는, 영웅의 상이기 보다는 그저
진짜 남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여포가 3위다.

4,5위는 차례로 유비, 조자룡이네요.

싫어하는 인물은 간단히 마속... 촉의 운명을 단신의 몸으로 당당하게 아작 낸 그.
大司諫
09/09/21 20:1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은 조조,

싫어하는 인물도 조조입니다.
09/09/21 20:23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서서
싫어하는 인물 간손미 브라더스
KnightBaran.K
09/09/21 20:43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순욱. 그 순수함과 소탈함이 좋았어요. 모사라기보다 재상의 자질이 더 강했지요.

싫어하는 인물은 미축. 다른 장수는 몰라도 이 녀석만은 배신하믄 안 됐었어요. 어이없음.
귀염둥이 악당
09/09/21 20:50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은 배신하지 않았는데요... 미방을 말씀하시는 게 아닌지?
귀염둥이 악당
09/09/21 20:50
수정 아이콘
전 좋아하는 인물은 마속, 싫어하는 인물은 마초.. 거품의 상징들...
09/09/21 21:04
수정 아이콘
가장 아까운 인물들을 꼽아본다면.. 여포 전위 곽가 손책 방통 서서 주유를 꼽아봅니다..
가장 안습인 군주들은.. 한복 도겸 유표.. (난세를 헤쳐나가기엔 너무 약했던..)
안소희킹왕짱
09/09/21 21:16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미축은 촉나라를 비롯해서 유비패밀리중에 가장 충신축이었죠. 동생 미방을 착각하신게 아닐까 합니다.
VilleValo
09/09/21 21:16
수정 아이콘
음? 의외로 하후브라더스가 없네요?!
전 좋아하는 인물은 하후돈...
싫어하는 인물은 유선(이 왜 겨우 끼어들기로 1표밖에 없는 겁니까-_-!)
나, 유키호..
09/09/21 21:2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주유, 여몽, 육손, 법정
거의 오나라 사람들이군요. 오나라를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고
게임할 때 무력,지력,정치력이 골고루 좋은 장수라 사용하기 편해서..

싫어하는 인물 관우,유비
거만한 모습과 우유부단함이 싫습니다.
끝없는사랑
09/09/21 21:31
수정 아이콘
무장//전위, 책사//곽가

제일 싫어하는 자//유비

군주중엔 조조가 최고입니다...
나이트해머
09/09/21 21:3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 정사 기준으로
1위 강유
-능력 출중하고 인품 괜찮아 보이고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보답받지 못한게 불쌍해서...

2위 제갈량
-강유와 마찬가지. 2위가 된 이유는 능력이 너무 인간답지 않아서. 적국과 인구수 4~5배 차이나는 국가를 동등한 레벨 취급받게 운영하다니, 인간이 할 짓이 아닙니다.(...)

3위 순욱
-조조 뒷바라지 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죠. 밥먹고 전쟁만 해대는 조조 뒷바라지를 다해낸 것도 순욱 공이고.

그외에 유비와 육손 정도.

싫어하는 인물
공동 1위 - 사마씨네들.
결국 그렇게 등처먹고 만든 게 최악의 통일왕조 서진이냐!

2위 - 조비
이사람도 막장. 위나라의 통치를 보면 조조가 만든 나라를 바로 그 자식이 망가뜨린다는 게 딱 보면 느껴질 정도입니다. 조예야 친모가 친부에게 죽는 모습도 봤고 너무 어린나이에 제위에 올랐다는 핑게라도 대겠지만, 이인간은 그런 핑게댈 것도 없음. 조조가 후계자교육 너무 못시킨 느낌. 차라리 유선이 나아요.

3위 - 손권
식견이 너무 단견이고 음험함. 이런 음모꾼 싫어요.

그외에 여포, 유선정도
Flyagain
09/09/21 21:47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조조
싫어하는 인물: 유선
네버스탑
09/09/21 22:0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장수 ----- 조운 장료 제갈량
싫어하는 장수 ----- 사마의 동탁 조조

지극히 개인적입니다만 문무 겸비의 장수가 좋긴 하나 관우의 오만함은 별로 탐탁치않게 생각하구요
사마의는 왜인지 너무 얍삽해보인다고 할까나;; 조조는 그냥 싫습니다 ㅡㅡ;
09/09/21 22:20
수정 아이콘
전 참 특이하게도 좋아하는 인물도 유비요 싫어하는 인물도 유비입니다.

왜 그렇게 답답했는지 원..천하의 한쪽을 담을 그릇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왜 그렇게밖에 행동을 못했던건지..
애증일까요 ㅠ
I.O.S_Lucy
09/09/21 23:12
수정 아이콘
저라면 곽가, 순욱, 육손, 제갈량을 꼽겠습니다.
무장 중에서는 지용을 겸비한 장료를 반드시 첫 손가락에 꼽구요, 그 다음이 서황.

싫어하는 장수라면 일단 미방과 부사인, 반장 정도를 꼽네요.

나이트해머님// 제갈량에 관한 제가 본 인물평 중에서 가장 멋집니다.
도달자
09/09/21 23:23
수정 아이콘
그냥 만화책은 힘쎈유비삼형제는 우애를 다지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책수준이고
정사로 넘어가면 그닥 삼국지의 매력이 없어지더라구요. 너무 읽기도 어렵게 해놨고.. 인물별로 정리한게 그닥..

진짜 삼국지를 재밌게 쓴 만화는 창천항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천항로보면 미워할 인물이 없죠. 장판파의 유비,장비 / 34권부터 주인공되버린 관우.. 적벽대전 신에서 조조를 만나 인간이 된 제갈량
그냥 보통주인공 조조등..

그래도 좋아하는 인물은 결국엔 신이 되버린 관우 / 게임포장이지만 무,로맨티스트의 여포.. 좋아요.

어렸을땐 미방,유선이 그렇게 싫었는데 내가 그입장이면 하고 생각하게되니...
만약 내가 지방부자였는데 유비보고 거지꼴로 따라다녔더니 수염긴놈 하나가 상사가 되어 나만 미워한다면 확! 하고싶은 기분도 들테고.
황제로 태어나서 아버지때부터 신뢰받는 멀끔하게 생긴 아자씨한분이 내가 할일까지 다해서 혼자한다면 공부고 뭐고 술먹고 그러다가
백치되기 참 쉬울것같아요.
09/09/21 23:24
수정 아이콘
일단 전 정사 기준으로..

삼국지를 다 보다보면 다들 정이가서 싫어하는 장수가 잘 없는데
굳이 꼽자면 손제리 정도...
형주 뒷치기는 정말 옹호가 안 되죠.

좋아하는 장수는 제갈량.

인간이 아닙니다 이 인물은..
사람이란 게 오만하다거나 경솔하다거나하는
인간적 결점이나 단점이 있어야 하는데,
삼국지 내에서 유일하게 없어요.
괴물이죠-_-;

거기에 능력도 괴물.
거기에 행보는 감동적이고 처절하기까지 하죠.
09/09/22 00:0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건 역시
장료와 곽가
싫어하는 놈은 황호
09/09/22 00:13
수정 아이콘
브라운쵸콜렛님// 한무제는 전한의 무제고 광무제가 유수. 후한의 창시자입니다. 신의 왕망과 싸운건 광무제 유수입니다.
뼈기혁
09/09/22 00:19
수정 아이콘
순문약이 참 매력 있는 캐릭터 아닌가요?

조조를 위해 일하지만, 궁극적인 충성의 대상은 한 왕실일 뿐..
쉽게 쉽게 갔다면 개국 공신으로 천수를 누렸을 텐데 말이죠.
반니스텔루이
09/09/22 01:3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제갈량, 조조, 견희!
싫어하는 인물 : 유선
브라운쵸콜렛
09/09/22 01:47
수정 아이콘
Story님// 아 그렇죠... 중국역사책을 어릴 때 많이 읽다 보니 가물가물 하네요..ㅠ,.ㅠ 단편 기억에 의지 하는거라 오류가 좀 많을 듯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오넬메시
09/09/22 01:4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곽가/조운/주유/조조
싫어하는 인물 - 가후/호거아/동탁/유비
가우스
09/09/22 02:53
수정 아이콘
오직 연의 기준으로...

좋아하는 인물 - 조조, 하후돈, 장합, 손책, 주유, 사마의, 제갈량, 조운

싫어하는 인물 - 한심함의 극치인 유비
아침바람
09/09/22 03:58
수정 아이콘
나이들어 한가족의 가장이 되고보니..
관우를 가장 존경하게 되네요.
당대최강의 세력이 보장하주는 자리를 버리고 떠난그 마음이..

이건 머 미국에서 한자리 해주겠다는데 그거 버리고 듣보잡 사람 찾아간거보다 더 심한 격이라서..
갈수록 존경하게 됩니다.
돈키호테의 꿈
09/09/22 10:18
수정 아이콘
호 : 곽가, 손책, 주유
오 : 원술, 유선
09/09/22 11:1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손책, 곽가, 주유, 육손, 태사자
엷은바람
09/09/22 11:57
수정 아이콘
하후돈 올인입니다!!
임이최마율~
09/09/22 13:1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장수 : 마초, 조운, 손책, 장료(창천항로에서 장료 대박이었다는..), 강유
싫어하는 장수 : 여포, 사마의, 원술 정도??

아 이렇게만 적어도..정말 창천항로를 보면 삼국지의 캐릭터는 다 매력이 넘쳐서 너무나 좋아합니다
망고탱고쥬스
09/09/22 15:0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 예형,관우,장료
싫어하는 인물 : 우금,여포,맹달
09/09/22 15:44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를 기준으로 따지면.

저는 악진을 뽑겠습니다.

그 우직함. 한번따라가보고싶을만하죠.
09/09/22 18:35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인물: 제갈량의 10만대군을 3천으로 막아낸 학소
싫어하는 인물: 미방,부사인
장군보살
09/09/22 18:45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아하는 인물이 관우에서 조조로 마음이 옮겨갔습니다. 결론은 둘다 좋아하죠
09/09/23 02:37
수정 아이콘
아아아아아아아...

[실제 게임에서 위의 캐릭터는 잡으면 바로 참수-_-, 당연히 등용또한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글쓴 분의 분노를 느낍니다. (사실은 너무 귀여우셔서 웃었습니다^^;;)




좋아하는 캐릭은, 연의로 보자면, 여포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단지, 짐승같이 세상을 호령하던 그가, 제대로 불꽃처럼 사랑 할 줄 아는 남자로 그려져서 일까요.
王天君
09/09/23 04:37
수정 아이콘
만년 떡밥에 뒤늦게야 파닥거려봅니다.

촉이 주인공 측으로 여겨지는 대세(;;)가 싫어서 유난히 위의 사람들을 좋아했는데요. 그 엄청난 엘리트들이 제일 많이 모여서 최강의 집단을 이루고 있다는게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천재다!! 천하장사다!!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바글바글....한번 상상해 보세요. 천하를 제패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슈퍼천재들의 모임. 승상께서 오십니다 - 하는 소리와 함께 그 날고기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고 천세천세천천세~ 하고 외치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화려한 문양의 비단옷을 입은 한 남자가 궁에 들어섭니다. 그 엘리트들의 정점에 서있는 남자, 천하를 거의 손아귀에 넣은 남자, 천자도 어찌하지 못하며 그 위세가 하늘 꼭대기에 다다른 남자, 그 자의 이름은 바로 맹덕, 조조지요.

촉을 보면서 참 짜증났던게, 이런 먼치킨 캐릭터들이 수십명이 있는 위를 거의 반칙에 가까운 최강자들을 어찌어찌 인덕이란 요소 하나로 끌어모아서 막아내고 막아내고 기어이 나라를 세우고 천하통일을 끝까지 막았던 거죠. 스타판을 예로 들면 스폰서도 형편없고 선수도 거의 없는데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 달랑 이 카드 세장과 코치 최연성으로 송병구 허영무 정명훈 도재욱 변형태 김정우 신희승 진영수 박지수 박찬수 박명수 이재호 이성은 한상봉 김윤환 이경민 김창희 고인규 카드를 막아내는 형세랄까요. 그놈의 인덕이 뭐길래...삼국지 게임만 해봐도 딱 나오지 않습니까. 조조는 어느 시리즈나 거의 모든 요소가 100점에 가까운 인물이건만, 지력도 무력도 딸리는 귀 큰 촌놈을 못잡고..

아, 망상에 너무 빠졌네요.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봉효 곽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죽을 때는 안타깝기만 했는데, 곽가가 죽을 때는 진짜 아까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곽가만 살아있었어도 적벽대전에서 그렇게 당하진 않았을꺼라고 혼자서 괜히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싫어하는 인물은...당연히 유선이지요. 제갈량을 다시 불러들일때에는 성질이 뻗쳐서 원....아오 이찌질아~~하고 몇번을 욕을 했는지..
09/09/23 12:46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지력도 무력도 딸리는 귀 큰 촌놈을 못잡고].. 빵빵 터지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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