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야기가 아니라 바둑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스타도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와 달리, 바둑은 다양한 형태의 개인기전들도 많습니다. 신예들만 참가할 수 있는 연승최강전도 있고, 9단들만 참가할 수 있는 10단전도 있고, 여류기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전도 있습니다.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으로 현무, 백호, 청룡, 주작 등 각각 연령별 및 성별끼리 예선을 치른 후 최종 결선을 치르는 기전도 있습니다. 이 왕중왕전은 언젠가 꼭 스타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 얘기를 꺼내는 건 올해 최초로 도입된 "GG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입니다. 여성과 올드가 승자와 계속 붙는 방식으로 갈 데까지 가보는 연승최강전입니다.

여류와 시니어 모두 각각 12명씩 선발되었습니다.
시니어 출전 선수는 조훈현, 서봉수, 오규철, 이홍열, 김수장, 정대상, 김동엽, 김일환, 장수영, 권갑용, 김종준, 김석흥 등입니다.
여류 출전 선수는 루이나이웨이, 조혜연, 김혜민, 박지은, 이민진, 이영신, 김은선, 윤영민, 김수진, 백지희, 고주연, 박지연 등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한 실력하는 여류와 시니어는 모두 나온 최강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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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8국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5국에서 서봉수 9단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바람에, 시니어 팀 남은 사람은 조훈현 9단 달랑 한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여류 팀은 8명이 남았지요. 시니어 팀이 이기기 위해선 조훈현 9단이 8연승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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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사범. 최근 파란의 웹툰 '바둑삼국지'를 통해 과거의 영광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만, 현재 나이 55세입니다. 만약 한국의 위인 100인을 뽑는다면, 적어도 30인 안에 들어야 할 겁니다. 그는 진정한 영웅이며, 뒤돌아보지 않는 戰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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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봐준 거 같아요.
아이고, 이게 한계입니다.
한 판 한 판 계속 둘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현재 18국까지, 목표 8연승 중 3연승 성공입니다. 매 승리 때마다 위 글처럼 겸손한 말씀으로 인터뷰하셨습니다.

8연승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7연승까지는 해주십시오. 그 마지막 경기 때 오프 응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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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둑의 저 다양한 개인리그들이 부럽습니다. 스타 개인리그들도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 오기로라도 이겨주십시오, 조훈현 사범님.

3. 30대 게이머가 목표? 조훈현 사범님 나이가 55세, 그러면서도 지금 10대 선수들과 대등하게 버티고 계심. 오늘 띠동갑 승리에서 만족하지 말자, 박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