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PFEST는 2001년, 2002년, 2004년 이렇게 띄엄띄엄 열리다가 08년 그리고 09년에도 열립니다.

08년에는 사전판매에서 만오천장이 단숨에 매진되는 보기힘든 현상^^;을 보여주면서 09년에도 ETPFEST를 다시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ETPFEST와 동두천락페스티벌이 같은 기간에 열리는데... 마치 팬타포트하고 지산의 대결인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서로간의 악감정은 없더라도 이렇게 좋은 두 축제가 자꾸만 겹치면 서로에게 안좋을텐데요^^;

이번에 팬타포트때 부활이 마지막 헤드라이너였는데.. 이런말을 하더군요..

올해는 지산도 있는데 팬타포트를 찾아준 여러분들은 진정 한국 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씁쓸합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팬층을 그걸또 이간질 하려 하다니요. 솔직히 말하면 저라도 선택권이 있었다면 지산에 갔을것입니다

그럼 저는 한국락을 진정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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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PFEST의 느낌을 보면,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서태지의 이미지와 음악과 비슷한 성향의 라인업을 구축하는듯 보이고.

라인업의 면면을 보면 연관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뭐랄까 강한음악을 보여준다고 해도 잘다듬어진 틀 안에서 하는 느낌..

저번에 쓴 트라이포트하고는 완전히 느낌자체가 다르죠^^;

트라이포트가 바스타드소드를든 턱수염 가득한 워리어라면 ETPFEST는 레이피어를든 엘프전사? ^&^;

08 주요 라인업 & 09 주요 라인업(..MORE)

클레지콰이         킨
에픽하이            림프비즈킷
스키조               서태지
트랜스픽션         나인인치네일스
서태지               피아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에쉬
마릴린맨슨
피아
더유즈드



ETPFEST는 어쩌면, 지금보더 더 큰 축제로 발전 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메탈리카가 만약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이번 ETPFEST가 열리는 8/15일은.. 메탈리카가 왔었던 날이죠^^)
많은 사람이 물론 오겠지만.. 사실은 그들만의 축제가 될껍니다.

하지만 ETPFEST는 라인업에서부터 무대까지 지금 10대 20대주류층도 와서 즐길수 있는 최신음악(?)과 대중성을
두루 가진 축제로 충분히 발전될수 있다고 봅니다. 너무 하드하지않고 처음듣는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게다라 정통락을 추구하는 사람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힙합과의 연계도 대중성에 한목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정도를 지키는건 중요하겠죠.)

거기에다가 서태지라는 이미지와 편리한 교통편도(비교적) 접근성을 향상시킨다고 볼수있습니다.

앞으로 마케팅여하에 따라서 ETPFEST는 다른 락페와는 다르게 대박을 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