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이 많았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으레 제가 움직이는 날은 조용하질 않군요.. ^^ 게다가 하늘의 세레모니 , 비까지 저를 반겼습니다.. ^^ 석가탄신일이라 차도 많이 밀리고..
이동할 때는 교회분들이나 친구들께 부탁을 드리는데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터라
문을 두드린 곳이 피지알과 요환동이었습니다. 그 두 곳에 같은 글을 올리고 나서
중점적으로 본 곳은 피지알이며 곧 하나 둘 소중한 댓글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넘치는 응원이 들어가 있는 댓글을 보며 힘이 났습니다..
처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신 분은 DeaDBirD님이셨고
그 뒤로 제 전화로 직접 연락주신 분은 맛있는 빵님이셨습니다.
빵님은 자가용으로 도와주신다고 하셨고 데드버드님께서는 지하철로 도움을 주시기로 하셔서 맛있는 빵님과 제가 쪽지로 말씀드리고 , 그 후에 데드버드님은 흔쾌히 잘 됐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데드버드님과는 이후의 일정을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
정말 이 두분께는 깊은 감사를 몇번이고 드립니다. 그런데 이 분들 말고도 숨은 공로자가
계십니다. 바로 한빛스타즈 이재균 감독님이십니다. 이재균감독님께서는 맛있는 빵님과의 통화를 끝 마친 후 문자 메시지와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쏘원배 스타리그때도 장애우 한분을 도와주신걸로 기억하는데 그 기회가 저한테도 오다니. 조금은 믿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제 글을 읽으신 이후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란 말씀을 전해듣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끝까지 연락을 해주시며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셨고요.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을 쏟으셨기에 다녀와서도 통화를 했었지만 다음번에도 도와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MBC게임 히어로 센터는 정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응원소리..
그리고 흐뭇한 광경이 펼쳐지는 모습들과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들까지. 사실 조금 염장이었습니다(농담입니다.^^)
그 안에서도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요갤 분들이었습니다. 저의 좌석은 사실 선수들 대기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요갤에 어떤 분이 걸어오시더니 에이스 뱃지와 "황제" 복면(?)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요갤에도 들러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전달해 주신분 낯이 익는데 TV에서 많이 뵌 분 맞죠? ^^
강민 선수와 1경기는 감동의 소용돌이 속이었습니다. 자신의 전략 실패를 완성형으로 만들어 온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프로리그가 끝난 후 msl에서의 대전을 우려하며 말한 친구에게 한 말입니다. "난 임요환을 믿는다. 형이라면 해낼 수 있다..."
그리고 해냈습니다..!!
참.. 그리고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나오면서 제게 Love.of.Tears.님 맞으시냐고 물으시면서
피지알에서 잘 보고 있다고 말 해 주신분도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면 꼭 댓글 주세요.. :)
감사드릴 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처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며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하게 합니다. :)
도움 받는 것은 죄송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는
이 스포츠와 함께하려 합니다.
헬프는 다른 방법이지 틀린 방법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오프소식과 오프를 통한 만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임요환 선수의 응원글로 다시 올게요~
2007.05.25
e-Sports Fan & BoxeR Fan Love.of.Tears.
Thanks to PgR Users & Yohwan Gallery
Special Thanks to 요환동 & 맛있는빵님 & 이재균 감독님 & DeaDBirD님 & MBC Game Staff
Very Special Thanks to
SlayerS_`BoxeR` 임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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