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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1 10:45:3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70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701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비정규직 해고

여야 힘싸움(일명 ‘여의도 혈투’) 원인 중의 하나인 ‘비정규직법 개정안’ 에 관한 협의가 어려워지자 시간은 드디어 7월 1일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맞춰 30일 일부 근로 현장에서는 비정규직으로 2년을 근무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해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 해고가 잇따르고 잇는데요, KBS는 이달 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비정구직 18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KBS는 비정규직 420명 중 331명은 자회사 정규직 등으로 전환하고 89명은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훈병원도 계약기간 2년을 채운 조리사와 행정기능직, 시설기능직, 간호조무사 등 비정규직 2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고, 주택공사는 30일로 2년을 다 채운 비정규직 근로자 31명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주택공사는 500여 명의 비정규직 중 300여 명이 올해로 계약기간 2년을 맞이해 해고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토지공사도 비슷한 처지에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여타 제조업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일단 여야의 힘겨루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주요 언론은 마치 야당의 트집(?)으로 인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잇따른 해고가 있는 것처럼 기사화하고 있습니다.(개정안이 통관된들 6월 30일부로 계약종료 후 해고하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여야 힘겨루기는 비정규직보호법 뿐 아니라 미디어법 등 각종 뜨거운 현안이 포함돼 있어 많은 논란과 갈등이 빚어질 것입니다. 주요 언론과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이 바라보는 정확한 시간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합니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한 날치기 통과라는 우리나라 입법사의 한 단면이 이번에도 어김 없이 반복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 강남에 생긴 ‘음란 클럽’

성인끼리 음란행위를 할 수 있는 신종 클럽이 등장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한 클럽은 ‘성적인 모든 금기를 금지한다’ 는 것을 구호로 이 클럽 안에서 성인들끼리 자유롭게 성관계를 즐기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장면을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이 클럽을 이용한 이용자는 클럽 홈페이지에 “무덤까지 기억에 남을 경험이었다”, “중동성이 강한 것 같아 걱정이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클럽은 동성끼리의 출입이나 다른 커플과의 동석은 금지되고, 실내는 옆 사람의 얼굴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둡고 테이블 9개와 나지막한 소파가 노여있습니다. 커튼이나 칸막이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이 클럽의 사장은,

“홍대 앞이나 신촌 등지에 있는 카페에서도 공공연히 스킨십이 이뤄진다. 칸막이나 커튼을 없애 훔쳐보기를 자유롭게 했다는 점이 차이일 뿐”

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이 클럽은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 합의한 회원들끼리 성행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사장은 갖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형법상 공연음란죄 처벌은 어렵고 식품위생법상 업주가 풍기문란을 방지할 의무를 충실히 했는지 조사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성(性)에 대한 개방과 자유화가 어느 정도 진척됐다고 하지만 상술에 의한 이런 클럽 문화는 자칫 왜곡된 성의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플들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성행위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보고 ‘서구화’ 됐다고 일반화 시키는 사람들도 있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3. 진열제품, 신제품으로 속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매장에 진열했던 제품이 새것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늘자 ‘소비자 피해주의보(소비자들이 재산상의 손해를 봤거나 피해를 볼 우려가 있을 경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공정위는 어제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TV, 자동차, 타이어 등의 진열상품을 새 상품으로 속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진열상품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전제품 : 포장상자와 제품에 표시된 일련번호와 제조연월일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포장상태를 점검하여 모서리 부분에 뜯긴 흔적이 있는지 확인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등 : 포장상자에 봉인 스티커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점검

-노트북 컴퓨터 : 처음 부팅할 때 모니터에 초기 설정화면이 뜨는지 확인, 제조업체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 등록 여부 확인

-TV : 최초 설치할 때 설치기사에게 요청해 누적사용시간이 0인지 점검

-타이어 : 타이어 교체 시 테두리의 제작연도 확인

-자동차 : 자동차 제작증을 요청해 제작일자 및 출고일자 확인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56 번째로 moby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Slipping Away








Play








Move_EP









Mobysongs 1993_1998









Moby









Last Night








I Like To Score






Hotel








Go_The Very Best Of Moby








Everything Is Wrong









Disk









Animal Rights









Ambient








18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자장면 드셨어요?

고집은 세지만 그래도 능력 있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한 여성이 있다. 회사 내에서도 그 여성을 흠모하는 남성은 줄을 섰다. 그런 그 여성에게도 한 가지 문제는 있는데, 바로 얼굴 여기저기에 난 점들이다. 물론 화장을 통해 그 점들을 숨길 순 있지만, 그래도 들통은 나기 마련이다.

날 잡고 점을 빼고 싶지만 너무 바쁜 생활로 미루던 차에 그녀는 결구 그 일이 있던 후 다음날 바로 점들을 뺐다.













점심 식사 후, 지나 가던 한 남자 사원이

(얼굴을 한번 쓱 보더니)”점심에 자장면 드셨나봐요?”


6. 오늘의 솨진


”고양이 수영하다”
























@ 마지막 오퀴 정답자는 ‘달덩이’ 님 입니다.

① 나두미키 : 5점
② Ms. Anscombe : 5점
③ 달덩이 : 4점
④ 내일은 : 7점

정답은 ④ - ② - ① - ③ 또는 ④ - ① - ② - ③ 입니다.

∑ 2009 오퀴 포인트 현황(포인트 시상에 관한 내용은 추후 세상읽기 내에 공지하겠습니다. 닉네임 변경 되신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쓴이의 출장으로 인해 7월 2일자 세상읽기는 쉽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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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07/01 10:49
수정 아이콘
시간 많은 저는 이미 계산으로 답을 알고 있었으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점은 저도 뺄 생각..
폭풍의언덕
09/07/01 10:52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 생각하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09/07/01 10: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이 압권이네요 크크
리콜한방
09/07/01 10:56
수정 아이콘
내...내가 10위라니.......
09/07/01 11:02
수정 아이콘
음? 한문제 정도는 맞췄던거 같은데;; 내 이름이 왜 없지.. 2008년이었나;;
Zakk Wylde
09/07/01 11:06
수정 아이콘
오퀴 최상위 클래스 3분 중 두분이 LG팬 한분이 기아팬이군요.. 흥미로운걸요.
Ms. Anscombe
09/07/01 11:09
수정 아이콘
AhnGoon님// 2008년 11월 28일 문제입니다.

Zakk Wylde님// 나두미키 님이 기아팬이시군요.. 4명 중 3명은 책모임 핵심 멤버..
난다천사
09/07/01 11:13
수정 아이콘
두번정도 맞췄는대 저도 10위에....당당히 랭크...^^;;
달덩이
09/07/01 11:18
수정 아이콘
오늘의 사진 참 귀엽네요. 언젠가 고양이를 한번 꼭 퀴어보고 싶은데..
오타를 몇개봤는데.. 2번 뉴스에서 "중동→중독" // 오결디에서 "결구→결국" 이 맞겠지요^^;

마지막 오퀴를 맞출줄은 ....
그나저나, 정답을 맞춰서 제가 2등인가요 ^^;;; 으하하하
Ms. Anscombe
09/07/01 11:23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중독→중독" →"중동→중독" 크크..
달덩이
09/07/01 11:23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캭....ㅜㅜ
고쳤습니다. 안그래도 지적이 들어왔는데..ㅜㅜ
09/07/01 11:25
수정 아이콘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등 : 포장상자에 봉인 스티커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점검
-노트북 컴퓨터 : 처음 부팅할 때 모니터에 초기 설정화면이 뜨는지 확인, 제조업체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 등록 여부 확인

공정위에서 현실을 잘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요즘 봉인실은 판매자들이 자체제조해서 붙이죠
휴대전화의 경우 어떤 제조사는 아예 실을 안 붙이고 내보냅니다: 개통작업 하고 나서 붙이라 이겁니다
노트북은 하드 초기화만 해도 초기 설정 뜨게 리셋시킬 수 있지요; 바이오스 들어가서 purchase date 확인 혹은 하드 전체를 복구해보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들어요; 게다가 만약에 dp만 해놓고 실제로 한 번도 전원 켜보지 않은 상품이라면 알 도리가 없죠 (;;;)

암튼 전시품 원래대로 되돌리는 법은 많습니다... 저걸로는 부족합니다
Zakk Wylde
09/07/01 11:2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Stratovarius - Speed Of Light
학교빡세
09/07/01 11:31
수정 아이콘
오....나도 5위에....3번맞췄구나....
Ms. Anscombe
09/07/01 11:3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최근에 본 가장 난해한 댓글인데요.. speed of light라면 satriani 것 밖에 안 들어본지라.. 찾아보니 옌스 요한슨이 여기 멤버였네요.. 잠시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Ahngoon 님의 질문에 대한 '빛의 속도'의 대답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Zakk Wylde
09/07/01 11:3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네, 그런 의미였습니다. (달덩이님 지적 댓글..하하하) 그리고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Ms. Anscombe
09/07/01 11:47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제가 오랜 Rock & Heavy Metal 팬임은 잘 아시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듣기가 어려워졌어요.. 지금은 클래식에 올인 중이고, BoA, 소녀시대 정도만 듣고 있으니.. Dream Theater나 Shadow Gallery도 안 들은지 한참 됐고.. Symphony X 'Paradise Lost' 사서는 아직 제대로 듣지도 않았네요.. 제 음악 취향은 점점 더 과거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나두미키
09/07/01 11:49
수정 아이콘
항상 아침마다 세상을 '정리해서' 볼 수 있게 해준 [NC]...TesTER 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음 무려 3위군요 +_+.. 이야... 은근 뿌듯하네요.

어찌되었건 엘롯기 동맹 화이팅!!
야탑이매서현
09/07/01 12:04
수정 아이콘
저도 2번이나 맞췄네요.. 쪽지 드리겠습니다 -_-;
Zakk Wylde
09/07/01 12:12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제 음악취향은 20년동안 70~80년대라는 간간히 90년대 음악도 듣고 있지만 ^^;

저는 한번도 못 맞췄다죠.. ㅠ_ ㅠ 제가 봐왔던 어떤 문제보다 오퀴가 어려웠네요 ㅠ
89197728843
09/07/01 14:32
수정 아이콘
닉네임 변경 : hIkArU wAkAnA -> 89197728843
5위 했군요...
사실좀괜찮은
09/07/01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20위권... 쿨럭;;

찾아보니 moby 신보가 나왔더라구요. 이젠 지름신이 찾아와도 지긋이 무시해주는 나이가 되었지만(생각해 보니 집에 있는 건 다 분실하고 play밖에 없다는...)...
내일은
09/07/01 19:06
수정 아이콘
일본가서도 오퀴 맞춘 보람이 ^____^; 약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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