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경기 모두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내일부터 더블헤더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2시에 시작해서 경기 끝나고 난 다음 30분인가 휴식후 2차전으로 들어가고
1차전은 9회까지 승부 못 가리면 연장 안 들어가고 그냥 무승부로처리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월요일 경기가 취소되고 난 후 갑작스럽게 더블헤더로 들어간다니까 감독입장에선 굉장히 골머리를 앓고 있겠습니다. 김성근감독이나 조범현 감독, 로이스터 감독은  당혹스럽다고 언론에서 입장을 밝혔고, 김경문 감독은 월요일 경기 하는것보다 낫다고 했는데요..
더블헤더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헤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후반기부터 도입하면 이해는 가는데 갑작스럽게 월요일 경기 없애고 더블헤더 돌입이라는건 더더욱 이해 할 수 없구요.. 작년보다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이런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KBO의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더블헤더가 몇년만에 부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수입장이나 관중입장에서는 되게 짜증날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LG랑 일요일에 더블헤더 보러 갔었는데요 일요일이었는데 날씨가 무지 더운 날이었습니다. 3시부터 시작했는데... 2차전까지 10시 넘어서 끝난걸로 기억하는데요..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넘더라구요... 야구관람하면서 이렇게 짜증났던 기억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2경기 다 져서 짜증감은 배가 되었구요..
더블헤더가 부활한다면 선수층이 얆은 팀에겐 더블헤더가 최악일 수 밖에 없는 것 같고요.. 방송사에서도 2경기를 다 중계해야하나 아니면 한경기만 중계해야하나 고민도 많을 것 같구요.. KNN은 내일 더블헤더 1차전만 중계한다고 하네요..
또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여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특성때문에 아마 더블헤더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아 질것 같습니다.
물론 화수목요일은 제외하더라도 말이죠... 암튼 KBO가 무슨 생각으로 더블헤더를 도입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