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5/15 12:39
제가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이 글을 기준으로 볼때 송은범선수가 잘못한게 맞네요.
LG에 정재복선수인가. LG의 다른 선발 투수 한분도 이중동작성의 투구폼을 가지고 있지만, 글에 설명되어있는 것과 같은 이유로 허용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찾아보면 다른투수분들도 이런 경우 꽤 되실듯..) 하지만 경기 중간중간 폼이 바꼈다면, 규정상 이중동작이죠.
09/05/15 12:48
제가 봤을때는 최원호 선수의 의심되는 이중동작이 허용되자 스크쪽에서도 맞불 놓은거로 보입니다. 엘지벤치쪽에서 항의를 안한것은 이 경우 최원호까지 불이익 당할까봐 못한거 같습니다. 불펜진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선발로 길게 가는것이 엘지쪽에는 더 득이 될테니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건 선수나 팀의 문제가 아닌 심판진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중동작에 대해서 확실하게 제재를 해서 미연에 방지해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이런면에서 두리뭉실하게 룰이 적용되는게 많다고 봅니다.
09/05/15 13:01
대체 심판이 엘지나 sk나 투구폼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는데 왜 최원호선수는 문제없는것이고 송은범선수는 '국제대회 금지대상이고 상대편에 대한 야비한꼼수이며 선수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고쳐야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나요?
어제에 항의가 '전략적이고 노련한 감독님'만 하는 항의인가요? 김재박감독님역시 타팀 선수들에 대한 투구폼 지적 하십니다. 아니 상대팀 투수가 부정투구를 하면 어떤 감독님이든지 지적할수 있는것인데 그것이 '전략적(?)'이라는 말이 붙어야 하는 행위인가요? 또 같은 페이지에 같은글이 분명히 있음에도 댓글화 할수 있는걸 새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관련글은 댓글화가 pgr에 권장사항 아니던가요.
09/05/15 13:10
이젠 지겹네요.... 똑같은 항의를 해도 SK가 하면 전략적인 승리만을 위한 항의가 되나요??
지난 WBC에서 우리나라가 일본과 경기할때 봉중근선수가 심판에게 영어로 말걸고 하면서 심리전 걸었던걸 보며 정말 멋진 전략이다 라고 하던분들이 SK가 하면 쟤넨 이기는거밖에 모르는 애들이야 라고 몰아가는 분위기가 나오네요... PGR은 이제 거의 야구관련 얘기만 나오면 SK를 까자 라는 분위기로 가나보네요. 송은범선수의 어제 투구가 이중동작인건 SK팬인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최원호선수는 문제없는 것이라고 보시는지... 최원호선수도 분명 이중동작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09/05/15 13:18
강하니// 최원호 선수는 지속적으로 같은 동작을 했기때문에 이중동작 규정에 걸리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항의는 어느 감독이나 할수 있는건데 글쓰신분은 "유독 SK만 항의를 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신건 아닌거같네요.
제 생각엔 이중동작을 한 송은범선수(SK 코칭스태프들이 시켰다 이런건 알수없으니..), 그걸 허용한 심판, 그리고 거기에 대해 어필을 안한 LG의 코칭스태프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5/15 13:22
항의가 항의로 끝났다면 별 말이 없었겠죠..
정말 몇몇분들께는 저런 보복성 플레이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게시글과 댓글들이 너무sk를 좋지않게 말하니까 팬심에서 옹호의 발언을 하는건지.. 물어보고싶습니다.
09/05/15 13:24
금영롱님//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심판이 인정했으니 그 플레이는 "룰" 안에서의 플레이가 되었습니다. 룰 안에서의 플레이라면 용납이 가능한 수준 아니겠습니까?
09/05/15 13:26
lubmai // 새글을 쓴것은 너무 SK만을 몰아가는 글에서 본질적인 이중동작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 같기에 새글로 작성한것입니다. 권장사항은 의무사항이 아니기에 무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전략적이라는 표현은 작년까지는 최원호 선수의 투구폼에 이의가 없다가 올해 첫 시합에서 이를 제기하기에 그렇게 표현한것입니다. 팬심으로 비춰진다면 수정하겠습니다.
강하니//sk까는 아니라고 분명히 하였고 전략적이라는 표현이 제 글의 목적을 훼손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최원호 선수는 문제가 되지 않고 송은범선수의 투구는 문제가 되는것은 글의 일관성 측면에서 설명되는 것 같은데요. 허용될수 있는 범위내에서 수년간 행해진 투구폼과 경기중 타자와의 승부중 바뀐 투구폼과의 차이가 아닐까요? 최원호 선수도 이중동작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많은 투수들이 키킹후 약간의 정지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들 모두가 이중동작으로 금지하여야 하나요? 송은범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서 입니다. 원래 투구폼이 정지동작이 있고 정지동작에서 키킹을 한번더 한다면(이것은 물론 고쳐져야 하겠지요. 명백한 이중동작이니까요) 심판의 허용과 투구폼의 차이라는 한도 내에서 용인되었겠죠. 누누히 말하지만! SK 선수라서가 아니라 투구동작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09/05/15 13:28
아랫글의 리플들을 보면 SK를 옹호하는 글이 많은데
글쓴이께서는 너무 SK 몰아가기로 흘러가기에 글을 쓰셨다 하면서도 정작 내용은 일방적인 SK에 대한 비난이네요. 최원호선수의 이중동작투구는 고유의 투구폼이니 허용될만하고 송은범선수의 그것은 명백한 금지대상이요 비겁한 꼼수입니까 ..? 최원호선수에게는 심판의 재량이 허용되어도 송은범 선수에게는 안되나요 ..? 한달도 안 된 이야기죠? 박재홍 선수 사건때만해도 SK에 대한 반감이 많았는데 그뒤로 뭔일 터질때마다 별거아닌걸로 줄창 까이는 SK를 보니 이젠 동정심마저 생깁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려면 최원호선수에 대한 지적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wbc 등의 국제대회서의 문제점으로 인해 2007년(아닐수도 ..; 틀렸다면 지적 바랍니다) 시즌중에 이중동작을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 나왔지만 그 전이라고 해서 규정상 허용했던 것은 아닙니다. '투수는 투구동작에 들어간 후 정지동작 없이 일관된/연속된 동작으로 투구를 마무리해야 한다' 는 것이 기본룰이죠. (정확한건 아니고 대충 이런 내용이라는 ..) 최원호선수가 몇년간 같은 폼으로 투구했다는 것은 몇년간 부정투구가 의심되는 폼으로 투구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09/05/15 13:30
karlla님// 제가 묻고 싶은건 규정을 벗어난건지 아닌지를 묻고싶은게 아닙니다.(어제같은경우는 룰로는 도저히 옳고 그름을 가릴수가없지요.)
저런 플레이를 보고도 질타까진 아니여도 어떻게 옹호를 할수있는지... 그게 궁금해서 그런겁니다.
09/05/15 13:34
어제 저 아래에 있는 글도 봤고, 지금도 이 글을 본 와중에도 사실 딱히 SK 쪽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최원호 선수의 동작은 원래 그렇고, 송은범 선수의 동작은 원래 안 그렇고가 사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도 최원호 선수가 이중동작으로 오인받을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셨고요. 그러면 SK 쪽의 어필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심판이 그에 대해서 아무 문제 없다고 판정을 내렸죠. 그런데 무엇이 잘못인지요? <슬램덩크>에도 그런 말이 나오죠? "방금 건 심판이 호각을 불지 않았다. 이걸로 이 정도는 파울이 아니라고 결정된 것이다"라는...(뭐 대사는 잘 기억 안 나고, 대충 기억하기로는 심판이 이 정도 동작에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도 이 정도는 파울을 선언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결국 심판이 선을 그었기 때문에 어제 경기에서 그 정도는 허용이 되었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이중동작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면 LG 쪽에서 어필을 들어간 게 맞다고 보고요. 그런데 LG에서는 안 했지 않습니까? 일련의 상황을 놓고 봤을 땐 문제가 없고, 괜스레 SK가 비난 받을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09/05/15 13:36
Flyytoyy// MBCespn 같이 느린동작이 잘 나오는 방송을 보시면 만약 이중동작을 하거나 이중동작과 비슷한 동작을 하는 투수들이 나오면 해설자분들께서 "이중동작이라도 짧은시간이고, 계속 일관된 동작으로 던지면 이중동작으로 보지않는다" 이런식으로 설명하시는걸 자주 들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신분이 지적하시는부분은 SK를 까는게 아니라 "송은범 선수, 최원호 선수 둘다 이중동작이지만, 송은범선수가 이중동작을 하는데 그것이 일관되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있다"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5/15 13:39
간지나는거님// 어제 이중동작 여부는 결국 심판진과 감독님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봅니다. 김성근감독님이나 김재박감독님이 그런것을 좋은게 좋은거라 넘어가실 분들도 아니고 그른것은 그르다고 말하실 분들이니 최선수나 송선수나 앞으로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어떤 조치가 있을것이고 그럼 심판진 회의를 통해서 어떤 결과가 있을겁니다. 그럼 그때가서 어떤선수가 이중동작을 했는지 문제가 있는지 따져봐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중동작이라면 고치면 되는것이고요. 정찬헌선수도 잘 고쳤지 않습니까. 이 문제가 심판진쪽에서 어떤 결론도 나지 않았는데 '이 선수는 이중동작이다'라고 확정짓는것은 성급한 일인것 같습니다.
09/05/15 13:42
금영롱님// 대체 저런 플레이라는 말에 뜻을 도저히 이해 못하겠는데요. 심판에 룰 안에서 경기를 하는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심판이 최원호선수나 송은범선수나 다 인정했는데 그것이 왜 '저런플레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심판에 존재이유는 무엇입니까? 심판도 사람인이상 실수도 하지만 심판이 일관성있는 판정을 내린다면 약간은 틀린 판단을 하여도 양팀모두 수긍하고 넘어갑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익존이 있죠. 어제 경기에서 심판이 최선수에게만 혹은 송선수에게만 이중동작을 지적하였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두 선수 모두 룰안에 투구라고 판단하고 넘어갔는데 대체 그것에 어떤말이 더 필요합니까?
09/05/15 13:45
쑤마이켈님// 결국 판단은 감독님들이나 심판진들이 할텐데 김재박감독님이 그런것들을 지적안하실 분도 아니고 송선수가 문제있다면 결국 어떤 감독님이던지 지적하실겁니다. 그럼 심판진이 회의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것이고요. 아직 문제제기도 없고 따라서 결과가 나올수도 없는 송선수에 이중동작에 대한 판단여부가 너무 성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09/05/15 13:47
Artemis님//북산 능남전에서 4파울이 걸린채로 2분 남은채로 변덕규 출격해서 한 러프플레이에 대한 말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09/05/15 13:47
쑤마이켈님//
그 '짧은시간' 의 기준은 누가 정합니까? '일관된 동작' 의 기준은요? 명확한 규정이 없는 이상 또한 어차피 룰을 곧이곧대로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심판의 재량' 이 요구되는 부분이겠지요. "송은범 선수, 최원호 선수 둘다 이중동작이지만, 송은범선수가 이중동작을 하는데 그것이 일관되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있다" 는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둘다 이중동작이라면 그 자체로 둘다 문제인거죠. 게다가 본문에도 최선수의 투구는 재량껏 인정되어왔던 부분이지만 송선수의 그것이 허용될만한 것이냐? 는 내용이 있습니다.
09/05/15 13:49
말마따나 송은범 선수가 '그럼 나도 해야지'식으로 한 즉흥적 이중동작이라고 하더라도, 심판의 제지를 당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플레이자체가 다른 플레이어를 해치는 게 아니라면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하는게 프로선수 아닙니까? 적어도 '상식적인 범주 안'이라면 경기장 안에서는 깨끗하게 지는 플레이보다는 더럽게 이기는 플레이가 훨씬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깨끗하게 이기는게 가장 좋겠지만요.
09/05/15 14:35
조금 다른 얘기를 하면,
투수라는 보직은 정말 민감한 보직입니다. 손에 작은 물집만 나도 컨트롤이 흔들리고, 심지어 스파이크에 흙이 더 묻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투구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지는 못한 사람이 말하는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송은범 선수가 어제 심판의 이중동작에 대한 판정 기준안에서 절묘하게 투구폼을 조정해서 던져서 타자들을 흐트려놓은 것 같은데 송은범 선수의 유연함이 대단한 건가요? 투구폼 하나 교정하는데, 겨울 내내 훈련해도 힘든게 투수라고 알고 있는데...
09/05/15 15:53
LG 팬 분들 굳이 송은범 선수 이중동작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원래 송은범 선수 투구 동작중에 안멈추니까요. 어제만 멈췄습니다. 아마 다음 등판때도 안멈출 겁니다.
09/05/15 15:57
제가 그 상황을 보지 못해 정확한 말씀은 드리기 힘들지만..
원래 투구동작 중간에 멈추는 동작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입니다. 하지만 국내 많은 투수들이 투구동작 중 잠깐 정지하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고,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흔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와쿠마선수나 마쓰자카선수도 정지동작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죠. 저러한 동작이 적합하지 않다고 해도 저렇게 허용되는 이유는 일관성입니다. 물론 이 일관성 자체가 판단하기 힘든 것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투구동작 중 정지동작이 있는 투수들 중에서 좋은 투구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투수들이 그 정지동작을 아주 조금이라도 흐트러뜨리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 약간, 비록 0.001초라 하더라도 타자가 느끼는 타이밍 차이는 엄청나겠죠- 그 사태가 어떻게 되었든 저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원론적인 문제에 있어 약간 혼란이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09/05/15 16:26
그냥 논쟁을 떠나서 질문하나하자면
이중투구, 혹은 이중키킹하는 것이.. 원래 안하던 투수가 할려고 맘만먹으면 그렇게 쉽게 되는 건가요?
09/05/15 16:55
근데 궁금한게 그게 심판재량이라면...다른 경기 예를 들어서 축구에서 어느정도 몸싸움까지 심판이 허용을 한다면..그게 아무리 봐도 반칙같더라도 상대팀이 계속 그렇게 한다면 우리팀도 그정도까진 몸싸움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이중투구도 어쨌든 심판재량상 최원호 선수가 이중투구가 아니었다고 판정을 한다면 sk쪽에서도 굳이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sk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09/05/15 21:10
FlyyToyy // 이제야 봤네요. 글에도 있고 제 리플에도 몇번이나 달려있지만, 일관성 있는 이중동작이란게 MBCespn의 중계를 자주 보시면 아마 뭔지 아시게 될겁니다. 말로 설명하는거보다 직접 보는게 더 나으실꺼라 생각하네요. 특히 정재복 선수를 보면 잘 알수있죠. 하지만 이 글대로 송은범 선수가 이중동작을 했다 안했다 하면 룰상 문제가 있는겁니다.
lubmai // 분명히 룰을 위반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상대팀 감독도 어필을 하지 않았다면 그 두분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룰을 위반했는데 그 경기에서 심판이나 감독들이 깨닫지 못하고 넘어갔기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논의가 될 필요가 없다 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이정도 논의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09/05/15 22:06
감독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거나, 심판이 문제 삼지 않았다면 룰 상으로 허용되는 것이므로 아무런 관계없는 플레이다?
이스포츠의 심판에 대한 태도와는 사뭇 달라 보이는데요... 플레이가 보기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는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룰 상에 문제가 없으면 더럽게 이겨도 된다구요? 그럼 룰 상에 없는 버그를 먼저 찾으면 바로 활용해서 승리를 거두는건 어떤가요? 심판진 회의가 열리고 결과가 나오고 룰북에 추가되기 전까지는 파죽지세로 올라갈 수 있겠군요. '룰 안의 플레이' 라고 해서 다 허용된다고 보긴 좀 힘든데요... 야구의 예로 들자면 뭐 규정상 금지 되지 않는 약물의 조합으로 금지약물과 똑같은 효과를 낸다면 룰로 허용되고 있으니 먹어도 되는건가요?
09/05/15 22:25
휘리노이에스님// 다른 분하고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이 이중동작이 한 눈에 알 수 있는 반칙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나는 것 같습니다. 님께서 보시기에는 SK 선수의 투구 동작이 완벽한 이중 투구 동작으로 보시는 것이지만, SK가 별 잘못없다 하는 쪽의 입장은 심판이 인정했으니 SK 선수의 투구 동작은 괜찮다 라는 것이죠. 현재 이중 투구 동작를 판단하는 것은 심판의 재량에 맡겨져 있습니다. 님께서 주장하시는 다른 비도덕적인 행위와는 다르게 심판의 판단에 따라 잘못이 될수도 아니게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 심판이 sk 투수의 이중투구 동작을 "정상 투구" 동작이라고 봤는데 SK와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죠. 굳이 비판하려면 그 심판을 대상으로 비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09/05/15 22:33
karlla님// 심판의 재량에 맡겨져 있는 문제라면 얼마전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예로 들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심판이 보기에 따라 반칙이 될수도, 페널티킥을 줄수도, 퇴장을 줄수도 있는 문제였지만 그 경기에 대해서 수많은 문제제기가 되고 음모론 까지 나오는 것은 적어도 그 경기를 본 사람들에게는 어딘가 판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단순히 말해서 김성근 감독의 항의 이후로 바뀐 투구자세를 보신다면, 그리고 타석에서 투수의 동작에 따라 타격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지를 본다면 그냥 넘어가긴 좀 문제가 있었다는거죠. 적어도 일관되게 발을 두번씩 차고 투구를 한다면 아무도 문제제기하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투구 동작의 변화로 타이밍을 뺏으려는 의도가 보였기에 문제제기를 한거구요. 주자 출루이후에는 절대로 이중동작이 나오지 않더군요.
09/05/15 22:57
휘리노이에스님// 님께서 드신 문제에서도 바르셀로나나 첼시 같은 팀을 비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심판을 비판하죠.(음모론은 제외하죠.) 제가 먼저 리플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사태에서 불합리성을 느낀다면 SK를 비판하는 것보다 심판을 비판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항의 이후로 투구 자세가 바뀐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행위들은 스트라이크 존을 파악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심판은 이중투구동작에 너그럽다고 김성근 감독은 판단한 것이고 그에 따라 이득을 보기 위해서 "심판의 묵인선"까지 행동을 취한 것이죠. 심판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후하니 바깥쪽으로 많이 승부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위라고 봅니다. 만약에 심판이 이중투구동작에 대해서 양 팀에 대해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심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그 기준이 애매하다면 심판을 비판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SK의 경우가 더 심한 이중투구였다! 라는 주장 같은 경우 말이죠.)
09/05/15 23:02
야구는 원래 좀 그런게 있는걸로 아는데요. 어필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있는 경우가요. 예를 들면 희생플라이 후 베이스텍 같은 경우 포구 전에 먼저 발을 떼더라도 어필하지 않으면 아웃으로 하지 않는 경우 같은 거요. 어제도 그런게 아닐까요? LG의 어필이 없었기에 심판은 이중동작을 지적하지 않을게 아닐까요?
09/05/15 23:15
karlla님// 축구의 예를 들어볼까요. 심판이 묵인하는 행위라고 해서 거칠게 플레이를 하고 상대선수에 욕설을 퍼붓고 태클을 남발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심판이 보지않아도 페어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있죠. 물론 둘다 룰 상으론 똑같습니다. 하지만 전자같은 플레이가 좋은 일일까요?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것이 반칙이지만 묵인하는 플레이는 아니죠. 그러나 어제 확실하게 본인이 두가지 투구법으로 구별해서 사용한 이중투구 동작은 반칙이지만 묵인된것 뿐입니다. 전 그런식의 플레이가 싫은 거구요. 물론 매너 보다 승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는거고 프로라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전 승리를 위해서라면 반칙성의 플레이도 묵인된다면 사용하자! 라는식의 플레이가 싫습니다.
09/05/16 16:29
아이우를위해님// 분명 둘다 잘못이면 잘못이고 잘못이 아니면 아닙니다. 누구도 lg는 잘했는데 sk는 못했다 라고 쓴글은 없는것 같습니다.
분명 아무런 제제도 없었고 sk의 승리입니다. 이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플레이가 과연 이런 질책도 하지 못할만큼 납득이 가는 플레이냔 말입니다. 프로스포츠에선 이기면 장땡이다.. 라는 말이있지만.. 저는 무슨짓을 해서라도 이기려고만 하는경기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