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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08 00:18:10
Name AnDes
Subject [일반] 2009년 18주차(4/27~5/3) 박스오피스 순위 - '박쥐, 울버린 위로 비상하다'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편의상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단 탑텐에 진입했을 경우 글에서 다루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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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박쥐 (NEW)



개봉일 : 2009/04/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76,779명
누계 관객수 : 962,557명
스크린 수 : 60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585.8명)



결국 '박쥐'의 압승이었습니다.
영화평이 재미있다 재미없다가 아닌 찬반 수준으로 갈리는 것을 보면서 이거 1위하긴 힘들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된 듯 하군요.

다만 이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영화취향에 맞느냐를 반드시 파악하고 가셔야 할 듯.
관객평점도 5점대 중반, 평단의 평가마저도 엇갈리는 등 호불호가 이렇게나 명확히 갈리는 영화는 보기 드뭅니다.





2위 - 7급 공무원 (1)



개봉일 : 2009/04/2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00,175명
금주 총 관객수 : 794,510명
누계 관객수 : 1,549,827명
스크린 수 : 49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598.6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1.2%



'7급 공무원'은 2위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성적입니다.
게다가 신작 2편 모두 입소문이 '7급 공무원'에 밀리는 탓에, 개봉 직후 뺏겼던 예매율도 다시 되찾아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롱런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부분.

만약 5월 내내(길면 6월까지) Top 5를 지켜준다면, '과속스캔들'과도 비교를 해볼만 한 관객추이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는 '과속스캔들'(2주차에 161만명)이 약간 빠릅니다. 게다가 10주차까지 Top 5를 지켜왔다는 거...





3위 - 엑스맨 탄생 : 울버린 (NEW)



개봉일 : 2009/04/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87,506명
누계 관객수 : 596,033명
스크린 수 : 548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87.7명)



'엑스맨'은 그야말로 굴욕 당했습니다. 휴 잭맨이 내한해서 오락 프로그램까지 출연했거늘.

참고로 '엑스맨'이 동시 개봉한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박쥐'의 뜨거운 관심을 이기지 못했다고 쳐도, 2위마저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굳이 꼽자면 국내 팬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시리즈이기 때문일까요?




4위 - 인사동 스캔들 (NEW)



개봉일 : 2009/04/2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32,814명
누계 관객수 : 414,482명
스크린 수 : 39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44명)



개봉 전에 이미 대작 두 편의 그늘에 가렸던 '인사동 스캔들'은 개봉일자를 하루 당겨 잡는 강수를 뒀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봉 전 영화들이 기사화된 정도를 본다면 오히려 이 정도 관객수는 선전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홍보전에서 완전히 밀려 있었죠.
앞 3편에 비해 최소 100개 이상 밀리는 스크린 수가 이 영화의 처지를 말해주네요.





5위 - 몬스터 vs 에이리언 (2)



개봉일 : 2009/04/23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34,735명
금주 총 관객수 : 161,125명
누계 관객수 : 382,034명
스크린 수 : 354개 (스크린당 관객수 : 455.2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27.1%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그야말로 고전 중입니다. 연휴 특수조차도 비켜간 모습. (물론 5/4~5/5가 빠졌지만)
'마다가스카 2'도 국내에선 100만에 그쳤고... 결국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슈렉' 시리즈만 믿고가야 한단 말인가.
('마다가스카 2'는 전세계 흥행성적으로 볼때 상당히 선전했지만,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작비 어쩔...)





6위 - 노잉 (2)



개봉일 : 2009/04/16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7,153명
금주 총 관객수 : 146,336명
누계 관객수 : 973,797명
스크린 수 : 261개 (스크린당 관객수 : 560.7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59.9%



'노잉'은 지난주에 우려했던 대로 신작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페이스가 크게 꺾였습니다.
100만을 살짝 넘기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듯.





7위 -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 (NEW)



개봉일 : 2009/04/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7,104명
누계 관객수 : 70,363명
스크린 수 : 194개 (스크린당 관객수 : 362.7명)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케로로 더 무비'가 탑텐에 진입했습니다. 타겟 관객층이었던 어린이 및 가족 관객들만큼은 제대로 노린 듯.
아니면 가족이 함께 영화보러 가서 아이는 케로로 보게 하고 부모님은 다른 거 보셨을지도...?
(어른들이 볼 만한 영화는 아니죠;)





8위 -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NEW)



개봉일 : 2009/04/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9,783명
누계 관객수 : 77,607명
스크린 수 : 254개 (스크린당 관객수 : 305.5명)



어린이날 연휴에 뜬금없이 심각한 영화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영국 미니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정치 스릴러로서, 스타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자 숨겨진 애인이 죽자 한 기자가 살인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는 줄거리입니다.
반면 언론들은 둘 사이의 숨겨진 관계에만 집착함으로써 언론을 비꼬고 있기도 하지요. (평론가들의 평을 참고하시라)

이 영화는 아무리 봐도 개봉일자 미스입니다. 앞으로 블록버스터들 많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알지만 하필 어린이날 연휴에...





9위 - 그림자 살인 (5)



개봉일 : 2009/04/02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7,977명
금주 총 관객수 : 93,825명
누계 관객수 : 1,875,876명
스크린 수 : 172개 (스크린당 관객수 : 545.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62.8%



'그림자 살인'도 신작들의 벽에 부딛쳐 200만 관객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2일 개봉과 2주 연속 1위 말고는 2와 관계가 없어지는 건지... 살짝 아쉽기도?





10위 - 리틀 비버 (NEW)



개봉일 : 2009/04/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7,703명
누계 관객수 : 38,736명
스크린 수 : 217개 (스크린당 관객수 : 178.5명)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또 하나의 영화입니다.
7위 '케로로 더 무비'에 비해서는 성인 관객들이 좀 더 보기 편한 영화지만, 흥행에서는 밀렸네요.
하기야 어린이들에게는 케로로가 훨씬 더 강하게 어필할 테니...

그나저나 이 영화, 더빙진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유재석, 김구라-김동현 부자, 이계인, 이경규, 김형철, 윤형빈, 이광기)
더빙진 면면으로만 보면 100만은 찍어야 할 영화인데...
어째 유반장님께서 영화에서는 힘을 잘 못쓰시네요. 예전에 더빙했던 '꿀벌 대소동'도 국내에서 그닥 흥행 못한 걸로 아는데.










- 박스오피스 단신

※ '13구역 : 얼티메이텀' 11위로 3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494,163명

※ '똥파리' 12위로 3주(진입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96,959명

※ '제독의 연인' 16위로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41,616명

※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19위로 5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680,816명

※ '엽문' 23위로 3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09,971명

※ '슬럼독 밀리어네어' 34위로 7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117,553명




※ '초코초코 대작전' 4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누계 관객수 5,567명으로 13위

※ '뽀롱뽀롱 뽀로로 특별전 1' 단관개봉하여 주말/누계 관객수 345명으로 21위

※ '뽀롱뽀롱 뽀로로 특별전 2' 단관개봉하여 주말/누계 관객수 262명으로 25위

※ '영화를 부르는, 파리' 단관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88명 / 누계 관객수 95명으로 37위

※ '허수아비들의 땅' 4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55명 / 누계 관객수 67명으로 41위


- 박스오피스 총평

'박쥐'가 '엑스맨'과 '인사동 스캔들'을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차지,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케 하는 폭발력을 보여줬습니다. (금자씨가 첫주 143만)
신작 6편 중 상위권 3편은 대규모 배급을 통한 적극적 관객몰이를, 하위권 3편은 중소규모 배급을 통한 연휴 틈새시장 노리기 전략을 시도했는데 각각마다 성패가 갈리는 모습.

그리고 '7급 공무원'의 2주차까지 페이스가 심상치 않은데, 롱런하여 제2의 '과속스캔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19주차 개봉작 및 흥행 예상

이번주 박스오피스 순위를 좌우할 작품은 7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시리즈 '스타 트렉 : 더 비기닝'입니다.
국내/북미 할것 없이 관객과 평단 모두의 반응이 뜨거워 성수기에 들어선 영화시장에 계속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스타 트렉' 시리즈의 매니아들(일명 트렉키)이 국내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할 때, 북미만큼의 폭발적인 흥행까지는 나오지 않을 듯.
물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본 이상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외에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사랑을 부르는, 파리'(단신의 영화와 다릅니다!), '순지' 등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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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발
09/05/08 00:25
수정 아이콘
선입견이라고 해야되나요.

7급 공무원은 제목도 좀 그래보였고 김하늘이 주연이길래 아 이 영화도 그저그렇게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입소문이 대단하던데요. 듣기로는 과속스캔들과 비견되기도 하던데.. 박쥐 영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

오히려 박쥐 관객수가 줄고 7급 공무원 관객수가 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09/05/08 00:27
수정 아이콘
박쥐보려 했다가 혹평이 너무 자자해서.. 7급공무원 보러가야겠네요~ 다들 재밌다고하던데,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 좋아합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09/05/08 00:28
수정 아이콘
사실 드림웍스의 스토리 텔링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최근작중에서 '쿵푸팬더' 만이 그나마 나쁘지 않은 무난한 (그러나 특별할 것 없는) 미운오리새끼식 서사구조로 선전했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혼란스럽고, 저질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꿀벌 대소동' 은 제 생각에 최악이고요.
일단 드림웍스의 개그 코드 자체가 디즈니-픽사 계열의 고전적인 것에 반발하는 엽기, 풍자다 보니 슈렉 이후로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죠.

네, 저 픽사빠입니다;
서정호
09/05/08 00:30
수정 아이콘
인사동 스캔들...
평점도 그다지 나쁘지 않고 주변에 본 사람들도 재미있다고 하던데...
역시 개봉날짜를 잘못 잡았다고 봐야 할듯...좀 안타깝네요.
희애래
09/05/08 00:31
수정 아이콘
늘 관심 있게 매주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관심만 가지고 지나치는 행인처럼 지나려는데 문득..
프로필에
<이 세상의 모든 문화와 문화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동경하고, 좋아합니다.>..라고 씌여 있네요..

동경하고 좋아하면서 성장하시고 이끌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고3 화이팅~~~
선미남편
09/05/08 00:32
수정 아이콘
진짜 매주 감사드립니다.
오늘 박쥐보고 왔는데..
저는 확실한 호 쪽 이군요.
보는 내내 참 잘 만든 것 같더라구요.^^

7급 공무원은 정말 재밌습니다.
꼭들 보시길..^^
바나나 셜록셜
09/05/08 00:33
수정 아이콘
노잉을 100만명이나 봤군요...;
09/05/08 00:39
수정 아이콘
주말에 같이 영화보러 갈 여자사람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AnDes님 글 보고 있으면 항상 사무치는 외로움..ㅠㅠ..
오름 엠바르
09/05/08 00:40
수정 아이콘
연인들이 보기에 딱 좋죠, 7급 공무원.
작년과 올해가 참 재미있는게 신인감독들이 맛깔스러운 영화를 잘 빼낸다는 점이네요.
마음 편하게 가볍게 보기에 딱 괜찮은 영화라 7급 공무원도 꽤 오래 갈거 같습니다.
다만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흐뭇하게 볼 수 있었던 과속스캔들에 비해선 타깃이 조금 더 축소된 단위(연인)라서
과속스캔들만큼 대박을 칠지는 살짝 의문이네요.

인사동 스캔들의 경우는 나쁘지 않고 배우들 연기도 고만고만한데 그래서 더 아쉬움이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한꼬집의 소금 혹은 한꼬집의 설탕이 부족해서 포만감이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예요. 무엇보다 보통 이 정도면 애국심 마케팅을 치고도 남았을 텐데
쿨하게 나가줘서 그런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충 딱 7000원 값을 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몇몇 군데만 더 좀 장타를 날려줬음 이것도 대박감인데 ㅠㅠㅠㅠ

박쥐는....-_-;;;;;
그 참... 아무튼 영화가 한 50억 정도 투입이 됐고 개봉은 470여개 관에서 릴리즈 했는데
.... 그 참... 그 .... 참....
이걸 매너리즘이라고 봐야알까요? 낚시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박찬욱이 가진 재능의 한계로 봐야할까요?
일찍 잡자면 복수는 나의 것, 좀 늦게 잡아도 올드 보이 이후 영...... 그냥 그렇습니다.
송강호와 김해숙과 그 외 조연 배우들 연기가 정말 요즘 말로 쩝니다.
최고의 미술팀과 일하는 감독답게 영화 속 조명, 세트, 의상, 소품 등 어느 것 하나 나무랄데가 없죠.
미장센도 정말이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죠.
음악도 항상 작업하던 그 음악감독인데 역시나 명불허전. 눈도 귀도 즐거웠습니다만......
어이없을 정도로 (박찬욱답지 않게) 불친절하고 편집은 엉망이고 뒤로 갈 수록 힘이 빠지는 것이.
현재 2주차 접어들면서 예매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네요. 손익분기가 대충 200만 정도 일텐데
일단은 넘어주길 빕니다. -_-;
마요네즈
09/05/08 00:42
수정 아이콘
DEICIDE님// 픽사 애니들은 잘 빠진 실사영화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죠.. 작년 월E만 해도 후덜덜이니..
드림웍스는 카젠버그가 CEO로 있는 이상, 픽사 애니를 절대 넘어설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스토리 텔링 보다 일단 기술력으로 상대방을 누를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 또한 제대로 성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09/05/08 00:43
수정 아이콘
DEICIDE님// 사실 픽사 빠는 있어도 드림웍스 빠는 거의 없죠;;; 패러디무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희애래님// 감사합니다. 꿈이 광고영상 제작자입니다 ^^

Shura님// 저도 사실 글은 이렇게 쓰지만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영화 자체는 거의 못봐요 ㅠㅠ
사랑을아직도
09/05/08 00:59
수정 아이콘
7급공무원 같은경우 입소문도 잘타고 있고 배급사라 롯데라 과속스캔들의 경우를 보듯이 밀어줄 때 확실하게 밀어주는 면도 있고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속스캔들 상영시에 롯데시네마에서만 정말 안내려왔죠.
가만히 손을 잡
09/05/08 01:02
수정 아이콘
박쥐가 그리 보고 싶었건만, 연휴 기간동안
와이프님 등살에 7급 공무원...따님 등살에 케로로만 봤네요...
이젠 티비뿐만 아니라 영화선택권도 없어요...
09/05/08 01:03
수정 아이콘
사실 드림웍스의 스토리 텔링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2)
네, 저*도* 픽사빠입니다;
09/05/08 01:05
수정 아이콘
아 슬슬 더워지니까 극장 갈맛나게 만드는 영화가 나오네요. 출동준비!!
Anti-MAGE
09/05/08 01:12
수정 아이콘
박쥐를 보고 왔는데.. 주위 사람들의 혹평에 걱정하면서 봤는데..

생각보다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를 오가며 갈등하는 상현에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더군요.
가림토
09/05/08 01:18
수정 아이콘
박쥐, 7급 공무원, 인사동스캔들 이 세편을 다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급 공무원이 제일 재미있었고, 인사동스캔들도 꽤 괜찮았습니다. 박쥐는 영화 스타일이 저와 너무 안맞아서 너무 실망한 영화였네요..제가 가볍고, 유쾌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긴 하지만^^;
7급 공무원이나 인사동스캔들은 영화가 끝나고 웃으면서 나올 수 있는 영화지만, 박쥐는 개인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정말 명확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09/05/08 01:36
수정 아이콘
저처럼 더빙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리틀 비버보다는 케로로 무비 쪽이 더 호화 캐스팅 더빙이네요. ^^;
강수진님, 정미숙님, 이미자님, 양정화님, 김서영님, 김장님, 류점희님, 시영준님, 이용신님 같은 성우분들이
(TV판 그대로긴 하지만) 성우팬들에게는 훨씬 좋은 더빙으로 다가오거든요.
굳이 성우팬이 아니라 하더라도 조금만 신경써서 들어보면 연예인 더빙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습니다.
제대로 된 발성이나 대사 전달력, 캐릭터 소화력, 더빙 연기력 등 모든 면에서 다 질이 떨어지거든요.
영화 배급사 쪽에서는 인지도로 흥행 좀 해보자고 연예인 더빙을 하는 모양인데
지금까지 연예인 더빙해서 잘 된 건 하나도 못 봤거든요. 그나마 평이 나았던 빨간 모자의 진실 같은 경우도
강혜정씨의 빨간모자역은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 잘 한다고 더빙 연기까지 잘 한다고
볼 수 없는게 지금까지 송강호씨, 이병헌씨, 손예진씨 등의 더빙 연기가 모두 별로였거든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일본판은 전문 성우가 아닌 기무라 타쿠야씨가 하울역을 맡았는데 일본판 보다가
우리나라 더빙판의 성우 김영선님 목소리를 들으면 머리가 다 맑아지는 느낌(이건 제 개인 감정일수도^^;)이더군요.
그런데 일본측에서도 김영선님의 연기를 아주 좋게 봤는지 그 다음 지브리 개봉작(게드전기였을겁니다)에서는
주인공 성우로 김영선님을 지목하기도 했다는 일화가 있죠.
영화 얘기에 생뚱 맞게 성우 얘기만 잔뜩 써놔서 죄송합니다. ^^;
ChojjAReacH
09/05/08 01:38
수정 아이콘
댓글 인사가 늦었네요.

항상 좋은 정보 보고갑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는건 아니지만 ^^:) 담에 갈 일이 있다면 박스오피스에 올려진 AnDes님의 짤막한 평만 보고 결정해도 좋을것 같아요.

고3이신데 이렇게 번거로운 작업을... 수능 공부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
09/05/08 01:55
수정 아이콘
아자님// 애니를 보느냐 안보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죠.
다만 애니를 보지 않는 일반인들에겐 연예인더빙이 훨씬 더 주목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여주인공 더빙도 한예슬씨죠)

ChojjAReacH님// 감사합니다 ^^
09/05/08 01:56
수정 아이콘
기대했던것 만큼은 아니였지만, 박쥐가 이렇게나 찬밥 신세를 받을줄 은 개봉 첫날에 본 저로서는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
중간에 조금 루즈한 부분은 있었지만 영화 자체를 돈주고 보기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는데 아주 질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요, 마치 칸을 의식한 듯한(?) 박찬욱 감독의 설정이 약간 마음에 걸리기도 했지만
분명 이런식으로 영화 만들수 있는 감독은 국내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스포!!)신하균이 죽어서 귀신(?)으로 등장하는 모습은 이와이 슌지의 피크닉에서 나온 그 귀신과 모습이 매우 흡사하더군요...
의도한건지 아니면 우연인지...우연인가..-_-; 여튼 신기하더군요.
이렇게 호불호가 명백히 갈리니까, 주변에 추천을 하기도 망설여 지고...박쥐 보고 괜찮았다고 어디 가서 얘기하면
취향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_-; 으으으 박감독님~

7급공무원 입소문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전 박쥐가 더 괜찮았지만 7급공무원을 추천하고 다닙니다. 어쩌다가 이런일이;;
09/05/08 01:58
수정 아이콘
CHARA님// 스포는 조금이라도 자제해주세요.
09/05/08 02:00
수정 아이콘
AnDes님// 그렇습니다. 더빙의 질에 대한건 사실 관심도 차이가 커서 그렇기는 한데
중요한건 연예인 더빙을 하더라도 흥행을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거죠.
흥행도 못할거 괜히 연예인 더빙해서 더빙의 질까지 떨어뜨리니 저 같은 사람한테는 고역이더군요.
밑힌자
09/05/08 02:04
수정 아이콘
CHARA님// 댓글에서 스포는;;; 아 벌써 봐버렸다 ㅠㅠ

드림웍스는 슈렉 이후로 믿지 않습니다. 쿵푸판다는 좀 눈시울 찡했던 것과는 별개로 캐릭터 분배나 각본의 질은 별로 좋지 않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네, 저*도* 픽사빠입니다; (2)
09/05/08 02:21
수정 아이콘
스타트렉 보고 왔는데 스타트렉 세계관이나 내용을 전혀 몰라도 2시간이 쉴세없이 지나가네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포인트도 많고 연인끼리 가셔도 좋고 아니면 친구들끼리 가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것 같네요
최소 작년 아이언맨 수준은 될것 같습니다
샨티엔아메이
09/05/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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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은참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진지하게 공유하는 사이트 같습니다.
ChooChoo
09/05/0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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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박쥐를 못봤지만, 복수는 나의 것이란 영화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하기에,
믿고 보렵니다. 전 갠적으로 박찬욱 감독님 스타일과 맞는 것 같더라구요.
미친잠수함
09/05/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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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터미네이터4와 트랜스포머2 사수입니다!!
OBiKWA_shiraz
09/05/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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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님//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리 연기 잘하는 배우라도 더빙은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홍보를 위해서라면 조연이나 까메오 같은 형식으로 목소리 출연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분들도 캐릭터랑 잘 맞지 않으면 캐스팅 실패구나 하면서 보는데 배우분들은...
네, 저 목소리빠입니다;
바스데바
09/05/08 11:43
수정 아이콘
박찬욱 감독인걸 감안해서 박쥐는 5점 줍니다. 실망이 큽니다.
7급 공무원은 안봤는데 보고싶네요;
인사동 스캔들은 어제 봤는데 그냥 안보시는게 좋을듯.. 모든 면에서 어설픈 영화였습니다. 6점정도 줍니다.
09/05/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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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실망입니다. 올드보이의 박찬욱 맞나 싶습니다.
7급공무원은 박쥐보단 돈이 안아까웠지만 과속스캔들에 대비할 정도는 결코 아닌듯 싶습니다. 좀 허술한..
X맨이나 봐야겠어요.
행복한 날들
09/05/08 14:02
수정 아이콘
박쥐는 정말로 실망이고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더군요.. 감상평 글 읽어봐도 그런건가? 이런다는>
그리고 연인끼리 보시지 않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꼭 보고싶다고 해도 다른영화를 보시길...

7급공무원은 5월달만 잘 넘긴다면 400만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과속스캔들만큼의 흥행력을 보여주기에는 힘들듯...(이슈화 되는게 없다고 할까요? 그때 보영양의 인기를 생각한다면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간만에 보는 장르의 영화라서 재밌게 봤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호연이었던거 같지만 에러는 역시 개봉일...
뭐 대작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니 어쩔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네요.

인사동스캔들은 스토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웃고 나올수 있는 영화였네요.
미술에 대한 영화라 소재도 색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래원의 연기는 가면갈수록 좋아지는거 같아서 보는맛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날들
09/05/08 14:05
수정 아이콘
아자님//
애니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기존 성우진들이 훨씬 호감가는 캐스팅인거는 변함없는 사실이죠..
그 분들의 목소리연기는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원작의 성우분들 연기보다 우리나라 성우분들의 연기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성우분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랄뿐이라는..^^
새벽오빠
09/05/08 23:01
수정 아이콘
여친님과 500일 되던 날, 종일 데이트 하다가 어떤 영화로 마무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박쥐>를 봤습니다.

여친님도, 저도 혹평이 심하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지만 속칭 과속스캔들 - 7급공무원 류의 영화를 안 좋아해서 봤는데...

둘다 박쥐 엄청 재밌게봤습니다-_-;;; 호불호가 갈릴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금자씨'보다 더 재밌었고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mylove5002
09/05/10 11:02
수정 아이콘
근데 그림자 살인의 경우에는 흥행에 성공한 축에 드나요?
DuomoFirenze
09/05/12 10:57
수정 아이콘
인사동 스캔들도 잘 만들었던데 안타깝네요..
7급 공무원은 완전 빵빵 터지더라구요..
두영화 모두 잘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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