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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7 10:00:33
Name Siriuslee
Subject [일반] [프로야구] 올 신인왕의 향방
2009시즌 개막한지 이제 약 2주이지만

올 시즌은 눈에 띄는 신인이 참 많군요.


빠른감이 없지 않지만 이대로 흘러간다면 신인왕 후보에 오를거 같은 선수들을 뽑아보았습니다.

1. 삼성의 연속신인왕도전 2루수 김상수선수 (흠.. 유상무상무가 떠오르네요)

.295 44타수 13안타 2도루, 2루타 6개로 1위

저번주까지는 불타는 방망이를 보여주다가, 주중 한화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을 까먹엇군요.

그래도 신인급타자중에는 아직까지 가장 좋은 타격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실책도 없고, 어제 경기에서 좋은 수비(한화팬은 울지요..)를 마구마구 보여주는것을 보니 정말 올해 신인왕 후보 0순위입니다.


2. 기아의 또 한명 야구하는 선수 3루수 안치홍선수

.294 34타수 10안타 3도루 1홈런

기아의 그간 사정을 잘 모르지만 개막경기에 이종범선수가 3루로 나올정도로 3루쪽 맡아줄 선수가 없었나요?

등장은 어쨌든 주전 3루수로 활약중인 안치홍선수입니다.(안치용선수랑 무슨 관계 있나요? ^^;)

실책은 2개를 기록중이지만, 3루 수비가 안정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인이고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전혀 아쉽지 않은 기록이지만, 팬들이 아쉬워하는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이겠지요.


3. 두산의 아기곰, 마무리로 낙점된 이용찬선수

방어율 6.23 1패 3세이브 (2블론) 4.1이닝 3삼진 5실점(3자책)

이용찬선수 방어율은 페~ 페~ 페타지니선수의 끝내기 만루홈런 때문에 급상승 하엿습니다. -_-;

세이브상황에 5번나와서 3세이브 2블론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록만 보면 방화범에 가깝지요.

하지만 2블론은 모두 수비 실책으로 인한 블론.. 이었습니다. 페타지니선수의 만루홈런도 이전에 3루플라이를 못잡은것이 있고,

한화전 무승부경기는 이익수선수의 에러가 결정적이었죠.

다른것보다 정말 이선수는 세이브상황에 나와서 직구 직구 직구 직구 직구 승부...

어린선수가 나와서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깊습니다. (페타지니, 디아즈 이런 외국인 타자한테는 안통햇지만요..)

무엇보다 자기 공에 자신감이 있어보입니다. 직구를 던질때마다 구속이 늘죠... 중계로 보시면 정말 놀랍습니다 ^^

몇경기 무너졌다고 자신감 잃지 않으면 또 한명의 수준급 마무리 투수 탄생입니다.


4. 한화의 (중고)신인 2루수 오선진선수

.286 35타수 10안타 1도루 1홈런.

어디에도 언급이 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신인왕 받을 자격은 있습니다.(작년에 46경기 30타수 였네요. 완전 대수비)

이글스팬이 아니시면 왠 듣보잡이냐 하시겠지만,
오늘 기준으로 타격순위로 김상수선수 18위, 안치홍 선수 19위, 오선진선수 (공동) 20위 입니다.

한화이글스의 올시즌 전경기 선발로 나온 2루수입니다. 누석타수가 위 2타자보다 적은것은 타순의 영향이지요. 고정 9번타자입니다.

오선진선수를 꼽은 이유는 제가 이글스 팬이기 때문입니다. 하하 살짝 진담입니다.. 오선진 선수는 임팩트가 전혀 없었지요.

하지만 앞으로 두고보셔도 좋은것은 이선수가 (아직 2주밖에 안되었지만) 기록이 꾸준하다는 것입니다.

김상수선수처럼 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져주진 않지만, 오선진 선수는 지금 딱 저정도의 기록을 매경기 보여주고 있습니다. 3~4타수 1안타 정도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전 오선진선수 응원하고 있습니다. (팬심이니 당연..)

앞으로 계속 이정도 모습을 유지해 주었으면 합니다.




위 언급되지 않은 다른팀의 주목이 되는 신인선수는 또 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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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09/04/17 10:05
수정 아이콘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이들중에서 신인왕이 나오겠죠^^
삼팬으로선 당연히 상수~~!! 타격에서 약점이 완전히 노출됐던데 잘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ㅠㅠ
회전목마
09/04/17 10:0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용찬이 블론 만들어준 자칭 철벽내야 ㅡㅡ;;;;;(고젯 이넘!!!! 김크크 어쩔?)
두팬들에게는 93김경원의 모습이 보인다고 두레발을^^
정현준
09/04/17 10:08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 꼴지하는데 상이라도 하나 좀... -_-;
saintkay
09/04/17 10:09
수정 아이콘
두산 성영훈과 LG 최동환이 있겠죠.
정지연
09/04/17 10:10
수정 아이콘
LG 최동환이요~ 어제 홈런 맞긴 했지만 10경기중 8경기 나와서 그정도 투구를 보여주는게 놀랍더라구요
학교빡세!
09/04/17 10:13
수정 아이콘
아직 판단하기는 좀 많이 이른것같지만
오선진 선수 참 잘하더라고요...
제가 한화팬이라서 그런건 아니고(응??) 2루 수비 범위도 상당히 넓고 실책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인데다가 타격에서는 경기마다 꾸준히 출루하면서 강동우, 이영우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자로 나가면 은근슬쩍 리드가 좋아서 투수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작년 2군에서 장타율이 꽤 높았듯, 실제로도 장타를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데다가....

써놓고 보니까 공수주 다 잘하는 만능 슈퍼맨이 되버렸는데 어쨋든 참 잘해요.....한거포 돌아와서 2루 주전 잡으려면 타격좀 올려야할듯~
happyend
09/04/17 10:15
수정 아이콘
타이거스 신인왕 타이틀을 이순철 선수이후 못받은 건가요?
09/04/17 10:16
수정 아이콘
선진이 9번 타자이지만 타점도 많죠~ (5타점이던가...)
이 녀석 수비 센스만 조금 는다면 한거포 자리 찾기 쉽지 않을껍니다 크크크
Siriuslee
09/04/17 10:28
수정 아이콘
학교빡세!/
저도 오선진선수 참 기대중입니다. 고졸신인이니 이제 20살입니다. 앞으로 잘해서 군대문제는 합법적병역브로커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텐데요.

아무튼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약간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어제 8회 2사 만루상황에서 1-2루 빠지는 박석민선수의 타구.. 상황상 오선진선수가 막았지만 내야안타가 되었죠.
하지만 이미 만루상황에 주자들은 스타트를 끊어서 내야안타에 2타점.. 이 되면서 경기가 기울었습니다.(뭐 비교하긴 그렇지만 3회초 김태균선수의 1-2루간 땅볼을 김상수 선수가 이익수모드로 잡았었죠..)

어제 그 타구만 만약에 잘 건저 올려서^^ 무실점으로 이닝마무리 했으면 경기의 히어로가 되었을텐데 ^^ 아쉽네요.

전 오선진선수에게 딱 .275 + 안정적인 수비 정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shadowtaki
09/04/17 10:43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제 기억에 이순철 선수 이후로 가장 신인왕에 근접했던 선수가 이종범 선수였는데 양준혁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렷구요.
이대진 선수는 염종석 선수에게.. 어제 이야기가 나왔던 김진우 선수는 탈삼진 1등을 했음에도 조라이더 조용준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09/04/17 10:48
수정 아이콘
저는 오선진 선수가 눈에 띄더군요.
아직 삼성과 두산과는 경기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화와 기아와의 경기를 본 느낌은 오선진 선수가 고졸 신인 치곤 참 잘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성도 있어 보이고요.
까미용
09/04/17 11:14
수정 아이콘
저는 삼성 골수 팬이지만 오선진 선수가 괜찮더라구요
Papilidae
09/04/17 11:53
수정 아이콘
lg 최동환이요. 관심 좀 주세요.
09/04/17 11:54
수정 아이콘
기아 팬이지만 왠지 상수가 유력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김별명 이후 고졸 루키에게서 '이놈 정말 잘한다.'라는 느낌이 들어본건 처음이거든요.

치홍이는 3루 수비 실책을 얼마나 장타로 매꾸느냐가 상수와의 신인왕 경쟁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폭풍테란황유
09/04/17 12:21
수정 아이콘
저도 LG의 최동환 선수 구위가 인상 깊었는데요.

SK경기밖에 안봐서 한화 기아 LG선수들을 봤는데

이중 단연 최동환 선수가 눈에 띄었습니다.
09/04/17 12:21
수정 아이콘
LG 최동환선수 참 잘던지던데요.
LG가 성적만 받쳐주면 할만할 것 같습니다.

물론 김상수선수도 괜찮구요
뇌공이
09/04/17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오선진 선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상훈선수의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는듯 합니다~
09/04/17 12:41
수정 아이콘
신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산에 고창성선수라고도 있던데 그 선수도 되게 잘던지더라구요, 그 한화하고 무승부경기때 이용찬선수 이전에 나와서 몇이닝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보고 기아도 저런 중간계투 있으면 정말 안심할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뭐 그렇다고 기아의 유동훈선수나 손영민선수를 못믿는건 아닙니다...그냥 더 있으면 좋다는 이야기구요..)
앞의 네선수도 야구 많이 보면서 지켜보았습니다만, 다른 신인급선수로 한명 떠오르길래 적어봅니다
09/04/17 13:13
수정 아이콘
shadowtaki 님 / 이대진과 이종범은 프로입단 동기입니다-_- 둘다 93년입단; 그리고 그해 정말 아쉬운건 이종범도 이종범이지만 박충식이죠;
09/04/17 13:40
수정 아이콘
LG의 최동환선수도 꽤 괜찮아보이던데 글에는 언급이 안되네요.
09/04/17 14:05
수정 아이콘
롯데는 뭐 없나... 저도 오선진 선수 화이팅입니다.
SK의 박현준 선수는 경험만 쌓이면 유능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해봤군요.
창해일성소
09/04/17 14:49
수정 아이콘
McHaru님// 고창성선수 중고신인이죠. 하지만 보직상 신인왕은 좀 힘들 듯 합니다(2007년 팀 선배 임태훈이 불펜에서 신인왕 타긴 했지만 그 해는 신인농사 최악의 해였죠... 김광현도 소포모어 시즌에야 폭발했고).
Noam Chomsky
09/04/17 15:02
수정 아이콘
Papilidae님의 제자사랑이 대단하군요~ 흐흣

전, 팬심 + 기대심리 더해서 김상수선수에게 걸게요.
감상수 선수 힘내요 :)
shadowtaki
09/04/17 17:36
수정 아이콘
Ikaruga님// 아.. 그랬군요.. 제가 잘못기억하고 있었네요..
Papilidae
09/04/17 17:57
수정 아이콘
Noam Chomsky님// 아니 뭐... 제가 먼저 제자라고 밝힌 적은 없...;
09/04/17 19:15
수정 아이콘
최동환 투수가 좌타자 승부만 어떻게하면 클로져로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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