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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06 10:01:55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9_04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9_040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북한, 로켓 발사

북한이 예정대로 로켓을 어제 오전에 발사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북한 주민에 대한 광고효과 크고, 날씨 또한 좋아 계획대로 진행됐는데요, 이 여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강대국과 UN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으로 북한의 향후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그리고 주변 국가와 공조해 북한을 어떠한 식으로 압박할 지 고심하는 것 같습니다. UN 안보리가 오늘 소집됐지만, 상임이사국간 의견 차가 커 별 결과 없이 다음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이 커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한 대외 과시와 북한 내 김정일 국방위원장 세력 결집 그리고 미국과 향후 있을 협상에 대한 압박 카드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은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라는 점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는 있지만 이번 로켓 발사를 보면 북한의 기술이 생각보다 많이 발전한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습니다.

비록 최종 3단계 분리에서 인공위성이 되었지만 만약 그것이 미사일이나 핵탄두를 탑재한 로켓이었다면 그 여파는 상당한 것인데요, 특히나 주변 강대국 중 일본의 위기 의식은 상당히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 있었던 오보 사태를 보더라도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에 가장 민감해 하고, 위기 의식을 느낀 나라는 바로 일본이었던 것입니다. 일본은 이른 반증이라도 하듯 UN 안보리 비상소집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군사력 증대의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 돼, 동북아 평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의 향후 대책에 대해 면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일단 강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냉정하게 바라보자는 식의 원칙적인 입장만 표명하고 있습니다.

균형 있는 대비책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2. 갈수록 혼탁해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 고발과 비방이 이어지는 등 막바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감 후보는,

- 강원춘 : 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 김상곤 : 한신대 교수
- 김선일 : 전 안성교육장
- 김진춘 : 현 경기도교육감
- 한만용 :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

입니다. 기호 5번 송하성 경기대 교수는 중도 사퇴했습니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 공천이 아니라 이름 가나다순으로 결정하는데요, 일부 후보가 특정 정당을 암시하는 색깔의 현수막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후부간 비방과 고발이 남발하고 있는데요, 기호 4번 김진춘 후보 측은

“기호 2번 김상곤 후보가 노동조합 기업경영연구소 논문집 ‘민주노동과 대안’에 게재했던 논문의 일부 내용이 첨삭하는 방법으로 한신대 논문집에 다시 싣는 등 중복 게재한 의혹이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곤 후보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고 김진춘 후보가 편중 인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사실 무관심 속에 쥐도 새도 모르게 치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입니다. 비록 그 임기가 1년 좀 더 되겠지만, 이번 투표율도 많은 점을 의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투표권자는 투표를 꼭 해야 할 것입니다.




3. ‘장자연 리스트’,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드디어 소환?

장자연 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언론사 대표 등 술자리 접대에 참석했던 수사 대상자 3, 4명을 소환해 본격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언론사 대표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번 주부터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인사부터 소환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소환 일정은 아직 밝힐 수 없다”

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4, 5명의 수사 대상자 가운데 강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3, 4명은 소환 조사하고, 단순히 동석한 사람은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할 것으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소환 대상자 중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현재 소환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것인지, 조사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장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범죄인 인도청구, 로밍 휴대 전화 위치추적 등 조기 검거에 집중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사건들은 놀라운 수사력을 보이는 경찰이 장 씨의 전 소속사 김모 씨 검거를 못하는 점은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금주는 드디어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될 것으로 작은 희망을 갖게 됩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겠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퇴원 후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였다. 4일에 있었던 대전 중구 대사동 그린타워웨딩홀에서 열린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전지모)’ 대전, 충정지부 발대식에 참여한 것이다.

거기서 그녀는 여전히 왼쪽 눈에 안대를 한 채 모습을 드러냈고, 말을 길게 잇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져 있었다고 한다. 이 모임에서 그녀는,

“폭행 사건으로 제 생각을 접거나 용기를 잃어버리거나 했다면 가장 좋아했을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겠다”

고 말했다.

흠좀무.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戀’입니다. 정답자는 Blanc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덧] 여인을 사모했던 남자는 그 여인의 속내를 모르고 결국 화병에 죽게 되었습니다.



<퀴즈> [국사]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를 모두 쓰시오


6. 오늘의 솨진

역대 오늘의 솨진에 실렸던 좋은 사진만 뽑아 1달간 특집 앵콜을 합니다


”앵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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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
09/04/06 10:05
수정 아이콘
전 의원은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 같습니다.
진짜 무섭네요. -_-;;
내일은
09/04/06 10:06
수정 아이콘
임란 이전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임란 이후 :춘추관, 마니산->정족산, 묘향산->적상산, 태백산, 오대산
일본에서 오퀴를 다는 상큼함?
술로예찬
09/04/06 10:18
수정 아이콘
근데 전여옥은 폭행당하긴 한건가요?
모모리
09/04/06 10:24
수정 아이콘
말을 길게 잇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져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빵 터졌네요.
09/04/06 10:29
수정 아이콘
말도 못하실 정도면 안나오셔도 되는데 굳이 행차를 하셔서 하신다는 말씀마저 주옥같네요.
달덩이
09/04/06 10:31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답을 다시길래 혹시 한국이나 했는데요 ..
오늘의 사진 정말 좋은데요... 테스터님 덕분에 제 컴퓨터 바탕화면이 거의 매일 매일 바뀌고 있네요^^
김밥천국라면
09/04/06 10:38
수정 아이콘
주말 잘 보내셨나요?(형수도 잘 계시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星夜舞人
09/04/06 10:50
수정 아이콘
저 사기꾼 아줌마는 어떻게 된건지 원, 만약에 전씨 아주메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요? 아니 주미대사만 되도 희대의 명언을 남발할것 같습니다.
포데로사도스
09/04/06 10:54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사진 중 하나로 바탕화면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
王非好信主
09/04/06 10:54
수정 아이콘
경기 교육감선거용 책자가 집으로 왔는데요. 책자만을 본다면, 어떤 후보가 너무 정형적인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좀 싫더군요.

경쟁력있는, 수준별 등등의 매력적인 단어를 통해 기본권인 교육권에 차별을 두는 것을 살짝 돌려놨구요,

엘리트 교육을 통한 대회에서의 시상등을 성과로 내놨지만, 기초교육이 제일 부실한 것으로 들어났구요...

꼭 뭐정당 생각나게하는 행동이 참... 그런 행동 중의 하나로 본문에도 소개가 됐네요...
honnysun
09/04/06 12:03
수정 아이콘
전 폭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렸군요...
DH Specialist
09/04/06 12:15
수정 아이콘
교육감.. 투표를 하고 싶은데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어느 사이트 들어가면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서울교육감 투표 결과를 보며 한숨한번 내쉬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하면 꼭 투표하겠노라 맘 먹은 이상 투표는 꼭 할랍니다..
이쥴레이
09/04/06 12:24
수정 아이콘
전의원님 지지모임은 어떤곳인가요?

한번 가입해서 충성을 다하여 굽신굽신하면서 이야기를 경청 할수 있습니다.

........욕은 먹겠지만 그렇게 하면 무슨 혜택이 있을까요?

예전부터 X나라당 당원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하면 나중에 당내에서 좀 중요한 자리 하나 맡아서 위에서 돈이라도 떨어질까요?
요즘와서 그런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 이게 권력아부형인가 ㅠ_ㅠ
그레이브
09/04/06 12:55
수정 아이콘
DH Specialist님// 집에 와 보니 선거안내물이 와있어서 참고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미 누구를 찍을지 그걸 보고 정했지요. 아름방송에서도 후보비교방송도 해줘서 좋은 자료가 되었습니다.

어쨋거나, 선거는 꼭 할 생각입니다. 그날은 마침 공강이기도 하니까 말이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를 안하는 것은 입을 막고 글쓰는 손을 자르고 사는 것과 같지요. 다른분들도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선거를 꼭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09/04/06 12:56
수정 아이콘
경기도 교육감 선거 홍보물을 받았는데, 솔직한 말로 나이제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기업에도 정년이 있는데 나이 70이 다 되어서 교육감될려고 하는게 좋아보이지가 않네요.
뭐 법이 바뀌어서 이번 교육감 임기는 짧다고 하지만요;;
09/04/06 13:07
수정 아이콘
놀고있네요.
물론 몇 번 글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구름비
09/04/06 13:35
수정 아이콘
경기도 분들, 선거 꼭 참여하시고 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오크 여사는 참... 지치지도 않네요.
병도 없는데 병원에 계속 누워 있었으니 기력이 쇠해진 건가요?
전두환이나 저 사람 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 걸까요?
뭐... 그게 본인의 소신이라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요.
아, 요즘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자신의 정치 소신을 밝히는 게 문제가 되기도 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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