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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5 01:23:30
Name AnDes
Subject [일반] 2009년 12주차(3/16~3/22) 박스오피스 순위 - '패닝의 힘?'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편의상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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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푸시 (NEW)



개봉일 : 2009/03/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79,822명
누계 관객수 : 324,679명
스크린 수 : 314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34명)



이번주 박스오피스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다코타 패닝의 '푸시'가 아카데미의 신데렐라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제친 것이죠.
하지만 입소문이 받쳐주지 않아 머잖아 누계 관객수는 역전이 될 듯.

영화의 기본 바탕은 초능력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정부하 비밀조직과 이를 거부하는 초능력자들 사이의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제목 'Push'는 영화 속에서는 사람의 기억이나 생각을 조종하는 초능력을 뜻합니다. 대략적인 배경지식은 여기까지.





2위 - 슬럼독 밀리어네어 (NEW)



개봉일 : 2009/03/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34,499명
누계 관객수 : 265,521명
스크린 수 : 244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88.2명)



아카데미 8관왕의 주인공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쉽게 첫 주 2위에 머물렀습니다만, 배급 규모를 생각하면 선전했습니다.
스크린당 관객수는 '푸시'를 다소 앞서고 있죠.

인도의 가난한 소년이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퀴즈쇼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나가는 내용의 드라마 영화입니다.
감독은 '트레인스포팅'과 28 시리즈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입니다.





3위 - 실종 (NEW)



개봉일 : 2009/03/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13,411명
누계 관객수 : 249,691명
스크린 수 : 321개 (스크린당 관객수 : 777.9명)



'추격자'의 성공 이후 스릴러 장르의 영화도 계속해서 한국영화계의 유행인 듯.
또한 '실종'의 경우 최근 발생했던 살인사건과 유사한 부녀자 실종 및 살인을 다루고 있어 기대를 모았습니다만,
필요 이상의 잔인함과 짜임새가 부족한 스토리로 평단과 관객 양면에서 모두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4위 -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3)



개봉일 : 2009/03/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9,040명
금주 총 관객수 : 233,230명
누계 관객수 : 551,654명
스크린 수 : 352개 (스크린당 관객수 : 662.6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26.7%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신작들의 3중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00만 관객까지는 뒷심이 더 필요할 듯. 개봉 몇달 전부터 OST를 통해 홍보를 해왔던 점을 생각하면 더 아쉽네요.





5위 - 드래곤볼 : 에볼루션 (3)


(...................................아놔)

개봉일 : 2009/03/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0,424명
금주 총 관객수 : 108,016명
누계 관객수 : 387,308명
스크린 수 : 309개 (스크린당 관객수 : 349.6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62.3%



지난주에 기대했던 바로 그 관객 감소율입니다;
평점도 떨어질만큼 다 떨어진 (현재 네이버 3.90점)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관객수가 급추락하면서 역시나 3계단 떨어졌습니다.
그나저나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판도 국내에서 개봉할런지 모르겠는데... 드래곤볼 관객수 보면 그다지 생각 없겠죠?





6위 - 워낭소리 (3)



개봉일 : 2009/01/15 (10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4,618명
금주 총 관객수 : 123,493명
누계 관객수 : 2,807,400명
스크린 수 : 209개 (스크린당 관객수 : 590.9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51.9%



이제서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좀 벗어난듯한 '워낭소리'가 이번주 6위입니다.
볼 사람은 다 본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어 300만 돌파는 장담할 수 없지만,
'초'롱런의 상징인 10주차를 찍으면서 인디영화의 저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 여름부터 박스오피스 순위를 써 오면서 10주차 이상 탑텐에 오른 영화는 3개 뿐입니다 - '맘마미아', '과속스캔들' 그리고 워낭소리)





7위 - 그랜 토리노 (NEW)



개봉일 : 2009/03/1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9,910명
누계 관객수 : 63,279명
스크린 수 : 133개 (스크린당 관객수 : 475.8명)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최신작입니다.
한국전쟁 참전 이후 마음을 닫고 살던 한 노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웃 소년이 훔치려 한 사건을 계기로 변화해가는 가정을 그린 드라마 영화.
국내와 북미 모두 평단의 큰 호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는 건 아쉽습니다.





8위 -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4)



개봉일 : 2009/03/1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3,880명
금주 총 관객수 : 76,518명
누계 관객수 : 227,119명
스크린 수 : 238개 (스크린당 관객수 : 321.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49.2%



'단물 빠진' 영화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이 8위입니다. 북미에서는 현지 배급사측 사정으로 개봉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네요.
사실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놓고 북미보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드래곤볼 : 에볼루션'이 그런 케이스고, 작년 이맘때쯤 국내 개봉했던 '테이큰'도 북미에서는 두달쯤 전에 개봉했습니다)





9위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



개봉일 : 2009/02/12 (6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8,087명
금주 총 관객수 : 55,040명
누계 관객수 : 1,728,874명
스크린 수 : 197개 (스크린당 관객수 : 279.4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59.6%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이번주에도 탑텐에 살아남았습니다.
브래드 피트 입장에서는 덕분에 이번주 개봉하는 '번 애프터 리딩'과 바통터치가 된 셈이네요.





10위 - 왓치맨 (5)













개봉일 : 2009/03/05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4,906명
금주 총 관객수 : 58,671명
누계 관객수 : 588,754명
스크린 수 : 257개 (스크린당 관객수 : 228.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71.6%



추락하는 히어로들에겐 날개가 없었습니다. '왓치맨'이 큰 폭의 관객 감소를 보이면서 3주만에 탑텐 끝자락에 걸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포스터들 대방출합니다.
(그림을 그대로 쓰면서 문구를 바꾸는 대부분의 한글판 포스터와는 달리, 북미판 문구를 그대로 해석해서 상당히 마음에 든 포스터입니다.
괜히 평범한 히어로 영화 홍보용 문구 집어넣었으면 낚시 논란 나올 뻔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 박스오피스 단신

※ '13일의 금요일' 11위로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98,413명

※ '작전' 12위로 6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516,450명

※ '부그와 엘리엇 2' 13위로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37,290명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15위로 6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938,743명



※ 재개봉한 '굿' 바이' 1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985명으로 24위

※ '도쿄 소나타' 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705명 / 누계 관객수 846명 (스크린당 282명)으로 26위

※ '할매꽃' 4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주말 관객수 283명 / 누계 관객수 928명 (스크린당 232명)으로 32위










- 총평 및 예고

신작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관객수는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수기는 계속되지만 영화팬들의 이목을 끌 만한 개봉작들도 계속해서 대기 중입니다.

이번주에는 아카데미 작품상 노미네이트작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를 비롯하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의 블랙코미디 '번 애프터 리딩', '쇼퍼홀릭', '카오스', '기프트' 등이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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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5 01:53
수정 아이콘
다코타 패닝은 역변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효~
푸시는 그냥 관객들이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은데
볼 만한게 없으니까 선택하는 것 같네요.
원래 그 역활을 드래곤볼이 해줬어야 하는건데 평이 저러니...
09/03/25 02:21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혹시나 햇지만
역시나..
09/03/25 03:02
수정 아이콘
패닝때문에 푸시봤는데
뭔가 어설프고 특히 결말부분에서 급실망했습니다.
재밌어지겠구나싶었는데 갑자기 끝 -_-; 흥행만잘되면 2가 나올것같기도합니다.
똥순이아빠
09/03/25 03:20
수정 아이콘
"푸시"를 보지는 않았지만..포스터에 있는 글로 보건데,...꼭 "히어로즈" 같네요..훗..
아...요즘 영화 볼 게 너무 없어요..
09/03/25 04: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인적인 질문인데 저기 디몬 하운수라는 배우, 예전에 네이버에는 디지몬 혼수라고 표기되어 있지 않았나요? 명대사에 디지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장난 친 것도 기억이 나는데 저거 원래 표기가 잘못되서 바뀐건가요?
닥터페퍼
09/03/25 09:25
수정 아이콘
탑텐에서 본게 달랑 2작품이네요.ㅠ 요즘 영화를 뜸하게 본게 바로 티가 납니다.ㅠ

어찌되었든 지난 주말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봤었는데요, 대니 보일의 연출력이 정말 돋보인 작품이었다고 할까요.
퀴즈쇼의 진행과 소년인생 진행의 일치.. 멋진영화 한편이었습니다-
안보신 분들 꼭 한번 보시길-
09/03/25 12:45
수정 아이콘
Yuki 님 // 흥행이 잘 안됐습니다;;; 북미 첫주 6위로 매우 저조한 스타트, 총 수익이 기껏해야 북미 2천만 달러 수준입니다.
차기작 보긴 힘들다고 보셔야...
세상속하나밖
09/03/25 13:53
수정 아이콘
항상 잘보고 갑니다
HoSiZoRa
09/03/25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그랜토리노 잼있게 봤습니다...
다음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볼생각인데 어떨련지 모르겠네요...
----
후... 왓치맨은 정말 성적 안나오네요...
(극장가서 봤는데... 나름 잼있었습니다.... 친구는 대박이라고...)
Vacant Rain
09/03/25 15:33
수정 아이콘
실종은 영화 보는내내 정말 더러운 기분을 참을수 없더군요 -_ -;;

다음날 그랜토리노로 심신을 정리했습니다;
Roman_Plto
09/03/25 21:38
수정 아이콘
슬럼독 밀리어네어 초강추합니다
폭력성과 선정성이 별로 없는 영화가 줄 수 있는 긴장감과 깊이의 극한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인도영화의 깊이와 작품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좋은생각
09/03/26 06:55
수정 아이콘
실종은 오늘 보고 왔는데,
뭐랄까. 스토리나 그런거를 다 떠나서
문성근씨의 연기력 하나만으로도 굉장하다고 느낄수 있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같이 나오는 추자연씨의 연기가 굉장히 어색하다고 느낄정도의 문성근씨의 포스.
최근 잘나가는 그런 연기자들을 비웃는듯한 그런 연기력이더군요.
창작과도전
09/03/26 14:04
수정 아이콘
근데 스트리트파이터는 제가아는 것만 영화화가 2번이나 되지 않았나요?

홍콩에서 스트리트파이팅이라고 캐릭이름만 빼곤 게임과 유사성이 전혀 없는 영화가 하나 있었고 (우덕화랑 장학우 나오고 했는데 캔이 악당으로 나왔던)

헐리웃에서 스트리트파이트라고 장끌로드반담으로 가일역하고는 지가 주인공으로나온 전형적인 반담표 영화하나..

근데 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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