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2/21 02:04
인터뷰를 첨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역시나 평소 생각했던 그대로시네요.
어느덧 야구계 노감독이 되어버린 김성근 감독님께는 참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외인 인생을 걸어오신 탓인지 한국 야구판에서 그에 합당한 대우를 못받는것 같아 삼성팬이지만 참 안타깝네요.
09/02/21 02:38
개인적으론 감독으로써 김성근감독님은 지금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써 김성근감독님은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건강을 유지하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멋진 모습 보여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09/02/21 02:49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은 안납니다만(제가 늘 이렇습니다 ㅡㅜ)
김성근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를"일본에서 선수생활 할때는 조센진이라고 욕먹었고 한국에 와서는 쪽발이라고 욕먹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생 먹어온 욕 SK 우승시키면서 몇 번 더 욕먹는다고 달라질 것 없다! 라는 생각이실수도;;; 프로야구 출범때부터 청룡-쌍동이 골수팬이었던 저로서는 두번의 우승때보다도 02년 준우승이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었습니다. 현재 LG의 추락은 김성근 감독을 해임한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는 한 사람
09/02/21 02:52
솔직히 어제 김재박감독님꺼 보고 오늘도 원론적인 수준에 얘기만 나오겠구나 하며 별 기대안하고 읽어봤는데...
제가 팬이기때문인지 모르지만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야구에 관한것만이 아닌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중한 선물을 받은것 같습니다. 감독님 정말 존경합니다. 감독님에 소망대로 10년 20년 계속 프로야구 감독으로 남으셔서 한국 프로팀과 메이저리그 프로팀이 정기전을 할때 한국팀 감독으로 혹은 미국팀 감독으로 나오셨으면 합니다.
09/02/21 09:29
저랑 코드가 맞지 않는 분이라고 해서 이 분이 대단한 장인임을 부정 할 수는 없죠. 한국야구사에 분명 큰 획을 그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야구팬이라면 이 분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 잘 봤습니다.
09/02/21 11:27
이런 말은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정말 순수한 개인적인 생각)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프로야구 감독님들이 타 스포츠 감독님들 보다 확실히 한 두수 위로 느껴지네요! 솔직이 무섭고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알면 알수록 대단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뭐, 野神이신 김성근 감독님과 그 외 감독님도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니까요. 요즘에는 프로농구를 끼고 살지만, 1,2위팀 감독님을 제외하고는 프로야구 감독님들과 같은 내공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9/02/21 12:26
데보라님// 그건 아마도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에 기인하는 점도 있지 않을까요?
보통 다른 종목의 감독은 Coach라고 하지만 프로야구 감독은 manager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09/02/21 13:31
데보라님// 야구는 축구와 농구에 비해 확실히 감독이 챙겨야 할 부분이 많죠;;
경기 중에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작전지시를 내리고(번트, 강공, 도루 등을 결정하는 것도 대부분 벤치의 몫이죠), 투수를 교체하고, 대타를 내세우고, 수비 위치 조정하고... 축구나 농구의 경우는 감독이 경기 중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09/02/22 12:30
야구대표팀 감독직 고사하셨다고 온라인 상에서 욕먹는 모습 보고 안타까웠는데 진실은 결국 승리하나 봅니다.
야구 외적으로도 훌륭하신 분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