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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1 23:11
상대적으로 값싼 사교육을 지원한다고 해서, 값비싼 사교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요층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과도한 사교육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하나의 사립 학원'학원에 광고로 등장하면서 '사교육' 이용에 동참하라는 이야기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제가 신해철씨가 광고로 나온 학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정확하게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만, 얼마나 값이 싸고 질좋은 교육인지 모르지만, 그것이 지금 어느정도 균형이 잡힌 학원가에 대파란을 일으킬 것 같진 않네요. 신해철씨가 "과도한 사교육비 퇴출"이 목표인데, 일개 사립 학원에 광고로 등장하면서 그것이 "이것은 값싼 사교육이다. 값싼 사교육은 지지받아야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 그가 현재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09/02/11 23:39
온라인이라고 상대적으로 싸나요?
저번에 어디서 인강 듣는 고등학생들 글 보면 이것저것 채울라면 인강이나 학원비나 장난 아니라고 본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걸 정도의 문제라고 신해철씨가 생각해서 자기 생각의 연장이니 뭐니 했다라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그 학원은 전인격적인 교육을 한다; 공교육이 망해가는 지금 공교육의 대안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모를까...
09/02/12 09:12
그런 변명이 예상되고 이해는 가지만 역시나 신해철은 신중치 못 한거 같네요.
그의 의견들이 운좋게 방향성은 맞았었지만 솔직히 대세에 휩쓸리거나 군중심리에 묻어가는 얇은 귀의 소유자로 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저번 100분토론에서도 자신의 줏대나 의견이라기 보단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다시 풀기 바빠서 논점에서 벗어나가나 이야기가 헛 도는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반대편 전원책변호사와 비슷한 형상이죠... 김제동은 요점과 맥락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말을 아끼고 민주당의원이 반론을 제기 해줄때까지 기다리는데 말이죠... 결론은 신해철이 독설가, 논설가인냥 자꾸 언론에 거론되는거 자체가 조금 오바라 생각됩니다.
09/02/12 14:53
결국 본인이 행동으로 실천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냥 남듣기 시원한 말만 떠들었던게 되었죠.
입만 살아있는 인간의 전형이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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