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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0 02:00
체흐의 부상에 스콜라리 경질까지 첼시는 악재가 겹치는군요.
리버풀은 원정에서 정말 극적으로 승리함으로 인해 아직까지 선두경쟁을 할만한 상황인데, 첼시는 헐시티에 비기기나 하고.. -_-;; 앞으로 남은 라운드동안 일라리우 골키퍼가 잘 지켜줘야 할 텐데.. 이제와서 쿠디치니를 판 게 정말 후회되는 상황일 듯 합니다.
09/02/10 02:00
레이카르트, 만치니, 슈스터, 아기레 등등.. 최근 경질된 감독들인데.. 과연 누가 새 감독으로 부임할지..;;
이제 첼시 감독자리도 독이든 성배가 되었군요... 개인적으론 좀 더 두고봐야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경질타이밍이나 여러모로 아쉽네요
09/02/10 02:06
스콜라리도..나름 역사를 쓰고있었는데말이죠...
무링요가 첼시감독하는동안 한번도 못해냈던걸 한시즌이 채 가기도전에 2번이나 이뤄내고 말이죠..................
09/02/10 02:07
헉스...토니 아담스도 경질되었는데...하루 아침에 2명의 감독이 경질되었군요 덜덜덜
이래선 챔스 16강은 고사하고 리그 4위권 (챔스권) 안에 들기도 간당간당...
09/02/10 02:14
사실 현 첼시는 감독 경질만으로 답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엄청나게 하락해버렸죠.. 이것이 과연 감독의 변화, 전술의 변화로 바뀔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핵심 선수들이라 볼 수 있는 미드필더 진의 요새 경기력은 그야말로 헬 그 자체죠. 발락은 느릿느릿, 데쿠는 엉거주춤. 그나마 램파드가 해주고 있긴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수준.. 당장 빌라한테 4위로 쳐진 상황에서, 과연 아스날과 에버튼의 맹추격을 피할 수 있을런지요. 안타깝네요. 결국 그랜트 명장론이 대두되는 것인가요.
09/02/10 02:21
이렇게 소식들을보니 아스날 수뇌부들은 대인배네요........
데미캣님 말씀을 동감하는바며.. 무링요시절의 첼시는 한선수가 부상당해도 후보가 충분히 그역할을 해줄수있는 진정한 더블 스쿼드 였는데.. 맨유를 3:0으로 떡실신시키고 우승하던 그때의 영광은 어디로갔는지...
09/02/10 02:31
티르님// 문제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죠... 선수들이 유에파라는 리그를 만족할수있을지... 아스날도 몇년째 무관이구요..
09/02/10 02:57
헉...충격이네요..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이렇게나 빨리..
어쩌면..히딩크라면...지금의 상황을 추스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epl이 정말 재밌어질거 같은데..
09/02/10 03:30
EPL의 몇몇 감독은 몇년째 팀을 유지하면서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구요)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데 첼시는 참...
맨유도 미쿡구단주 왔다고 팬들이 난리를 쳤음에도 생각해보면 퍼거슨감독이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 영입 못하게 막은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벵거감독도 자신이 생각하는 금액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을때 구단이 안됨. 이라고 말한적이 과연 있을지... 하지만 첼시는 엄청많죠... 자신이 원하는 선수 영입도 마음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스콜라리감독도 고생이 많았을 것 같네요... 국대가 어울리는 감독인건가;; 근데 스콜라리 감독의 성향을 봤을 때 국대 감독으로 오면 김동진선수는 황태자가 되겠네요
09/02/10 04:36
스콜라리가 경질되어도 첼시가 크게 변하지 않을거란 예감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04-06 시절 최전성기를 같이 경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06-07 시즌, 07-08 시즌의 큰 실패를 거울삼아 팀 체제 자체를 개편하는데 성공했지요. 반면, 첼시는 서서히 침몰하는 타이타닉 같았다고 할까요? 오히려 큰 실패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링요 감독과 로만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06-07 시즌과 더불어 지난 07-08 시즌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첼시에선 이를 인지하지 못했죠. 무링요 경질의 상처도 그랜트로 인해 임시처방만 했을 뿐이지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구요. 드록바 등 친 무링요 선수들이 예전같지 않은 이유인 듯 합니다. 분명 이번 시즌은 적어도 첼시쪽에선 큰 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가장 큰 메리트였던 자금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빅 사이닝이 예전처럼 자주 발생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첼시의 숙원인 '첼시=명문구단'의 이미지마저 점점 실추될 수도 있겠죠.
09/02/10 04:57
이번시즌 시작전
챔피언스리그와 EPL의 우승후보 1순위는 첼시였습니다.. 스콜라리를 탓하는것도 이해가 되네요.. 최근 첼시의 폼은 초반의 잘나갔던것이 요행이였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아님 전술이 타팀들에게 완전 파악당했던가요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못데려 왔다뇨.. 데쿠랑 보싱와를 데려왔구 호비뉴도 못데려왔지만 스콜라리가 분명 그때 영입 안해도 상관없다고 계속 그랬구요 이번 겨울시장에 공격수 한두명을 영입하길 바랬지만 마땅히 영입할 선수도 없었던게 사실아닌가요?
09/02/10 06:33
애초에 챔스우승과 예전 첼시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요구했는데, 선수영입 못한건 분명 잘못이죠.
특히나 드록바가 잦은 부상에 폼도 떨어진 상황에서 작년 공격진 보면-_-; 호빙요는 무조건 데려왔어야 됐었습니다. 저도 무링요의 첼시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내치는 건 좀... 이런다고 뭐가 해결된다고 생각안하는데요.
09/02/10 08:00
거의 자멸 수준이네요. 클럽 감독을 새로 데려와서 반년밖에 안기다려주다니 ;;
뭐 초딩요 영입 못한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싸줄에 좋은 칼럼들 많으니 읽어보시면 될 듯..
09/02/10 08:34
이거참. 무링요의 아이들데리고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라고 하더니만. 선수영입도 안해주고 짜른건 너무하네요. 게다가 다들 폼이 하락한 지금 감독탓은 아닌데 말이죠. 여러 칼럼들 읽어보면 팀에 제대로 충성안하는 선수에게 스콜라리가 경고를 줘도 구단측에서 힘을 안실어준경우가 태반이던데. 이번 결정으로 첼시는 더욱 몰락할듯한 기분. 아쉽네요.
09/02/10 08:58
스콜라리랑 첼시랑은 뭔지 모르겠지만 좀 안 어울리긴 했습니다.
그랜트가 감독 하는건 불가능한 일인가요? 재미있어질거 같은데..
09/02/10 09:29
역시 첼시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밖에 없다는 말인가요. 그를 내친 로만 구단주가 정말 후회하고 있을 듯 싶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데려온다면 리그 베스트 4와 챔스 4강은 보장될 것 같은데.......
어쨋건 맨유 팬으로서는 라이벌 첼시의 몰락이 너무 아쉽군요. 적이지만 존경할만한 상대가 조세무리뉴의 첼시였는데 이렇게 아스톤 빌라에게도 밀리고 4위까지 추락하다니.....
09/02/10 09:50
왠지 이번 시즌 끝나고 잘릴 거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결정이 빠를 줄은 몰랐네요.; Special One 내칠 때부터 이런 식으로 될 줄 알았습니다 --; 무링요제국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새로운 감독 데려와봤자 매번 그 이상을 기대하겠지만.. 무링요만큼 해주려면 필요한 시간과 자원이 얼만데.. 이런 식이면 히딩크 할아버지가 와도 안됨. 로만은 언제쯤 정신차릴지..에휴..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차라리 레이카르트나 만치니 정도 빅리그 경험있는 감독 영입하고 이번 시즌은 그냥 포기하고 폼 떨어진 선수단은 새로운 감독 입맞에 맞게 완전 리빌딩해야 할듯합니다.
09/02/10 09:55
무리뉴 짜른건 100% 뼈아팠고
그란트짜른건 85% 뼈아팠네요. 스콜라리는 짤릴만 했는듯. 그란트가 그래도 무리뉴도 못해본 챔스 결승까지 올려놨는데 망할 승부차기때매 지는바람에 짤렸죠. 그란트를 짜를 필요는 없었는데 짜르는 바람에 망한 듯 보입니다. 이제 돈 줄도 없고... 에시엔만 돌아오길 바라야 겠네요.
09/02/10 10:28
도이님// 예전에 스콜라리 감독과 한국국대 협상하다가 취소 됬었죠
그 이유는 스콜라리의 경우 자기 스텝까지 다 데려가려 했는데 돈 문제에서 결렬됬었죠
09/02/10 10:53
맨유 팬으로써 이젠 첼시 신경 안써도 되겠습니다. 이번시즌 리버풀은 맨 뒷심 부족이고... 아스톤빌라야 지금 순위 그대로 갈것 같고... 이번시즌 우승 감사~~~
09/02/10 11:23
맨유나 바르샤 같은 경우를 봤을 때, 갑작스러운 부상과 선수들의 폼 하락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클럽에서 기른 충성스러운 유망주들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스날이야 유망주가 많지만 문제는 스쿼드가 전부 유망주가 되고 있다는거...
09/02/10 12:11
문득 드는 궁금증...스콜라리 감독정도 되는 사람이 우리나라 국대를 맡는다면 성적이 어떻게 될까요?
최소한 2년은 보장한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09/02/10 12:31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끼며
서쪽의 웨스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를 맞았다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그는 인생의 라이프를 끝내기 위해 디엔드. 모든 것을 옭가매는 폭풍같은 스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자신 스스로를 죽음의 데스로 몰아갔다 후에 전설의 레전드로써 기억의 메모리 - 기적의 미라클 길이길이 가슴 속의 하트로 기억될 리멤버 lalala님// 이걸보시면 대충 이해가 가실듯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꾸준글이었죠
09/02/10 12:36
첼시의 무리뉴는 한국국대의 히딩크 수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죠.
시간, 충분한 자금, 그리고 꽤나 긴 인내력까지... 하지만 지금의 첼시는 그 세가지를 모두 빼앗고, '왕년의 첼시포스'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월컵4강시절'을 생각하며 수많은 감독을 팽하던 것처럼...
09/02/10 13:36
후임 감독 예상으로는
팬투표 : 레이카르트 1위 도박사 : 히딩크 1위 히딩크가 와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첼시 챔스 4강 가나요?
09/02/10 13:39
카펠로-무링요 식의 압박-역습에 최적화된 스쿼드에 딸랑 데코하나 던져주고 바르샤처럼 점유 중심의 축구를 하라고 요구하는건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였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마네요.
로만의 욕심 때문에 첼시도 슬슬 몰락하는 것 같네요. 로만은 호펜하임이나 아스톤빌라 구단주 하는 것좀 보고 배우길...
09/02/10 15:35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 따르면 히딩크는 러시아 국대에 만족한답니다.
빅클럽의 지휘봉을 잡았었던, 노는 감독은 레이카르트,만치니, 슈스터 정도가 있는데.. 지금 첼시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강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라모스가 레알가고 눈에 띄는 변화 ㅡ평균실점이 대폭 하락ㅡ 를 보여 준 것처럼) 위에 언급한 세 명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선수단을 쥐고 흔들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은 아니었구요. 명확한 대안이 없는 채 스콜라리를 짜른 결정은 아무래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스콜라리에 대한 변명을 살짝 해보자면.. 브라질, 포르투갈의 국대를 맡았던 감독입니다. 네, 저 두팀의 공통점은?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들의 집합소, 포르투갈은 유럽의 브라질이라고 불리는 팀입니다. 로만이나 첼시보드진도 그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축구'가 스콜라리를 통해 실현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겠지요. 그런데 스콜라리가 원한 선수 중 영입한 것은 단 한 명, 데코뿐입니다. (보싱와는 스콜라리 전에 이미 계약완료) 무링요의 첼시를 생각해봅시다. 한때 '기계'같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팀 전체가 감독의 의도대로 돌아가는 조직력의 팀이었지 각자의 능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재미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고요. 이런 기존의 선수진을 기반으로는 제 아무리 스콜라리라 해도 브라질에서 보여주었던 축구를 쉽게 펼칠 수는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호빙요정도의 크랙은 꼭 필요했었고요. (결국 첼시 보드진의 삽질로 호빙요는 영입도 못한 채 라이티만 떠나보냈습니다) 그렇다고 스콜라리는 억울하게 짤렸다. 이 뜻은 아닙니다. 스콜라리의 문제점은 먼저 선수단의 멘탈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것과 (지금 첼시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던 무링요첼시와는 확연히 달라졌지요) 위기상황을 해결할만한 플랜B가 존재하지 않았었다는 것, 그리고 적절한 로테이션을 보여주지 못한 것 (리그 최고의 풀백이었다가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체력, 집중력 부족으로 허덕대던 보싱와) 등이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 첼시의 문제점을 스콜라리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희생양 삼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체 왜 아르네센은 안짜르는지?!) 로만이 새로운 첼시를 만들려고 했으면 적어도 2년 정도의 장기적인 플랜으로 스콜라리 체제하에 감독이 원하는 선수구성으로 새로운 첼시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 앞에 이익에 급급해서 경질을 해버렸으니 구단주 입맛대로 감독 갈아치우는 구단(=레알, 하지만 레알은 세계최고 수준의 역사라도 있다)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속 터지는 경기내용이기는 하지만 경질시기가 너무 좋지 않군요. 1월초쯤에 정리 하던가, 아니면 이번 시즌까지는 가던가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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