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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4 18:49:58
Name AnDes
Subject [일반] 2009년 5주차(1/26~2/1) 박스오피스 순위 - '200만을 불러모은 백만대군'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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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


(사람... 참 많다......)

개봉일 : 2009/01/2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35,835명
금주 총 관객수 : 1,307,975명
누계 관객수 : 2,079,033명
스크린 수 : 463개 (스크린당 관객수 : 282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69.6%



역시나 설 연휴 특수는 월요일 이후로 제대로 발휘됐습니다.
'적벽대전 2'가 개봉 첫주보다 스크린 수는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수를 대폭 늘리면서 순식간에 200만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전작의 국내 개봉 스코어를 무난히 뛰어넘었으며, 앞으로 300만까지도 내다볼 수 있습니다.





2위 - 작전명 발키리 (-)


(좌측의 사진이 실제 주인공입니다. 상당히 많이 닮은 듯.)

개봉일 : 2009/01/2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40,601명
금주 총 관객수 : 925,444명
누계 관객수 : 1,468,575명
스크린 수 : 388개 (스크린당 관객수 : 2385.2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70.4%



'발키리'도 '적벽대전 2'에 가려져는 있지만 짭짤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쯤하면 톰 크루즈가 내한한 보람이 있군요. 훈남이라는 평도 많이 듣고 있고 말이죠.





3위 -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NEW)



개봉일 : 2009/01/2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87,455명
누계 관객수 : 335,322명
스크린 수 : 298개 (스크린당 관객수 : 1125.2명)



어느덧 모험영화 전문배우로 낙인찍혀버린듯한 브랜든 프레이저의 '잉크하트'가 3위로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실제로는 필모그래피의 절반 정도만 모험영화입니다만, 최근 3작품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미이라 3' - '잉크하트'다 보니;;;;;)

국내 성적도 영 불만족스럽지만, 이 영화 북미에선 완전히 망했습니다. (제작비는 6천만달러인데 북미 흥행수익이 겨우 1천 5백만달러가 될까말까...)
이미 후속편의 촬영에 돌입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3부작 계획 싹 접어버리고 싶을 듯.
의외의 대박으로 계획에 없던 후속편을 만들기 시작한 '트와일라잇'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됐네요.





4위 - 과속스캔들 (-)



개봉일 : 2008/12/03 (9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82,654명
금주 총 관객수 : 726,007명
누계 관객수 : 7,568,902명
스크린 수 : 323개 (스크린당 관객수 : 2247.7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75.2%



연휴 특수는 '과속스캔들'도 춤추게 했습니다.
이미 뉴스거리가 된 7백만 돌파와 국내 영화 흥행순위 8위 진입 (기존 8위는 730만명의 '화려한 휴가')은 물론이요 750만 관객까지 넘겼습니다.
이 정도 끈질김이면 8백만까지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설 연휴에도 살아남았는데 앞으로의 기대작들이 뭐가 두렵습니까.

그나저나 사진 속의 세 사람 왠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영화에서 가족으로 나온 영향일까요?





5위 - 유감스러운 도시 (2)



개봉일 : 2009/01/2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80,055명
금주 총 관객수 : 838,139명
누계 관객수 : 1,304,209명
스크린 수 : 398개 (스크린당 관객수 : 2105.9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79.8%



'유감스러운 도시'는 간발의 차이로 주말 관객수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총 관객수에서는 '과속스캔들'을 제치고 3위입니다.
(신작인 '잉크하트'는 비교대상에서 빼둬야겠지요)
여전히 욕은 많이 얻어먹고 있지만, 정트리오의 이름값 탓인지 어찌되었건 '기본값'은 한 느낌.





6위 - 쌍화점 (1)



개봉일 : 2008/12/30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96,851명
금주 총 관객수 : 254,504명
누계 관객수 : 3,660,360명
스크린 수 : 313개 (스크린당 관객수 : 813.1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5.2%



힘 빠진 '쌍화점'에게는 연휴 특수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관객 감소를 생각하면 4백만 관객은 무리라고 보여지네요. 19금 영화의 한계일까요.





7위 - 체인질링 (1)



개봉일 : 2009/01/22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90,994명
금주 총 관객수 : 217,105명
누계 관객수 : 315,906명
스크린 수 : 215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09.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19.7%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체인질링'은 관객수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가만히 보면 설 연휴에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들이 은근히 흥행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8위 - 마다가스카 2 (1)



개봉일 : 2009/01/08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2,254명
금주 총 관객수 : 192,648명
누계 관객수 : 1,194,886명
스크린 수 : 211개 (스크린당 관객수 : 91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5.3%



'마다가스카 2'의 설맞이 마지막 관객몰이는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120만 관객이면 만족스러운 관객수라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왠지 애매한 느낌이 드네요.





9위 - 알파독 (NEW)



개봉일 : 2009/01/2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4,784명
누계 관객수 : 76,924명
스크린 수 : 208개 (스크린당 관객수 : 369.8명)



LA에서 일어난 유괴 살해사건을 각색한 범죄 드라마 영화로,
북미 개봉 당시 실제 범인의 법정 변호사 측에서 일종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개봉 당시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이미 2006년에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인데다 소재의 특성상 국내에서 인기를 끌기는 역시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10위 - 트랩 (NEW)



개봉일 : 2009/01/29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3,441명
누계 관객수 : 52,869명
스크린 수 : 208개 (스크린당 관객수 : 254.2명)



'무간도' 유위강 감독이 첫 번째 헐리우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 영화 역시 2007년에 북미에서 개봉했으니 국내 개봉은 상당히 늦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위 사진에 나온 도를 넘어선 홍보 탓인데요,
욕이 나올 것 같으니 그냥 여기서 끊겠습니다; 국내 홍보측에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문구를 넣었는지.










- 박스오피스 단신

※ '워낭소리' 3주차에 스크린 수 26개 -> 56개로 확장하며 11위, 누계 관객수 93,502명.
가늘고 길게 흥행하는 독립영화의 특성상, 현재 국내 독립영화 흥행순위 1위인 '원스'의 22만 명을 뛰어넘을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 '베드타임 스토리' 12위로 2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193,842명

※ '트랜스포터 - 라스트미션' 14위로 4주만에 탑텐 아웃, 누계 관객수 939,145명





※ '도쿄 마블 초콜릿' 28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누계 관객수 10,935명 (스크린당 관객수 390.5명)으로 13위









- 총평 및 2009년 6주차 예고

본격적인 설 연휴 특수의 힘으로 많은 영화들이 전주보다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가운데,
예상대로 신작들은 '잉크하트'를 제외하고 전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부터 2주간은 국내/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하여 상위권 혈투가 예상되는데,
이번주는 '마린보이'가 독주체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키친', '세븐 파운즈'가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이며
'타이드랜드', '분노의 핑퐁', '킹 오브 더 힐', '낮술' 등도 소규모로 관객들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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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
09/02/04 18:54
수정 아이콘
저 혹시 알파독의 저 여자분 맘마미아와 퀸카로 살아남는법에 나왔던 분 맞나요?
잘 보고 갑니다.
초보저그
09/02/04 19:00
수정 아이콘
단순한 속편이 아니고 이어져있는 시리즈물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적벽대전2에 벌써 전작보다 많은 관객이 들었다니 흥미롭군요. 앞 부분 보지 않고 하이라이트부터 봐도 상관없다 이건가요? 하긴 스토리적인 측면에 있어서 삼국지, 적벽대전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많은 관객들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09/02/04 19:05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 님 // 네 맞습니다. 맘마미아 포스터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으신 그 분. 실제로는 '알파독'을 먼저 찍으셨죠.
초보저그 님 // 아무래도 초보저그 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일 겁니다.
판타지 시리즈물이라면 1편이 흥행실패할 경우 속편에서 반전하기가 힘들죠. '잉크하트' 부분에서 이야기해뒀지만.
jjangbono
09/02/04 19:08
수정 아이콘
워낭소리 2/3일에 10만넘었다네요. 대단한듯
언제나남규리
09/02/04 19:52
수정 아이콘
잘보고 갑니다. 워낭소리 이번주 주말에 볼려고하는데 독립영화는 처음으로 보는거랑 기대되네요 워낭소리 보신분들 영화 어떻턴카요?
09/02/04 19:54
수정 아이콘
헐. 유감도...
미쓰루
09/02/04 19:59
수정 아이콘
언제나남규리님// 저도 보러갈려고 하는데 영화가좋다였던가요? 거기에 나온 소개만 봐도 눈물이...
마요네즈
09/02/04 20:52
수정 아이콘
언제나남규리님// 다큐영화라 극영화처럼 평가하기가 그렇지만, 이만한 화제를 불러일으킬만큼, 그렇게 잘 빠진 작품은 아닙니다..
다만 소재가 받아들이기 편해서, 라이트한 관객들이 다가가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머씨껌으로아
09/02/04 21:00
수정 아이콘
과속스캔들은 흥행기록 5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스코어이군요.
그러고보면 천만넘긴 4편의 영화는 진짜 대단하다는게 새삼느껴지는군요.
구원왕조용훈
09/02/04 21:16
수정 아이콘
마지막 트렙 문구가 미쳤군요 ..
09/02/04 21:50
수정 아이콘
AnDes님은 이쪽 업계분이신가요?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세상속하나밖
09/02/04 22: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오는 이유중 하나가 되어버린.. 박스오피스 글입니다.. 헤헤;;

매번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남규리
09/02/04 22:28
수정 아이콘
미쓰루님// 마요네즈님// 답변 감사드려요 이번주 주말이 기대되네요
09/02/04 23:00
수정 아이콘
흠 님 // 전혀요; 소개글에서 보시다시피 아직 학생입니다만,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아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트리티
09/02/05 02:15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관람한 영화 중에는 체인질링과 작전명발키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잉크하트는 관람 전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더군요.. 억지 설정 판타지 모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_-;
09/02/05 03:37
수정 아이콘
트랩문구는 참,,, 어쩌다 이시기에 개봉하게 됬는지,,,
오늘 개봉하는 세븐파운즈 완전 기대중입니다^^
1달동안 한국에 없었던지라 문명과 동떨어진 생활했는데 컴백하여 첫작품으로 세븐파운즈 지목했습니다^^
비소:D
09/02/05 03:57
수정 아이콘
잘읽고갑니다 ~ 덕분에 영화 고르는게 조금이나마 수월하네요
09/02/05 08:24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관람한 영화 중에는 체인질링과 작전명발키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두 영화 모두 2중 3중으로 할인 왕창 받아서 봤지만, 14000원 다 주고 봤어도 아깝지 않을 영화였어요
나두미키
09/02/05 12:54
수정 아이콘
shovel님// 그래요? 발키리는....보려고 했더니 주위 모든 사람들이 반대해서..아닌갑다..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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