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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3 11:23:40
Name 가나다랄
Subject [일반] uc버클리 대학교에 스타크래프트 강좌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무한한 개방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겠군요.
이 글을 읽으면서도 낚이는게 아닌가 하고 계속의심이 가는군요..
과연 스타크래프트라는 과목이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하하하 참 재미있습니다.

다음 글 은 퍼온 글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강의 과목으로 선택하고, 게임 플레이와 전략을 통해 학점을 받는 대학교가 미국에서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문대인 UC 버클리 대학 경영학과에서는 최근 <스타크래프트>에 적용한 게임 이론(Game Theory With Application in Starcraft)이라는 과목의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목은 <스타크래프트>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RTS 게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순수 이론에서 실제 게임 속 전투의 수치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게임을 살펴본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실습 시간도 5시간이나 주어진다.

참고로 이 과목은 정식 과목이 아닌, DECal(Democratic Education in Cal)이라는 일종의 교양 과목이다.



교수가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일과 시간 이후 저녁에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DECal은 블랙잭, 스타트랙의 윤리학, 양궁, 심슨 가족과 철학, 미국 신화로서의 배트맨 등 다양한 소재로 진행된다. 하지만 학생들이 직접 진행해도 학점은 1~2점을 주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앨런 펭이라는 학생이 지도하는 <스타크래프트> 과목은 경쟁이 치열한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개설됐다. 이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의 플레이 기술 습득은 물론 실생활에서도 새로운 정보를 종합하는 능력을 키우며 즐거움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60명 정원의 <스타크래프트> 강의를 듣기 위해 필요한 선행 지식으로는 선형 대수와 미분 방정식이 요구되고 있다. 강의 교재는 앨런 펭이 직접 쓴 '스타크래프트 이론'으로 진행하고 부교재로 병법서 '손자병법'과 임요환이 2004년에 지은 '나만큼 미쳐봐'를 사용한다.


점수 배분은 기말 프로젝트 40%, 숙제 40%, 출석과 참여 20%로 수강생은 매주 게임 리플레이 2개를 보고 내용을 설명하는 보고서와 매주 주어지는 숙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이론과 수식, 또는 유명 경기를 상세히 분석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기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출석도 엄격해서 두 번 이상 결석하면 과목 이수가 불가능하다.



숙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Boxer(임요환), Bisu(김택용) 등 예문으로 제시된 유명 프로게이머의 종족을 적어라', '해당 테크트리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라', '왜 프로토스전에서는 마린+메딕 조합을 자주 볼 수 없나?' 등으로 다채롭다.



현재 이 과목은 개설이 접수된 상황이며, 승인될 경우 2009년 1학기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내용

1주 : 과목 소개 / 대전 게임 산업 개요 /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인기
2주 : 유닛, 강점, 약점, 속성, 능력치
3주 : 전투시 마이크로 컨트롤과 유닛 활용
4주 : 병력 이동과 자리 잡기
5주 : 확장과 운영
6주 : 건물의 배치와 기지 건설 전략
7주 : 정찰과 정찰 방해
8주 : 견제
9주 : 물량, 멀티플레이
10주 : 기초 경제, 마이크로 컨트롤 대 운영
11주 : 타이밍과 자원 사용
12주 : 속임수
13주 : 마인드 컨트롤과 다승 경기
14주 : 토너먼트

.출처는 cafe.daum.net/kangwonlike


.............................................댓글................................................................
id: ★ Valen_T-iNe

아나 우리학교 저런걸 개설해버렸구나

근데 중국 사람이네요. 여기 한국사람들끼리도 클럽 만들어서 대회같은거
주최하고 그럴 의지를 밝혔는데.. 근데 오히려 요새 여기 한국사람 트렌드는 스타에서 멀어져가는데 미국애들은 아직도 많이들 하거든요. 게다가 저렇게 오타쿠성이 가미된 (자서전은 왜;;) 경우는 보통 한국사람이 아닙;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56436429104

방금 확인해봤는데 결국 코스 승인되고 첫주차 클래스를 가진 것 같네요.
60명짜리 클래스로 승인을 받았고 강의실은 120명 짜리라는거 같은데;
사람이 어지간히 많이 오긴 한 듯.

근데 한국인 커뮤니티에 알려지지 않은게 더 신기

선형대수학&미분방정식이 쓰인다는 건..
게임 팩터에 따른 전체적 흐름에 대한 수학적 분석도 접근하겠다는 것 같은데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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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2/03 11: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질리아스가 멀티와 일꾼 미네랄과 개스의 수급량 그래프로 뭔가를 만들었다는걸 '듣기만' 한 저로서는 수학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네요;;;
09/02/03 11:28
수정 아이콘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
09/02/03 11:30
수정 아이콘
저번에 팀리퀴드에도 올라와있던데 사진도 있더라구요. 한번 보세요.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86501
목동저그
09/02/03 11:32
수정 아이콘
국내에 도입되도 선형대수와 미분방정식이 선수과목...
09/02/03 11:34
수정 아이콘
헐 이게 유머가 아니었단 말입니까 ;;;
hIkArU wAkAnA
09/02/03 11:39
수정 아이콘
유머인 줄 알았는데...
WhyYouKickMyDoG
09/02/03 11: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미국의 BratTsunami란 선수도 수학을 스타크래프트 전략에 이용해서 분석해 놓았었죠. 간만에 찾아보니,
링크가 살아있네요.
http://www.geocities.com/brattsunami/math.html
가나다랄
09/02/03 11:51
수정 아이콘
아하~~중복이었군요...
게임게시판하고 자유게시판에 중복검색을 해봤는데..
유머게시판에 떴을 줄 이야~!
전 은근히 진지하게 생각했는데...이게 유머라니..하하하
레빈슨
09/02/03 11:53
수정 아이콘
선수과목때문에 국내도입 반대 -_-;;
whiriana
09/02/03 12:0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교양과목 스포츠시간에 e스포츠라고 스타크래프트는 없니? 라며 친구에게 물어본 저는...
발업질럿의인
09/02/03 12:03
수정 아이콘
참 대단하네요.. 그저 크고 강하고 부드럽고 개방적인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수업 정말 들을 맛 나겠군요.. 크크..
2주차 수업에서 시험이 출제될 경우 "아비터의 공격력은? 메딕이 쓸 수 있는 마법을 있는대로 고르시오. 히드라, 러커, 뮤탈, 디바우러, 가디언을 사정거리가 긴 순서대로 나열하시오." 이렇게 나오면 재미있겠군요.. 흐흐
나무젓가락
09/02/03 12: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은..
3의 사정거리를 두고 ㅡ자로 마주보고 있는 드래군과 저글링의 상황에서 드래군의 볼이
11시 각도로 움직이고 있는 발업저글링을 향해 발사시 움직이는 각도와 걸리는 시간, 궤도 방정식을 구하시오

이런거면 어쩌죠
一切唯心造
09/02/03 12:26
수정 아이콘
스타크클래스에 글을 올린 것을 보니까 각 팀들의 로고가 있군요.
응원하는 팀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지는 공짜광고군요.
09/02/03 12:39
수정 아이콘
선형대수와 미분방정식의 선수과목은 당연한거죠. MIT학생이였던 질리아스가 스타를 잘했던 이유도 다 그쪽 경험덕이였을듯.

쌈싸먹으면 화력이 강해진다는 이순신 장군의 전술도 소개되나요....
Old Trafford
09/02/03 13:27
수정 아이콘
학생들 상대로 전략명경기 동영상 팔면 쏠쏠할지도
여자예비역
09/02/03 13:51
수정 아이콘
공대 필수과목인데요..?
가나다랄
09/02/03 14:02
수정 아이콘
노련한곰탱이
09/02/03 15:07
수정 아이콘
게임이론인가요.. 제 주위의 경제학과 친구들은 뷰티풀 마인드를 보면서도 이를 가는 친구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09/02/03 15:07
수정 아이콘
-_-; 전공은 다르지만 들어볼까......
음;;; 관심있으신분 계신가요..? 이미 레지스터 끝난거면 흠..
같이 들어보실분 계신가요. 한국분이 얼마나 계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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