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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4 20:07
보통 분실물을 파출소(본문에도 있습니다만 현지단어로는 코반)에 맡기면, 접수하는 경찰양반이 어느정도 가치가 있는 물건같으면 주인이 찾아갈 시 댓가 원하시냐고 묻기는 묻습니다. 여기서 원한다고 답하면 자기 연락처랑 인적사항 대충 남기고 가면 나중에 주인에게 돌려줄때도 이 부분 설명해주고 중재를 해 주죠.
말이 잘 안통하는 외국인이라 안물었을수도 있긴 한데 하다못해 영어할 줄 아는 경찰관이야 보통 있을 것 같아서 아마 습득한 분이 댓가 안원한다고 얘기했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크 저도 길거리에 뭐 중요해보이는 것 있으면 무조건 맡기긴 해요. 작년에는 자동차 열쇠같은거 코방에 주워가기도 했네요.
25/05/14 21:13
아 아마도 뭔가 서명하라고 한 서류 (일본어라 모르겠음) 에 그와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을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내용 읽어보려고 사진찍으려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25/05/14 20:10
뭐 중요한거 잃어버렸다 찾으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죠. 꽁돈 생긴 기분에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고 아 세상 아직 살만한 기분이죠.
25/05/14 21:15
생각해보니 그 술집을 안가도 그만? 이었는데.. 하는 생각도 했지만 너무 양아치 같은생각이고 크크
나를 무전취식 시켜준 믿음 + 어쨌든 누군가가 내지갑을 찾아준 믿음에 나도 믿음으로 보답해야지 하고 들어갔더니 다들 너무 따뜻하게 응원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골든벨을 읍읍
25/05/14 20:57
저도 해외여행 중에 에어팟 프로 잃어버렸다가 나의 찾기로 찾은 기억이 있는데, 여행기간 중 가장 강렬한 기억이었네요 크크크
글쓴이님도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무용담이 되실 듯 합니다
25/05/14 21:01
저도 지하철에 핸드폰 떨구고 나서 한참 나중에 알았어요. 친구가 대신 전화해주니 다행히 한분이 받아주셔서 도쿄역에 맡겨주신 덕분에 찾았어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25/05/14 21:17
마드리드에서 폰 잃어버려봤는데 (10년전쯤) 진짜 흔적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ㅠㅠ
다행이었던건 스페인이 당시에 보조금 천국이라 모토로라 휴대폰이 30유로 요금제정도를 하니 공짜폰으로 하나 생겼다는거.. 오히려 좋아?!
25/05/14 21:24
피자집 바로 저장해뒀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당
저도 얼마전에 지갑 두개 들은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가 찾아서.. 어떤 기분인지 너무 잘 알 거 같아요
+ 25/05/15 00:19
저도 삿포로갔다가 버스에서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그 가방 안에 아이패드, 현금, 여권이 모두 있었단 말이죠
멘탈 터진 채로 분실센터가니까 놀랍게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잠깐이지만 일뽕이 한가득 올라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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