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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2 08:24:26
Name 네?!
Subject [정치] 나는 왜 음모론에 귀가 팔랑일까 - 이해하고 싶어서 (수정됨)
작금의 계엄판에는 다양한 사실과 이를 결합한 음모론이 돌아다닙니다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획책했다거나
계엄 관련자들의 무속 관련성 등이 그것입니다

스스로를 이성적인 현대인이라 믿는 나는
근거없는 음모론을 배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귀가 솔깃솔깃 하는게 느껴집니다
음모론은 틀렸어 라고 이성이 외치지만
그럼 계엄은 말이 됨? 하면 원점으로 돌아오지요

그래서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왜 그런 것에 흔들리고 자꾸 눈이 가는건가 생각해봅니다

제 결론은 제목과 같습니다
이 판이 이해가 안가서 끼워놓으면 hoxy?하는 음모론에 눈이 가는거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엄 전까지 대통령의 태도는 상대방에게 극찬을 이끌어낼만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준법투쟁 중이었죠
장관? 임명해
거부권? 행사해

그런데 갑자기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하는 내용의 포고령이 발표된 계엄을 선포해 버렸습니다
이 시점부터 의문이 생기는거죠
왜? 굳이? 뭐 하려고?

계엄을 왜 하는거지? 검사출신이라 법을 알텐데 왜?
포스트 계엄을 위한 엑시트플랜이 있나?

첫번째 의문은 일부 해소가 되었습니다
선관위를 터는 모습과 이후 입장발표를 보면서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자구나 미치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갑작스런 실행이나
예하부대가 제대로 포섭되지 않은 점
주중에 실행한 점 등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서
무속 관련 음모론에 자꾸 눈이 갑니다 언론보도도 많구요

마지막 의문인 계엄에 성공하면 뭐하려고 했느냐는 부분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국회 해산하고 나면 국회의원 선거 안할 수도 없고
도대체 계엄해서 무얼 얻고 해제하면 어떻게 하려고 한거지?
여기에 대한 의문이 해소가 안되니까 자꾸 음모론에 눈이 갑니다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해설을 음모론외에는 접하지 못했습니다
(전쟁나면 계엄상황이 연장됨 통일 대통령을 획책했음)

음모론에 눈이 가는 이유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서 입니다
천동설도 당시에는 그걸 믿으면 말이 되니까 믿은거잖아요
스스로 음모론을 배격하려 노력하겠지만 향후에는 이런 의혹들이 잘 해소가 되어서 음모론이 발붙이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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