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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9 09:29
21세기에 진심으로 전두환 좋아하는 미친놈은 참 신박합니다. 방첩사가 제일 혼란한 상황같더군요. 윗대가리들은 적극적으로 쿠데타에 찬동하는데 일선지휘관들이 말을 안들으니 안 듣는 지휘관들 때려패고 포섭 안될 것 같은 사람은 해외연수 보내놓고... 정신나간 사람들과 제정신인 사람들이 내부에서 죽어라 싸웠더군요. 향후 다 조사해서 감옥 보낼사람 보내고 거부하다 손해본 사람 복권시키고 표창했으면 좋겠습니다.
24/12/09 09:33
아오 이 시국에도 정치글에는 글 읽기만 하고 댓글 안달고있었는데...
국방부 장관이랑 방첩사령관은 이미 쿠테타 계획하고 있으니까 쿠테타 성공하면 너네 다 죽었어란 마음으로 아주 자신만만 했었군요 다른분들은 몰라도 윤석열, 국방부장관, 방첩 사령관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렸으면 합니다
24/12/09 09:36
앞으로
박정희, 전두환, 윤석열같은 쿠데타 주동자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 긍정하는 군인은 비로 파면해야 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다른 직업은 몰라도 군인, 경찰등 물리적 폭력을 가진 집단은 저 내란수괴를 긍정해선 안되요
24/12/09 09:37
국회 청문회가 XX 들을 걸러낼 권한이 없는데 이것도 빨리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겠어요. 대통령이 청문회고 나발이고 국회 의견 다 개무시하면서 친위쿠데타 세력을 지 주위에 앉히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나라입니까?
24/12/09 09:41
지금 707특수임무단장의 기자회견을 보는데 부대원 이야기하면서 울컥 한듯 훌쩍거리네요.
보는데 넘 가슴아픕니다. 사실이야 수사해서 결과가 나오겠지만 그저 열심히 훈련할 생각만 하던 군인 같은데 저런 개또라이같은 지휘관을 잘못 만나 한순간에 내란죄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네요. 자신 뿐만 아니라 자기 부하들의 인생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앞에서 어떻게든 부하들은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방법을 모색하다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자회견이라도 한다는데 인간적으로 보기 넘 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이나 그 공모자들은 자기 살길만 모색하는 중인 것 같아 더 짜증나고 그 철딱서니 없고 미친놈 때문에 국가의 위신과 경제적 손실, 외교에서의 타격, 국가혼란에 더해 이런 자기 직업에 충실하던 젊은 장병들의 인생까지 망가져 버렸네요. 제발 윤석열이에게 양심이란게 있으면 저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모든건 자기 책임이고 중간지휘관이나 말단병들에게는 피해가 없도록 부탁하는 식으로 정치적 결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4/12/09 11:13
부하들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만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다만 대통령에게 하고싶은말 있냐는 질문에 대한 반응을 보면, 자기손으로 부하들 반란군 만들고서는 읍소하는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부대원들이야 상황도 모르고 투입되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것만으로 정상참작이야 되겠죠.
24/12/09 11:18
아직은 대통령의 권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중이라 전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군통수권자이니만큼 말을 아낄필요가 있었을것같아요.
24/12/09 09:46
"김용현 애독서는 히틀러의 '나의 투쟁', 총독정치 꿈꾸나! ..."
https://www.youtube.com/watch?v=xHNvp9emBgE 히틀러 언급 부분 영상 https://www.fmkorea.com/7796277227
24/12/09 11:03
2000년대 초반에 군생활을 했었는데, 기동 부대라 육사출신 소대장, 중대장들이 부임하는 곳 이였습니다. 근데 그 인간들 하나 같이 전두환을 존경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군인으로써 자기의 철학을 실현시켰다며 존경한다고 하더라고요. 육사 내부에서는 분위기가 저렇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소대장, 중대장들이 지금 대령-별이더군요. 그들에게 전두환은 범죄자들이라기 보다는 시대의 무인 영웅같은 느낌인가봅니다.
24/12/09 22:57
…뭐, 당장 국민들도 "전두환이 경제는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죠. 박정희 시대의 향수도 있고.
그래서 지난 대선 떄 이재명이, 김재원이 "전두환이 경제는 잘 했다."는 발언을 하고 거기에 분노했었는데 당장 경제만 발전하면 독재해도 된다고 여기는 유권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진짜 육군은 해체 후 재건하는 수준으로 뜯어고쳐야 하고, 시민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의 급격한 경제성장 때문인지, 독재가 경제발전의 필수 요소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혹은 저마다 가슴 속의 나만의 작은 박정희를 품고 있다고 해야할 지. (그냥 그 동안 한국 국민으로서 살아온 인상비평에 가까워서 근거를 제시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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